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에 mirai에서 발매한 숙성의 걸프렌드 ALLSTAR를 클리어 했습니다. 2020년에 발매하긴 했지만 2018년부터 분할로 1편부터 3편까지 발매했던 작품의 합본팩 + 선생님편이긴 한데 통합해서 한 개의 게임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냥 4개의 패키지를 다 넣어둔 방식이였네요.....
이 작품을 잡은 이유는 트윙클을 재미있게 했고 하나히메도 전투가 이상했지 캐릭터는 마음에 들어서 이것도 할려고 하다가 치일피일미루고 있었는데 마친 할것도 없었고 이 숙성 시리즈는 로우 프라이스에다가 딱 봐도 스토리보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캐러게라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네요.
일단 확실히 스토리는 영 별로였네요....
3편되는 분량이긴 하지만 3편 모두 스토리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고 전부 오로지 캐릭터의 매력으로만 밀고 가는 시리즈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 별로 재미가 하늘과 땅정도로 갈리더라구요....
기본적으로 각 시리즈마다 제각각의 이유로 주인공과 히로인이 1m 이상 떨어지면 패널티를 심하게 받는지라 반강제로적으로 동거를 하게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이 메인 스토리인데 뭐 분량도 적고 스토리적인 임펙트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나마 순수하게 스토리만 보면 여러 반전이 있던 3편이 스토리적으로는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봤자 오십보 백보라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 이 시리즈를 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mirai 작품답게 시종일관 즐겁고 높은 템포를 유지하는 점은 좋았네요.
마법소녀 배틀물임과 동시에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 나와서 가볍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1m라는 제약 설정이 은근히 재미있었습니다. 1m 제약때문에 처음에는 반강제적으로 동거하다가 나중에 연인사이로 발전해서 이젠 떨어지는걸 싫어하는 모습을 보는 맛도 있었네요.

각 시리즈별로 간단히 살펴보면
1편은 금발이자 클래스메이트인 유우리가 히로인이였는데 진짜 생각외로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1편하고 재미가 없으면 빠르게 하차할려고 했는데 기대 이상이였던 작품이였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말도 안되고 좋았던게 아니라 유우리 자체의 매력이 엄청 좋았네요.
솔직히 저는 로리빈유 취향이라 첫 인상은 별로였는데 성격이...성격이 너무 좋았네요. ㅋㅋㅋ 주인공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첫 인상은 완전히 규중아씨로 착각했는데 완전이 180도 다른 성격이였습니다 ㅋㅋ
완전 오레사마 성격에다가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프라이드 높은 완전히 천상천하유아독존 캐릭터로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히로인였습니다. 거기에 여러가지 기행(?)들도 있어서 하면서 엄청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인으로 사귀기 시작 후로는 독점욕도 보여주는 등 캐릭터의 매력으로 멱살잡고 하드캐리하는 느낌이였습니다.
2편은 은발이자 처음에는 적 포지션으로 나왔던 마야가 히로인이였는데 개인적으로 넘넘 별로였네요... .
스토리는 뭐 처음부터 기대를 안하긴 했지만 그대로 1편에서 유우리가 하도 호감이라 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시리즈중에서 가장 별로 였습니다...
일단 작중 최고 거유라는 점 부터 마이너스 요소인데 성격도 딱히 특색이 있는 히로인이 아니였던지라 지루하게 플레이했네요.... 역시 캐러게는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3편의 주인공인 카노코는 애초 이 작품은 카노코만 바라보고 시작하기도 했고 주인공 3인방 중에서 가장 작고 후배 포지션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막 유우리정도의 기대이상의 귀여움이나 모에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딱 기대한 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캐릭였습니다. 귀엽고 잘 따르는 후배 + 착실한 포지션이라 모난 곳 없이 없었던 히로인였습니다.
다만 마지막편이여서 그런지 스토리는 앞의 2작품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무조건 3인방 중에서 가장 에로...했네요....... 덕분에 여러모로 눈호강도 하고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선생님이 공략 가능한 4편이 있었는데 이건 그냥 패스했습니다.
애초에 로우프라이스인데 거기서 분량이 더 적어서 로우 프라이스의 팬디스크?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거기에 무엇보다 스타일하고 성격이 너무나 취향이 아니여서 2편과 마찬가지인 느낌을 받을게 뻔하기에 그냥 걸렀네요.

거기에 일러스트도 퀄리티가 높고 올만에 텐션 높은 한없이 밝은 분위기의 작품인 점도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요소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이 숙성의 걸프렌드 시리즈의 최고의 수확은 유우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개성 넘치고 보면 볼수록 즐거운 캐릭터라 다른건 몰라도 유우리편만은 꼭 해보라는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그외의 다른 히로인들은 뭐 취향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시리즈물이긴 하지만 각각의 편이 독립적이라 스토리의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시간 부담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부위기 자체가 가볍고 템포가 놓은 작품이라 스토리보다는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을 보기 위한 목적에 어울리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감상 > mir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ハナヒメ*アブソリュート![하나히메*앱솔루트!] (0) | 2020.06.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