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0. 1. 21:38

 

 순애게에서 유명한 두 회사인 아자라시소프트와 Lump of Sugar의 콜라보 작품인 '키라☆카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을 번역하지만 '반짝☆그녀'가 되는데 타이틀대로 인터넷 상에서 반짝이게 빛나고 싶은 히로인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인터넷이라고 하면 저는 보지 않지만 버튜버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면 이번 작품도 그런 인기에 편승해서 히로인이 버튜버를 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도움을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다만 특색이 있다고 해야하나? 특이한 설정은 히로인인 현실세계에서 모델로써 상당히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인싸 갸루이지만 실제 본인은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보통 미연시들과는 반대의 희망사항을 가진 히로인이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기도 하고 두 브랜드 모두 요세 딱히 스토리로 밀어 붙이는 작품은 아니여서 개인적으로는 모에키바바라 선생님의 일러스트만 보고 시작한 작품이였네요.

 로우 프라이스답게 단일 히로인 체제이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버튜버라는 설정 덕분에 1.5인분 같은 느낌의 히로인을 만든것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은 한 명 뿐이였지만요....

 
 

 다만 스토리 자체는 시작부터 크게 기대 자체를 안해서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버튜버라는 소재 자체가 좀 취향이 아니였네요.

 버튜버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관심자체가 없을 정도로 버튜버 자체에 흥미가 하나도 없는 수준이라 작중에서 그려지는 여러가지 이야기에 전형 몰입이 안되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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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원래도 그랬지만 일러보는 게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그래도 역시 일러스트 그 중에서도 역시 네코미미이자 로리 빈유인 버튜버 형태의 키라라의 일러가 넘넘 귀여웠고 거기에 이모트 시스템도 있어서 이쁜 일러집 보는 맛으로 눈 호강 만큼은 충실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도 버튜버에 공감이 안될뿐이지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소재는 괜찮았고 길지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도 1.5인분 같은 1인 체제였지만 비공략 히로인이 있었다는게 아쉽네요... 게다가 그냥 등장인물A 포지션도 아니고 CG도 있고 컨셉도 제법 괜찮았고 성격이나 외형도 괜찮아서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인싸인 루나와 대칭적인 포지션의 아싸 캐릭터인점이나 과거 이야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로우 프레이스의 희생양이 되어 버렸네요.....

 FD가 나올 확률이 희박한 작품이라 구원도 못 받으니 미츠키는 참으로 아쉬웠던 캐릭터였습니다.

 가끔 이렇게 서로 다른 브랜드끼리 콜라보를 하는 작품이 종종 보이는데 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콜라보던 뭐던 꾸준히해서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