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6. 11. 00:39

 キラキラモンスターズ에서 2020년 5월에 발매한 '반짝반짝 몬스터들 Season01'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시즌1이라는 명칭이 들어가고 로우 프라이스라 분할 작품인줄 알고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제작사가 백합요소가 있다고 한것을 봐서 잡은 미연시입니다. 

 그리고 처음 플레이할때는 몰랐는데 라무네이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세계관 설정은 인간이 아닌 몬스터들, 그중에서도 흡혈귀와 늑대소녀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악마소녀를 쉐어하우스에 모아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컨셉의 미연시로 미국의 시트콤와 일본의 일상 애니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일단 확실히 바카게로써는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텐션으로 단순히 애니와 미연시같은 서브컬쳐뿐만이 아니라 마블부터 시작하여 고전영화까지 각종 영화드립이 나오기도 하고 그외에도 보케와 츳코미, 그리고 모니터의 벽을 넘는 개그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계속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했네요.

 

 BGM중에서도 박수소리 같은게 있고 에피소드 1,2,3... 이렇게 진행되며 선택지가 하나도 없이 일직선이라 말 그대로 TV시청을 하는 듯의 느낌이 들기도 했고 이러한 요소는 괜찮은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지겨워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미연시의 가장 큰 문제는 진짜 스토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는 세계관 캐릭터 소개 + 초반 10분정도만 해도 스토리가 눈에 그려지고 일상물을 표방하다보니 반전이고 뭐고 하나도 없고 개그로만 밀고 가는데 게속 플레이하다보니 점점 지루해지는......

 

 이게 에피소드가 1~10까지 존재하는데 시트콤컨셉이여서 그런지 에피소드끼리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처음과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어디서 한 번쯤 본 스토리라 더욱 더 그렇게 느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조차 CG는 좋았는데 라이터의 필력부족인지 컨셉의 문제인지 개그로만 해결할려고 하다보니 좀 유치하다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습니다.

 그나마 CG퀄리티는 괜찮았다는게 위안이였네요.

 

 그리고 백합요소가 있긴한데 생각보다 적은점도 아쉬웠습니다.

 유루유리 정도의 백합이였는데 그나마 이거라도 없이 그냥 남캐가 나오는 평범한 미연시였다면 중도 하차했을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캐릭터는 잘뽑고 개그도 재미있는 좋은 작품이였는데 스토리가 진짜 하나도 없는 작품이라 아쉬웠네요. 만약 로우플라이스가 아니라 풀 프라이스였으면 역시 중도 하차했을듯합니다.

 

 진짜 스토리만 어캐했으면 괜찮은 작품이 됬을텐데 스토리가 진짜 거의 지뢰수준이라....  어떻게 없어도 이렇게 스토리가 없을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작품의 컨셉 자체가 시트콤이고 작중에서 시즌12까지 노린다는 말도 나오며 마지막에 시즌2의 떡밥을 뿌리긴했는데............ 나올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