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6. 5. 23:16

 5월달에 ωstar에서 발매한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미소녀 만화경 -이치와 미궁의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미만경 시리즈는 2011년에 처음 발매했을때부터 핫포비진의 원화덕분에 로우 프라이스 누키게로써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2편에서는 스토리까지 잡아서 호평을 받아 외전을 포함하여 5작품이 발매 되었고 약 3년만에 최종장인 이번 작품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동안 매 시리즈마다 인기는 좋았지만 안내역이라는 역활때문에 공략은 커녕 이벤트도 거의 없었던 그 렌게가 메인 히로인으로 나오면서 관련 정보가 공개됬을때부터 엄청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흑발+로리+빈유+기모노에 도도한 이미지까지...

 진짜 렌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 취향이였는데 그동안 등장 자체가 너무나 적어서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당당하게 메인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모습과 복장을 보여준 점이 가장 좋았네요.

 

 무엇보다 렌게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부끄러워 하는 모습, 질투하는 모습, 자신만만한 모습 등등 그 렌게가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점이 신선하고도 너무나 귀여워서 이 렌게의 귀여움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너무 데레데레한 렌게의 모습에 적응이 약간 안됬네요..... 

 그전까지의 렌게는 신비한 분위기와 절벽위의 도도한 한 송이 꽃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데레데레모드를 전력으로 전개해서 처음에는 이게 내가 알던 렌게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계속해서 플레이 하다보니 일단 렌게가 무지막지하게 귀여우니 OK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귀여움은 정의입니다!

 

 스토리도 미스터리와 호러를 합치고 마지막편이라 분량도 어느정도 되서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에 카렌루트를 할때는 도중에 끊어서 어라? 했는데 본격적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저주관련 이야기가 나오면서 흥미진진 해지고 주인공이 찾고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할 정도 재미있던 미연시였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급전개때문에 아쉬운 점이 남았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어느 순간부터 스토리가 갑자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휙휙 지나가는 점이 아쉬웠네요. 후반부만 좀 더 길게 만들어서 렌게와 주인공의 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묘사했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미소녀만화경이라는 하나의 시리즈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볼 수 있었던 신비하고도 환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미만경시리즈 하면 역시 단백질 도둑 핫포비진의 고퀄리티 원화와 움직이는 H씬인데 렌게루트를 타면 초중반부는 진짜 H씬이 안나와서 당황했네요. ㅋㅋㅋㅋ

 거의 마지막에 가서 대부분의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 나오기 시작하는 구성으로 그전까지는 단 1개도 나오지 않아서 도대체 H씬은 언제 나오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할 정도였으니.... 

 그래도 1번 나오기 시작하니 역시 갓포비진!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 엄청 요염하게 그리고 계속 나와줘서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유일한 거유누님안경인 카렌은 뭔가 거유할당제......같은 느낌이였네요 ㅋㅋ

 스토리의 핵심인 렌게와 모요카가 빈유로리 스타일이라 거유누님캐릭터를 넣은 것 같은데 솔직히 스토리에는 하나도 영향이 없어서 그냥 스킵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거유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그 이상의 존재는 아니였던것 같네요.

 

 그리고 모요카는 중반에 갈리지는 엔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히로인이지만 반대로 H씬 수는 너무나 적었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모요카 귀여운데 H씬의 수는 귀엽지 않아서 안타까웠네요.... 

 모요카도 로리빈유에다가 여동생+무녀속성까지 가지고 있어서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같은 빈유로리속성인 렌게한테 본인의 H씬 지분을 전부 빼앗긴 느낌이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역시 미만경의 명성에 걸맞은 질과 양을 동시에 가진 H씬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렌게 H씬들은 어우... 

 

 전체적으로 역시 미만경 시리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렇게 9년동안 이어진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였습니다... 갓포비진의 그 일러를 또 못본다고 생각하니... 

 부디 또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와줬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올클리어 하면 타이틀 화면이 바꼈으면 했는데 그대로여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바꼇다면 마지막 여운이 더 길게 남았을텐데 아쉽네요... 

 

 

 

P.S

항상 생각하는건데 미만경 시리즈는 4편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부제가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저주받은 전설의 소녀

물망초와 영원의 소녀

한때 소녀였던 그대에게

신께서 만드신 소녀들

죄와 벌의 소녀

이치와 미궁의 소녀

 

개인적으로는 2편하고 2.5편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