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4. 5. 20:49

 

戯画 Team AIGIS 에서 3월달에 발매한 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 Re:boot The“SHIELD-9”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도 보이다 싶이 과거 AXL에서 발매한 코이타테의 리부트버전으로 IF격인 장미의 성모까지는 AXL에서 발매했지만 근래 AXL의 활동자체가 없어서 주요 스탭진이 기가로 가서 만든 작품입니다.

 

 발매전 정보가 공개됬을때는 AXL 작품은 튜토리얼섬머부터 전부 했지만 그중에서도 코이타테를 가장 좋아했는데 모든 CG를 새롭게 그리고 유우리&세츠코 루트의 분량을 증가시켰다는 소리를 듣고 상당히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좀 더 크게 느껴진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13년정도된 작품의 CG를 전부 새롭게 그렸고 그동안 원화가의 실력상승도 있어서 그래픽자체는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해상도도 높아져서 그래픽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진화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유독 다른 히로인들보다 세츠코는 좀 더 힘줘서 그렸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세츠코님이 최고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판에 비해서 CG수가 상당히 감소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리지널판은 HCG를 포함해서 200여장 정도였는데 이번 리부트는 유우리와 세츠코의 H씬이 1개씩 증가하고 분량도 증가했지만 오히려 CG수는 60여장정도가 감소했습니다..... 

 

 오리지널판이랑 리부트판을 비교해보니 히로인별로 몇몇장의 CG와 SDCG가 사라진점도 있지만 특정인물의 CG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사라졌더군요..............

 플레이하면서도 어라? 이 캐릭터가 이 장면에 CG가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확인해봤는데 진짜 1장도 남지 않고 전부 사라졌을 줄은 몰랐네요.

 뭔가 제작진한테 미움을 받았나? 할 정도로 였네요.... 작중에서는 제법 중요한 포지션인데 관련 CG를 전부 지웠버리다니....

 

 그리고 역시 코이타테하면 우리의 주인공인 타에코님인데 개인적으로는 리부트판보다 오리지널 판이 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상도나 얼굴조형에 관해서는 리부트판이 더 뛰어나지만 왠지 모르게 타에코의 이미지에 맞는 것은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생각하는.....

 

 스토리는 뭔가 과거의 추억보정이 생각보다 심했는지 몇몇 루트는 어라? 이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긴 했습니다.

 유키노와 유우리, 세츠코는 딱 추억에 있던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지만 반대로 렌과 마리나는 추억보정이 심하게 들어갔는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네요...

 특히 마리나는 이렇게 발암캐릭터엿나...?  라는 의문이 들정도였으니...

 역시 추억보정이라는 건... ㅋㅋㅋ나쁘지는 않지만 뭔가 이건 내 추억과는 달라!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요세 나오는 미연시들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는 크게 변경된점이 없었기에 AXL특유의 개그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고 타에코님도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여장+여학교잠입, 그리고 보디가드라는 소재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러퀄리티가 전체적을 올라가서 그런지 백합느낌도 여러모로 나기도 하고 플레이내내 눈 호강을 했네요. 

 

 

 전체적으로 그냥 리부트라는 이름에 맞는 작품이였습니다. 

 CG숫자가 적어진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핵심CG는 남아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올라갔으니 나름 만족 했습니다. 진짜 CG만 전부 다시 그려줬으면 갓갓갓이였겠지만 몇장 빠진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몬가 세츠코루트 후반에 떡밥인듯 아닌듯한 것을 뿌린점이....

 코이타테의 후속작은 위에서 말한 듯이 AXL에서 발매한 장미의 성모가 있긴하지만 평이 영 좋지 않을 정도로 망해버린.... 작품이기도 하고 메인인 유키노가 아니라 세츠코루트의 마지막에 추가된 시나리오에서 떡밥을 뿌린거보면 후속작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일단 나온다면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이자 스토리였던 세츠코루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물론 나오면 세츠코와는 이미 연인이니 어떻게 풀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장미의 성모처럼 IF세계관이 아닌 제대로 코이타테에서 이어지는 팬디스크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