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1. 1. 19:31


신규브랜드인 えにしそふと의 신작인 귀신이 온다! ~누나가 빈사여서 위험합니다~ 속칭 오니쿠루를 올클리어했습니다.

신규브랜드이긴한데 130cm의 오니우타랑 제목부터 비슷해서 찾아봤더니 원화가가 같은 원화가였던...

제가 히로인들 머리색 중에서도 흑발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시작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보다는 히로인들 보는 맛에 플레이하긴 했는데 그래도 스토리가 나쁜건 아니였습니다.

엄청난 브라콘이지만 작중에서 하는짓을 보면 거의 중학교남자애수준인 누나와
처음에는 가장 상식인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의 젓가락까지 훔쳐가는 츤데레스토커인 소꿉친구
로리거유이자 역시 정신연령은 한창 낮아보이는 뿔 달린 신님까지!

히로인들이 죄다 개성적이라 무지 마음에 들었네요. 게다가 흑발이여서 더 좋았던!


신님인 코히메가 다른 2명의 히로인이 먼저 클리어한 후에 공략을 가능해서 누나인 코하루 -> 소꿉친구인 리리순으로 공략했는데 솔직히 루트전에는 거유인 코하루보다 소꿉친구이자 빈유인 리리가 훨씬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코하루루트가 더 좋았습니다.

물론 리리루트에서도 다른작품에서 보기 힘든 히로인간의 물리적인 신경전이나 견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인공앞에서 대놓고
디스하는 등등의 재미있는 모습이 있긴했었는데 코하루루트에서 마지막 옥상에서의 씬이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리리루트는 리리가 하드캐리를 하긴했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발암이고.......(이유는 제대로 있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전개가 나쁘지는 않지만 별로 좋아하지는 않은 전개로 흘러가서 하루코루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설마 리리루트의 전개가 그렇식으로 흘러갈지는 상상도 못했던....

메인인 코히메루트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라는 어디서 많이 보고 뻔한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뻔한 이야기만큼 예상이되긴 했어도 그런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라......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그가 훨씬 더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최근에 플레이한 아페이리아가 시모네타개그였다면 이 작품은 히로인들끼리의 치정싸움이나 말다툼등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하루코의 막말이나 벽을 뛰어넘는네타발언 그리고 나이스보트발언까지.... 
플레이전에는 하루코는 별로 취향이 아니였는데 플레이하면서 하루코때문에 가장 많이 웃으면서 플레이한것 같습니다.
이 작품 하루코가 하드캐리했다고 해도 무방한.....

근데 하루코가 리리루트랑 코히메루트에서의 대응이 완전히 달라서 거의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뭐 추측은 되긴하지만 그래도 하루코성격이면 당연히 리리루트같은 반응인줄 알았는데 몬가 기대했던 전개가 안나와서
약간은 실망한...

단점은 주인공성격이 좀 발암, 특히 리리루트에서는 짜증날정도로 발암이긴한데 그게 과거를 보면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짜증나는건 변함이 없던....
그리고 중간중간 CG에서 작붕이 보이는 점도 단점이였네요... 원래 일러자체가 고퀄은 아니지만 작붕이 나와주니..

개인적으로는 평작이상 수작미만의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도 재미있게 했으니 나중에 한 번 오니우타도 해봐야겠네요. 추천해주신 회원분들이 죄다 음악이 좋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