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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2 水葬銀貨のイストリア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
  2. 2017.09.24 紙の上の魔法使い [종이위의 마법사] (네타) 2
posted by 벼루_ 2017. 10. 12. 19:49



종이위의 마법사라 쓰고 통수위의 마법사라고 읽는 카미마호를 발매한 우구이스카구라의 신작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를 올클리어했습니다.
전작이 하도 통수의 통수의 그리고 통수치고 마지막까지 통수를 쳐서 이번작도 통수의 연속일려나... 했는데 통수가 있긴 했지만 전작보다는 덜 했네요.

대신 통수가 덜만한큼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물론이고 주변 등장인물까지 대부분 암울한 과거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주인공은 열나게 굴려주던.....
특히 분기선택지에서는 어떻게 저기서 저런 선택지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진짜 플레이하면서 고어&능욕외의 장르에서 이렇게 등장인물들에게 동정하는 작품은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게임은 크게 공통파트와 개별파트, 그리고 트루엔딩으로 나눠지는데 각각 분량이 제법 됩니다. 
끝날것 같으면서 안끝나서 생각보다 오래한것 같습니다.

가장 재미있던 파트는 공통파트였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암울하고 반전도 있었고 떡밥을 뿌리고 간간히 몇개는 회수해주면서 주인공이 열심히 구르는 모습도 나오고 해서 밥먹는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개별도 재미있긴 했었는데 넘어오면서 대부분의 사건들이 어물쩍넘어가거나 제3자의 힘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공통보다는 흥미가 좀 떨어지고 집중도 안되고 했습니다. 
사건이 없던건 아니고 기승전결도 제대로 되있었지만 아무래도 공통에 비해 임펙트가 부족해서.....

트루엔딩같은 경우는 초반은 공통에서 바로 이어져서 재미있었고 떡밥들을 회수하면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재미있는 있었지만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떡밥회수 같은건 그럭저럭 잘됬는데 후반부의 분위기나 전개,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가 제 취향은 아니여서 영 아니였던....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을 비롯해서 대부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라이터가 열심히 굴려서 불쌍하긴 했지만 괜찮았고 서브캐릭터들이랑 악역들도 전부 괜찮아서 이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로인들 중에서는 쿠쿠리가 가장 귀엽긴 했지만 성격상으로는 사요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사요가 "사요는 오빠가~" 할때마다 넘나 귀여웠던것...... 가슴만작았어도 완전히 취향이였는데 가슴이 너무나.....

그리고 사요성우분이 연기할때 중간중간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패닉이되거나 하는 장면에서 하는 연기가 진짜 마음에 들었던....

일러자체는 취향인데 스탠딩하고 일반CG 가리지 않고 종종 작붕이 보이고 중간중간 오타하고 배경CG가 밤이였다가 낮이였다가 갑자기 또 밤이 되는등 버그가 있던...


전작인 카미마호를 재미있게 해서 기대했고 공통파트는 기대대로 꿀잼으로 해서 수작급인가! 했는데 개별하고 트루엔딩에서 좀 힘이 빠져서 좀 아쉬웠던 작품이였네요... 

등장인물들 진짜 고생고생해서 이리저리 구르고 좌절하고 절망했다가 가장 도전하고 노력하는거 보는 재미는 있지만 
그외의 재미는 거의 없었던....

개인적으로는 평작이상이긴 하지만 수작까지는 안되는 작품이였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9. 24. 19:44

불쌍해요!! 리오!!!!!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던 히로인이였지만 홍수정 진행하면서 사정 알고 불쌍하게 행복하길 바랬는데
3장부터 통수를 치더니 리오엔딩에서 제대로 한 번더 쳐주는군요..

공통루트에서는 그래도 시나리오를 진행하기 위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설마 개인루트에서도 ㅠㅠ 리오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ㅠㅠ
야미코가 걸어논(?) 이상한 명령때문에 계속 보답 못 봤다가 개인루트가서 좀 이젠 좀 행복해지나 했더니 기억상실 비스무리한거에 걸리고 
극복하나 했더니 갑자기 떡밥 뿌리고 END 

시나리오 라이터가 너무 잔인한듯 ㅠㅠㅠ 
결국 떡밥만 뿌리는 크리소베릴은 도대체 몬가요...
다음은 키사키인데 리오취급보니 키사키도 불쌍하게 끝날것 같은데...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키사키도 어떻게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키사키가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는데!!

아... 벌써부터 앞이 걱정되네요..

작품자체는 재미있고 캐릭터들도 좋고 몰입감 역시 있지만 여러모로 멘탈이 갈라지는 작품이군요..
이거 끝내고 츄신구라를 할려고 했는데 무난한 치유계로 노선을 갈아타야 할듯 하네요.

[출처] 종이위의 마법사 리오 루트 클리어(네타) (비공개 카페)






키사키는 귀엽군욧!!!


그리고 빌어먹을 크리소베릴..... 진심으로 한 대치고 싶은 캐릭터는 오랫만이였네요.
요루코랑 주인공이랑 맺어질려고 이 짓 하는것 같은데 리오때부터 계속 이렇게 괴롭히다니 ㅠ
하는 짓을 보면 야미코랑 같이 투톱으로 한 대 치고 싶군요..
야미코도 알고 보니 X년....
리오도 책이였고 인간이였던 키사키마저 책으로 만들어서 자기 목적을 위해 이용하다니
자기 딸을 너무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것 같네요.
요루코를 위해서라면 자신은 물론 그 누구도 희생해도 된다는..



키사키 불쌍해요 ㅠ ㅠ 
그나마 리오는 종이위의 존재라도 살아있는데 이렇게 자살하는 것처럼 되다니 ㅠㅠ
키사키루트를 타던 안타던 자살을 하네요 ㅠ
그나마 키사키루트에서는 주인공이랑 같이 잠시나마 행복하게 보냈고
빌어먹을 크리소베릴한테 한 방 먹였다는 달성감 때문에 그나마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 게임에서 키사키에 대한 저의 평가를 상승곡선을 그리는 군요! 
키사키 너무 좋아요!! 츤츤 거리는것도 좋고 데레데레 거리는 것도 좋고

이 게임은 크리소베릴을 엿먹이는 장면이 꼭 나오길 기대하면서꼭 해야겠습니다.








데레모드 요루코은 좋네요...


달작법에 루나처럼 알비노라는 설정을 보고 게임시작하기 전에는 호감도가 가장 높았는데
하면할수록 본인 보다는 크리소베릴이나 야미코덕분에 호감도가 수직하락한 비운의 히로인....


그래도 나름 메인히로인급이고 해서 나름 해피엔딩이고 떡밥도 풀줄 알았는데
딱 루트를 클리어하고 나니 이말이 떠오르더군요.
게다가 루트 돌입하는 선택지 직전 대화를 보니 요루코 역시 종이위의 존재일수도?...라는 떡밥을 뿌려주다니...
그리고 키사키랑 주인공의 관계도 혼돈의 도가니로 빠지면서 멘탈 가출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격하게 공감중입니다!
백진주랑 판도라 내용을 보면서 야미코 개객기를 외치면서 요루코 또한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엔딩부분에서 또 떡밥을 뿌리면서 끝나서 마치 X싸고 안닦은 느낌이 나는군요...
왠지 백진주의 내용도 구라인것 같고..........
백진주가 사실이라면 야미코는 희대의 X년 이군요.... 
키사키랑 주인공을 완전히 가지고 놀다니....




요루코도 누가 야미코 딸 아닐까봐 성격이 조금은 뒤틀려 있군요.
주인공 시험하기 위해 마법의 책 까지 열고....
그래도 제대로 교제하고 시작한후는 정상적인(?) 츤데레롤 봐서 나름 행복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해피해피엔딩이여서 그나마 약간 멘탈을 회복했지만 아직 통수 맞을 날은 많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카나타는 연인으로써는..........잘 모르겟는데 친구로써는 만점짜리 친구군요!
저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할 정도로 멋진 친구캐릭터입니다!





4년전의 카나타 초 모에에에에에에!!


그리고 이어지는 키사키의 하드캐리..


키사키는 진짜 멋지군요.... 다시 한번 반했습니다!

요루코 루트에서 찜찜함을 남기고 또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 노말엔딩에서는 거의 모든 떡밥이 회수됬네요.
덕분에 멘탈은 가출했지만 카나타덕분에 다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카나타 너무 좋아요! 어느때도 굴하지 않고 주인공만을 바라보는 무조건적인 사랑!
노말엔딩에서는 다들 행복해져서 훈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나타의 무거운(?)사랑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장면에서 카나타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상승하면서 키사키랑 투톱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활발한 친구 포지션인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그리고 4년전의 이야기를 알면 알수록
호감이 가는 캐릭터군요. 종이위의 마법사가 캐릭터를 잘 만든듯 하네요

종이위의 마법사는 진짜 통수위의 마법사더군요.
사파이어도 키사키가 열어버린게 아니라 4년전에 요루코때문에 열린거고..
요루코는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어 버린셈이군요. 너무 소설만 읽다보니 좋게 말하면 너무 순수해진것 같습니다.
마치 아이돌은 X 안싸는 것 처럼 생각하게 되서 연애와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운것으로만 봐서 결국
이런 꼴이 나고 말았군요... 하지만 키사키의 하드캐리로 결국은 사랑의 더러운 면을 마주 보게 되서 한발짝 더 성장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왠지 노말엔딩은 요루코가 꿈꾸는 소녀에서 현실을 알고 현실에 제대로 마주보게 되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카나타루트를 뒤집어쓴 요루코엔딩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트루엔딩을 안봐서 그런가요...ㄷ



크리소베릴과 야미코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비호감.... 특히 주인공을 책으로 고쳐쓸려고 할때 모니터를 칠뻔했습니다.
트루엔딩때는 이 평가가 조금은 바뀌길 바라며...





[출처] 종이위의 마법사 노말 루트 클리어(네타) (비공개 카페)

통수위의종이위의 마법사 예약특전까지 드디어 올클리어 했습니다.


드디어 저를 멘붕의 길로 이끈 종이위의 마법사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 1~2장은 키사키한테 데레데레하다가 3장부터 갑자기 충격의 전개로 가면서 통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판도라의 광란극장과 흑요성의 인과목록에서 저의 멘탈을 가출 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키사키의 하드캐리와 카나타의 멋진 모습에 가출했던 멘탈이 다시 복귀해서 무사히 올클리어를!!

작품성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3~14년도에는 군대때문에 미연시를 많이 못하긴 했으나
그기간에 한 작품중에서는 세 손가락안에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캐릭터성도 좋고 몰입감도 좋고 시나리오도 좋았습니다.
단지 통수가 많을뿐....... 구라로 시작해서 통수를 절정을 찍는 게임이였던것 같네요.

다만 트루엔딩이라고 이름 붙인 엔딩은 제 마음에는 별로 안들었습니다.
너무 다들 행복하게 해피엔딩으로만 끝낼려고 한것 같네요.
주인공입장에서는 이성으로써도 사랑했던 여동생을 잃게 만들고, 요루코입장에서는 가장 친한친구이며, 
나기사역시 사랑했던 사람인데 크리소베릴이 과거에 알비노때문에 험한 꼴을 당했고 부모한테도 버림받아
종이위의 마법사가 되어서 불쌍하다고 용서를 해주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노말엔딩쪽이 좀 더 어울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약특전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키사키가 키우던 
고양이인 호타루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갑니다. 
어쨌거나 다들 행복해지고 앞을 향해 걸어나갈 수 있는데 키사키만 혼자만 죽어 버렸으니...
저같았으면 절대 용서 못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