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10. 23. 00:00

 지금은 없어진 브랜드인 feng에서 발매한 구작인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노을빛이나 호시카가는 했는데 이건 까먹고 안하고 있다가 마침 할만한 작품이 없어서 잡았는데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했던 미연시였네요.

 시골의 소꿉친구와 도시의 소꿉친구 2명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후다닥 잡은 작품이기도 했는데 확실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소꿉친구 히로인이 나오니 소꿉친구빠로써는 초반 설정부터가 너무 좋았네요.

 

 1명은 시골소녀 답게 건강하고 천연이고 다른 1명은 츤데레 아가씨 포지션이라 겹치는 부분도 많이 없고 소꿉친구들끼리 신경전을 하면서 삼각관계를 구축하는 등 3명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구작답게 엄청 굴곡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텐션이 높아서 지루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그외에도 하라구로 속성의 학생회장님이나 건강미 넘치는 여동생속성의 소악마와 미스테리하고 보이쉬한 독서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골의 무녀님!

 이렇게 다른 히로인들도 전부 매력적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골의 무녀님은 본편이던 오마케 시나리오던 존재감이 ㅋㅋㅋ

 스토리 측면에서 가장 좋았던 루트는 도시의 소꿉친구인 이오리와 미스테리한 독서가인 스이였네요.

 다른 루트는 그냥 무난히 흘러간 점이 구작답지만 아쉬운 점으로 남았지만 이오리 루트에서는 짧긴 하지만 소꿉친구 사이의 삼각관계를, 스이 루트에서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개별루트의 분량이였네요.

 공통루트는 9개챕터정도인데 개별루트는 3~4개 챕터이고 개별루트의 챕터는 분량도 적은편이라 공통에 비해 너무 금방금방 끝나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정도였으니..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코나츠였네요.

 소악마+여동생+로리+빈유.... 이거 완전 취향저격 히로인이라 안좋아할래요 안좋아 할 수가 없었네요 ㅋㅋ

 진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워서 볼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시스템도 불편한 구작이고 일러스트도 요세 미연시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긴 하지만 무겁지 않은스토리에 히로인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히로인들도 크게 없어서 할게 없을때 킬링타임용으로 잡기에 좋은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노을빛에서 나오는 미코토가 여기서 나오는 점이 놀랐네요 ㅋㅋㅋ

 심지어 비공략이긴 하지만 알몸도 보이고 하는 등 대우는 거의 공략직전의 히로인급...... 뭔가 노을빛을 먼저 해서 그런지 여러모로 신기(?)했습니다.

 아니 왜 미코토가 거기서 나와?! 라는 느낌이였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