ヨメ充![신부충!]

2012년에 脳内彼女에서 발매한 '요메충'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리얼충처럼 신부+~충의 조합으로 굳이 한국어로 옮기자면 신부충! 되겠네요.
잡은지는 제법 오래됬는데 대뇌그녀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이 히로인끼리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위주로 풀어가는 브랜드라 하다말다 하다말다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카페에서 대뇌그녀 + 누키게인 작품 치고 상당히 괜찮다고 해서 잡았는데 확실히 평범한 누키게보다는 재미있었네요. 무엇보다 메인 히로인 2명에서 주인공을 두고 물리적으로 싸우는 점과 그게 개별루트에 들어가서도 이어지는 점이 가장 좋았네요.
스토리는 소꿉친구랑 살고 있던 주인공 앞에 갑자기 먼 타국의 공중님이 찾아오면서 러브코메디적인 전개가 되는 뻔하딘 뻔한 소재이긴 하지만 캐릭터들이 진짜 개성 넘쳤네요.
과거 최강최흉으로 불렸던 소꿉친구를 필두로
육체적으로 대쉬를 하는 공주님,
멋지고 예쁜(주관적) 바보여동생,
오토코노코 누님
쿨하고 미스테리한 S끼를 가진 선배
진짜 너무 익숙해서 식상한 소재이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하드캐리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공주님과 소꿉친구의 신경전을 보는 맛으로 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다른 미연시들과 다르게 타인루트에서도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기싸움과 호심탐탐 정실 자리를 노리는 패배한 히로인들을 보는 맛도 있어서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진지한장면보다 개그씬들이 많아서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해피엔딩으로 나아간 점도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히로인 + 루트를 몇몇개 적어보자면
일단 이쿠노는 소꿉친구버프를 받고 간 점도 있었지만 생선싸다구! 의 임펙트가 진짜 강했습니다 ㅋㅋㅋ 다른 루트에서도 정실부인 포지션을 사수할려는 눈물겨운 노력도 그렇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여성 히로인이였네요. 소꿉친구는 패배하지 않는다!
시오리는 친남매는 설정을 어떻게 살릴까? 했는데 진짜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후반부는 미친듯이 웃었네요 ㅋㅋㅋㅋ 설마 근친이라는 요소를 이렇게 풀어갈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짜 개그물이라 엄청 웃었네요. 그리고 생각없이 움직이는 작은 시오리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증의 오토코노코 카나타루트...
진짜 외형은 완벽취향인데 아래쪽에 달려있다는게 참...... 이게 진짜 성격도 그렇고 외형도 취향이라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몸이 반응하는 느낌이였네요 ㅋㅋㅋ
맛만 좋으면!! 이라는 생각이 플레이 내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하면서 아...맞다 애들 여장산맥 만든 회사였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루트였네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던 작품이였고 바카게를 좋아하면 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구작이라는 점과 스토리가 누키게치고는 괜찮은거지 일반 스토리게에 비하면 모자란 점등은 아쉬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카나타는 호불호가 갈리는 히로인까지...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루트 한개하고 몇주 있다고 해도 별 문제가 안될정도이니까요. 딱히 네타할 거리도 없구요...
아 그리고 하렘루트는 있는데 서브캐릭터들의 H씬이 없는건 아쉬웠네요.... 클래스 메이트는 몰라도 메이드인 도나는 H씬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나저나 진짜 이 스텝진들은 요세 여장물에만 진심이 다해서 올인하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