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7. 18. 22:51

 しゃんぐりらすまーと 에서 2011년도에 발매한 '사랑은 아니고 ――It’s not love,but so where near.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 하기전에 여러 감상을 찾아봤는데 발암전개, 답답하다 등등 여러가지 호평보다는 악평이 많은 작품이였지만 그 와중에 등장인물간의 심리묘사가 좋다는 평도 있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작품이였는데 플레이 하면서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이해가 가는 스토리였네요.

 일단 남주인공이랑 여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거기에 삼각관계부터 시작해서 과거의 트라우마, 열등감, 그리고 외부 요소까지.....

 진도가 나갈래야 나갈수가 없는 수 많은 요소에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사정들까지 어우러져서 보는 사람이 답답해 미치는 전개가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나와주고 계속 해서 같은 마음인 두 사람이 엇갈리는 등 속칭 발암전개가 많은 작품이라 이런 답답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엄청 불호 작품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여자 주인공인 유미와 남자 주인공인 노리후미 사이의 관계, 시점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 심리, 삼각관계, 고민하는 청춘들의 연애묘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틀인 '사랑은 아니고'

 이런 요소들이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스토리 사이사이에 감칠맛을 내는 요소로 잘 녹아 있어 엄청 만족 스러운 미연시였습니다.

 요세 재미있는 신작 미연시가 없는 것도 있었지만 만약 이 작품이 올해 나왔다면 망설임 없이 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 했을 정도로 너무너 취향이 맞는 작품이였습니다.

 단점이 없는 작품은 아니였지만 그걸 압도할정도로 마지막 트루엔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올 클리어 한 후에도 장시간 여운이 강하게 남은 미연시였습니다.

 특히 시점을 왔다갔다하면서 보여주는 세밀한 심리묘사가 일품인 작품이였습니다.

 답답하긴 했지만 이건 두 사람이 심리를 전부 독백으로 알고 있는 유저입장에서 봐서 답답한거지 실제로 한 길 모르는 물 속 처럼 타인의 마음을 전혀 알 수 없는 등장인물 사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 2인방은 관계도 관계이지만 과거의 사건 때문에 더더욱 서로 다가가기 힘든 상황이였던지라....

 

 

 먼저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자 주제는 여주인공인 유미와 남주인공인 노리후미 사이의 관계입니다.

 타이틀인 '사랑이 아니고' 에서 나타나듯이 소꿉친구사이에서 생겨나는 감정. 사랑인것 같지만 사랑이 아닌듯한 뭐라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그 감정.

 그리고 그 감정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

 비록 등장인물들을 이 두 사람 외에도 많고 영향을 주기도 받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작품은 주인공 단 두 사람 사이의 관계성만 이야기하고 끊임 없이 대답을 찾을려고 하고있습니다.

사랑은 아니고

 다른 평범한 미연시 같았지만 다른 주변 사람들, 그리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서로간의 연정을 둔하게 눈치 못채고 말로만 사랑이 아니라고 우기는 듯한 답답한 느낌.

 그런 어찌보면 흔한 둔감 커플이라고 생각 할 수 있고 실제로 작중에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라이터는 ED1~3, 그리고 마지막의 그랜드 루트까지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END1은 3명의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

 END2는 과거의 족쇄에서 이어지는 관계

 END3은 강제적인 외부에서의 충격으로 변하는 관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랜드 루트에서는 다시 두 사람만의 관계.....

 이렇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계속해서 타이틀과 두 명의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경쓰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두명이 느끼는 감정은 사랑인가? 아닌가?

 두 사람은 부정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다들 사랑이라고 불리는데 이건 사랑이 아닌가? 하지만 두 사람은 끊임없이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진짜 사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END에 따라 주역 2인방의 곁에 있는 사람이 달라지고 상황이 달라지고 하면서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할려고 하죠.

 하지만 주변 사람이 말하는것과 다르게 이 두 사람은 단순히 그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냐? 를 떠나서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나? 로 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END 1~3은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라 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죄악감, 열등감, 트라우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망설이고 헤메고 잘못 선택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작중에서 마지막에서는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애정표현을 하죠.

그래서 END 1~3에서의 답은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END1은 이 작품에서 소꿉친구간의 삼각관계를 다루면서 그 관계를 가장 멋지고 세밀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표현한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랜드 루트와 더붙어 가장 마음에 드는 루트이기도 했구요.

 다른 사람들의 개입없이 당사자인 소꿉친구 3명 사이의 이야기. 남자 2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관계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도 대한 묘사도 좋았지만 주인공인 유미와 노리후미의 관계를 긴 시간에 걸려서 말해주고 풀어주는 그 심리묘사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려고 하지만 또 다시 삼각관계에 억메이게 되는 그런 느낌.... 답답하긴 했지만 그 답답함 속에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때로는 도움을 받으면 새로운 관계를 찾아낸 가장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유미와 노리후미의 시점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심리묘사가 일품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어리기에 고민하고 방황하고 올바르지 못한 선택도 하게 되어버리는 그때 그 시절의 연애고민.

 어릴적부터 라이벌 관계로 시작해서 한때 어떤 사건으로 서로가 서로를 원망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변하고 이젠 다시 새로운 사랑 넘어에 있는 관계로 나아가는 두 사람.

 플레이 내내 다른 곳에 신경쓸 수 없을정도로 날카로운 살 얼음판을 걷는 듯한 전개때문에 숨 죽이고며 가슴을 졸이면서 이야기를 감상했습니다.

 게다가 맨 처음 한 루트라 진짜 해피엔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이별엔딩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던.....

 반대로 END2는 최악이였네요.... 앞의 END1을 극찬했던것이 무색할정도로 너무나 별로였습니다.

 일단 핵심인 소꿉친구중 다른 1명이 너무 빠른 타이밍에 리타이어 하는것도 캐릭터 붕괴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정도였는데 그 후에 이어지는 어이없는 발암전개......

 게다가 그렇게 답답하게 해두고 마지막 몇 문장으로 모든것이 해결되어 버리는 결말....

 END1에서는 소꿉친구끼리의 관계성을 그려서 END2에서는 과거의 족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너무 최악이였네요.

 같은 라이터가 맞나? 싶을 정도였고 만약 END2를 먼저했으면 중도 하차했을 수 도있을거라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END3은 뭐..... END1의 열화판 느낌이였습니다.

 END1에서는 외부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3명이서 치고 박고 싸우고 고민하고 했는데 END3에서는 다른 인물이 개입하면서 이야기의 속도가 빨라져서 조금은 덜 답답한 전개였네요.

 하지만 그만큼 관계성에 대한 묘사가 약해서져서 이 루트는 그냥저냥 뭐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랜드 루트에서는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 아니다.' 라고 생각됩니다.

 그랜드 루트에서만 처음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아예 새로운 전개로 가기도 해서 처음에는 뭐지??? 하면서 앞선 엔딩에서 거의 다 끝낸 이야기를 또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트루 엔딩에서는 다른것도 아니고 타이틀인 '사랑은 아니고'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ND1에서도 자세하게 다뤘지만 가장 중요한 노리후미와 유미. 이 두 사람의 사랑이 아닌 새로운 관계로 정립했다는 점에 가장 높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어릴적 다른 소꿉친구이자 골목대장격인 타스쿠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No2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라이벌시 하면서 싸우고 다투고 서로 서로 도발 하면서 서로에게 욕지거리를 퍼붙은 그런 관계......

 거기다가 노리후미는 유미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유미는 노리후미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에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히 사랑이라고만 정의하기에는 두 사람이 상대방에게 가진 감정이 너무나 거대해서 사랑이라고 부르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기도 하고 적이라 부르며 싸우지만 서로가 서로에게만는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라이벌의식. 이런 가운데 발생하게 된 애증의 관계가 이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감정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는 건네줄 순 없고 다른 사람을 쳐다보지 말고 나만을 쳐다봐야 되고 나하고만 싸우고 나하고만 경쟁해야하는 그 독점욕.

 그리고 절대 도중에 무너지는건 용납할 수 없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따라잡아야 될 목표이자 넘고 싶은, 아니 넘어야만 되는 목표.

 작중에서 다른 인물의 입을 빌어서 말했던것 처럼 이런 애증의 라이벌에서 사랑이 태어날 수 있고 실제로 그 사이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태어난 루트가 END 1~3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작중에서 언급된 것 처럼 사랑이라던지 애정이라던지 행복이라던지 그 넘어에 있는 다른 감정이 된 것이 그랜드 루트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그랜드 루트에서의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랑부르는 말하는 관계이고 사회 통념적으로도 사랑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이 두 사람에게는 이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플레이하는 유저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두 사람만이 알수 있고 두 사람만이 느끼는 그 섬세한 감성을 세밀하게 묘사한 점이 이 작품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왜 노리후미에게는 유미만 필요하고 유미에게는 노리후미만이 필요한지를 작중 내내 유미의 입을 빌어서, 노리후미의 입을 빌어서 말하면서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내 결국은 두 사람만의 관계가 피날레를 맞이 한 너무나 완벽한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마지막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의 이야기말고도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군상극식으로 표현하면서 다른인물들의 이야기도 짧게나마 마무리 한 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소꿉친구 3인방 중 남은 한 명이자 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 영화 촬영을 시작한 타스쿠....

 포지션상 어쩔 수 없이 가장 손해보는 역활이라 플레이 내내 가장 불쌍한 인물이였네요. 유미한테 차이는게 유저입장에서는 기정사실이라 보답받지 못한 인물..... 진짜 멋진 인물인데 하필이면 상대방이 유미던 노리후미던 너무 안 좋았네요.

 게임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유일한 커플인 미즈키와 코우이치도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한 걸음 더 나가서 주인공 2인방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리자들....

 그 다음은 코노카

 만약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이 타이틀과 가장 어울리는 히로인을 꼽으라면 저는 코노카를 꼽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 아닌 동경으로 시작했지만 새로운 관계를 찾은 그녀의 앞길은 그 무엇보다 빛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료우이치와 토코모는 진짜 END2때문에 좋은 눈으로 바라볼 수가 없었지만 그랜드 루트에서는 브라콘 시스콘을 졸업하여 각자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루트에서의 업보가 참...

 마지막으로 리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가장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가장 어른 포지션에 조언자 포지션이라 비중이 적기에 관련 묘사도 거의 없었지만 짧게 나온 그녀의 이야기 역시 사랑이 아닌, 족쇄와도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되서 너무나 다행이였습니다.

 이렇게 주변 인물들도 '사랑은 아니고' 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랜드 루트에서 짧긴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줘서 만족했습니다.

 실연한 인물, 새로운 관계를 찾은 인물, 기존의 관계를 변화시킬려는 인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난 인물..... 각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이야기를 마무리해준 점도 호평할만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다른 루트와 다르게 그랜드 루트에만 H씬이 없는건 유미와 다른 소꿉친구인 타스쿠와의 관계를 정리할때 유미가 타스쿠를 거절한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망상이거나 그냥 결과론적으로 끼워맞춘것 일 수도 있겠지만 유미가 타스쿠를 거절한 이유....

 그 이유때문에 마지막에 일부로 H씬을 넣지 않았으면 진짜 마지막 구성까지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이유가 노리후미와 유미의 관계를 나타나는 핵심이니까요.

 그리고 또 H씬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오랫만에 H씬 스킵 하나도 안하고 플레이를 했네요.

 애초에 달달함이라고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 그나마 조금있는 달달함은 H씬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점도 있었는데 단순히 넣고 빼고 싸는 그 행위가 아니라 전희부터 시작해서 서로간의 교감을 하는 묘사때문에 스킵을 하지 않고 하나하나 전부 읽은 것 같습니다.

 진짜 H씬까지 마음에 든 작품이였네요 ㅋㅋㅋ

 

 

 이번 작품은 오랫만에 네타있는 감상으로 쓸까 없는 감상으로 쓸까 고민을 많이해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엄청 많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네타가 없을 수 없지만 반대로 네타가 네타를 싫어하는 분들이 클릭하기가 힘들어지고...

 저도 실제로 네타로 써있는 글은 전혀 안보고 플레이 한 지라..... 그래서 결국은 최대한 네타없이 쓴다고 썻는데 글 재주가 너무나 부족하여 제가 느낀것을 제대로 표현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이 작품을 재미있게 플레이 해줘서 마지막에 제가 느낀 그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으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엔딩 이후에도 노리후미와 유미는 분명히 또 싸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판 싸우고 서로에게 욕지거리를 하도 하겠죠. 그들 사이에 있는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니까요.

 조용하게 물겨치는 잔잔한 사랑은 아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순수한 사랑은 아니고

 온몸을 불싸오르는 뜨거운 사랑은 아니고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옛날부터 사랑이라는 것이 들어갈 조그만한 틈 조차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절대로 헤어지지 않고 서로의 마음이 멀어지지는 않을꺼며 그 누구보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고 경쟁하는 싸우는 그런 사랑은 아닌 그 너머에 있는 관계를 평생 유지할거라 생각됩니다.

 P.S

 아래 CG가 이 '사랑은 아니고' 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자 서로가 서로를 처다보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잘 잘 나타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표정과 이 느낌은 서로의 사랑에서 나오는 표정이 아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