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1. 8. 23:17

카린프로젝트에서 발매한 둥지짓는 카린쨩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만우절이벤트로 시작로 시작한 기획이지만 소프트하우스의 불후의 명작인 둥지짓는 드래곤의 시스템을 베이스로 진 연희무쌍의 위와 오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발매전부터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도 많이 기대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요세 캬라의 상태가 메롱이라 걱정도 했는데 역시 걱정했던 것이 적중했네요.... 

 

 일단 둥지짓는~를 표방해서 가장 기대가 되고 신경이 쓰이는건 역시 미궁시스템인데 던전이 너무나 작습니다......

 한계까지 확장해도 13칸에 불과해서 너무나 작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둥드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취향대로 미궁을 디자인하면서 함정이나 유닛들을 배치하는건데 미궁이 작은것도 그렇고 함정의 종류도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너무나 제한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몬가 약간 둥드의 약간 긴 체험판 정도의 느낌밖에 안드는 시스템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런 장르는 주회플레이를 얼마나 재미있게 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제 주회특전도 없고 할수록 지루해져만 갔네요. 저는 총 13회차까지 했는데 한 5~6회차 넘어 가니 슬슬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히로인들의 개별엔딩, 특히 렌파루트를 트루엔딩인 카린루트보다 늦게 나와서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거의 마지막에 공략하게 되는데 도중까지가 10번을 넘게 하는 패턴과 완전히 동일해서 너무 지겨웠습니다..... 

 

 트루엔딩인 카린D엔딩까지 봤는데 94%에서 멈춘 이유가 렌파클리어하다가 지겨워서였습니다...... 

진짜 주회할 메리트가 거의 없는 시스템이기도 하고 하는건 변하지 않으니 금방 질리게 되더군요.

 

  스토리적인 측면은 둥지 짓는 드래곤도 썩 뛰어나지는 않았고 나중가면 전부 스킵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었는데 카린쨩은 경우는 클리어를 해도 머리속에는 H씬밖에 남질 않았네요....

 둥드의 류미스같은 개성을 가진 히로인이 없기도 하고 던전컨셉이 평화로운 던전이라 긴장감이 없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죽이지 않는 던전이니.....

 그나마 괜찮았던 점은 그래픽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진연희무쌍 혁명은 아직 안했지만 진연희까지는 전부 한 입장에서는 익숙한 히로인들의 색다른 여러모습들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쉽게 가장 좋아하는 진형인 촉의 인물들이 아쉽긴 했지만 오나라쪽에서 샤오렌을 필두로 민메이등의 나와줘서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둥지짓는 드래곤과 진 연희무쌍이라는 인기 높은 2개의 IP를 섞은 작품치고는 영 별로였네요....

하다보면 이 작품보다는 오히려 둥드랑 진연희혁명이 더 끌리는 마법이.... 

 

 좋은 소재를 가지고 하루이틀 하면 질리는 작품을 만든게 너무 아쉽네요. 스토리는 그렇다고 해도 던전을 좀 더 크게 하고 함정이나 유니트를 다양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