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1. 24. 20:46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을 대상으로 한 미연시 결산을 해봤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어김없이 올해도 바라지 않는 사축 라이프를 원없이 영위했는데 부디 2025년에는 일복이 줄어들었으면 하네요.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카페도 눈팅만 하고 가고 간간히 미연시만 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올해는 좀 일복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작년에는 기대한 작품들은 기대한대로의 퀄리티를 보여줬는데 올해는 기대했던 작품은 생각보다 아쉬웠던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들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보다는 좋았던 작품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만족한 한 해 였습니다.

 그래서 2024년도에 발매를 했고 제가 플레이를 한 작품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TOP3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결산때도 말했던것과 같이 보너스로 진짜 좋았던 미연시도 추가로 1개를 선정했네요.

3위. はじめるセカイの理想論 -goodbye world index-

(시작하는 세계의 이상론 -goodbye world index-)

 
 

여기는 당신이 사는 「여기」가 아닌 어딘가.

주인공 소년 오노미야 신은 이 세계를 담당하는 신의 부름에 응한 「전생자」의 한 명

「세계를 올바르게 이끌었으면 한다」

신으로부터 맡겨진 것은 이 삐뚤어진 세게의 미래 그 자체.

주위에는 그와 같이 다른 세계로부터 초대되어서 온 동료들

「세계의 적」이라고 불리는 그림자의 괴물과 싸우면서도 어딘가 온화하고 떠들썩한 「일상」이 계속되어 있었다.

소년의 마음에는 상처가 있다.

일찍이 그가 살아있던 세계는 거짓말 투성이가 되어 그 거짓말에 그는 살해당했다.

이 세계에 전생 했을 때 그가 신에게 바래서 얻은 능력은 「다우트」

그것은 타인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힘

이젠 두 번 다시 거짓말이 자신을 상처입히지 않도록.

그러나 그 힘은 동시에 동료의 마음을 폭로하는 것이였다.

마음에 숨기고 있던것이나 눈을 돌리고 싶었던 것

그런 소녀들의 상처에 접하는 것으로 어색하지만 조금씩 서로의 거리는 줄어들어 간다.

나날히 새겨져 가는 종말로의 카운트다운

한때 자신이 있을 곳을 잃어 「이렇게 했어야 했다」라고 하는 이상을 가숨에 숨기고

초대된 소년, 소녀의 생각에 의해 세계를 형태를 바꾸어 간다.

종말의 그 앞.

누군가가 내거는 이상의 세계로 향하여.

 

 

 

 2024년 한 해 결산의 시작을 알린 작품은 상반기 결산때는 1위였던 월풀의 '시작하는 세계의 이상론 -goodbye world index-입니다.

 뭔가 상반기때 1위였다가 3위로 추락하긴 안타까움이 있긴 했고 마지막까지 '소녀 세계에서 걷는 법'과 3위 자리를 경쟁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사실 직전에 발매한 whirlpool의 풀 프라이스 작품인 언레스 테르미나리아가 너무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중도하차를 했을 정도라 이번작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진짜 생각외도 재미있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 중애서도 월풀의 최고 강점인 캐릭터성과 일러는 이번작에서도 어김없이 화려하게 빛을 발휘했습니다.

마왕 중의 마왕인 헤르미리아를 필두로 해서 돌격바보 사무라이인 히나기쿠 쿨하고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하루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性녀 티아....

 물론 몇몇은 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다들 캐릭터를 잘 뽑아서 확실히 캐릭터 보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티아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섹시어필을 한도끝도 없이 하는 캐릭터인데 진짜 일러때문에 더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스토리를 보면 전작은 오랫만에 중도하차할 정도로 최악이라 이번에는 반신반의 정도가 아니라 의심의 눈초리가 더 컸지만 스토리의 짜임새도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히로인별 개별 루트도 좋긴 했지만 작품 전체의 트루엔딩 역시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각각의 세계에서 절망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신님에게 불려서 닫힌 세계에서 각각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능력을 가지고 세계의 위기를 넘어서 세계가 어떠한 이상으로 존재해야되는지를 그린 것이 메인 스토리

 거기에 트루엔딩에 들어가면 개별루트에서 보여줬던 분위기가 갑자기 급변해서 초중반은 어라? 하면서 조금은 좀 놀라긴 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트루엔딩의 후반부가 조금은 작위적인 전개이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세계관이 무엇이고 세계란 어떻게 있어야 되는지 타이틀 그대로 세계의 이상론을 잘 표현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트루엔딩까지 취향이 아닌 특정 히로인을 제외하면 딱히 지루하다는 생각을 받은 적이 없긴 했으니나름 잘 만들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해서 전작의 오명을 완전히 벗은 작품이 되었음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TOP3 중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 ムーン・ゴースト

(문 고스트)

 

 
 

『어서오세요. 인류 유령 여러분, 달표면기지 13"정원"에』

서기 2199년

과학의 진보는 마침내 안드로이드에게 인간의 영혼="유령"을 관측시켰다.

유령의 후회나 미련을 해소하여, 영혼을 구하는 역활이 주어진

마음 상냥한 안드로이드들

안드로이드 지성 교육과정에 있던 주인공 다아트는

달표면 기지 '정원'에서 눈을 떠 그 일에 종사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마음 상냥한 안드로이도와 어떠한 것을 가진 유령들의 만남과

몰래 시작되어 있던 세계를 명하는 종의 소리를 쫓는 이야기.

 
 

 2024년 2위 작품은 바로 퍼플에서 발매하고 미카게가 시나리오 라이터를 담당한 '문 고스트'입니다. 둘 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서 최신작들이 죄다 상태가 영 별로였지만 그래도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고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근미래 SF와 환타지가 공존한 세계관이라 발매전 부터 기대를 많이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을 한 이야기였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가슴이 뛰는 등의 자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에 과학과 유령이라는 서로 상반된 소재를 잘 버무린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풀 프라이스는 아니였던지라 분량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고 엔딩 후에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근 미래가 배경인 문 고스트의 세계에서는 AI가 감정을 가진것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지성을 가졌는지의 판단을 100억 인류의 집합체인 인류대표가 판단을 하는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부터 시작하여 안드로이드의 죽음은 무엇인가라고 끝을 맺는 구조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멸망의 종소리와 유령이라는 설정도 나쁘지 않아서 시종일관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는 100억 인류의 의식 집합체인 인류대표였습니다.

 보통 이렇게 인류가 전뇌세계에 들어가 있고 이렇게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는 보통 지성의 괴물임과 동시에 극한의 효율성을 핑계로 악역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선의의 캐릭터로 그려진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 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창조주이자 관리자로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 이지만 인간의 본질은 선하고 인간은 아릅답고 인간다움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의로 가득찬 세상이라는게 너무나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 고스트에 있는 여러가지 설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설정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인류대표를 꼽을 정도로 가슴 깊이 울렸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주인공인 다아트는 갓 활동을 시작한 안드로이드로 남녀 보디를 왔다갔다 하면서 백합과 헤테로를 둘 다 만족시켜줄 뿐만이 아니라 작고 귀여운 여성스타일과 멋지지만 약간 세상물건 모르는 훈남 스타일 둘 다 잘 표현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스토리와 캐릭터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좋은 스토리엿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작품의 주제와 인류대표가 엄청 마음에 들어서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은 분량속에서 작품을 주제도 잘 녹아들어 있고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인물도 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여운을 남기는 단편 SF 라는 느낌을 받아서 미카게의 문 고스트를 2024년 2위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위. 旭光のマリアージュ

(욱광의 마리아주)

 

그 나라에는 요정이 있다.

근대화되고 있는 대륙안에서 이단인 『종교국가 미디르』

그 나라에는 『요정』이라고 하는 신비가 깃들어 있어 사람들이 『마술』을 사용한다.

그 중에서 10년전에 강림 한 『요정의 신부(브라이드)』들은

절대적인 힘으로 타국의 침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영웅으로 받들어지고 있었다.

에인셀 대수도원

거기에는 요정을 신앙하는 성교회의 본거지이며

미디르에서 유일하게 마술사를 양성하는 학교이기도 한다.

주인공 스렌은 이름 높은 학생들 중에서도 힘을 나타내서

가장 뛰어난 『요정의 신부』의 반려가 되는 자격을 얻는다.

신부인 리아는 성녀와 같이 아름답고 청렴한 정의를 가지고 있는 요정이였다

그녀의 반려가 되는 것은 누구라도 동경하는 훌륭한 영웅으로의 길

스렌도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영웅을 목표하는 한 사람

그러나 그에게는 스스로도 눈치 채지 못하는 감춰진 목적이 있다.

스렌이 걸어가는 것은 신비의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에 도달하는 피로 물든 길

그 진실을 지금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 신부는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누구보다 미운 원수였다」

 
 

 2024년 영광의 원탑 작품은 바로 앙상블에서 발매한 '욱광의 마리아주'입니다. 타이틀 제목에일본어와 프랑스어가 섞여 있는데 풀어 쓰면 '떠오르는 아침 햇빛의 혼례'라고 쓸 수 있겠네요.

 솔직히 ensemble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여장물의 명가라고 불릴 만큼 여장물을 메인으로 하고 일반 작품은 영 힘을 못써서 아예 플레이 할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평가가 좋아서 잡았는데 올 클리어, 아니 루트 하나를 클리어 한 시점에서이 작품을 플레이 안 했으면 후회했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정도로 상당히 짜임새 좋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진짜 이걸 앙상블에서 발매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기존 앙상블과는 노선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이였고 개인적으로 '가족'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애초에 가족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고 억지 해피엔딩보다는 감명 깊은 새드엔딩, 속칭 Key로 대표되는 나키게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작품 역시 가족이라는 소재 + 감명 깊은 엔딩 이라는 최고의 조합이였던지라 마지막 까지 더더욱 마음에 들어서 2024년 1위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공략순서가 정해져 있고 딱봐도 메인인 리아를 가장 첫번째 플레이 순서로 배치를 해서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려고 하는지?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지만 그런것은 괜한 걱정이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이야기 하나하나가 감동의 쓰나미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주인공과 주변등장인물 특히 히로인들과의 관계성',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선택'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틀의 의미인 '욱광'이 가장 좋았던 요소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욱광이라는 단어는 욱일기때문에 조금 찝찝한 느낌을 받긴 하지만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매력적인 히로인들만이 아니라 올만에 멋지고 뭐 하나 안좋게 볼 요소가 없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스렌덕분에 작품의 완성도가 더더욱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애와 주인공의 목적,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떠한 루트에서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부를 믿고 본인의 신념을 잃지 않고 나아가서 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진짜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스토리의 완성도, 캐릭터, 에필로그 등등 마지막까지 모든것이 좋았고 피네 루트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걸 감안 한다고 해도 충분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되서 오랫만에 주저없이 1위 작품을 선정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다른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만큼은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ensemble에서 기존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노선의 다크한 소재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다 같이 하하호호 웃는 해피엔딩만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거기에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그 결과물의 평가도 상당히 좋으니 향후에도 단순히 여장물 명가가 아닌 이렇게 감명 깊은 이야기도 계속해서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번외. 妹と彼女 ~それぞれの選択~

(여동생과 그녀 ~각각의 선택~)

 
 

6월의 장마

대학교 4학년생인 케이는 큰 갈림길에 서있다.

여동생 하루카로부터의 고백을 막은 불꽃놀이의 그날

그때 부터 여동생과의 관계는 차가워져 벌써 3년 동안 냉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둘이서 올바르게 행복하게 된다―― 그 「대답」이 발견될 때 가지 여동생의 생각에 응할 순 없다.

케이는 여동생에게로의 생각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좋은 오빠」로서 계속 행동한다.

한편 하루카는 연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분에 답해주지 않은 오빠에 데해서 계속 차갑게 대한다.

장마가 길게 됨에 따라 케이의 고민이 깊어져간다.

둘이서 올바르게 행복하게 된다 ――

그 「대답」이 발견되면 여동생의 생각에 응할 수 있는데.

그런 어느날 케이는 친구의 다이치에게 상담한 것을 계기로

어떻게 해서든 대면시키고 싶은 여자아이가 있다고 해서 밤의 가게로 끌려갔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케이의 앞에 나타난 것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잘못 보는 만큼 하루카와 쏙 빼닮은 얼굴을 가지는 소녀였다

소녀는 『미츠키』라고 자칭하고 『서로 닮은 사람』인 두 사람은 격렬하에 서로에게 끌려간다.

『미츠키』와의 만남은 『케이』와 『하루카』 남매의 관계를 크게 바꾸어 간다......

 

 2015년도부터 꾸준하게 연말 결산 게시글을 작성하였는데 상반기와 함께 처음으로 이렇게 번외편을 작성하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올 상반기에 플레이를 하긴했는데 발매일이 2023년 12월이라 정식 순위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진짜...진짜 올 한해 뿐만이 아니라 작년에 플레이한 작품중에서도 손 꼽히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번외편으로도 소개드리고 싶어서 번외로 선정했네요.

 만약 이 작품을 2024이 아니라 발매한 년도에 플레이를 했다고 하면 2023년에 발매한 모든 미연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2024년 1위 작품과도 순위를 다툴 정도로 감명깊게한 작품인데 제가 단순히 WAFFLE 작품이라는 이유로 어짜피 뽕빨이겠지...하고 생각해서 미루다가 늦게 플레이 한것이 진짜 통한의 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인지했을 당시에는 좋아하는 근친소재, 그것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라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솔직히 WAFFLE 이라는 제작사가 그동안 스토리게보다는 누키게나 능욕게 위주로 미연시를 만들기도 했고 시나리오 라이터 역시 비슷하게 누키게 위주만 작품이 나열되어 있어서 그냥 초중반에만 시리어스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후반부에는 그냥 H씬만 주구장창 나오겠지...하고 있다가 우선 순위를 뒤로 미룬 후에 이제야 플레이를 한 작품인데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진짜 뒤통수를 크게 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작품이였습니다.

 소재자체는 친 여동생인 하루카를 사랑하는 주인공인 케이가 캬바쿠라에서 여동생이랑 얼굴뿐만이 아니라 체형, 목소리까지 같은 여성인 미츠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다만 작중에서는 전혀 구별이 안될정도로 묘사가 되지만 작중 허용으로 플레이어는 구분 할 수 있도록 성우가 다르고 머리색과 눈동자색이 미묘하게 다른 정도라 자세히 보면 플레이어는 구분이 가능하긴 합니다.​

 이야기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었습니다.

 먼저 1부는 케이 시점 루트

 그1부를 하루카 시점에서 보는 하루카 시점 루트가 2부

 마지막으로 앞에서 분기해서 1,2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미츠키 동거 루트인 3부

​ 

 이러한 한 3부 구성, 정확히 말하면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점에서 보여준 덕분에 더더욱 몰입감 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케이 시점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가 있었고 하루카 시점에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2부에서 볼 수 있었던점.

 그리고 3부에서는 앞의 1,2부의 결말이 알기 때문에 마지막을 어떻게 끝을 낼지 궁금하고 뒷 내용이 계속해서 신경쓰여서 시간가는줄 아니 현생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현생이 미워질 정도로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네요.

 자세히 쓰자면 네타덩어리가 되어버리고 결산글 자체가 너무 길어져서 글을 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근래에 플레이한 작품중에서는 머리를 후두려 맞은 것 처럼 큰 충격을 받을정도로 감명깊게 한 작품이지만 곳곳에 지뢰요소가 널려 있어서 쉽사리 추천하기는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지뢰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충분히 아니 넘처흐를정도로 완성된 이야기로서는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면 이 작품을 잡아서 부제인 '각각의 선택'을 지켜봐줬으면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도에 발매한 작품 중 개인적으로 좋았던 TOP3를 선정해봤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상반기와 같이 번외편도 있고 1위 작품번외편이 있어서 다른연도의 결산글보다는 좀 길어진 느낌이였네요.

 1위는 진짜 쉽게 선정을 하였는데 2위부터는 조금 고민을 했고 3위에서는 진짜 엄청난 고민을 했네요. 마지막까지 고민고민을 하다가 월플 신작으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2024년 결산을 하고보니 2024년도는 비교적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좋은 작품이 많이 몰려있던것 같았습니다.

 당장 1~2위가 하반기 작품이고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서도 좋은 작품이 하반기에 많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연초보다는 연말이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다만 요세 확실히 느끼는 것인 풀 프라이스가 줄고 로우 프라이스가 점점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예전에는 풀 프라이스가 대부분이였고 로우 프라이스가 드물었지만 반대로 요세는 로우~미들 프라이스의 작품이 많고 거기에 전연령까지 추가 하는 브랜드가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전연령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미연시라면! 에로게라면! 역시 전연령보다는 19금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게 시대의 흐름일려나요....

 

 그래도 2025년에는 제복그녀2를 필두로 해서 양배추, 아사 신작 등등 여러 풀 프라이스가 기달리고 있으니 2025년에도 좋은 미연시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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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8

 

 12월달에 BaseSon에서 발매한 '진 연희†영웅담 외전 백월의 등불'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외전이 붙어 있어서 혁명 시리즈와 다르게 카즈토가 동탁 진영에 들어가는 완전 신 시나리오로 연희 시리즈내내 동탁이랑 여포 둘 다 좋아했기에 이렇게 맘에 든 히로인들이 서브가 아닌 메인인 점과 같이 등장하는 한 왕조 캐릭터들도 혁명을 하면서 호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는 한 제국의 황실로 떨어진 가즈토도 우여곡절 끝에 양주에 가서 동탁을 만난 후에 다시 한 왕조를 일어세우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으로 혁명 시리즈부터 밀던 충신 동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스토리였습니다.

 스토리 개요처럼 동탁 진영이 메인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초반은 한 황실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기의 대망때 나온 한의 중신들인 황보숭이나 노식들도 비중있고 나오고 창천의 패왕때 캐릭터였던 하진과 하태우 그리고 현제외 영제 까지 나오는 등 한 왕조의 올스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기의 대망 때처럼 한 왕조를 위하여 악역을 자처하는 동탁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떄와는 다르게 한 왕조나 하진, 하태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혁명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유기의 대망때는 표현이 안되었던 동탁의 속 마음과 고뇌등을 엿 볼 수 있었던 점 좋았습니다.

 

 

 다만 분량이....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라 어느정도 시나리오상 스킵은 예상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분량이 너무 아쉬웠네요.

 이 한 편에서 END을 내는 것이 아니라 to be continued 처럼 2부가 나올 것 같이 끝내버려서 여기서 끝? 진짜 엔딩인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스토리는 무난하게 나쁘진 않았지만 겨우 문제 한 개를 해결 한 상태이고 위,촉,오의 잠재 세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 특히 조조라는 대형 시한폭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END라 뒷 맛이 조금은 나쁜 상태에서의 결말이라 이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렌와 유에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맨날 서브 히로인 취급이던 유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유에의 고뇌와 방황을 볼 수 있었고 또 그걸 지지해주는 카즈토와의 관계성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운 파이탄을 볼 수 있고 동시에 한왕조 인물들의 여러 모습도 좋았던 이야기 분량이 아쉽긴 했지만 연희 시리즈 답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파이탄을 진짜 좋아해서 헌제 루트를 메인으로 신작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의외로 하태후인 레이첸이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는 조금 미묘한 포지션이긴 했지만 사방팔방으로 활약하는 레이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어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렌은 유에랑 같이 타이틀을 장식했는데 생각보다 큰 비중은 없더라구요. 애초에 한왕조 절반 동탁 절반이라 동탁쪽은 유에한테 초점이 쏠리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에이랑 큰 차이가 없었던......

 

 전반적으로 좋아하던 캐릭터가 메인으로 승격된 점은 좋았지만 혁명과 같이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인데 분량은 그게 안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분할로 낼지 그냥 여기서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분할이라도 좋으니 혁명 정도의 볼륨으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연희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화웅의 진명+개별이벤트가 있어서 화웅팬으로써는 감회가 깊은 작품이 됬을 거 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래도 취급이 영...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6

 
 

 진 연희 몽상 혁명 3부작의 마지막이자 촉한 편인 '진・연희†몽상-혁명- 유기의 대망'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19년도에 했고 플레이도 몇 년 전에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은 촉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촉이 가장 별로라 개별 스토리만 보고 엔딩을 n년간 미루다가 동탁편 나온다는 소리 듣고 부랴부랴 플레이 해서 간신히 올 클리어를 했네요.

 일단 이번 유기의 대망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신캐릭터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한 왕조의 캐릭터들이 추가 된 점이 가장 좋았네요. 하태후나 하진은 조위 이긴 했지만 헌제와 영제의 캐릭터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한 왕조 스토리가 나올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헌제인 파이탄이 진짜..진짜...너무 귀여워서 나올때마다 좋아 죽을뻔 했습니다.

 가뜩이나 리리를 필두를 해서 하와와&아와와 군사와 린린, 맹획 등 로리캐의 비중이 많아서 촉한을 좋아해는데 이번 파이탄의 등장으로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더 생겨서 연희시리즈의 위촉오중에서는 계속해서 촉을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그놈의 메인 스토리.........

 손오의 혈맥이나 창천의 패왕에서도 연희무쌍때의 스토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진짜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너무 별로였네요.

 머리속인 꽃밭인 유비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억지로 3국 연합 만드는게 좀..... 차라리 외사로 취급하는 한왕조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심 바꿧으면 했는데 진짜....마지막 올스타는 진짜.... 아니였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좋아던 점은 캐릭터들이였네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도 역시 맹획을 필두로한 남만 아이들의 귀여움이 폭발애서 나올때마다 그냥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습 니다.

 진짜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니..... 진짜 진짜 넘넘 귀여웠습니다!

 파이탄도 이번에 새롭게 나왔는데 언니인 쿠우탄에게 느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그리고 황제 자리에 대한 부담감 등등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특히 묘하게 아두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하고 외사에서는 주역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비중이 높은 캐릭터라 추후에 관련 이야기가 단독으로도 나왔으면 했네요.

 그리고 기존에 좋아하던 린린이나 슈리&히나리는 여전히 귀여웠는데 뭔가...뭔가 작붕이 심했네요...

 작품 특성상 여러명의 원화가가 있어서 화풍이 서로 다른건 알지만 그래도 원년맴버에 주역들인데 일러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위때도 그랬지만 유난히 주역이나 메인 스토리상에서 작붕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주역보다 서브가 더 괜찮은 느낌이니...... 시리즈는 점점 나아가는데 작화는 점점 퇴화한 느낌이여서 많이 아쉬웠네요.

 

 기본적으로 촉빠이긴해서 나쁘진 했지만 그래도 뭔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좀 더 눈에 많이 보였던 작품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스토리와 작화쪽에서.....

 그래도 개그파트였던 초선을 필두로 히미코&화타 이야기에서 창천의 패왕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끝내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스토리만 보면 창천의 패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뭐 그래도 삼국지 모에화라는 연희 시리즈에 애정이 많아서 그냥저냥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이젠 영웅담으로 외전등이 나오는데 앞으로 해당 시리즈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3. 21:43

 あざらしそふと+1에서 발매한 '몽환의 티르 너 노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티르 너 노그'는 는 켈트신화에 등장하는 요정의 나라로 작중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몽한의 요정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소프트들의 작품은 내용을 둘째치고 일러스트가 조금 취향이 아닌지라 아이코토바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딱히 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특이하게도 이번 작품은 풀 프라이스이면서도 아자라시 본가도 아닌 CUBE느낌이 들어서 일단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일러스트뿐만이 아니라 시스템과 분위기 등등이 이걸 왜 여기서 발매했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조금은 브랜드 이미지와 달랐던 점이 점이 특이했던 미연시였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마법을 쓰면 티르 너 노그라고 불리우는 요정계로 가서 현재는 버려진 무인도이지만 과거에는 문명이 있었던 섬을 주인공들과 히로인이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선 공략가능한 히로인은 5명이긴 한데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리스에거 초점이 강하게 맞춰서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게임의 시작과 끝이 아이리스였고 작품의 여러가지 설정과 떡밥들이 아이리스루트에서 들어나는 만큼 아이리스가 핵심은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리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인데 막상 아이리스 본인 루트는 뭔가 좀 아쉬운 점이 있었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임펙트없이 무난한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을 전부 공략해야 루트에 진입할 수 있고 작중에서 요정계와 주인공에 대한 떡밥 그리고 두 사람의 어릴적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도를 상당히 올려놨는데 막상 마지막 후반부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조금은 김이 빠진감이 없지않아 있던것 같습니다.

 결말은 나쁘지 않는 거기까지가는 과정과 해결방법이 조금은 아쉬웠던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역시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에 신경을 쓴 작품인지라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야 해당 루트도 재미있는데 아이리스가 제 취향이 아닌 점도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만만하면서도 어느 한 편으로는 퐁코츠 같은 모습도 귀여웠고 언제나 향상심을 가지고 곧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긴 했습니다.

 거기에 외국인이라 묘하게 개성적인 일본어를 쓰는 점과 아가씨인지라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 등등 캐릭터가 취향에 맞았다면 저보다는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 히로인들을 살펴보면 딱히 공략순서의 의미는 없었다고 생각해서 본인의 취향대로 맘에 드는 이야기를 감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아오이는 소꿉친구인대 개인적으로는 소꿉친구 성애자이기에 가장 먼저 플레이 했는데 뭔가 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공통 루트에 비해 개별 루트가 짧아서 연인이 되고 나서의 달달한 장면이 없는 것도 아쉬웠고 에필로그도 애매모호하게 마무리 한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소꿉친구로서의 관계성과 아오이와 미도리의 관계성, 그리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모습과 노력가인 모습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공통루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사쿠야!

 일단 작고 귀엽고 은발에 적안에 중2병에 후배 캐릭터이고 고독한 늑대를 자체하는 등등 여러가지 좋아하는 속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했는데 역시 스토리가 좀 아쉬웠네요.

 중반의 급전개는 제외하고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적은 분량과 그에 따른 알콩달콩한 씬이 적은 점이 가장 아쉬웠던 이갸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고독한 늑대를 자처하는 히로인의 약한 모습을 보여줄때가 넘 귀여워서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파시 같은 경우는 아이리스의 메이드로 서브 히로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은발이고 요정과 같은 귀에 충직한 메이드라는 설정때문에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위에서 말한 스토리 상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스토리상으로 언급할만한 점은 없었지만 충직하고 고지식한 메이드의 반전 매력과 아이리스와의 관계성이 좋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렌!

 브라콘 여동생에 메스갓키라고 하기 보다는 소악마 기질이 있어서 사쿠야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던지라 공통에서 가장 마지막에 할 정도로 기대를 했는데 스토리가...스토리가 진짜 너무했습니다....

 후반부 이야기가 라이터가 쓰다가 귀찮아서 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급전개이고 뜬금포에 에필로그마저 허무해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카렌 루트를 제외하면 무난한 캐러게였던것 같습니다.

 딱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2024년의 마지막 풀 프라이스라는 의의만 가지고 플레이를 했던지라 크게 실망한 것도 없었던 작품이였네요.

 그래도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면 캐릭터 보는 맛으로 킬링타임용 작품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의 첫 풀 프라이스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뭔가 아자라시+1만의 개성이 없었다는 점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차기작도 만약 풀 프라이스 작품이 나오면 이번에는 브랜드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5. 23:08

 

 Key와 tone work's가 소속되어 있는 비쥬얼 아츠에서 발매한 비쥬얼 노벨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홀리 언데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정식 명칭은 '홀리 언데드 ~인기 없고 외톨이인 사령술사가, 성녀로 전생해 친구를 늘립니다~' 라는 제목만 봐도 전생 TS에 먼치킨 물이라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비쥬얼 아츠에서 제작을 하였고 무엇보다 백합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플레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024년에 플레이한 작품 중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별로였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기존 스토리는 언데드 애호자이자 황천의 왕이라고 불린 사령술사인 주인공이 두 명의 영웅에서 토벌당했는데 마지막에 비술을 사용하여 정신을 차려보니 성녀이자 미소녀로 TS 전생을 했지만 언데드 애호는 변하지 않고 마력등이 넘처 흘러서 먼치킨으로 무쌍한다.....

 스토리보면 보면 완전히 양산형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여러모로 별로였던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했던 백합!

 원래 TS물 자체를 선호하지 않아서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부터 본인이 남성이라는 정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적, 연애적으로 접근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별로였네요.

 이럴꺼면 주인공을 남성으로 설정했어서 문제가 없는데 왜 굳이 여성으로 했는지 모르정도로 그냥 뼈속까지 정신상태에서 남성인지라 겉만 백합이지 속은 헤테로인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부분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미소녀 주인공이 자각없이 주변 사람들을 휘두르고 다니고 남녀 관계없이 플래그만 꼽는데 막상 본인은 언데드 말고는 관심이 없고 그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착각해서 성녀로 추양하고 위기도 본인의 먼치킨적인 능력때문에 극복해버리는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애초에 나로우에서 연재하던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도 됬고 심사끝에 선정된 작품이라 조금의 기대는 했지만 역시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플레이 내내 조금은 지루했네요.

 물론 일러스트는 상당히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스토리가 그거 받쳐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평소라면 백합분위기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라고도 하는데 이건 그걸 추천할만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달한 연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이것저것 들어가 있기는하지만 딱 이거다! 라고 하는 점이 없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체적으로 개인 취향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작품이라 혹평뿐이긴 한데 그냥 이런 먼치킨 계열의 라이트노벨을 평소에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또 취향이 맞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일러도 이쁘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아서 여러 설정들이 취향에만 맞는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소설이 완결이 났다고 들어서 시작했는데 막상 미연시 버전은 완결이 안나고 To Be Continued인지라 인기가 좋았다면 후속작이 나올 것 같긴한데 백합엔딩이라고 확정나면 하고 애매모호하면 안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 23:08

 

 프론트 윙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새하얀 거짓말'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24년 7월달에 발매를 했지만 2024년의 마지막 백합게임으로 찜해두었던 작품이라 2024년 12월 말에 플레이를 했는데 감상글을 2025년에 쓰니 1년에 넘게 걸린 작품이네요 ㅎㅎ

 요세 프론트 윙이 ATRI부터 계속해서 전연령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발매하고 있고 그 작품들의 퀄리티가 제법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백합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더더욱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장르 자체는 백합 미스테리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정보 공개시부터 대놓고 백합게임으로 광고를 하였고 2인 여주인공 체제를 선택한 만큼 백합 농도가 상당히 높아서 충분히 만족을 하였는데 반대로 미스테리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면이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작품의 시작인 신체가 부자유한 아가씨인 리루야와 활발하고 천진한 소녀인 나츠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걸 미츠 걸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분위기던 외형이던 성격이던 완전히 상반된 두 명의 주역이 서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완전 취향이라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네요.

​ 

 그리고 단 두명의 이야기가 아닌 옴니버스 구조를 취해서 여러명의 캐릭터가 나와서 각각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모습 캐릭터들의 백합커플인게 완전 근본 백합물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좋긴 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백합으로 채워진 미연시라 개인적으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각 캐릭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츠카!

 활발하고 곧고 머리보다 몸이 움직이는 형식으로 리루야의 눈과 다리가 되면서 현장이 직접 뛰어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리루야보다 상당히 연상이긴 하지만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은 천진난만함을 가지고 있고 어느때던 곧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고용관계이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리루야를 이해하고 깊게 믿고 있는 모습이 넘넘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동물로 비유하면 충견같은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리루야

 성인인 나츠카와 비해서 아직 술도 못 마시는 미성년자 이지만 겉모습과 분위기는 완전히 공주님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까먹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천재화가이기도 하고 나츠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의뢰인이 부탁한 '그림'을 그려주고 그 속의 진상까지 파악하는 완벽초인 아니 거의 초능력자 같은 느낌의 먼치킨 캐릭터였네요....

 이런 완벽 초인인 리루야가 나츠카와 만나고 나츠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본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나가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자 가장 큰 카타르시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통 이런 애늙은이 캐릭터면 갭모에가 있을만한데 뭔가 리루야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아름다운 공주님이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캐릭터 디자인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옴니버스 구성이기에 리루야와 나츠카 말고도 많은 등장인물(커플)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첫 사랑 그리고 그 당시의 친우를 만나기 위해 폐교가 되는 모교를 찾고 거기서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과 그 당시의 추억과 사랑....

 작중에서 가장 미스테리 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완전 취향인 이야기였던지라 메인 스토리와 더 붙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긴 하지만 중반부에는 주역들보다는 조역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있어서 조금은 지루하긴 했습니다.

 뭔가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메인 스토리가 너무 진행이 안되는 점때문에 그렇게 느꼈던것 같네요.

 그래도 후반부터 다시 메인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이야기과 두 사람의 내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스토리도 템포를 올려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면서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해피엔딩으로 엔딩을 만든 점과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물이이였던지라 너무나 좋았던 백합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일러도 마음에 들었네요.

 전연령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리루야를 필두로 해서 나츠카는 물론 주역인지라 엄청 마음에 들었고 그 외에도 요루나 아키라처럼 서브 캐릭터들도 전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첫 인상은 고고한 아가씨이자 공주님 같은 순백의 리루야에 시선이 갔지만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용왕매진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간 캐릭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을 마무리하는 백합물로서는 더할나위 없었던 좋은 백합 게임이였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래도 충분히 다른 스토리도 진행할 수 있으니 추후에 관련 작품이나 FD를 추가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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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KA  (0) 2023.11.24
posted by 벼루_ 2025. 1. 1. 23:0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이 끝나고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이 찾아왔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4년이고 특히 연말에는 안타까운 소식도 많았지만

2025년에는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고 원하시는일 전부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번 스킨테마는 제복그녀2를 했는데 1월 신작 자체가 뭐 할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제복 그녀를 재미있게 한 지라 기대중이기도 하고 일러도 여전히 ​좋아서 기대중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이런 일러 가지고 전연령이라는게 슬프네요...

2025년도 좀 더 많고 좋은 미연시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스킨테마는 エンターグラム制服カノジョ2입니다.

 

25년 01월.7z
2.6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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