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7. 22. 19:12


EX-ONE에서 20103년 5월에 발매한 달빛런치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학원물이 땡기기도 했고 카페에서 리뷰를 봤을때 히로인들이 귀엽고 설정도 괜찮아 보여서 잡았는데
나름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무난한 평작정도인데 마지막이 여운이 남아서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엔딩도 오픈엔딩인데 개인적으로 오픈엔딩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의 엔딩은
오픈엔딩이지만 마음에 드는 엔딩이라 마지막까지 좋았습니다.

프롤로그의 분위기는 막 학원에 갇히고 기억도 일어버린 소녀들과 선생님의 탈출극인줄 알았는데
본편부터는 완전히 분위기가 180도 변해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꺄꺄후후 거리는 학원물로 가는게
아니라 적당히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그 안에 개그라던지 소소한 재미가 있는 전개로 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트루엔딩에서 모든 떡밥을 풀려다 보니 중간중간 설정구멍이나 너무 스토리를 억지로, 그리고
급하게 전개할려는게 눈에 띄게 보여서 그런 점은 좀 아쉬웠네요.


히로인들이 귀여워서 시작한 작품인 만큼 히로인들이 전부 좋았습니다.
천재로리 속성인 나츠노도 좋았고 공주기사인 아브릴, 메인히로인인 아키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히로인은
후유였네요.

처음에는 진짜 전투인형처럼 감정이 없는 소녀여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진지하게 이상한 소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귀여웠는데 나중에 마지막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가장 성장한 히로인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좋아하고
귀여운 히로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을 성장하는 성장물에 가까운 미연시이고 모든 루트에서
이런 모습을 잘 보여줘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루트별로 등장인물, 특히 마녀쪽이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a루트와 b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른인물처럼 느껴지는 모습이나 너무나 쉽게 악역들을 용서하고 웃어넘기는 모습은 약간은 별로였네요.
저 같으면 바로 죽빵부터.....


전체적으로 여러단점도 있었으면 무난하게 할거 없을때 할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개별루트는 떡밥들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몰입해서 할 수 있고 대부분의 떡밥도 마지막에 제대로 풀어주는 등
기승전결자체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히로인들이 너무 귀여워서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