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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12 KANADE 1
  2. 2025.01.01 リルヤとナツカの純白な嘘 [리루야와 나츠카의 새하얀 거짓말]
  3. 2023.11.24 GINKA
posted by 벼루_ 2025. 7. 12. 18:48

 

 Front Wing에서 올 6월에 발매한 작품인 KANADE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프론트 윙은 플 프라이스의 작품보다는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계속해서 발매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로우 프라이스의 작품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피규어로 유명한 굿 스마일과 협업을 한 것보니 추후에 적극적으로 피규어화를 추진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는 식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여 인류 문명이 상당히 쇠퇴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유우토는 전파탑에 홀로 살면서 우연한 기회에 카나데라는 소녀와 편지교환을 하게 되고 '사랑'을 알고 싶어 하는 카나데는 나홀로 유우토를 찾아오게됩니다.

 생각보다 미소녀인 카나데를 보고 유우토는 당황하게 되는데 그런 유우토 앞에서 카나데는 자신은 인간과 외계인의 혼혈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러브송을 불러야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보이 미츠 걸의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와 일러스트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를 말 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고 그 외에도 조연 3인방도 비록 분량와 스토리 상의 문제로 본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작중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과의 관계성도 좋아서 풀 프라이스였지만 공략 캐릭터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상당히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에 집중을 하면 지구인과 외계인의 혼혈이라고 말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카나데의 모습 특히 표정 묘사가 상당하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감정의 기복이 없던 소녀가 주변인물 특히 주인공과 접해가면서 점점 다양한 표정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것은 왕도이긴 하지만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카나데라는 히로인 자체가 취향인 점도 한 몫했네요.

 우선 최근 보기 드문 슬랜더한 체형의 히로인인 것부터 상당히 호감이였는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찾고 러브송을 만드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뭔가 빛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황혼시의 모습이나 화창한 여름의 모습 등등 캐릭터와 대비되는 배경의 색감 때문에 원래도 좋았던 일러스트가 더더욱 좋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스토리였네요....

 아무리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뭔가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제대로 없고 너무 스킵해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지구가 식물에서 점령당하는 이유와 외계인과의 혼혈이라는 카나데의 진정한 정체 등등은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허무하게 그냥 넘어가는 점과 마지막 엔딩도 딱히 임펙트있는 엔딩이 아니였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랑을 배워간다는 점은 좋았지만 짧은 분량안에 사랑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위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설정을 넣고 그것을 해결하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의 위기도 이게 모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노래로 구한다! 라고 하는 컨셉도 뭔가 저랑은 잘 맞지 않아서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결국 로우 프라이스는 그 짧은 분량 안에 얼마나 스토리를 잘 쓰냐에 달려있어서 오히려 풀 프라이스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작은 그게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나데가 부른 러브송은 확실히 좋긴 했습니다. 감상글 쓰면서도 듣고 있는데 음악은 더할나위가 없는 좋은 OST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러스트와 OST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인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와 일러스트에 비해 시나리오가 따라오지 못해서 상당히 아쉬웠네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단순히 추후에 굿 스마일에서 피규어를 팔아먹기 위한 프로모션용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스토리가 아쉽다는 거지 못 할 정도는 아니고 플레이 타임도 길지는 않으니 한 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할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속작은 뭐... 작중에서 카나데의 이야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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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트 윙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새하얀 거짓말'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24년 7월달에 발매를 했지만 2024년의 마지막 백합게임으로 찜해두었던 작품이라 2024년 12월 말에 플레이를 했는데 감상글을 2025년에 쓰니 1년에 넘게 걸린 작품이네요 ㅎㅎ

 요세 프론트 윙이 ATRI부터 계속해서 전연령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발매하고 있고 그 작품들의 퀄리티가 제법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백합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더더욱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장르 자체는 백합 미스테리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정보 공개시부터 대놓고 백합게임으로 광고를 하였고 2인 여주인공 체제를 선택한 만큼 백합 농도가 상당히 높아서 충분히 만족을 하였는데 반대로 미스테리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면이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작품의 시작인 신체가 부자유한 아가씨인 리루야와 활발하고 천진한 소녀인 나츠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걸 미츠 걸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분위기던 외형이던 성격이던 완전히 상반된 두 명의 주역이 서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완전 취향이라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네요.

​ 

 그리고 단 두명의 이야기가 아닌 옴니버스 구조를 취해서 여러명의 캐릭터가 나와서 각각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모습 캐릭터들의 백합커플인게 완전 근본 백합물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좋긴 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백합으로 채워진 미연시라 개인적으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각 캐릭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츠카!

 활발하고 곧고 머리보다 몸이 움직이는 형식으로 리루야의 눈과 다리가 되면서 현장이 직접 뛰어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리루야보다 상당히 연상이긴 하지만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은 천진난만함을 가지고 있고 어느때던 곧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고용관계이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리루야를 이해하고 깊게 믿고 있는 모습이 넘넘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동물로 비유하면 충견같은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리루야

 성인인 나츠카와 비해서 아직 술도 못 마시는 미성년자 이지만 겉모습과 분위기는 완전히 공주님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까먹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천재화가이기도 하고 나츠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의뢰인이 부탁한 '그림'을 그려주고 그 속의 진상까지 파악하는 완벽초인 아니 거의 초능력자 같은 느낌의 먼치킨 캐릭터였네요....

 이런 완벽 초인인 리루야가 나츠카와 만나고 나츠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본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나가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자 가장 큰 카타르시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통 이런 애늙은이 캐릭터면 갭모에가 있을만한데 뭔가 리루야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아름다운 공주님이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캐릭터 디자인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옴니버스 구성이기에 리루야와 나츠카 말고도 많은 등장인물(커플)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첫 사랑 그리고 그 당시의 친우를 만나기 위해 폐교가 되는 모교를 찾고 거기서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과 그 당시의 추억과 사랑....

 작중에서 가장 미스테리 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완전 취향인 이야기였던지라 메인 스토리와 더 붙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긴 하지만 중반부에는 주역들보다는 조역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있어서 조금은 지루하긴 했습니다.

 뭔가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메인 스토리가 너무 진행이 안되는 점때문에 그렇게 느꼈던것 같네요.

 그래도 후반부터 다시 메인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이야기과 두 사람의 내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스토리도 템포를 올려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면서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해피엔딩으로 엔딩을 만든 점과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물이이였던지라 너무나 좋았던 백합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일러도 마음에 들었네요.

 전연령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리루야를 필두로 해서 나츠카는 물론 주역인지라 엄청 마음에 들었고 그 외에도 요루나 아키라처럼 서브 캐릭터들도 전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첫 인상은 고고한 아가씨이자 공주님 같은 순백의 리루야에 시선이 갔지만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용왕매진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간 캐릭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을 마무리하는 백합물로서는 더할나위 없었던 좋은 백합 게임이였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래도 충분히 다른 스토리도 진행할 수 있으니 추후에 관련 작품이나 FD를 추가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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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ntWing에서 저번달에 발매한 로우 프라이스 신작인 GINKA를 클리어 했습니다.

정보가 공개됬을 때부터 맘에 드는 히로인 + ATRI 스텝이 만든 작품이라 플레이 전부터 제법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점은 히로인인 긴카!

 아토리때도 로리로리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누가 같은 스텝진이 아니랄까봐 여전히 로리로리해서 일단 눈이 즐거웠네요. 그냥 긴카 자체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외형에 맞는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에다가 주인공과 과거에 결혼 약속을 해서 자기를 신부라고 부르고 외형에 맞게 이리저리 활기차게 뛰어다는 모습 등등 외형이랑 성격이 둘 다 마음에 들어서 긴카보는 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종종 범접할 수 없는 오라도 보여줘서 캐릭터 보는 맛이 상당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고 타이틀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히로인의 매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캐릭터를 발 뽑아줘서 긴카쨩을 볼 때마다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거기에 단일 히로인이긴 하지만 서브 캐릭터인 히마쨩이나 선생님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매력적인 만큼 로우프라이스+전연령이라는 점이 더더욱 아쉬웠네요.....

 
 
 이렇게 스토리에 힘을 준 로우프라이스의 미연시가 대부분 그런것 처럼 이번 GINKA도 선택지가 있지만 그냥 배드엔딩으로 분기되는 선택지라 사실상 단일루트의 작품이였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소설책 읽는 느낌을 받은 미연시였습니다.

 어릴적에 카미카쿠시를 당한 소꿉친구인 긴카와 6년만에 다시 재회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상실인 긴카와 옛날에 살던 곳에서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거기에 전기물 답게 알 수 없는 형태 없는 괴이들이 덥쳐오고 긴카가 그대로 성장한 듯한 칼을 가진 소녀와 만나기로 하고 '신님'을 찾아다니기도 하는 등 일본풍 느낌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일본풍 전기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완성도도 초중반까지 진짜 흥미진진해서 몰입감 MAX로 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세계관이나 시나리오 구성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부는 조금 무리한 전개가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갑자기 확 재미가 떨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후반부가 너무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흘러간점이 아쉬웠네요. 빌드업을 잘 해오다가 마지막 어떻게 엔딩을 낼지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추가 설정을 넣어서 엔딩을 만든느낌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엔딩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히로인인 긴카가 너무너어어무 맘에 들어서 오랫만에 억지 전개라도 해피엔딩을 간절히 바랬던 작품이라 해핀엔딩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미연시를 하다보면 배드 혹은 새드엔딩이여서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긴 바라는 미연시가 있고 조금 억지 전개여도 히로인과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고 모두가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미연시가 있었는데 이번 GINKA는 저에게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스텝롤 후에 짧게나마 에필로그가 있길 바랬지만 그게 없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설정이나 히로인 디자인 스토리 등등 전기물로써 나쁘지 않은 완성도라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기대한 만큼 만족했던 작품이긴 했지만 ATRI처럼 기대이상인 작품은 아니였네요. 아토리때도 엔딩이 약간 미묘했는데 이번에도 나쁘진 않지만 여전히 미묘한 엔딩......

 아토리던 긴카던 엔딩이 좀 더 깔끔했으면 더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러하고 히로인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준수하며 전기물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전연령의 한계때문에 도중에 몇 번이나 눈물을 삼켰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니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시면 플레이 하는 것을 적극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프론트윙은 다음에도 또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하지만 다음에는 전연령이 아닌 버전으로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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