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3. 6. 23:45

 

 TOKYOTOON에서 2월달에 스팀판과 동시에 발매한 마르코와 은하룡 ~MARCO&GALAXY DRAGON~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전부터 미연시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서양식 카툰과 흥핵작인 노라토토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라 기대를 하던 작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소재가 특이해서 잡은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기본적인 개요는 어릴적 지구에서 납치당한 마르코와 블랙홀에서 태어난 은하룡인 아르코의 좌충우돌 트레저헌터의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트레저헌터 관련이야기는 초반부에만 나오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마르코가 보물을 찾으러 온 지구를 배경으로 주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생각보다 우주로는 별로 안나가더라구요...... 근데 배경이 지구인데 왠지 애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지구가 아닌듯한 느낌이....

 

 일단 확실히 재미있긴 했습니다. 초반부터 단순히 카툰도 아니고 카툰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서 초반부터 몰입감을 확 끌어올려주고 계속해서 우주를 배경으로 스피드한 전개로 진행되서 지루할 틈이 없게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스텝진이 스텝진인 만큼 눈이 즐거워지는 작화인데 CG의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초반에는 아예 스탠딩CG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중후반에 가서도 스탠딩보다 일반CG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작품입니다.

 그만큼 사용한 CG의 양도 대단해서 짧은 플레이 타임에 비해서 CG량은 차분CG를 포함해서 거의 1000여장에 육박합니다. 

 거기에 에니메이션도 9개정도가 포함되어 있어서 플레이타임은 거의 로우프라이스이지만 용량만큼은 풀프라이스 작품 이상이였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때문에 수 많은 CG가 빠른 속도로 계속 나와주고 중간중간 나오는 에니메이션과 미니게임까지.... 진짜 지루할만한 틈 자체를 주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초반에는 마르코와 아루코 그리고 지구에 있는 지구인 같지 않는 지구인들과 함께 개그성이 높은 이야기와 도중도중 떡밥을 뿌리는 식으로 전개되면서 점점 마르코가 찾는 보물에 다가가는 이야기가 메인으로 나오면서 작품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러브' 와 '서로간의 관계'를 묘사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개그와 미칠듯한 하이텐션이 장점이 작품이긴하지만 작품에 깔린 주제와 스토리의 흐름, 그리고 여러가지 연출들도 무시못할 정도의 완성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제목처럼 마르코와 아르코의 관계였습니다.

 지구에서 노예로 팔려돈 소녀인 마르코와 블랙홀에서 태어난 아르코와의 관계, 그 2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작품 마지막에서는 미래까지....

 

 플레이를 할수록 주연 2명에게 정이 들 수 밖에 없는 구도인데 과거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주고 현재를 플레이내내 보여주며 마지막 2명의 미래를 에필로그에서 보여주는 구도라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엄청 만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 분량이였습니다

 등장인물은 무지 많고 그중에서 CG가 없는 인물도 거의 없고 제각각 사정을 가진 인물들이 각각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분량은 많고 등장인물들은 적다보니 각자의 이야기에 할애할 여유가 없기에 너무 훅훅 지나가고 일회성으로 쓰고 버려지는 모습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주연인 마르코&아르코가 아니면 인물소개때 언뜻 보여준 수 많은 이야기들을 회수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는 모습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로코롬 매력적으로 뽑아두고서는 그냥 쓰고 버리는 말 취급을 하다니... 차라리 인물수를 줄이고 1명 1명에게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버릴캐릭터들이 없다보니 더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후반부에 너무 급하게 매듭지어 버리는 점도 아쉬웠네요.

 나름 최종보스전인데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역시 분량이 문제일려나요......

 

 

 그래도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셉도 독특하고 일러도 수려하고 주제도 괜찮고....

 미연시하면서 이렇게 많은 CG와 카툰을 동반한 미연시는 처음보는 것 같네요.

 

 부디 후속작도 나와서 마루코와 아루코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마저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해줬으면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개그물을 좋아하시고 특이한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하루카제의 스탭진들의 작품을 보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다만 미연시....에는 맞지 않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연애의 ㅇ도 안들어 있기에...... 전연령이기도 하고 연애보다는 마르코와 아르코의 2사람의 관계가 핵심이기에 연애요소가 없는게 개인적으로는 무지무지무지 아쉬웠습니다.

 연애요소만 있었으면 백합물이였는데!!!!! 

 

 하지만 백합망상회로를 풀로 가동시키면서 대부분의 주역이 여성인 이 작품을 백합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BGM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음악도 엄청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29. 11:51

 SukeraSomero에서 2월달에 발매한 백합 미연시인 '최애의 러브보다 사랑의 러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원화가는 한국분이신 DSマイル님이시고 시나리오라이터도 동인쪽에서 백합물을 써오신 분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2월달 신작중에서 가장 먼저 잡은 작품입니다. 

 

 일단 원화가가 원화가인만큼 일러는 너무나 좋았네요. 백합물인 만큼 남자는 모브캐릭터조차 안나오고 전부 DS마일님의 원화로만 그려져서 눈이 즐거웠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전연령판만 발매하던 SukeraSparo와는 다르게 이 작품은 스팀버전은 똑같은 전연령판이지만 패키지한정판은 추가로 19금 어팬드패치가 들어가있어서 H씬도 있어서 더욱더 행복했습니다.

 다만 H씬이 끈적끈적한 민달팽이같은것이 아니라 소프트한점은 아쉬웠네요...... 몬가 좀 더 격력했으면 했는데!!!! 

 

 그리고 분량이 아쉽웠습니다......

 엔딩은 3개이지만 로우프라이스인 만큼 각각의 분량이 너무나 적었네요. 적어도 쿠단의 포크로아정도의 분량을 원했는데 빡세게 안해도 하루면 충분히 올클리어 할 수 있을정도의 분량이라 벌써 끝이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본편이 약간 애매하게 끝나버려서 후일담 격인 19금 어팬드패치가 없으면 엄청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본편은 서로 밀당만 하고 끝내버리는 느낌이라 러브러브가 부족했는데 어팬드패치에서 그 러브러브를 보충해줘서 타이틀 처럼 러브가 잔뜩 들어간 느낌이라 행복했네요.

 그리고 역시 백합H씬은 너무나 좋은 것......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일러스트는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간의 심리묘사가 독보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서로서로의 마음이 엇갈릴때 각각 묘사되는 섬세한 심리묘사덕분에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하면서 마음 졸이면서 플레이 하기도 했네요.

 

 월급을 최애캐 가챠에 꼴아밖는 OL과금전사와 운 능력치가 MAX인 소녀의 백합스토리.....

 처음부터 끝까지 백합향이 진하게 풍겨와서 플레이 내내 행복한 느낌을 받았던 정통파 백합 미연시 였습니다. 

 

 백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합은 최고야!!! 

posted by 벼루_ 2020. 2. 26. 23:06

  light에서 2015년도에 발매한 실버리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실버리오 벤데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시리즈물은 성격상 완결까지 나오면 하는 성격인데 실버리오 시리즈의 마지막인 라그나로크가 올 4월에 발매하기도 하고 요세 너무 순애물만 하다보니 중2병물이 끌려서 잡은 작품입니다.

 

 공략히로인은 위의 3명으로 뒤에 있는 미리와 치토세를 클리어 한 후에 가운데의 귀엽기 그지 없는 벤데타가 공략이 가능한 구조로 타이틀 답게 벤데타루트가 트루엔딩입니다.

 

 5년전의 참상에서 주인공이 유일하게 지킨 여동생이자 삶의 이유는 미리는 일상의 상징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루트로 

 

 치토세는 연인보다는 파트너의 느낌이 강하게 든 루트로 중간중간 싸우는 히로인으로써 엄청 멋지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싸우는 히로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 1개인 갭모에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정도로 적절하게 배치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치토세는 몬가 본인루트보다 다른루트에서 집요하게 주인공을 노리는 모습이 좀 더 귀여웠네요 ㅋㅋ 

 

 그리고 대망의 은발로리빈유인 벤데타는 그냥 겉모습부터 취향이라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왕님 느낌 내는 점도 좋았고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연상로리의 느낌을 내주는 것도 좋았고 마지막에 왜 벤데타가 주인공한테 반응했는지 나왔을때도 좋았습니다.

 벤데타님한테 매도 당하고 싶습니다아아!!!! 

 

 전체적인 스토리도 다른 작품들과 달리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게를 돌파하여 승리를 거머쥐는 승자의 이야기가 아닌 승리에게서 계속 도망치는 주인공의 이야기라 신선한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구성을 보면 여러가지가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좀 어색한 전개가 있었고 몇몇 악역들의 행동은 약간 이해가 안되거나 얼렁뚱땅넘어가는 모습이 단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백미여야할 최종보스 vs 주인공의 전투씬이 약간 이게모야...?라는 느낌이 든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오히려 치토세루트의 최종전투씬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light 답게 풀보이스고 주인공측뿐만 아니라 악역들도 비중있고 멋지게 나와서 플레이 하는 맛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악역인 크리스토퍼 바르제라이드가 너무나 간지나게 나왔네요.

 작품의 주제가 승자가 아닌 패자와 역습의 이야기이고 승자의 포지션을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며 나오는 크리스토퍼가 담당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 누구보다도 영웅이 어울리는 캐릭터이자 

마지막까지 진짜 영웅답게 간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수용이긴 하지만 일뽕이 좀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네요............

 1000년전에 사라진 일본(야마토)라는 국가를 거의 신의 나라처럼 대우하고 아예 영국자리에 있는 애들은 일본의 종교처럼 받들고 히로인중 1명인 치토세는 순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천재에 왕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으니..........

 몬가 플레이 할 수록 일본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일!! 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아직 트리니티도 남아 있고 발매예정인 라그나로크도 남아 있어서 후속작에서 1000년전에 사라인 일본을 어떻게 처리하고 영국포지션에 있는 일본에 심취한 종교국가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과도한 일뽕은 조금은 줄여줬으면 하는........

 

 근데 작품 곳곳에서 디에스 이레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악역들의 주인공 키잡과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히로인을 매개로 하는 능력

 주인공보다 멋진 금발의 악역

 라이벌이라 쓰고 BL이라고 읽는 관계

 제각각의 사정(충동)이 있는 악역들

 악역들의 내부분열

 등등.....

 

 물론 세세한 이야기는 다르지만 플레이 하면서 어디서 본듯한 설정들이 많이 나와서 몬가 디에스 이레의 열화판 같은 느낌이 든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light의 작품 답게 중2병력을 채우기 제격이였습니다. 

 영창뿐만 아니라 곳곳에 중2병스러운 대사들이 넘쳐나는데 진짜 그냥 엔터누르면서 보는 저도 손발이 오글오글할정도인데 이걸 직접 창작한 라이터분은 진짜 대단하네요..... 

 

 이젠 다음차례는 트리니티인데 몬가 트리니티는 벤데타처럼 딱 끌리는 히로인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중2병력은 폭발하는 것 같으니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17. 21:33

 

 Soiree의 데뷔작인 사르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공개된 CG만 보면 능욕+고어삘의 나서 그냥 누키게라고 생각해서 패스할려고 했는데 카페에 올라온 감상글중에서 단편소설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일단 누키게는 누키게입니다. 

 4개의 배드엔딩과 1개의 트루엔딩으로 나눠져 있는데 배드엔딩을 하나도 안보고 트루엔딩 일직선으로만 가도 주인공인 사르테가 불쌍할 정도의 능욕극이 펼쳐지고 배드엔딩은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고어에 료나물이였네요......

 

 하지만 다른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스토리구성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흐름이 끊기는 일 없이 트루엔딩만 보면 단편소설 읽는 느낌이 느낌 짧고 굵은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죽을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왕녀이자 연극단의 간판 여배우인 주인공인 사르테가 자신이 죽어을때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고통을 무릎쓰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연기를 이어나가는 모습과 주인공을 소생시켜주겠다는 의문의 어릿광대인 크룬. 

 거기에 누가 흑막이고 주인공은 왜 죽었으며 크룬은 누구인지등의 궁금증이 어울러져서 플레이 내내 흥미미진진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우분의 연기가 훌룡했다고 생각되네요.

 로우프라이스라 주요인물은 5명, 거기에 비중은 사르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성우분께서 여러가지 모습의 사르테를 진짜 잘 연기해주신 덕분에 작품에 더욱 더 몰입해서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연극'인데 이 역시 작품 분위기에 맞게 상당히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자체가 주인공인 사르테가 자신의 죽음의 진상을 알기 위해서 생과 사의 경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느낌의 미연시이기도 하고 사르테가 유독 연극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과 이 작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특히 위에서 말했다 싶이 성우분의 열연때문에 더욱 더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런 연극과 연극을 하는 무대를 마지막 에필로그때 진짜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미연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만족한 결말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빌런 예측이 너무 쉬웠다는 점과 후반부의 전개가 조금은 억지전개였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약간 고어씬이 있어서 거부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배드엔딩만 안보면 공개된CG이상의 고어나 료나는 없고 소재를 잘살린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재미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13. 01:16

 DESSERT Soft의 최신작인 신님의 꼬리~12지신들의 보은~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전작은 히로인들이 취향이 아니라 패스했는데 이번에 12지신모에화+소꿉친구 무녀님까지..... 마치 이 중에 1명은 네 취향이겠지? 하는 느낌으로 물량으로 밀어 붙이는 듯한 미연시였습니다.

 

 게다가 루트도 13명의 히로인의 개별루트에다가 트루엔딩까지 총 14개의 엔딩이라 각 엔딩별 분량 조절이라던지 트루엔딩의 구성이라던지가 상당히 신경쓰인 작품이였는데 플레이 해본 결과 의외로 생각보다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개별루트가 상당히 많긴 하지만 모든 12지신들이 1~2개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끝이라 루트수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각 루트마다 주인공과의 인연을 떡밥으로 풀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마지막 무녀님루트에서 다시 한번 한 명 한 명씩 설명해 주기때문에 개별루트는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만 공략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히로인은 그냥 스킵해도 스토리 이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대로 트루엔딩은 말 그대로 작품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엔딩인데 다른 엔딩들곽 큰 차별점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분량도 그다지 길지않고 초반에는 어둡게 시작해서 마지막에 어떻게 결말을 낼까 궁금했는데 어물쩍넘어가더니 결국은 메데타시~ 메데타시~ 로 끝내버린 점이 너무 아쉬웠네요....

 

 나쁜 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전까지 뿌려둔 여러가지 떡밥들을 너무나 허무하게 소모하는 점때문에 마지막에 김이 확 빠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거기에 소꿉친구무녀님까지....

 일단 히로인들이 많아서 히로인들 보는 맛은 진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누님부터 시작해서 로리까지 진짜 취향별로 골라먹는 맛이 있었고 개별루트의 비중도 비슷비슷하기에 위에서 말했다 싶이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후딱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히 히로인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히로인들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긴 하지만 어떤 히로인들 성장하는 히로인도 있었지만 어떤 히로인은 그냥 일상이야기만 하다 끝나는 등 분량은 비슷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상하가 확실히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호랑이의 간지신인 아마네루트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나오기도 하고 작중에서 가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루트였기도 해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반대로 원숭이루트는 히로인이 영 취향이 아니라 가장 지루하게했네요...

 개그 텐션은 막 여러가지 언급하는등 텐션높은점은 좋았지만 진짜 비쥬얼이 너무너무너무 취향이 아니였네요................ 

 

 전체적으로 12지 순서대로 계단식으로 전개되는 만큼 마지막 순서인 소꿉친구무녀님 렌게가 트루엔딩의 핵심이라 정실포지션도 유지하면서 스토리내내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준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일단 무녀복을 입은 시점에서 충분히 먹고 들어간.....

 

 그리고 그외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작품의 주제가 '가족' 이였다는 점이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했고 중간에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트루엔딩으로 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에 대해 다룬다는 점이 제 취향이 맞아서 저는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12지신이라는 설정을 모에화와 마지막 트루엔딩의 후반부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못 살린점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요소를 제외하면 그냥 무난한 다른 미연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좀 더 특색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무난무난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개별루트보다는 공통루트를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다수의 히로인과 개별루트가 존재하지만 딱 자기가 하고 싶은 루트와 투르엔딩만 해도 스토리이해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가볍기도 하고 일러도 나쁘지 않은등 몬가 뷔페식 같은 느낌의 미연시였네요.

 

 스토리도 크게 지루한파트도 없었고 무난무난해서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루트 1개1개는 분량이 짧긴하지만 그래도 기본 13개의 루트에다가 트루엔딩까지 있으니 의외로 플레이 타임은 제법 되는것 같습니다.

 

 몬가 딱 마음에 드는 12지신 모에화가 히로인이 있으면 그 히로인만하고 하차하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를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2. 2. 11:32

 

 きゃべつそふと의 1월달 신작인 달콤색 쇼콜라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2020년에 발매한 작품으로는 가장 먼저 잡은 미연시인데 다른거는 크게 신경안쓰고 시라타마센세의 귀여운 일러만을 보기 위해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일러는 너무너무나 귀여웠습니다.

 히로인 2명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시라타마센세가 담당하신 치에리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로리+빈유+네코미미라니!!! 플레이하면서 너무나 귀여워서 모에사를 당할뻔했네요. 

 

 하지만 역시 예상한대로 스토리는 진짜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 케모미미와 꼬리가 안보이는데 주인공에게만 보여서 카페에서 알바를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풀 프라이스도 아니고 미들 프라이스에다가 주인공을 제외한 핵심 등장인물은 4명인데 공략인물은 위의 2명밖에 안되는 등 분량자체는 집중에서 플레이하면 하루만에 올클리어 가능한 짧은 분량의 캐러게였습니다.

 딱히 크게 네타할만한 거리도 없을정도였으니...

 

 포메라니안 수인인 미쿠리는 처음에 무녀복을 입고 나오고 신님의 목소리가 들린다른 설정과 고립된 수인 마을에서 살았다는 것들 때문에 스토리쪽으로 기대를 했는데 중반까지는 괜찮았다고 마지막에 김이 확 빠진 느낌이라 아쉬웠네요.

 그래도 강아지수인이라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응석부리는 강아지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느낌이라 귀여워서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러시안 블루 수인인 치에리루트도 딱히 네타할만 스토리도 없고 짧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시라타마선생님의 일러의 파괴력은 굉장했네요.

 개별루트에 들어서자마자 일러와 캐릭터의 매력을 폭발해서 플레이내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러시안 블루는 귀찮다'라는 점도 너무나 좋았고 사귀고 나서 응석부르는 것도 너무나 좋았고 그냥 모든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하아...........치에리쨩 최고다아아!!! 

 

 그리고 하렘루트라는게 존재하긴 하지만... 그냥 3P 서비스씬 1개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뭐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좋으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딱 발매전의 예상했던 그래도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는 별거 없고 귀여운 히로인들 보는 맛에 플레이 하는 미연시...

 

 하지만 비공략 히로인이 있어서 너무 안타까웠네요... 특히 토이 푸들 수인인 이치카는 취향저격이였는데 비공략이라 눈물이.......

 

 그래도 올클리어 하면 오마케칸중에서 2개칸이 ???로 남아 있는걸 보면 추후에 팬디스크 혹은 2 같은 형식으로 발매할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

 제발 발매해주길!!! 

posted by 벼루_ 2020. 1. 30. 20:52

ALcot ハニカム에서 2010년도에 발매한 킥킹홀스★랩소디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의 의미는 작중에서 주인공이 소속된 집단의 이름으로 '연애를 방해하는 것들은 말처럼 차버려 라'의 킥킹홀스와 랩소디를 합친건데 랩소디는 크게 의미는 없고 멋져서 붙였다고 하네요 ㅋㅋㅋ

 

 타이틀의 의미처럼 초중반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들이 킥킹홀스 활동을 하면서 다른사람의 연애를 도와주는 형식으로 전개되는데 아쉽게도 초반에만 약간 언급되고 어느순간이 되면 자기들 연애에 바빠서 킥킹홀스활동에 관련 이야기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다른 히로인이 리더로 있는 '연애방해단'의 존재도 있어서 서로 타켓을 두고 경쟁하는 등 라이벌 구도로 만들거나 한 사건을 서로 다른 관점으로 해결하는 등 여러가지 풀어나갈 수 있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분량문제인지 킥킹홀스던 연애방해단이던 특이한소재를 만들어 두고서는 막상 제대로 활용을 안했네요.... 

 

 옛날에 아카베 소프트에서 만든 WLO 세계연애기구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위의 설정은 초반부말고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공략 히로인들은 킥킹홀스의 맴버인 시노와 노바라, 그리고 대립하는 연애방해단의 리더인 히지리 까지 3명이 공략대상인데 계단식전개로 시노 -> 히지리 -> 노바라 이순으로 포진이 되어있습니다.

 

 시노는 슬랜더한 히로인으로 몬가 하다보니 연인보다는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친구같은 느낌의 히로인이였습니다. 

 스토리는 초중반은 뭐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후반부에 시노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가 보는 재미가 있어서 가장 웃으면서  플레이한 루트였습니다. 근데 시노는 본인루트보다는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 몬가 좀 더 빛이 나는 듯한 느낌이.....

 

 히지리는 양갓집규수+생머리 덕분에 첫 인상은 가장 좋았지만 반대로 스토리는 영 별로였네요.... 

 평범한 자신에게 실망해서 여러가지하는 건 좋았는데 스토리의 분량문제때문인지 약간 얼렁뚱땅넘어간 점도 있고해서 3명중에서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스토리도 아닌.....

 

 마지막으로 히지리는 공략순서도 가장 마지막이고 무엇보다 클리어하면 메인화면이 바뀌는 등 명실상부한 메인히로인이였습니다.

 로리거유인 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노바라의 성격이였네요. 항상 지지 않고 대등하게 있을려는 성격과 어느때라도 당당하게 있을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메인히로인 답게 가장 완성도가 높아서 작품이 가진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던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미연시들과 달리 패배한 히로인들이 바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삼각관계아니고 사각관계를 재미있게, 그리고 너무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도 아니고 서로간의 관계를 신경쓰면서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바라루트만 보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위에서 말했다 싶이 킥킹홀스의 활동이 적었다는 점과 전체 분량도 적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킥킹홀스뿐만 아니라 히로인의 각각의 이야기도 더 풀어갈만한 한데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서 엔딩을 내서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고용주이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이즈호의 이야기가 거의 없다싶이 한 점이였습니다.

 평소에는 장난치고 히키코모리이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진지한 모습과 노바라루트의 마지막과 클리어 후의 엔딩CG를 보면 제법 비중이 큰 인물이지만 서브로만 취급되고 제대로된 이야기는 거의 없는 점이 안타까웠네요...... 

 이즈호까지 4명 히로인 체제였다면 더 좋았을꺼라 생각하는...

 

 10년정도가 지난 구작이긴 하지만 일러도 최근작에 비해서 그다지 밀리지 않고 설정도 괜찮고 히로인들도 귀여워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분량도 길지 않고 스토리도 준수하니 안해보시분들은 이 기회에 꼭 한번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 24. 22:23

 

 PARTICLE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릴리클 RainbowStag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애초에 드라마CD로 만들어진 작품인지라 성우진도 화려하고 여러가지 백합 커플들이 있다는 말과 귀여운 일러때문에 아끼고 아껴두었던 미연시라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는데 장점보다는 단점이 좀 더 많았던 미연시였습니다.

 

 드라마CD에서 게임화가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신 캐릭터 3명의 추가인데 다들 커플링들은 전부 2명씩 짝이라 삼각관계 에피소드를 노리고 만든 것 같은데 게임 시스템때문에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게임 시스템이 선택지 방식이 아니라 위와 같이 달력에서 해당하는 이벤트를 누르면 추가 이벤트가 열리는 식인데 문제는 3각관계의 히로인들이 ABC라면 AB연애 이벤트와 BC연애 이벤트 그리고 AC연애 이벤트마저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바로 삼각관계는 커녕 서로 바람이 난무하는 불륜파티밖에 생각이 안났습니다..... 그리고 삼각관계 이벤트도 초반에만 몇개 있고 후반부는 그냥 2명이서 서로 꽁냥꽁냥 거리는 거라 삼각관계의 속성도 제대로 못살리는 등 기존에 있는 커플링보다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기본에 있는 커플들은 이미 시작부터 파트너가 제대로 정해져 있어서 각각 커플들의 컨셉에 맞는 이야기들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커플링이 6개나 되서 뷔페처럼 골라먹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자매 백합

소꿉친구 백합

선후배 백합

주종 백합

동급생 백합

라이벌 백합

 

 이 중에 1개쯤은 너의 취향이겠지? 라는 느낌으로 커플링이 많아서 이벤트 1개 1개 볼때마다 풍겨오는 백합향기에 취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는 아가씨와 메이드관계인 주종 백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이드인 이부키의 텐션에 신사...아니 숙녀력(?)이 하늘을 찔러 버려서 흡사 아사작품의 개그를 보는 듯해서 나올때마다 웃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반대로 제일 별로였던 커플링은 자매 백합 이였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만 보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매백합이라는 근친요소를 어떻게 할지? 하고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왜 설정을 하나도 못 살린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백합은 몰라도 근친은 어느정도 주변의 시선, 특히 다른 가족들의 반응이 나올줄 알았는데 굳이 설정을 자매로 하지 않았을정도로 무난 그 자체였습니다...... 

 자매설정으로 얻는 것은 같이 사는 설정과 과거의 추억뿐인데 이건 소꿉친구에서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느낌이라 자매백합의 특징을 제대로 못 살린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나머지는 커플들은 비슷비슷했네요.

 작품 분위기가 애초에 밝은 분위기다보니 그냥 백합 커플링이 서로 꽁냥꽁냥거리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가 약간 빈약하긴 하지만 백합이니 모든것이 용서됩니다!! 백합은 최고야야아아아!!!

 

 다만 아쉬운점은 작품의 분량이 그다지 길지 않는데 커플의 숫자는 많아서 커플 1명1명의 이야기는 적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커플들의 이야기를 깊이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냥 수박 겉 핥기처럼 가볍게 지나간 점은 아쉬웠네요. 차라리 커플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좀 더 깊숙히 들어갔으면 했지만 애초에 태생이 드라마CD였으니....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벤트를 선택하는 방식이라 커플별로 이야기를 볼때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 1개 1개의 길이가 긴것도 아니고 심하면 대사 몇줄로 끝나거나 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자꾸 흐름이 끊기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백합요소는 좋았지만 나머지 것들은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만약 백합이 아니라 그냥 노멀한 커플이였다면 중도하차했을듯합니다.

 

 하지만 평소부터 백합물 챙겨보고 백합게임도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운 느낌에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백합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으로 클리어특전은 성우분들의 수록 코멘트 제법 기네요.... 1명다 5분전후정도인것 같은데 15명이라 다 들으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 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1. 23. 22:11

 夜のひつじ에서 12월에 발매한 유혹 건방진 로리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로리타 시리즈는 이 작품으로써 6번째 시리즈가 되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제 취향대로 로리로리해서 플레이내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 

 

 스토리나 전개는 뭐 그전까지의 로리타시리즈하고 대동소이했네요.

무기력하고 지친 어른과 어두운 가정사정을 가지고 있는 어른스러운 로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이 로리타시리즈내내 변하지 않아서 이젠 슬슬 식상해질만도 하지만 그냥 귀엽고 작고 아이들을 보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지 않을까요? 

 

  그 외의 이 작품만의 특이한 점은 역대 시리즈의 히로인들중에서 가장 연상인 설정이라는 점정도네요.작중에서 최고 학년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디자인도 전작들이 비해 나름 성숙(?)한 모습이니..... 

 

 왼쪽이 카야리, 오른쪽이 아유키이고 카야리가 정실부인 아유키가 둘째부인 같은 느낌입니다.

 스토리도 아유키보다는 카야리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아유키는 서브 같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작중에서의 존재감은 아유키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 요오오오오오망한 로리.....

 

 그리고 이번에는 약간 독특하게 서로가 절친이긴 하지만 주인공에 관해서는 약간 경쟁하는 구도의 히로인들이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들은 2인 히로인 체제여도 2명이서 주인공을 그냥 사이좋게 쉐어 하는 느낌이였는데 이번작은 가볍긴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질투하는 모습도 묘사된점은 신선헀네요.

 뭐 대부분은 아유키로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오랫만에 로리타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내내 천국에 간 듯한 기분이라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역시 이 시리즈는 로리로리한 일러도 일러지만 로리콘들의 마음을 간질이는 듯한 문장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인상은 카야리가가 좋았지만 플레이하면서는 아유키가 더 좋아졌네요. 아유키 진짜..어우..... 

 

 올해는 올림픽때문에 코미케가 여름이 아니라 봄인 5월달에 개최되서 차기작은 빨라야 내년 겨울이 된다고 하더군요. 1년을 또 어떻게 기달리죠.................

posted by 벼루_ 2020. 1. 16. 23:09

 ゆずソフト의 최신작인 '카페 스텔라와 사신의 나비'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유즈 신작은 항상 나올때마다 일러는 최상급이지만 스토리가 그에 못 따라가줘서 항상 유즈가 유즈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였는데 이번작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유즈가 유즈한 작품이였네요......

 

 이번에도 나츠메를 필두로 해서 메이나 스즈네등등 메인 4명과 서브 1명, 총 5명의 히로인들을 전부 매력적으로 그렸지만 스토리는 진짜 너무나 별로였습니다

 특히 스토리의 핵심을 담당하는 칸나루트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별로였네요. 

 

 스토리자체도 뻔히 예측이 되는 전개라 그저그랬고 무엇보다 유즈작품들은 캐러게라 스토리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부분은 캐릭터를 보고 하는 건데 저에게는 칸나라는 히로인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해서 더 지루하게 한 듯 하네요.

 사신과 나비라는 설정등은 괜찮았지만 이 2가지 요소가 칸나루트의 핵심인데 생각보다 많이 엉성하게 풀어간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메인4 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는 메이루트였습니다.

 메이는 애초에 스즈네와 더붙어서 가장 취향인것도 있었지만 개별루트에서 들어가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메이의 매력들을 더욱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들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유일하게 지루하지 않게 한 루트였습니다.

 

 나츠메는 뭐...... 비쥬얼적으로는 진짜 이쁘다. 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히로인이였습니다만.....

제가 이쁜것보다는 귀여움계열을 더 좋아하는 점도 있었고 스토리는 평범해서 그냥저냥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반대로 소꿉친구+무녀님속성때문에 상당히 기대했던 노조미는 칸나처럼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뒷받쳐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유즈는 유즈인지라 캐릭터성은 일품이라 노조미 얼굴보는 재미로 했습니다.

 

 그리고 첫 이미지 공개되자마자 가장기대했지만 반대로 비공략이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서브히로인으로 일단은 공략이 되는 우리의 핑크로리빈유누님인 스즈네.............

 짧습니다!! 너무나 짧습니다 ㅠㅠ 서브 히로인이랑 짧은건 이해하지만 너무 짧았네요 ㅠㅠ 기승전결도 제대로 없고 그냥 몇가지 사건 후 스텝롤 올라가고 에필로그도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진짜 너무나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는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피눈물이 난..... 막상 다른 히로인들 루트에서는 약방의 감초처럼 곳곳에서 활약해주시지만 본인루트에서는....... ㅠㅠ

 

 

 

 그래도 역시 유즈는 유즈인지라 캐릭터성은 좋아서 모든 캐릭터들이 골고루 활약하는 공통루트는 이번에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개별루트가면 재미가 점점 떨어지는것도 이번에도 비슷한.....

 

 위에서 말했다 싶이 역시 유즈가 유즈한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도 딱히 크게 네타할것도 없지만 지뢰까지는 아니고 일러, 특히 SD는 이번에도 여전히 좋아서 눈이 즐거워지는 미연시였습니다.

 

 그동안 유즈 소프트의 작품을 재미있게 즐기신 분이시라면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것 같고 반대로 재미없었던 분이라면 이번 작품도 별로일거라 생각합니다. 좋던 나쁘던 유즈의 특징이 그대로 들어가 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차기작은 제발..... 서브 히로인보다는 메인 히로인으로 전부 채워줬으면 하네요 ㅠㅠ 

 스즈네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분량보고 피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