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bit의 6년만의 신작이자 처음 발매일로부터 1년간 연기됬던 미연시인 열쇠를 숨긴 바구니의 새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러는 진짜 최상급이였지만 전작인 모형정원의 로직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무엇보다 발매연기를 1년동안이나 하다가 이제야 발매한 작품으로 처음에는 같은 지뢰라도 이쁜지뢰를 해야겠다!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를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제법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모형정원의 로직도 일단은 겉모습은 추리물이였도 이번에도 핵심 설정이 '살인죄를 스스로 자백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러난 소녀가 저택에 유폐되어 있도 진실을 찾는다' 라는 내용때문에 추리물일꺼라 생각했는데 추리물로써는 낙제점이였네요.....
하지만 이 작품을 추리물이 아닌 성장이야기, 특히 새장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이자 스스로 저택유폐라는 새장에 자기자신을 가둔 토우코는 물론이고 저택에서 동거하게되는 다른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도 각각의 새장을 가지고 있어서 타이틀 명처럼 새장에 갇힌 새의 신세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새장을 가지고 그전까지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면서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받아 드리고 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극복하는 그런 성장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중에 나오는 대사인 '새장안은 거북하지만 살아가기에는 편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곳' 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편안하지만 주인공들과 히로인들이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호의존적인 관계, 동정하고 동정받는 관계, 명백하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토우코와 진실을 알고 싶은 저택의 주민들, 그리고 점점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그 날의 진실 등 여러모로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고 분량도 길편이 아니라 중간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막 중간중간이나 엔딩에서 엄청 포텐이 터지는 미연시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을 수 있는 장면들도 있고 엔딩까지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등 가볍지만 지루하지는 않게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추리물로써는 완전 낙제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자백이 있긴하지만 조금만 조사해도 범인이 나올만한 정도이고 진 범인이 엄청난 트릭을 쓴것도 아닌데 학생의 증언만 가지고 저택에 유폐를 결정하다니...
물론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겠지만 경찰은 그냥 증언만 받고 아무런 조사를 안한 느낌이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성장드라마와 같은 이야기와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때문에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있으면 한 번쯤은 해도 후회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메인히로인인 토우코보다는 요루하고 이즈루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이즈루는 은발적안이라는 외형때문에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고 요루는 뭔가 플레이 하면 할수록 정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도마! 인점도 좋았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발매연기를 1년이나 했는데 히로인별 스텝롤도 없고 심지어 트루엔딩에도 스텝롤이나 엔딩곡이 없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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