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4. 28. 19:52

 

 Asa Project에서 발매한 '연애, 처음 뵙겠습니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아사 신작하면 약빤 표정과 미친듯한 개그 텐션이 떠오르는데 이번작도 개그가 있긴 했지만 전작들에 비해서 자제(?)를 한 느낌이라 아사다운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던 미연시네요.

 그렇다고 아사의 특색이 죽어서 재미없는 작품이였나? 는 아니고 생각보다 괜찮게 플레이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야 원래 잘 만드는 브랜드였지만 이번에는 너무 개그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준수했고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적이 없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덕분에 근래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우선 작품의 시작은 하루하루를 평범한 학생으로 보내던 주인공이 어느날 길가에 떨어진 해피키라링천사인 천사쨩을 만나서 청춘을 되찾는 이야기로 시놉시스자체는 그냥 무난하지만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고 보기좋게 먹혀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없는 천사이지만 뭔가 청춘에 울분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청춘 몬스터인 천사쨩

 모델겸 클래스의 아이돌인 유카리는 마이페이스에 4차원 적인 면모도 있는 방심할 수 없는 클래스메이트

 선배인 주제에 가장 작고 허세만 부리는 공주님 같지 않은 공주님인 히메노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본능에 살고 있는 유일한 후배인 코마루

 

 이렇게 메인 히로인 4명외에도 서브로 공략이 가능한 원 양키같지만 돌봄이 좋은 아르바이트 선배인 스미레와 피가 맺어지지 않는 의붓누나이자 사축인 네이코까지 총 6명의 히로인들이 서로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이벤트에서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스토리도 텐션 조절을 잘하면서 적당히 재미있던 작품이였고 무엇보다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풀 프라이스 청춘 러브 코메디라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아사의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당히 추천 할 수 있는 정도의 완성도였다고 생각하네요.

 
 

 각 히로인들을 가볍게 살펴보면 먼저 당연히 메인 포지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천사쨩! 모든 일의 시작인 천사쨩 스토리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보였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성우분의 열연때문에 천사라는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 움직였고 청춘몬스터의 천사쨩의 행동원리과 생각보다 진지했던 연애 도입부의 스토리와 마지막 에필로그 씬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귀고 나서부터 엔딩 직전까지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큰 임펙트가 없었던 점과 분기 이벤트 때문에 본인보다 다른 히로인에 눈이 가버리는 점은 아쉬웠네요.

 그 다음은 대부분의 미연시에 한 명 씩 있는 클래스의 아이돌인 유카리

 모델이라는 설정도 있고 스타일도 취향이 아니라 첫 인상은 가장 별로였는데 뭔가 플레이 할 수록 마음에 들게 된 히로인이였습니다.

 모델 히로인치고는 업계 이야기가 거의 없던 점도 좋았고 조금... 아니 제법 4차원적인 모습이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이러저리 휘둘려서 정신이 없지만 항상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그려줘서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세번째로는 로리거유이자 선배인 히메노는 첫 인상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모든 순간이 모나지 않아서 계속해서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아가씨 학교에 다니는 규중처녀이긴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행동거지나 말투에서 보이는 갭모에가 너무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작은 키이지만 허세를 부리고 금방 무너지는 모습이 넘 귀여웠네요!

 스토리는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그냥저냥 무난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운 히메노의 모습을 보는 맛에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폭발할 때가 유독 귀여워서 놀리는 맛이 있었던 히로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알 수 없는 코마루쨩!

 강아지같다는 히로인은 종종 봤지만 진짜 코마루는 강아지의 모에 요소를 다 가지고 있어서 그냥 넘넘 귀여웠고 작중 최애캐였습니다.

 우선 작고 귀엽고 강아지같고 왕왕 거리고 물기도 하고 같이 산책을 가기도 하고 처음에는 적대적이였다가 데레거리는 모드로 들어가기도 하고 거기에 비공략이긴 하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삿치까지.....

 스토리는 둘째치고 캐릭터가 너무나 귀엽고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스토리였습니다. 일단 캐러게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면 절반이상은 먹고가니까요!

 진짜..진짜 코마루쨩은 볼 떄마다 너무나 귀여워서 마음에 치유되는 아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소의 아사답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메인4명과 서브2명 그리고 비공략 캐릭터까지 전부 귀여워서 지루한지 몰랐고 스토리 구성도 나쁘지 않아서 오랫만에 팬디스크를 기다리는 작품이 되었네요.

 근래 패턴을 보면 항상 미니팬디스크가 나오던데 이번작도 꼭 미니 팬디스크가 나와주길 바랍니다!

 다만 역시 아사하면 약빤 얼굴 개그인데 그게 없다는 점은 조금은 아쉽긴 했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3. 30. 20:39

 

 캬베츠 소프트에서 2025년 2월에 발매한 '쥬얼리 나이츠 아르카디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팬디스크로 본편인 '쥬얼리 하츠 아카데미아' 를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이번에도 원화가가 가장 좋아하는 원화가인 시라타마로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재미있게 했지만 전작보다는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작과 같이 이번에도 메인 스토리는 단일 루트 하나로 진행되며 연애파트는 거의 없는 구성으로 각 히로인마다 메모리얼이 있긴했는데 분량이 길지도 않고 그나마 기존히로인들은 본편 분량이라도 있었는데 신규 히로인들은 그런것 없이 데이트에다가 H씬이 끝인지라 이번에도 연애파트가 부족한 점이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 시라타마 센서의 일러스트를 상당히 좋아해서 더더욱 그런 일러로 꽁냥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먼저 메인 스토리를 보면 어메이징 그레이스부터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인 이게 반전 요소였어? 라는 임펙트 있는 전개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본편인 쥬얼리 하츠 아카메디아와 과거작들과 비교해서는 딱히 임펙트가 없었고 다른 미연시들과 비교해도 큰 장점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전개 자체는 신선하고 좋았지만 뭔가..... 라이터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괜찮았던 스토리적 요소도 있었습니다.

 뇌신 레셰프의 부활로 인하여 세계가 다시 한 번 위험에 처하고 역사의 뒷 편에서 세계를 구한 주인공 파티가 사건 해결을 위해 움직이면서 던전으로 들어가서 다시 모험을 시작하고 그 모험 도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결국은 다시 세계를 구하는 등의 전형적인 구조이긴 했지만 거기에 캐릭터성과 반전요소라는 조미료가 첨가되니 제법 볼만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편의 마지막에서 가장 큰 역활을 한 아리안나의 이야기.

 본편 이후의 스펙이라면 한 줄 만에 스토리를 끝낼 수 있어서 밸런스 패치를 어떻게 할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아리안나과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아리안나의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편보다는 오히려 아리안나의 이야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의 의지인 아리안나의 속마음과 본편 마지막에서 발휘된 '의지'와 그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취향이였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밸런스 패치의 희생양으로 이번 FD에서는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등장씬도 적었지만 그래도 라이터가 그리고 싶어했던 본편의 마지막과 엔딩 사이의 벌어졌던 일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쪽으로 넘어가면 이번작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던 히로인은 역시 미리아였네요.

 신규로 추가된 히로인들 중에서 비중도 가장 높았고 활약도 가장 많이 했고 과거의 세계에도 관여되어 있는 듯 본편의 정실이 아리안나였다면 이번 팬디스크의 정실은 미리아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뭔가....아리안나는 진짜 성격이나 캐릭터 디자인까지 완벽히 취향이였는데 적극적이고 욕심 많고 활발한 성격인 미리아는 개성이 넘치긴 했는데 개인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성격이였네요.

 불호는 절대 아니였지만 그래도 뭔가 정이 잘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메모리얼의 본인 이야기하고 엔딩은 나쁘지 않았네요.

 그 다음은 미리아 함께 공략 캐릭터로 추가된 프리릿코, 통칭 프리쨩!

 개인적으로 이번에 추가된 캐릭터 중에서는 프리쨩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군복 차립일때는 뭔가...뭔가 좀 별로였는데 사복 차림일 때가 진짜 이뻣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성격도 연상인 주제에 소심해서 은근히 소동물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상의 프라이드도 있고 강직한 모습도 좋았고 스타일도 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서 프리쨩이 나올 때 마다 즐거웠습니다.

 다만 메모리얼이 짧아서 뭔가...뭔가...좀 오픈 엔딩으로 끝낸 점은 아쉬웠네요 ㅠㅠ

 그리고 본편에서는 비공략이였지만 본편으로 승급한 히로인 중 한 명인 카라!

 본편에서는 천방지축 아가씨 느낌이였는데 이번 팬디스크에서는 머리 스타일이 변해서 그런지 완벽한 아가씨로 거듭난 히로인이라 본편에서의 느낌과 팬디스크의 느낌이 가장 달랐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아리안나를 라이벌시하는 것과 츤끼가 있는점은 여전히 귀여웠고 연애파트에서 아가씨모드와 주도적인 모습이 넘넘 귀여웠네요.

 이번 팬디스크에서 가장 귀여움이 폭발했던 히로인을 고르라고 하면 저는 카라를 골랐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마스터!

 본편에서도 반전 매력이 넘처흘르고 캐릭터 디자인도 엄청 마음에 들어서 비공략인 점이 가장 아쉬웠던 히로인이였는데 이번에는 당당하게 히로인 포지션에 라인업이 되서 엄청 기뻣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겉 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주인공인 졔이스를 대원이라고 부르면서 상사의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여유를 보이는 모습도 좋았고 전투시에 확 변하는 모습도 좋았고 주인공과의 콤비도 좋았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도 좋았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마스터를 선택할 정도로 엄청 마음에 들었네요. 인간이면서도 엄청난 머리회전과 전투센스과 갭모에 등등 모에 덩어리라 넘 좋았네요.... 진짜 분량이 적은게 한이였습니다

 

 그 외 본편에서도 공략 히로인이고 이번 팬디스크에서는 후일담 형식으로만 있던 히로인들은 비중이 없어도 너무 없었네요....

 아리안나는 위에서 말한것처럼 밸린스 패치의 영향으로 모종의 이유로 등장이 적고 베르카는 중도합류인데도 중도탈락, 가장 좋아했던 메아도 전투직이 아니다보니 중도탈락에 루비이는 후반부 합류이면서도 탈락 시기도 빨라서 진짜 얼굴만 비춘정도이고......

 분량이 정해져 있는데 등장 캐릭터는 많으니 그냥 얼굴만 비추는 정도의 캐릭터가 많았던 점이 아쉬웠네요. 연애 파트가 많은 것도 아닌데 등장 자체가 적다보니 뭔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을 받은 점은 아쉬웠네요.

 그래도 본편과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머리 스타리을과 사복 스타일이 변했고 기술 쓸 때의 연출도 완전히 바꾸는 등 여러모로 팬디스크를 위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아리안나는 여전히 다이아몬드 같은 히로인이였고 베르카는 여전히 이쁨과 멋짐을 가득 채운 히로인 메아는 귀여움의 선두를 달렸습니다. 근데 루비는 뭔가 얀데레의 기운이 상당히 빠져서 데레데레 위주여서 상대적으로 모에도가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었네요.

 그리고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팬디스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엔딩 이후 스텝롤에서 히로인들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이였는데 이 장면이 진짜 좋았네요.

 히로인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는지를 CG 1장과 짧은 단평으로 보여주는데 엔딩곡과 어울러져서 가장 가슴에 울렸던 장면이였습니다.

 특히 아리안나!

 자세한것은 네타이지만 진짜...진짜 본편부터 시작된 다이아몬드의 의지를 가진 아리안나에게는 가장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울컥할뻔했네요.

 

 그리고 루비이도 상당히 좋았네요.

 이번 팬디스크에서는 그다지 활약이 없긴 했지만 마지막 미래의 모습에서 한 때 홍옥이라고도 불리우던 루비이의 모습이 넘 좋았습니다.

 이렇게 각 히로인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의 에필로그 이후의 모습을 보여준 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작보다는 조금은 아쉬웠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에서 깔끔하게 끝을 내버리는 바람에 스토리를 진행할려고 뭔가 좀 억지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본편에서의 그 구시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네요.

 그리고 기존 등장인물은 말 해봤자 입이 아플정도로 좋았고 아군 적군 가릴 것 없이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좋아서 눈 호강을 한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최종보스인 뇌신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니 꼭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좋아하는 라이터와 원화가이기에 차기작도 이 콤비로 다시 만나고 싶긴 한데 다음에는 연애파트도 조금 길게 써줬으면 하네요 ㅎㅎ

posted by 벼루_ 2025. 3. 18. 23:35

 

 エンターグラム에서 발매한 2025년 1월 신작인 '제복그녀2'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전작이였던 제복그녀1이 일러스트도 좋고 스토리도 무난하고 18.5금의 느낌을 보여줘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지라 이번 2도 기대를 상당히 했는데 뭔가...뭔가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상글 쓸 힘도 나지 않아서 클리어 한지 거의 1달이 되서야 쓰게 됬네요.

 우선 1편에서부터의 가장 큰 강점이였던 일러스트! 이번에도 일러스트 하나만큼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작붕도 거의 없고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수려한 일러스트에 분명히 스위치등으로도 발매한 전연령 작품이지만 이게 전연령이라고..? 할 정도의 아슬아슬한 18.5금의 수위를 자랑하는 일러스트는 눈 호강하기에는 100점 만점에 120점 이였습니다.

 거기에 2편으로 오면서 기존 히로인 3인방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의 시작이자 비공략이라 눈물을 흘렸던 세리카까지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되면서 볼거리가 많아 진것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츤데레끼가 있으면서도 은근히 심약한 세리카가 은근슬쩍 유이를 견제하는 모습과 츤츤 거리는 모습과 그러면서도 과거의 잘 못 때문에 강하게 못 나가는 모습 때문에 작품의 맛에 더 해 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후쿠오카를 비롯한 오키나와, 규슈의 여러 지방을 실제 배경으로 해서 현실에서 하는 데이트감을 느끼게 한 점 역시 전작붜터 이어져온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제복그녀 라는 타이틀 답게 여러 패턴의 제복이 나와서 다른 미연시들과는 다르게 히로인들의 여러 복장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이 작품만이 가진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위에서 말한 장점들 때문에 그냥 전작에서 스토리만 조금만 틀어서 이챠러브로 갔으면 상당히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추가된 불편함과 귀차니즘의 끝을 달리는 시스템 때문에 이 모든 장점들이 전부 사라진 느낌이였습니다..

 2로 오면서 선택지대신에 이챠러브 성장 시스템라는게 생겼는데 이게 귀찮아도 너무 귀찮았습니다...

 한 두 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 3x3이라 9개의 패턴이 존재하고 선택함에 따라 러브러브도와 SNS 팔로워 수가 늘어나는데 진짜 의미가 없이 노가다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트루엔딩까지 3번의 큰 분기가 있는데 그 분기마다 특정 러브러브도를 넘지 않으면 배드엔딩으로 가버리고 또 러브러브도에 따라 2가지 패턴이 있어서 최소 처음부터 끝까지 2회차는 뛰어야 되며 거기서 끝나지 않고 SNS 팔로워수에 따라 숏 스토리가 개방되는데 중간에 스킵해서 놓치면 다시 해야되는 등 평범한 미연시에 해괴망측한 시스템을 넣어버려서 집중도 안되고 스트레스만 올라가는 악영향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히로인들을 볼려고 마음 가볍게 잡은 작품인데 이상한 시스템때문에 노가다에 2회차 강제에 배드엔딩 회수까지.....

 뭔가 작품컨셉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이라 어색하긴 하는 등 플러스는 커녕 마이너스만 된 요소였네요. 진짜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귀찮은 시스템을 넣었는지.....

 

 그리고 또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였습니다.

 전작도 스토리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각 히로인별로 개성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4명이 전부 비슷한 패턴, 비슷한 시츄레이션으로 흘러가서 뭔가 본 장면을 히로인만 바꿔서 또 보는 등 조금 지루한 느낌을 받았네요.

 그나마 세리카는 신규 히로인으로 추가되면서 고백이나 사귀기전의 긴장감등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이미 시작 시점에서 연인관계인 3명은 뭔가 쓰기 귀찮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그정도면 그나마 일러빨로 넘어갔는데 배드&노말엔딩이 참....

 약간 개그 컨셉으로 간 것 같은데 갑툭튀로 우주에 간다거나 로봇에 탄다거나 프로레슬러가 된다거나.... 도대체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뭔가 라이터가 변했나? 싶을정도로 스토리의 완성도가 너무나 떨어지는 바람에 아무리 일러가 이쁘다고 해도 작품이 집중이 되지 않고 클리어를 해도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이 없었던 미연시였다고 생각되네요.

 진짜 일러는 여전히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전작이 일러가 이쁜 무난한 미연시였다고하면 이번에는 일러만 이쁜 작품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미연시로서의 완성도보다는 뭔가 원화집으로 취급하는게 더 좋지 않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이상한 시스템을 추가하지 말고 1편과 같이 무난한 이챠러브계열의 작품이였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래도 일러가 아깝긴하니 이 일러도 차기작을 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2. 10. 00:27

 

 2024년 5월에 발매한 러브피컬 폿피!의 팬디스크인 '엄청 러브!! 러브피컬 폿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스미에서 발매했지만 스미 답지 않은 분위기였던 본편이 나름 할만해서 이번 FD도 일단 시작했는데 진짜 별거없이 H씬만 있는 정직한 팬디스크였네요.

 히로인 1명당 H씬 2개+일반CG+SD CG 1장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과 히로인의 달달한 장면만 나와서 아무생각없이 플레이 하기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아서 날잡고 플레이 하면 하루정도? 면 클리어 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생각되네요.

 말그대로 팬디스크여서 갈등이나 그런것도 없이 그냥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챠러브만 보면 되서 제목 그대로 엄청 러브! 라는 느낌을 가득 받은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타마키가 넘넘 귀여웠네요.

 이번에도 작은 체구이지만 연상 이리저리 의지가 되는 모습도 좋았고 갭모에도 좋았고 응석부리는 모습도 넘넘 좋았네요.

거기에 인기가 좋았는지 야아코랑 같이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추가 CG가 1장이 더 있더라구요. 뭔가 좋아하는 히로인이 특별 대우를 받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본편도 그랬지만 이번 FD도 뭔가 코멘트 할만한게 딱히 없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무난한 캐러게라 좋아하는 캐릭터 파트는 재미없고 흥미가 없는 파트는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편에서 볼 수 있었던 히로인들의 에필로그 같은 이야기와 이차러브를 원없이 즐길 수 있었고 팬디스크도 분할로 내는게 대세인데 짧긴 하지만 이렇게 분할없이 한방에 내주는것도 마음에 들었던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이젠 슬슬 스미도 차기작을 발매할 때가 되었으니 차기작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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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ORITE에서 발매한 구작 미연시인 '별하늘의 메모리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이번에 플레이한 HD Edition은 2019년에도 발매하긴 했지만 원작은 2009년에 발매해서 15년이 넘은 작품이 되었을 정도로 구작이긴 한데 페이버릿 작품들은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묘하게 손이 안가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히 리마스터까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긴 했습니다.

 별하늘을 시작으로 해서 천문과 여러 별자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와 메아를 필두로한 귀여운 히로인 등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플레이 전부터 기대를 어느 정도 하긴 했는데 마지막까지 본 결과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조금은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호시메모의 시작은 어릴적에 고향을 떠났던 주인공이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 와서 추억속에 있는 '전망대의 그녀'를 찾는 것과 동시에 천문부에 입부를 하여 여러 천문 활동을 하는데 그 도중에 여러가지 신비한 일을 만나고 점차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가고 별에서 온 '사신'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사쿠모유(이게 훨씬 뒤에 나온 작품이지만요...)과 같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와 BGM 등등 잔잔하게 진행되어서 여운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고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도 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메아는 물론이고 무녀자매인 코모모와 코사메를 비롯한 여러 매력적인 히로인들도 많이 나와서 캐릭터성도 좋았던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는 몰입하고 감정을 잡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도중 도중 조금은 지루한 파트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었고 각 루트 별로 좋았던 이야기가 있었던 반면에 생각보다 별로였던 이야기도 있었던 등 히로인별로 완성도에 편차가 있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히든 히로인인 '전망대의 그녀'와 메아의 스토리는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야기로서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둘 다 캐릭터성에 너무 좋아서 마지막까지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스호의 입을 빌려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주고 별을 주제한 한 스토리라 더더욱 좋았던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각 히로인들 가볍게 살펴보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히로인은 아스호.

만약 평범한 순애게였다면 정실 히로인이라도 해도 무방할정도로 정실력을 폭발시키는 히로인으로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활발하는 적극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별에 대한 애정이 화면 넘어까지 넘처 흐를 정도로 이 '별하늘'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전망대의 그녀'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과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점을 토대로 진행한 본인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점과 거리감이 가까운 이유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의 이야기가 들어간 점 등등 여러모로 무난하게 좋았던 이야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호의 매력을 잘 보여준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코모모!

 신사의 무녀님으로 쌍둥이 여동생인 코사메와 묘하게 백합을 찍는 캐릭터로 메아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는데 금발의 트윈테일인 만큼 츤츤거리는 모습도 상당히 좋았지만 역시 이런 캐릭터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츤데레일뿐만이 아니라 책임감있는 모습과 강단이 있는 모습과 무녀님까지... 진짜 마음에 드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라 코모모쨩이 나올 때 마다 그냥 보기만해도 행복이 넘쳐 흘렀습니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도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비록 후반부의 이야기가 조금은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고 약간은 오픈 엔딩 같은 느낌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좋은 아쉬운 점은 달달한 씬이 적었다는 점 정도 일려나요.....

 코사메는 코모모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같은 무녀와 언니와는 다르면서 청초하면서 비밀스러운 느낌의 캐릭터이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우선 언니와 같이 쌍둥이 무녀로서 호심탐탐 언니를 노리는 점도 귀여웠고 진지한 언니와는 다르게 장난끼 있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 

 스토리는 코모모에서 분기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사귀기까지의 과정과 사귄 후의 달달함이 좋았던 히로인이기도 했고 코모모와 함께 스토리도 준수해서 무녀 자매 둘 다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웃사촌인 이스즈는 소동물처럼 작긴 하지만 귀여운 계열이 아닌 가시가 돋은 고슴도치 같았던 히로인였네요.

 코모모와 다른 의미로 츤츤 거리긴 하는데 거리 재는 법을 모르는 느낌이였던지라 본인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 특히 공통 루트에서는 뭔가 가장 안타까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보면서 안타까웠던 히로인였네요.

 본인 루트에서는 과거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데레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였지만 스토리 진행이 너무 억지인것은 아쉬웠습니다.

 뭔가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그래도 동생인 스즈하도 귀여웠고 자매케미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우리의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치나미는 뭔가.. 뭔가,,, 코멘트 할 이야기거리가 가장 많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공통루트에서부터 남다른 포지션으로 민폐와 모에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기예를 보여주고 정신연령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이벤트들 하지만 이스즈루트에서 보여준 모습등등 진짜 종잡을 수 없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 루트에서도 중반까지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하는 모습은 상당히 취향이였는데 갑자기 의미심장만 이야기를 하다가 엔딩이여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후반부가 조금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활기차고 시끄러운 치나미의 모습은 볼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호감인 여동생 캐릭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히든 메아와 히든 히로인인 유메....

 이 두 명은 따로따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엮여 있는 히로인들이며 메아 루트 자체가 유메 루트의 오마케?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사신'인 메아와 '전망대의 그녀' 유메 둘 다 주인공의 과거와 인연이 깊은 히로인으로서 작품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의 행동 원리이기도 합니다.

 다만 마지막에서 공략이 가능하고 특히 유메 같은 경우는 꼭꼭 숨겨두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만이 했는데 뭔가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다른 히로인들과 대동소이 한 점은 아쉬웠네요.

 클리어 주인공과 과거에 인연이 있는 숨겨진 히로인 같은 느낌이라 스토리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했던것에 비해서는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조금은 뻔한 이야기에 두 사람의 가장 큰 장벽도 얼렁뚱땅 넘어간 느낌이 조금 아쉬웠고 무엇보다 메아 관련 이야기가 딱히 임펙트 있게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정실답게 분위기 하나는 진짜 최고였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좋아서 작품의 대미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로써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작고 귀여운 메아!

 첫 등장때부터 첫 눈에 반했고 작중 내내 귀여움을 담당했는데 마지막의 본인 이야기까지 좋아서 명실상부한 이 호시메모에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을 사신이라고 하는것도 좋고 사신이라는 것을 방패로 이것저것 이상한 짓(?)하는 것도 좋고 작은 몸의 커다란 낫도 좋고.. 그냥 걸어다니는 모에 그 자체라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히로인이였네요.

 물론 유메도 특유의 말 버릇때문에 귀엽긴했지만 역시 저에게는 메아쨩이 최고의 히로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작이라 조금 옛날 미연시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 시점에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별에 대한 동경도 좋았고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히로인들이 많은 점도 좋았고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잔잔한 BGM도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스토리도 막 명작수준까지는 아니고 히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모난 히로인도 없었고 일단 전부 취향이였던지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네요.

 그나저나 메아하고 유메의 스토리가 좀 아쉬웠는데 이 두 명인 주역인 FD가 있으니 FD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8

 

 12월달에 BaseSon에서 발매한 '진 연희†영웅담 외전 백월의 등불'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외전이 붙어 있어서 혁명 시리즈와 다르게 카즈토가 동탁 진영에 들어가는 완전 신 시나리오로 연희 시리즈내내 동탁이랑 여포 둘 다 좋아했기에 이렇게 맘에 든 히로인들이 서브가 아닌 메인인 점과 같이 등장하는 한 왕조 캐릭터들도 혁명을 하면서 호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는 한 제국의 황실로 떨어진 가즈토도 우여곡절 끝에 양주에 가서 동탁을 만난 후에 다시 한 왕조를 일어세우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으로 혁명 시리즈부터 밀던 충신 동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스토리였습니다.

 스토리 개요처럼 동탁 진영이 메인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초반은 한 황실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기의 대망때 나온 한의 중신들인 황보숭이나 노식들도 비중있고 나오고 창천의 패왕때 캐릭터였던 하진과 하태우 그리고 현제외 영제 까지 나오는 등 한 왕조의 올스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기의 대망 때처럼 한 왕조를 위하여 악역을 자처하는 동탁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떄와는 다르게 한 왕조나 하진, 하태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혁명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유기의 대망때는 표현이 안되었던 동탁의 속 마음과 고뇌등을 엿 볼 수 있었던 점 좋았습니다.

 

 

 다만 분량이....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라 어느정도 시나리오상 스킵은 예상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분량이 너무 아쉬웠네요.

 이 한 편에서 END을 내는 것이 아니라 to be continued 처럼 2부가 나올 것 같이 끝내버려서 여기서 끝? 진짜 엔딩인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스토리는 무난하게 나쁘진 않았지만 겨우 문제 한 개를 해결 한 상태이고 위,촉,오의 잠재 세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 특히 조조라는 대형 시한폭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END라 뒷 맛이 조금은 나쁜 상태에서의 결말이라 이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렌와 유에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맨날 서브 히로인 취급이던 유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유에의 고뇌와 방황을 볼 수 있었고 또 그걸 지지해주는 카즈토와의 관계성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운 파이탄을 볼 수 있고 동시에 한왕조 인물들의 여러 모습도 좋았던 이야기 분량이 아쉽긴 했지만 연희 시리즈 답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파이탄을 진짜 좋아해서 헌제 루트를 메인으로 신작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의외로 하태후인 레이첸이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는 조금 미묘한 포지션이긴 했지만 사방팔방으로 활약하는 레이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어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렌은 유에랑 같이 타이틀을 장식했는데 생각보다 큰 비중은 없더라구요. 애초에 한왕조 절반 동탁 절반이라 동탁쪽은 유에한테 초점이 쏠리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에이랑 큰 차이가 없었던......

 

 전반적으로 좋아하던 캐릭터가 메인으로 승격된 점은 좋았지만 혁명과 같이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인데 분량은 그게 안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분할로 낼지 그냥 여기서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분할이라도 좋으니 혁명 정도의 볼륨으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연희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화웅의 진명+개별이벤트가 있어서 화웅팬으로써는 감회가 깊은 작품이 됬을 거 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래도 취급이 영...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6

 
 

 진 연희 몽상 혁명 3부작의 마지막이자 촉한 편인 '진・연희†몽상-혁명- 유기의 대망'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19년도에 했고 플레이도 몇 년 전에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은 촉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촉이 가장 별로라 개별 스토리만 보고 엔딩을 n년간 미루다가 동탁편 나온다는 소리 듣고 부랴부랴 플레이 해서 간신히 올 클리어를 했네요.

 일단 이번 유기의 대망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신캐릭터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한 왕조의 캐릭터들이 추가 된 점이 가장 좋았네요. 하태후나 하진은 조위 이긴 했지만 헌제와 영제의 캐릭터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한 왕조 스토리가 나올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헌제인 파이탄이 진짜..진짜...너무 귀여워서 나올때마다 좋아 죽을뻔 했습니다.

 가뜩이나 리리를 필두를 해서 하와와&아와와 군사와 린린, 맹획 등 로리캐의 비중이 많아서 촉한을 좋아해는데 이번 파이탄의 등장으로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더 생겨서 연희시리즈의 위촉오중에서는 계속해서 촉을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그놈의 메인 스토리.........

 손오의 혈맥이나 창천의 패왕에서도 연희무쌍때의 스토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진짜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너무 별로였네요.

 머리속인 꽃밭인 유비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억지로 3국 연합 만드는게 좀..... 차라리 외사로 취급하는 한왕조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심 바꿧으면 했는데 진짜....마지막 올스타는 진짜.... 아니였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좋아던 점은 캐릭터들이였네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도 역시 맹획을 필두로한 남만 아이들의 귀여움이 폭발애서 나올때마다 그냥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습 니다.

 진짜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니..... 진짜 진짜 넘넘 귀여웠습니다!

 파이탄도 이번에 새롭게 나왔는데 언니인 쿠우탄에게 느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그리고 황제 자리에 대한 부담감 등등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특히 묘하게 아두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하고 외사에서는 주역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비중이 높은 캐릭터라 추후에 관련 이야기가 단독으로도 나왔으면 했네요.

 그리고 기존에 좋아하던 린린이나 슈리&히나리는 여전히 귀여웠는데 뭔가...뭔가 작붕이 심했네요...

 작품 특성상 여러명의 원화가가 있어서 화풍이 서로 다른건 알지만 그래도 원년맴버에 주역들인데 일러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위때도 그랬지만 유난히 주역이나 메인 스토리상에서 작붕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주역보다 서브가 더 괜찮은 느낌이니...... 시리즈는 점점 나아가는데 작화는 점점 퇴화한 느낌이여서 많이 아쉬웠네요.

 

 기본적으로 촉빠이긴해서 나쁘진 했지만 그래도 뭔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좀 더 눈에 많이 보였던 작품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스토리와 작화쪽에서.....

 그래도 개그파트였던 초선을 필두로 히미코&화타 이야기에서 창천의 패왕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끝내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스토리만 보면 창천의 패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뭐 그래도 삼국지 모에화라는 연희 시리즈에 애정이 많아서 그냥저냥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이젠 영웅담으로 외전등이 나오는데 앞으로 해당 시리즈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3. 21:43

 あざらしそふと+1에서 발매한 '몽환의 티르 너 노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티르 너 노그'는 는 켈트신화에 등장하는 요정의 나라로 작중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몽한의 요정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소프트들의 작품은 내용을 둘째치고 일러스트가 조금 취향이 아닌지라 아이코토바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딱히 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특이하게도 이번 작품은 풀 프라이스이면서도 아자라시 본가도 아닌 CUBE느낌이 들어서 일단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일러스트뿐만이 아니라 시스템과 분위기 등등이 이걸 왜 여기서 발매했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조금은 브랜드 이미지와 달랐던 점이 점이 특이했던 미연시였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마법을 쓰면 티르 너 노그라고 불리우는 요정계로 가서 현재는 버려진 무인도이지만 과거에는 문명이 있었던 섬을 주인공들과 히로인이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선 공략가능한 히로인은 5명이긴 한데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리스에거 초점이 강하게 맞춰서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게임의 시작과 끝이 아이리스였고 작품의 여러가지 설정과 떡밥들이 아이리스루트에서 들어나는 만큼 아이리스가 핵심은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리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인데 막상 아이리스 본인 루트는 뭔가 좀 아쉬운 점이 있었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임펙트없이 무난한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을 전부 공략해야 루트에 진입할 수 있고 작중에서 요정계와 주인공에 대한 떡밥 그리고 두 사람의 어릴적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도를 상당히 올려놨는데 막상 마지막 후반부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조금은 김이 빠진감이 없지않아 있던것 같습니다.

 결말은 나쁘지 않는 거기까지가는 과정과 해결방법이 조금은 아쉬웠던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역시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에 신경을 쓴 작품인지라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야 해당 루트도 재미있는데 아이리스가 제 취향이 아닌 점도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만만하면서도 어느 한 편으로는 퐁코츠 같은 모습도 귀여웠고 언제나 향상심을 가지고 곧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긴 했습니다.

 거기에 외국인이라 묘하게 개성적인 일본어를 쓰는 점과 아가씨인지라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 등등 캐릭터가 취향에 맞았다면 저보다는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 히로인들을 살펴보면 딱히 공략순서의 의미는 없었다고 생각해서 본인의 취향대로 맘에 드는 이야기를 감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아오이는 소꿉친구인대 개인적으로는 소꿉친구 성애자이기에 가장 먼저 플레이 했는데 뭔가 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공통 루트에 비해 개별 루트가 짧아서 연인이 되고 나서의 달달한 장면이 없는 것도 아쉬웠고 에필로그도 애매모호하게 마무리 한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소꿉친구로서의 관계성과 아오이와 미도리의 관계성, 그리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모습과 노력가인 모습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공통루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사쿠야!

 일단 작고 귀엽고 은발에 적안에 중2병에 후배 캐릭터이고 고독한 늑대를 자체하는 등등 여러가지 좋아하는 속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했는데 역시 스토리가 좀 아쉬웠네요.

 중반의 급전개는 제외하고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적은 분량과 그에 따른 알콩달콩한 씬이 적은 점이 가장 아쉬웠던 이갸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고독한 늑대를 자처하는 히로인의 약한 모습을 보여줄때가 넘 귀여워서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파시 같은 경우는 아이리스의 메이드로 서브 히로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은발이고 요정과 같은 귀에 충직한 메이드라는 설정때문에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위에서 말한 스토리 상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스토리상으로 언급할만한 점은 없었지만 충직하고 고지식한 메이드의 반전 매력과 아이리스와의 관계성이 좋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렌!

 브라콘 여동생에 메스갓키라고 하기 보다는 소악마 기질이 있어서 사쿠야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던지라 공통에서 가장 마지막에 할 정도로 기대를 했는데 스토리가...스토리가 진짜 너무했습니다....

 후반부 이야기가 라이터가 쓰다가 귀찮아서 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급전개이고 뜬금포에 에필로그마저 허무해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카렌 루트를 제외하면 무난한 캐러게였던것 같습니다.

 딱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2024년의 마지막 풀 프라이스라는 의의만 가지고 플레이를 했던지라 크게 실망한 것도 없었던 작품이였네요.

 그래도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면 캐릭터 보는 맛으로 킬링타임용 작품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의 첫 풀 프라이스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뭔가 아자라시+1만의 개성이 없었다는 점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차기작도 만약 풀 프라이스 작품이 나오면 이번에는 브랜드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5. 23:08

 

 Key와 tone work's가 소속되어 있는 비쥬얼 아츠에서 발매한 비쥬얼 노벨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홀리 언데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정식 명칭은 '홀리 언데드 ~인기 없고 외톨이인 사령술사가, 성녀로 전생해 친구를 늘립니다~' 라는 제목만 봐도 전생 TS에 먼치킨 물이라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비쥬얼 아츠에서 제작을 하였고 무엇보다 백합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플레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024년에 플레이한 작품 중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별로였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기존 스토리는 언데드 애호자이자 황천의 왕이라고 불린 사령술사인 주인공이 두 명의 영웅에서 토벌당했는데 마지막에 비술을 사용하여 정신을 차려보니 성녀이자 미소녀로 TS 전생을 했지만 언데드 애호는 변하지 않고 마력등이 넘처 흘러서 먼치킨으로 무쌍한다.....

 스토리보면 보면 완전히 양산형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여러모로 별로였던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했던 백합!

 원래 TS물 자체를 선호하지 않아서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부터 본인이 남성이라는 정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적, 연애적으로 접근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별로였네요.

 이럴꺼면 주인공을 남성으로 설정했어서 문제가 없는데 왜 굳이 여성으로 했는지 모르정도로 그냥 뼈속까지 정신상태에서 남성인지라 겉만 백합이지 속은 헤테로인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부분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미소녀 주인공이 자각없이 주변 사람들을 휘두르고 다니고 남녀 관계없이 플래그만 꼽는데 막상 본인은 언데드 말고는 관심이 없고 그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착각해서 성녀로 추양하고 위기도 본인의 먼치킨적인 능력때문에 극복해버리는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애초에 나로우에서 연재하던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도 됬고 심사끝에 선정된 작품이라 조금의 기대는 했지만 역시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플레이 내내 조금은 지루했네요.

 물론 일러스트는 상당히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스토리가 그거 받쳐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평소라면 백합분위기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라고도 하는데 이건 그걸 추천할만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달한 연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이것저것 들어가 있기는하지만 딱 이거다! 라고 하는 점이 없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체적으로 개인 취향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작품이라 혹평뿐이긴 한데 그냥 이런 먼치킨 계열의 라이트노벨을 평소에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또 취향이 맞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일러도 이쁘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아서 여러 설정들이 취향에만 맞는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소설이 완결이 났다고 들어서 시작했는데 막상 미연시 버전은 완결이 안나고 To Be Continued인지라 인기가 좋았다면 후속작이 나올 것 같긴한데 백합엔딩이라고 확정나면 하고 애매모호하면 안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 23:08

 

 프론트 윙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새하얀 거짓말'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24년 7월달에 발매를 했지만 2024년의 마지막 백합게임으로 찜해두었던 작품이라 2024년 12월 말에 플레이를 했는데 감상글을 2025년에 쓰니 1년에 넘게 걸린 작품이네요 ㅎㅎ

 요세 프론트 윙이 ATRI부터 계속해서 전연령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발매하고 있고 그 작품들의 퀄리티가 제법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백합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더더욱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장르 자체는 백합 미스테리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정보 공개시부터 대놓고 백합게임으로 광고를 하였고 2인 여주인공 체제를 선택한 만큼 백합 농도가 상당히 높아서 충분히 만족을 하였는데 반대로 미스테리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면이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작품의 시작인 신체가 부자유한 아가씨인 리루야와 활발하고 천진한 소녀인 나츠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걸 미츠 걸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분위기던 외형이던 성격이던 완전히 상반된 두 명의 주역이 서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완전 취향이라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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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단 두명의 이야기가 아닌 옴니버스 구조를 취해서 여러명의 캐릭터가 나와서 각각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모습 캐릭터들의 백합커플인게 완전 근본 백합물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좋긴 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백합으로 채워진 미연시라 개인적으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각 캐릭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츠카!

 활발하고 곧고 머리보다 몸이 움직이는 형식으로 리루야의 눈과 다리가 되면서 현장이 직접 뛰어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리루야보다 상당히 연상이긴 하지만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은 천진난만함을 가지고 있고 어느때던 곧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고용관계이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리루야를 이해하고 깊게 믿고 있는 모습이 넘넘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동물로 비유하면 충견같은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리루야

 성인인 나츠카와 비해서 아직 술도 못 마시는 미성년자 이지만 겉모습과 분위기는 완전히 공주님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까먹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천재화가이기도 하고 나츠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의뢰인이 부탁한 '그림'을 그려주고 그 속의 진상까지 파악하는 완벽초인 아니 거의 초능력자 같은 느낌의 먼치킨 캐릭터였네요....

 이런 완벽 초인인 리루야가 나츠카와 만나고 나츠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본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나가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자 가장 큰 카타르시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통 이런 애늙은이 캐릭터면 갭모에가 있을만한데 뭔가 리루야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아름다운 공주님이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캐릭터 디자인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옴니버스 구성이기에 리루야와 나츠카 말고도 많은 등장인물(커플)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첫 사랑 그리고 그 당시의 친우를 만나기 위해 폐교가 되는 모교를 찾고 거기서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과 그 당시의 추억과 사랑....

 작중에서 가장 미스테리 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완전 취향인 이야기였던지라 메인 스토리와 더 붙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긴 하지만 중반부에는 주역들보다는 조역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있어서 조금은 지루하긴 했습니다.

 뭔가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메인 스토리가 너무 진행이 안되는 점때문에 그렇게 느꼈던것 같네요.

 그래도 후반부터 다시 메인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이야기과 두 사람의 내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스토리도 템포를 올려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면서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해피엔딩으로 엔딩을 만든 점과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물이이였던지라 너무나 좋았던 백합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일러도 마음에 들었네요.

 전연령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리루야를 필두로 해서 나츠카는 물론 주역인지라 엄청 마음에 들었고 그 외에도 요루나 아키라처럼 서브 캐릭터들도 전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첫 인상은 고고한 아가씨이자 공주님 같은 순백의 리루야에 시선이 갔지만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용왕매진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간 캐릭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을 마무리하는 백합물로서는 더할나위 없었던 좋은 백합 게임이였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래도 충분히 다른 스토리도 진행할 수 있으니 추후에 관련 작품이나 FD를 추가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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