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8. 19:45



신규브랜드 노브랜드의 데뷔작인 크로노박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도중에 노트북이 망가져서 한국에 보냈다가 수리받고 다시 받는등 외적인 요소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고어는 초~중반은 거의 안나오지만 후반부는 상당히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그것도 몇몇씬은 클락업이랑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수위가 상당히 있어서 고어를 못보시는 분들은 플레이 하기 힘들것 같은...

그리고 스탠딩CG는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일반CG가 좀 각이 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스탠딩CG가 보기 훨씬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런지 좀 지루한 면이 있습니다. 
주된 전개가 일상 -> 떡밥 -> 일상 ->떡밥 이런 패턴으로 흘러가는데 떡밥의 임펙트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상파트가 지루한 느낌이 나는....

그리고 떡밥전개하고 푸는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마무리가 좀 어설펐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배경이 된 에덴과 천사섬, 그리고 다른 설정들도 마지막에는 좀 허무한 느낌과 너무 빠르게 끝내버릴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선택지가 무지 많기는 하지만 사실상 루트도은 노말/트루 2개인데 너무 추상적인 엔딩만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하지만 CG퀄리티나 성우분들의 연기, 그리고 설정등의 제법 괜찮았고 전반적인 스토리도 평작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어물에 내성이 있고 좀 자극적인것을 찾는 분들은 플레이 해봐도 괜찮은 게임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