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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21 消えた世界と月と少女 [사라진세계와 달과 소녀] 13
posted by 벼루_ 2019. 4. 21. 22:57

 

2018년도 1월에 발매했던 La’cryma×ひよこソフト의 사라진세계와 달과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당시에도 일러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플레이할려고 설치까지 해둔 작품인데 번역이 안되는 바람에 원문플레이가 강제되서 초반하다가 묵혀두었는데 근래에 우연히 후킹방법을 찾아내서 다시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살인사건과 옛날이야기가 결합된 미스테리하면서도 추리물이 섞인 장르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였네요.

 

토막살인도 나오고 산제물의 존재, 수수께끼의 조직등등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주는데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도 체험판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분량에서 수위가 조금은 있는 cg들이 몇몇개 나오면서 잔인한것에 면역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깜짝 놀랄 수 있는 cg들이 나오기도 하는등 평범한 추리물이나 미스테리물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프롤로그파트의 여러가지 사건때문에 이 작품에 흥미를 일으키게 되었네요. 솔직히 초반의 일상파트는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도중부터는 진짜 뒷 이야기나 흑막, 진실등이 궁금해져서 몇몇 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루함을 못 느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중 1개는 악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봐도 평범해보이지 않고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는 악역들을 상대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하면 해피엔딩을 맞을 할지. 아니 도망칠수나 있는지 하는 궁금증때문에 흥미진진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반전요소도 상당히 괜찮았던 요소중 1개 였습니다.

예상이 가능한 반전요소들도 있었지만 몇몇요소들은 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라 그런 부분은 참 좋았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히로인들과 각각의 개별루트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소꿉친구이자 지나간과거과 앞으로의 미래를 그린 미이나루트.

금발트윈테일츤데레이자 남매의 관계를 보여준 안즈루트.

연상의 무녀님이자 거짓과 진실의 관계를 그린 츠바메루트.

안경을 쓴 이방인이자 진실을 쫓은 루이루트.

 

4명의 히로인 루트가 각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부 지루하지 않은 괜찮은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히로인별 루트가 전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스토리의 초점이 메인히로인인 카구야에 맞춰서 있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네요.

이런 계단식 구성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들의 루트가 여운이 없이 끝나는 점은 아쉬웟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트루엔딩....

트루엔딩도 1과 2로 두 개가 존재하는데 일단 공략사이트에는 저렇게 이름을 지어두었으나 사실상 루트의 내용을 보면 트루엔딩1은 카구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트루엔딩1은 진짜 별로였네요....

막 지뢰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동안 주인공이 걸어온 길을 주인공 스스로 약간 부정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진짜 갑자기 스토리가 이상한 곳으로 날라가는 등 여러가지 이게 모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몬가 좀 이상한... 루트였습니다. 

 

반대로 트루엔딩2는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야기꾼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이야기꾼에서 끝나는 구성도 상당히 좋았고 이야기꾼이 마지막에 스토리를 깔끔하게 1번 정리해주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의 마지막 스토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네요.

천년을 이어내려온 슬프고도 아름답고 고귀한 이야기에 걸맞는 엔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 분위기에 걸 맞는 BGM도 트루엔딩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BGM도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그전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던 달의 주인과 쥬니히토에라고 불리는 악역들과의 관계를 너무 쉽게 해결된 점은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몬가 너무 압도적인 포스와 실력차이를 지니고 있어서 밸런스패치를 위해 얼렁뚱땅넘어가 느낌이 들기도 했던....

 

그래서 만약 END2가 없이 END1에서 끝났다면 엔딩이 왜 이따구얀고 진짜 망작이라고 욕했을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가지 떡밥이 나오는 작품이고 미스테리적요소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긴한데 중간중간 스토리가 약간은 치밀하기는 못해서 몇몇개의 설정구멍이나 의문으로 남은 점들이 있긴 하지만 세계관 자체도 엄청 흥미롭고 반전요소도 괜찮은 등 다른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수준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플레이하실 분들은 플레이전에 카구야공주 이야기라고 불리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1번정도는 읽고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인 히로인 이름이 카구야인것도 있고 작품 내내 다섯가지 난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요소를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인용해서 대략적으로 어떤 이야기인지만 알고 플레이 하시면 작품을 플레이할때 좀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