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을 대상으로 한 미연시 결산을 해봤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어김없이 올해도 바라지 않는 사축 라이프를 원없이 영위했는데 부디 2025년에는 일복이 줄어들었으면 하네요.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카페도 눈팅만 하고 가고 간간히 미연시만 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올해는 좀 일복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작년에는 기대한 작품들은 기대한대로의 퀄리티를 보여줬는데 올해는 기대했던 작품은 생각보다 아쉬웠던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들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보다는 좋았던 작품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만족한 한 해 였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에 발매를 했고 제가 플레이를 한 작품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TOP3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결산때도 말했던것과 같이 보너스로 진짜 좋았던 미연시도 추가로 1개를 선정했네요.
3위. はじめるセカイの理想論 -goodbye world index-
(시작하는 세계의 이상론 -goodbye world index-)
여기는 당신이 사는 「여기」가 아닌 어딘가.
주인공 소년 오노미야 신은 이 세계를 담당하는 신의 부름에 응한 「전생자」의 한 명
「세계를 올바르게 이끌었으면 한다」
신으로부터 맡겨진 것은 이 삐뚤어진 세게의 미래 그 자체.
주위에는 그와 같이 다른 세계로부터 초대되어서 온 동료들
「세계의 적」이라고 불리는 그림자의 괴물과 싸우면서도 어딘가 온화하고 떠들썩한 「일상」이 계속되어 있었다.
소년의 마음에는 상처가 있다.
일찍이 그가 살아있던 세계는 거짓말 투성이가 되어 그 거짓말에 그는 살해당했다.
이 세계에 전생 했을 때 그가 신에게 바래서 얻은 능력은 「다우트」
그것은 타인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힘
이젠 두 번 다시 거짓말이 자신을 상처입히지 않도록.
그러나 그 힘은 동시에 동료의 마음을 폭로하는 것이였다.
마음에 숨기고 있던것이나 눈을 돌리고 싶었던 것
그런 소녀들의 상처에 접하는 것으로 어색하지만 조금씩 서로의 거리는 줄어들어 간다.
나날히 새겨져 가는 종말로의 카운트다운
한때 자신이 있을 곳을 잃어 「이렇게 했어야 했다」라고 하는 이상을 가숨에 숨기고
초대된 소년, 소녀의 생각에 의해 세계를 형태를 바꾸어 간다.
종말의 그 앞.
누군가가 내거는 이상의 세계로 향하여.
2024년 한 해 결산의 시작을 알린 작품은 상반기 결산때는 1위였던 월풀의 '시작하는 세계의 이상론 -goodbye world index-입니다.
뭔가 상반기때 1위였다가 3위로 추락하긴 안타까움이 있긴 했고 마지막까지 '소녀 세계에서 걷는 법'과 3위 자리를 경쟁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사실 직전에 발매한 whirlpool의 풀 프라이스 작품인 언레스 테르미나리아가 너무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중도하차를 했을 정도라 이번작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진짜 생각외도 재미있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 중애서도 월풀의 최고 강점인 캐릭터성과 일러는 이번작에서도 어김없이 화려하게 빛을 발휘했습니다.
마왕 중의 마왕인 헤르미리아를 필두로 해서 돌격바보 사무라이인 히나기쿠 쿨하고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하루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性녀 티아....
물론 몇몇은 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다들 캐릭터를 잘 뽑아서 확실히 캐릭터 보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티아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섹시어필을 한도끝도 없이 하는 캐릭터인데 진짜 일러때문에 더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스토리를 보면 전작은 오랫만에 중도하차할 정도로 최악이라 이번에는 반신반의 정도가 아니라 의심의 눈초리가 더 컸지만 스토리의 짜임새도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히로인별 개별 루트도 좋긴 했지만 작품 전체의 트루엔딩 역시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각각의 세계에서 절망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신님에게 불려서 닫힌 세계에서 각각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능력을 가지고 세계의 위기를 넘어서 세계가 어떠한 이상으로 존재해야되는지를 그린 것이 메인 스토리
거기에 트루엔딩에 들어가면 개별루트에서 보여줬던 분위기가 갑자기 급변해서 초중반은 어라? 하면서 조금은 좀 놀라긴 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트루엔딩의 후반부가 조금은 작위적인 전개이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세계관이 무엇이고 세계란 어떻게 있어야 되는지 타이틀 그대로 세계의 이상론을 잘 표현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트루엔딩까지 취향이 아닌 특정 히로인을 제외하면 딱히 지루하다는 생각을 받은 적이 없긴 했으니나름 잘 만들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해서 전작의 오명을 완전히 벗은 작품이 되었음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TOP3 중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 ムーン・ゴースト
(문 고스트)
『어서오세요. 인류 유령 여러분, 달표면기지 13"정원"에』
서기 2199년
과학의 진보는 마침내 안드로이드에게 인간의 영혼="유령"을 관측시켰다.
유령의 후회나 미련을 해소하여, 영혼을 구하는 역활이 주어진
마음 상냥한 안드로이드들
안드로이드 지성 교육과정에 있던 주인공 다아트는
달표면 기지 '정원'에서 눈을 떠 그 일에 종사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마음 상냥한 안드로이도와 어떠한 것을 가진 유령들의 만남과
몰래 시작되어 있던 세계를 명하는 종의 소리를 쫓는 이야기.
2024년 2위 작품은 바로 퍼플에서 발매하고 미카게가 시나리오 라이터를 담당한 '문 고스트'입니다. 둘 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서 최신작들이 죄다 상태가 영 별로였지만 그래도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고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근미래 SF와 환타지가 공존한 세계관이라 발매전 부터 기대를 많이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을 한 이야기였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가슴이 뛰는 등의 자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에 과학과 유령이라는 서로 상반된 소재를 잘 버무린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풀 프라이스는 아니였던지라 분량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고 엔딩 후에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근 미래가 배경인 문 고스트의 세계에서는 AI가 감정을 가진것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지성을 가졌는지의 판단을 100억 인류의 집합체인 인류대표가 판단을 하는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부터 시작하여 안드로이드의 죽음은 무엇인가라고 끝을 맺는 구조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멸망의 종소리와 유령이라는 설정도 나쁘지 않아서 시종일관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는 100억 인류의 의식 집합체인 인류대표였습니다.
보통 이렇게 인류가 전뇌세계에 들어가 있고 이렇게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는 보통 지성의 괴물임과 동시에 극한의 효율성을 핑계로 악역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선의의 캐릭터로 그려진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 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창조주이자 관리자로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 이지만 인간의 본질은 선하고 인간은 아릅답고 인간다움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의로 가득찬 세상이라는게 너무나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 고스트에 있는 여러가지 설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설정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인류대표를 꼽을 정도로 가슴 깊이 울렸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주인공인 다아트는 갓 활동을 시작한 안드로이드로 남녀 보디를 왔다갔다 하면서 백합과 헤테로를 둘 다 만족시켜줄 뿐만이 아니라 작고 귀여운 여성스타일과 멋지지만 약간 세상물건 모르는 훈남 스타일 둘 다 잘 표현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스토리와 캐릭터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좋은 스토리엿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작품의 주제와 인류대표가 엄청 마음에 들어서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은 분량속에서 작품을 주제도 잘 녹아들어 있고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인물도 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여운을 남기는 단편 SF 라는 느낌을 받아서 미카게의 문 고스트를 2024년 2위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위. 旭光のマリアージュ
(욱광의 마리아주)
그 나라에는 요정이 있다.
근대화되고 있는 대륙안에서 이단인 『종교국가 미디르』
그 나라에는 『요정』이라고 하는 신비가 깃들어 있어 사람들이 『마술』을 사용한다.
그 중에서 10년전에 강림 한 『요정의 신부(브라이드)』들은
절대적인 힘으로 타국의 침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영웅으로 받들어지고 있었다.
에인셀 대수도원
거기에는 요정을 신앙하는 성교회의 본거지이며
미디르에서 유일하게 마술사를 양성하는 학교이기도 한다.
주인공 스렌은 이름 높은 학생들 중에서도 힘을 나타내서
가장 뛰어난 『요정의 신부』의 반려가 되는 자격을 얻는다.
신부인 리아는 성녀와 같이 아름답고 청렴한 정의를 가지고 있는 요정이였다
그녀의 반려가 되는 것은 누구라도 동경하는 훌륭한 영웅으로의 길
스렌도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영웅을 목표하는 한 사람
그러나 그에게는 스스로도 눈치 채지 못하는 감춰진 목적이 있다.
스렌이 걸어가는 것은 신비의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에 도달하는 피로 물든 길
그 진실을 지금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 신부는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누구보다 미운 원수였다」
2024년 영광의 원탑 작품은 바로 앙상블에서 발매한 '욱광의 마리아주'입니다. 타이틀 제목에일본어와 프랑스어가 섞여 있는데 풀어 쓰면 '떠오르는 아침 햇빛의 혼례'라고 쓸 수 있겠네요.
솔직히 ensemble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여장물의 명가라고 불릴 만큼 여장물을 메인으로 하고 일반 작품은 영 힘을 못써서 아예 플레이 할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평가가 좋아서 잡았는데 올 클리어, 아니 루트 하나를 클리어 한 시점에서이 작품을 플레이 안 했으면 후회했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정도로 상당히 짜임새 좋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진짜 이걸 앙상블에서 발매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기존 앙상블과는 노선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이였고 개인적으로 '가족'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애초에 가족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고 억지 해피엔딩보다는 감명 깊은 새드엔딩, 속칭 Key로 대표되는 나키게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작품 역시 가족이라는 소재 + 감명 깊은 엔딩 이라는 최고의 조합이였던지라 마지막 까지 더더욱 마음에 들어서 2024년 1위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공략순서가 정해져 있고 딱봐도 메인인 리아를 가장 첫번째 플레이 순서로 배치를 해서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려고 하는지?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지만 그런것은 괜한 걱정이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이야기 하나하나가 감동의 쓰나미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주인공과 주변등장인물 특히 히로인들과의 관계성',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선택'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틀의 의미인 '욱광'이 가장 좋았던 요소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욱광이라는 단어는 욱일기때문에 조금 찝찝한 느낌을 받긴 하지만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매력적인 히로인들만이 아니라 올만에 멋지고 뭐 하나 안좋게 볼 요소가 없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스렌덕분에 작품의 완성도가 더더욱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애와 주인공의 목적,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떠한 루트에서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부를 믿고 본인의 신념을 잃지 않고 나아가서 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진짜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스토리의 완성도, 캐릭터, 에필로그 등등 마지막까지 모든것이 좋았고 피네 루트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걸 감안 한다고 해도 충분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되서 오랫만에 주저없이 1위 작품을 선정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다른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만큼은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ensemble에서 기존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노선의 다크한 소재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다 같이 하하호호 웃는 해피엔딩만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거기에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그 결과물의 평가도 상당히 좋으니 향후에도 단순히 여장물 명가가 아닌 이렇게 감명 깊은 이야기도 계속해서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번외. 妹と彼女 ~それぞれの選択~
(여동생과 그녀 ~각각의 선택~)
6월의 장마
대학교 4학년생인 케이는 큰 갈림길에 서있다.
여동생 하루카로부터의 고백을 막은 불꽃놀이의 그날
그때 부터 여동생과의 관계는 차가워져 벌써 3년 동안 냉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둘이서 올바르게 행복하게 된다―― 그 「대답」이 발견될 때 가지 여동생의 생각에 응할 순 없다.
케이는 여동생에게로의 생각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좋은 오빠」로서 계속 행동한다.
한편 하루카는 연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분에 답해주지 않은 오빠에 데해서 계속 차갑게 대한다.
장마가 길게 됨에 따라 케이의 고민이 깊어져간다.
둘이서 올바르게 행복하게 된다 ――
그 「대답」이 발견되면 여동생의 생각에 응할 수 있는데.
그런 어느날 케이는 친구의 다이치에게 상담한 것을 계기로
어떻게 해서든 대면시키고 싶은 여자아이가 있다고 해서 밤의 가게로 끌려갔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케이의 앞에 나타난 것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잘못 보는 만큼 하루카와 쏙 빼닮은 얼굴을 가지는 소녀였다
소녀는 『미츠키』라고 자칭하고 『서로 닮은 사람』인 두 사람은 격렬하에 서로에게 끌려간다.
『미츠키』와의 만남은 『케이』와 『하루카』 남매의 관계를 크게 바꾸어 간다......
2015년도부터 꾸준하게 연말 결산 게시글을 작성하였는데 상반기와 함께 처음으로 이렇게 번외편을 작성하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올 상반기에 플레이를 하긴했는데 발매일이 2023년 12월이라 정식 순위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진짜...진짜 올 한해 뿐만이 아니라 작년에 플레이한 작품중에서도 손 꼽히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번외편으로도 소개드리고 싶어서 번외로 선정했네요.
만약 이 작품을 2024이 아니라 발매한 년도에 플레이를 했다고 하면 2023년에 발매한 모든 미연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2024년 1위 작품과도 순위를 다툴 정도로 감명깊게한 작품인데 제가 단순히 WAFFLE 작품이라는 이유로 어짜피 뽕빨이겠지...하고 생각해서 미루다가 늦게 플레이 한것이 진짜 통한의 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인지했을 당시에는 좋아하는 근친소재, 그것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라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솔직히 WAFFLE 이라는 제작사가 그동안 스토리게보다는 누키게나 능욕게 위주로 미연시를 만들기도 했고 시나리오 라이터 역시 비슷하게 누키게 위주만 작품이 나열되어 있어서 그냥 초중반에만 시리어스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후반부에는 그냥 H씬만 주구장창 나오겠지...하고 있다가 우선 순위를 뒤로 미룬 후에 이제야 플레이를 한 작품인데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진짜 뒤통수를 크게 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작품이였습니다.
소재자체는 친 여동생인 하루카를 사랑하는 주인공인 케이가 캬바쿠라에서 여동생이랑 얼굴뿐만이 아니라 체형, 목소리까지 같은 여성인 미츠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다만 작중에서는 전혀 구별이 안될정도로 묘사가 되지만 작중 허용으로 플레이어는 구분 할 수 있도록 성우가 다르고 머리색과 눈동자색이 미묘하게 다른 정도라 자세히 보면 플레이어는 구분이 가능하긴 합니다.
이야기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었습니다.
먼저 1부는 케이 시점 루트
그1부를 하루카 시점에서 보는 하루카 시점 루트가 2부
마지막으로 앞에서 분기해서 1,2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미츠키 동거 루트인 3부
이러한 한 3부 구성, 정확히 말하면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점에서 보여준 덕분에 더더욱 몰입감 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케이 시점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가 있었고 하루카 시점에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2부에서 볼 수 있었던점.
그리고 3부에서는 앞의 1,2부의 결말이 알기 때문에 마지막을 어떻게 끝을 낼지 궁금하고 뒷 내용이 계속해서 신경쓰여서 시간가는줄 아니 현생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현생이 미워질 정도로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네요.
자세히 쓰자면 네타덩어리가 되어버리고 결산글 자체가 너무 길어져서 글을 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근래에 플레이한 작품중에서는 머리를 후두려 맞은 것 처럼 큰 충격을 받을정도로 감명깊게 한 작품이지만 곳곳에 지뢰요소가 널려 있어서 쉽사리 추천하기는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지뢰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충분히 아니 넘처흐를정도로 완성된 이야기로서는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면 이 작품을 잡아서 부제인 '각각의 선택'을 지켜봐줬으면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도에 발매한 작품 중 개인적으로 좋았던 TOP3를 선정해봤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상반기와 같이 번외편도 있고 1위 작품번외편이 있어서 다른연도의 결산글보다는 좀 길어진 느낌이였네요.
1위는 진짜 쉽게 선정을 하였는데 2위부터는 조금 고민을 했고 3위에서는 진짜 엄청난 고민을 했네요. 마지막까지 고민고민을 하다가 월플 신작으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2024년 결산을 하고보니 2024년도는 비교적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좋은 작품이 많이 몰려있던것 같았습니다.
당장 1~2위가 하반기 작품이고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서도 좋은 작품이 하반기에 많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연초보다는 연말이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다만 요세 확실히 느끼는 것인 풀 프라이스가 줄고 로우 프라이스가 점점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예전에는 풀 프라이스가 대부분이였고 로우 프라이스가 드물었지만 반대로 요세는 로우~미들 프라이스의 작품이 많고 거기에 전연령까지 추가 하는 브랜드가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전연령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미연시라면! 에로게라면! 역시 전연령보다는 19금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게 시대의 흐름일려나요....
그래도 2025년에는 제복그녀2를 필두로 해서 양배추, 아사 신작 등등 여러 풀 프라이스가 기달리고 있으니 2025년에도 좋은 미연시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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