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10. 26. 22:27


엘리스 소프트에서 1997년에 발매한 아트락나카라는 백합물 미연시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백합미연시를 찾다가 평이 하도 좋아서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너무나 궁금해서 20년이 넘은 게임이라
해상도도 별로인 작품을 시작했는데 초반하고 결말은 진짜 좋았는데 중후반부가 너무 최악이였습니다....

일단 초반부는 너무나 좋았네요. 
완벽한 누님 스타일인 하츠네가 끈적끈적한 민달팽이같은 농후한 백합씬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백합h씬을 남발해주는데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문제는 중후반부가 진짜 최악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프롤로그, 1~5장, 최종장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중후반부에 해당하는 3~4장이 진짜 너무 최악이였습니다. 
플레이하다가 3~4장때문에 도중하차할뻔 했네요.

개인적으로 백합물에서 남성캐릭터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주요인물수준이 아니라 3P는 물론이고 심지어 
특정엔딩에서는 NTR급의 느낌이 들기까지 했네요....

진짜 나오는 남성인물중 2명만 여성으로 TS시켰다면 진짜 갓갓 백합 미연시였을것 같은데 도중도중 남캐때문에 너무나 고통이였습니다....


그래도 감상들이 죄다 갓갓이라고 해서 끝까지 참고 하긴 했는데 역시 소문대로 엔딩은 괜찮았습니다.
백합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엔딩이였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 싶이 핵심인물인 하츠네누님이 최고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씬을 주도하고 마지막 엔딩까지 너무 백합스럽게 끝내서 진짜 최고였습니다.

항상 당당한 성격과 검은복장과 검은머리, 그리고 요괴로써 가지는 압도적인 자신감등등 이렇게 멋진 누님 캐릭터도 오랫만에 보는것 같아서 너무나 좋았네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카나코와의 관계도 초반에는 약간 의문을 가졌으나 가면갈수록 보여주는 모습과 마지막 엔딩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백합미연시의 엔딩이로써는 최고의 엔딩 중의 1개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진짜 완전 취향저격이였습니다.

남캐의 비중이 높아서 중간에 하차할뻔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틴 보람이 있던 미연시였습니다.
여성향 백합보다 남성향 백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법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h씬도 많고 노멀커플씬도 있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