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2. 1. 23:54

 

 FAVORITE에서 발매한 구작 미연시인 '별하늘의 메모리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이번에 플레이한 HD Edition은 2019년에도 발매하긴 했지만 원작은 2009년에 발매해서 15년이 넘은 작품이 되었을 정도로 구작이긴 한데 페이버릿 작품들은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묘하게 손이 안가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히 리마스터까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긴 했습니다.

 별하늘을 시작으로 해서 천문과 여러 별자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와 메아를 필두로한 귀여운 히로인 등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플레이 전부터 기대를 어느 정도 하긴 했는데 마지막까지 본 결과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조금은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호시메모의 시작은 어릴적에 고향을 떠났던 주인공이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 와서 추억속에 있는 '전망대의 그녀'를 찾는 것과 동시에 천문부에 입부를 하여 여러 천문 활동을 하는데 그 도중에 여러가지 신비한 일을 만나고 점차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가고 별에서 온 '사신'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사쿠모유(이게 훨씬 뒤에 나온 작품이지만요...)과 같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와 BGM 등등 잔잔하게 진행되어서 여운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고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도 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메아는 물론이고 무녀자매인 코모모와 코사메를 비롯한 여러 매력적인 히로인들도 많이 나와서 캐릭터성도 좋았던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는 몰입하고 감정을 잡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도중 도중 조금은 지루한 파트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었고 각 루트 별로 좋았던 이야기가 있었던 반면에 생각보다 별로였던 이야기도 있었던 등 히로인별로 완성도에 편차가 있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히든 히로인인 '전망대의 그녀'와 메아의 스토리는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야기로서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둘 다 캐릭터성에 너무 좋아서 마지막까지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스호의 입을 빌려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주고 별을 주제한 한 스토리라 더더욱 좋았던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각 히로인들 가볍게 살펴보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히로인은 아스호.

만약 평범한 순애게였다면 정실 히로인이라도 해도 무방할정도로 정실력을 폭발시키는 히로인으로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활발하는 적극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별에 대한 애정이 화면 넘어까지 넘처 흐를 정도로 이 '별하늘'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전망대의 그녀'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과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점을 토대로 진행한 본인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점과 거리감이 가까운 이유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의 이야기가 들어간 점 등등 여러모로 무난하게 좋았던 이야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호의 매력을 잘 보여준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코모모!

 신사의 무녀님으로 쌍둥이 여동생인 코사메와 묘하게 백합을 찍는 캐릭터로 메아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는데 금발의 트윈테일인 만큼 츤츤거리는 모습도 상당히 좋았지만 역시 이런 캐릭터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츤데레일뿐만이 아니라 책임감있는 모습과 강단이 있는 모습과 무녀님까지... 진짜 마음에 드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라 코모모쨩이 나올 때 마다 그냥 보기만해도 행복이 넘쳐 흘렀습니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도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비록 후반부의 이야기가 조금은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고 약간은 오픈 엔딩 같은 느낌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좋은 아쉬운 점은 달달한 씬이 적었다는 점 정도 일려나요.....

 코사메는 코모모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같은 무녀와 언니와는 다르면서 청초하면서 비밀스러운 느낌의 캐릭터이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우선 언니와 같이 쌍둥이 무녀로서 호심탐탐 언니를 노리는 점도 귀여웠고 진지한 언니와는 다르게 장난끼 있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 

 스토리는 코모모에서 분기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사귀기까지의 과정과 사귄 후의 달달함이 좋았던 히로인이기도 했고 코모모와 함께 스토리도 준수해서 무녀 자매 둘 다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웃사촌인 이스즈는 소동물처럼 작긴 하지만 귀여운 계열이 아닌 가시가 돋은 고슴도치 같았던 히로인였네요.

 코모모와 다른 의미로 츤츤 거리긴 하는데 거리 재는 법을 모르는 느낌이였던지라 본인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 특히 공통 루트에서는 뭔가 가장 안타까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보면서 안타까웠던 히로인였네요.

 본인 루트에서는 과거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데레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였지만 스토리 진행이 너무 억지인것은 아쉬웠습니다.

 뭔가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그래도 동생인 스즈하도 귀여웠고 자매케미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우리의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치나미는 뭔가.. 뭔가,,, 코멘트 할 이야기거리가 가장 많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공통루트에서부터 남다른 포지션으로 민폐와 모에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기예를 보여주고 정신연령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이벤트들 하지만 이스즈루트에서 보여준 모습등등 진짜 종잡을 수 없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 루트에서도 중반까지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하는 모습은 상당히 취향이였는데 갑자기 의미심장만 이야기를 하다가 엔딩이여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후반부가 조금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활기차고 시끄러운 치나미의 모습은 볼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호감인 여동생 캐릭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히든 메아와 히든 히로인인 유메....

 이 두 명은 따로따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엮여 있는 히로인들이며 메아 루트 자체가 유메 루트의 오마케?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사신'인 메아와 '전망대의 그녀' 유메 둘 다 주인공의 과거와 인연이 깊은 히로인으로서 작품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의 행동 원리이기도 합니다.

 다만 마지막에서 공략이 가능하고 특히 유메 같은 경우는 꼭꼭 숨겨두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만이 했는데 뭔가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다른 히로인들과 대동소이 한 점은 아쉬웠네요.

 클리어 주인공과 과거에 인연이 있는 숨겨진 히로인 같은 느낌이라 스토리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했던것에 비해서는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조금은 뻔한 이야기에 두 사람의 가장 큰 장벽도 얼렁뚱땅 넘어간 느낌이 조금 아쉬웠고 무엇보다 메아 관련 이야기가 딱히 임펙트 있게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정실답게 분위기 하나는 진짜 최고였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좋아서 작품의 대미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로써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작고 귀여운 메아!

 첫 등장때부터 첫 눈에 반했고 작중 내내 귀여움을 담당했는데 마지막의 본인 이야기까지 좋아서 명실상부한 이 호시메모에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을 사신이라고 하는것도 좋고 사신이라는 것을 방패로 이것저것 이상한 짓(?)하는 것도 좋고 작은 몸의 커다란 낫도 좋고.. 그냥 걸어다니는 모에 그 자체라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히로인이였네요.

 물론 유메도 특유의 말 버릇때문에 귀엽긴했지만 역시 저에게는 메아쨩이 최고의 히로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작이라 조금 옛날 미연시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 시점에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별에 대한 동경도 좋았고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히로인들이 많은 점도 좋았고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잔잔한 BGM도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스토리도 막 명작수준까지는 아니고 히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모난 히로인도 없었고 일단 전부 취향이였던지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네요.

 그나저나 메아하고 유메의 스토리가 좀 아쉬웠는데 이 두 명인 주역인 FD가 있으니 FD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2. 9. 21:56


FAVORITE의 1월 신작인 벚꽃, 싹트다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FAVORITE 작품은 처음 해보는데 초반이 지루하다고 듣긴 들어서 각오하고 플레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지루하더군요...... 
그래도 먼저 플레이 하신분들의 평이 좋아서 참으면서 플레이 했는데 좋았던 점도 많았고 반대로 별로였더 점도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 순서는 히오리 -> 치와 -> 하루 -> 쿠로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공통+히오리 루트는 진짜 플레이하면서 지겨워 죽는줄 알았네요...

히로인들도 대부분 로리로리하고 세계관 자체도 마법소녀, 소원, 밤의 세계 등등의 설정은 흥미롭고 전개도 괜찮은데 스토리전개가 너무 중구난방인 느낌이라 플레이 하면서 그냥 몰입자체가 안됬습니다.

스토리흐름이 나쁜건 아닌데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라 히오리 루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게 플레이 했습니다.
딱히 엄청 지뢰급으로 나쁜 점은 없지만 반대로 이 부분이 이래서 좋았다 라는 부분도 없던.... 


반대로 치와루트 같은 경우는 마지막에 글썽거리면서 할 정도로 무지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루트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치와루트를 선택할 정도로 가장 감동 깊게 하고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히오리루트와 달리 스토리가 중구난방도 아니고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스토리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에필로그는 진짜 그냥 제작사가 여기서 우시면 됩니다! 라고 하는 것처럼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전개여서 에필로그는 글썽이면서 플레이 했네요. 

그리고 치와루트의 주제 자체가 제가 평소에 '그것'하면 떠오르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린듯 처럼  이상적으로 묘사한 점도 이 루트의 평가를 더더욱 좋게 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너무 저의 취향 저격이라 버릴 곳이 없을 정도로 진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만든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치와가 너무나 귀여웠네요.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공통파트부터 대놓고 츤츤거리고 하고 개별루트 초반에도 관련이야기가 나와주는 등 
연애쪽 파트에서도 상당히 만족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하루루트는 앞의 히오리와 치와를 클리어 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그냥 그럭저럭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전도 있고 적당한 감동도 있고 에필로그도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역시 중간에 약간 지루한 감이 있긴 했는데 히오리처럼 심하지도 않았는 등 그냥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는 무난한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연시의 가장 핵심이자 트루엔딩격인 쿠로루트도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밤의 세계, 마법소녀, 밤의 왕등등 여러가지 떡밥이 전부 해결되고 세계관에 대한 반전, 주인공과 쿠로의 관계등등 다른 루트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요소와 반전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후반부에 나오는 부분은 사와루트 정도는 아니지만 안타까움을 느껴서 등장인물들이 전부 행복하게 되길 바랄정도로 몰입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에필로그도 깔끔하고 해피해피하게 끝나서 마지막에 플레이해서 좋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루트였습니다.

다만 역시 중반부에 지루한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스토리가 전개가 A->B->C 라고 하면 쿠로 루트는 A-> B-1 -> B-2 -> B-3 -> C 이렇게 중간에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 파트가 있어서 좀 지루한 점이 아쉬웠네요.

몬가 B파트라는 곳은 좀 더 스피드있게 전개 했으면 개인적으로 좀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요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거라 약간 지루하긴 했던.....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우리의 귀여운 쿠로쨩이 커버해줍니다.
진짜 쿠로쨩 너무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부끄럼쟁이 모습도 좋고 네코미미에 꼬리도 좋고 SD도 귀엽고......

근데 H씬때보니 의외로 거유더군요......껌딱지이길 바랬는데! 


개인적으로 루트의 재미는 사와>>>>>>>>>쿠로>>>하루>>>>>>>>>>>>>>히오리 였습니다.
진짜 사와루트는 수작 그 이상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너무나 감동적으로 플레이 했고 쿠로루트도 역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루도 그럭저럭 무난했는데 히오리루트가 영........... 

진짜 그 지루함 파트만 어찌저찌하면 더 좋은 작품이였을 것 같은데 지루한 부분이 제법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풀프라이스 미연시에 비해 분량이 제법 되는 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