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3. 12. 17. 00:32

 

 몇 년 전에 발매했던 아이코토바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아이코토바 -Silver Snow Sister-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전작은 흑발+친매 속성이였는데 이번에는 제목처럼 은발+의매 속성의 히로인을 내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근친하면 역시 친매가 더 흥미진진하기에 친매에서 의매로 후퇴한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슬랜더 해진 점은 이번이 좀 더 좋았네요.

 1편도 스토리보다는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전작과는 다르게 건방진 여동생 컨셉을 들고 왔고 무엇보다 로리로리해져서 시리즈를 연속으로 잡았습니다.

 역시 여동생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이번에도 제목의 아이코토바는 작중에서 만난 만남어플의 이름임과 동시에 일본어로 '암호'를 뜻하는 단어로 작중에서는 2가지 의미로 전부 쓰인 단어이긴 한데 그래도 초반파트를 제외하면 어플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굳이 이걸 2라고 할 필요가 있나? 는 생각이 조금은 들긴 했네요.

 

 전작과의 연관성은 아이코토바 라는 어플뿐인데 막상 이번에는 관련 이야기가 적은 점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 시리즈라 전작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나와줬으면 했는데 말이죠.

 

 전작도 누키게로 생각해서 스토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였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의외로 스토리가 괜찮아서 역으로 놀랐는데 이번에도 초중반 스토리는 제법 준수했네요.

 피겨 스케이팅 세계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은반의 요정이라고 까지 불리는 만능 여동생과 그에 비해서 불량하고 내세울 것 없는 여동생의 조합....

 이렇게 서로 극과 극인 남매사이에 여동생의 슬럼프가 찾아오고 거기에 앞으로 나아갈려는 오빠와 그걸 지켜보는 여동생 그리고 우연히 그 안에 들어온 아이코토바....

 성장물, 특히 히로인의 성장물이라는 구성이라는 좋아하는 구성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는 관계성도 괜찮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서 한 번 H씬에 들고가고 나서는 마지막 클라이맥스 전까지는도 한도 끝도 없는 H씬은 연속은 건 변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전작보다는 이번에는 성장물이라는 점과 여전히 귀여운 히로인떄문에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 건방진 여동생을 공략하는 재미는 일품인..

 

 

 이번에도 역시 단일 히로인 체제이고 주인공과 히로인 말고는 전부 모브캐릭터라 두 명의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좋고 초중반은 왠만한 풀 프라이스보다 스토리도 준수해서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할만 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엔딩도 전작과 동일하게 2개이긴한데 하나는 노말, 하나는 트루엔딩 같은 느낌인지라 그냥 단일루트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이 조금 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로우 프라이스이라 시간도 많이 안 잡아먹고 은발의 여동생 나마이키 히로인이 마음에 든다는 가정하에는 플레이할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적으로는 전작보다 떨어졌지만 에로도는 전작보다 올라가서 균형이 맞춰진것 같네요. 1,2편 둘 다 히로인이나 작품성이나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2편이 나올지 몰랐는데 이렇게 나왔는데 3편도 나올려나요.

 친매 → 의매... 그다음은 개인적으로 쌍둥이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