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10. 13. 16:20


ブルームハンドル에서 2007년에 발매한 가을의 화창함에 ~노을빛 상점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구작이긴 하지만 퀄리티 좋은 일러와 작품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메인히로인인 두 자매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두 자매와 주인공이 갑자기 남매가 되면서 초반에는 서로 엇갈리는 등 여러사건들이 벌어지는게 주된 스토리인데 
그 안에서 가족관계라는 주제를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남매가 된 3명의 관계와 그로 인해 변하는 일상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소소하게 그려나가면서 큰 굴곡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지루한것도 아니고 딱 좋은 정도의 작품이였네요.

근데 작중에서 부모가 너무 무책임한것 같은 느낌이... 초중반의 대부분 문제가 어찌보면 부모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도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 



개별루트중에서는 마유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로리+여동생포지션부터 좋았는데 자칫잘못하면 어두워 질 수 있는 주제를 깔끔하고 큰 문제 없이 넘어가는 것도 괜찮았고
그냥 히로인이 너무나 귀여운...

마찬가지로 자매중 언니인 코스즈도 괜찮았습니다.
히로인으로써는 마유가 좋았지만 스토리를 보면 코스즈쪽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츤데레의 정석처럼 공통에서는
츤츤을 보여주다가 개별루트에서 데레데레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네요. 

아유나 요시미는 서브히로인으로써 괜찮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방진 아가씨인아유나 천연누님 속성인 요시미 둘다 매력적인 히로인이고 개별루트 자체도 나쁘진 않아서 플레이하면서
크게 지루하게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요시미는 너무 우연의 연속과 뜬금포 전개때문에 

다만 로리선생님인 치마리는....
캐릭터 디자인자체도 너무 불호이고 스토리도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분량도 적어 애매하게 끝내버리고..
그냥 없는 취급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변 인물이 죄다 착한 사람들뿐이라 긴장감이 약간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너무 답답이였네요.....

다른 루트에서는 약간 그런 느낌이 들긴했지만 짜증나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진짜 아유루트에서는 후.....
아유루트 초반에는 아유의 입이 너무 험해서 별로였는데 하면 할수록 주인공이 하는 짓을 보니 아유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주인공떄문에 암 걸리뻔 했습니다. 

단점이 있는 작품이지만 확실히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고 가볍게 하기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몬가 플레이하면서 멘탈이 치유되는 치유게 같은 느낌도 드는 미연시인듯 하네요.

이젠 마유팬디스크도 있다고 했으니 이젠 그걸 플레이 하러 가야겠습니다.
코스즈하고 마유 2명이 아닌 마유 단독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있는것에 감지덕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