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Project에서 발매한 '연애, 처음 뵙겠습니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아사 신작하면 약빤 표정과 미친듯한 개그 텐션이 떠오르는데 이번작도 개그가 있긴 했지만 전작들에 비해서 자제(?)를 한 느낌이라 아사다운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던 미연시네요.
그렇다고 아사의 특색이 죽어서 재미없는 작품이였나? 는 아니고 생각보다 괜찮게 플레이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야 원래 잘 만드는 브랜드였지만 이번에는 너무 개그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준수했고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적이 없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덕분에 근래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우선 작품의 시작은 하루하루를 평범한 학생으로 보내던 주인공이 어느날 길가에 떨어진 해피키라링천사인 천사쨩을 만나서 청춘을 되찾는 이야기로 시놉시스자체는 그냥 무난하지만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고 보기좋게 먹혀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없는 천사이지만 뭔가 청춘에 울분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청춘 몬스터인 천사쨩
모델겸 클래스의 아이돌인 유카리는 마이페이스에 4차원 적인 면모도 있는 방심할 수 없는 클래스메이트
선배인 주제에 가장 작고 허세만 부리는 공주님 같지 않은 공주님인 히메노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본능에 살고 있는 유일한 후배인 코마루
이렇게 메인 히로인 4명외에도 서브로 공략이 가능한 원 양키같지만 돌봄이 좋은 아르바이트 선배인 스미레와 피가 맺어지지 않는 의붓누나이자 사축인 네이코까지 총 6명의 히로인들이 서로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이벤트에서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스토리도 텐션 조절을 잘하면서 적당히 재미있던 작품이였고 무엇보다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풀 프라이스 청춘 러브 코메디라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아사의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당히 추천 할 수 있는 정도의 완성도였다고 생각하네요.

각 히로인들을 가볍게 살펴보면 먼저 당연히 메인 포지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천사쨩! 모든 일의 시작인 천사쨩 스토리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보였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성우분의 열연때문에 천사라는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 움직였고 청춘몬스터의 천사쨩의 행동원리과 생각보다 진지했던 연애 도입부의 스토리와 마지막 에필로그 씬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귀고 나서부터 엔딩 직전까지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큰 임펙트가 없었던 점과 분기 이벤트 때문에 본인보다 다른 히로인에 눈이 가버리는 점은 아쉬웠네요.
그 다음은 대부분의 미연시에 한 명 씩 있는 클래스의 아이돌인 유카리
모델이라는 설정도 있고 스타일도 취향이 아니라 첫 인상은 가장 별로였는데 뭔가 플레이 할 수록 마음에 들게 된 히로인이였습니다.
모델 히로인치고는 업계 이야기가 거의 없던 점도 좋았고 조금... 아니 제법 4차원적인 모습이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이러저리 휘둘려서 정신이 없지만 항상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그려줘서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세번째로는 로리거유이자 선배인 히메노는 첫 인상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모든 순간이 모나지 않아서 계속해서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아가씨 학교에 다니는 규중처녀이긴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행동거지나 말투에서 보이는 갭모에가 너무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작은 키이지만 허세를 부리고 금방 무너지는 모습이 넘 귀여웠네요!
스토리는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그냥저냥 무난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운 히메노의 모습을 보는 맛에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폭발할 때가 유독 귀여워서 놀리는 맛이 있었던 히로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알 수 없는 코마루쨩!
강아지같다는 히로인은 종종 봤지만 진짜 코마루는 강아지의 모에 요소를 다 가지고 있어서 그냥 넘넘 귀여웠고 작중 최애캐였습니다.
우선 작고 귀엽고 강아지같고 왕왕 거리고 물기도 하고 같이 산책을 가기도 하고 처음에는 적대적이였다가 데레거리는 모드로 들어가기도 하고 거기에 비공략이긴 하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삿치까지.....
스토리는 둘째치고 캐릭터가 너무나 귀엽고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스토리였습니다. 일단 캐러게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면 절반이상은 먹고가니까요!
진짜..진짜 코마루쨩은 볼 떄마다 너무나 귀여워서 마음에 치유되는 아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소의 아사답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메인4명과 서브2명 그리고 비공략 캐릭터까지 전부 귀여워서 지루한지 몰랐고 스토리 구성도 나쁘지 않아서 오랫만에 팬디스크를 기다리는 작품이 되었네요.
근래 패턴을 보면 항상 미니팬디스크가 나오던데 이번작도 꼭 미니 팬디스크가 나와주길 바랍니다!
다만 역시 아사하면 약빤 얼굴 개그인데 그게 없다는 점은 조금은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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