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nt Wing에서 올 6월에 발매한 작품인 KANADE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프론트 윙은 플 프라이스의 작품보다는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계속해서 발매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로우 프라이스의 작품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피규어로 유명한 굿 스마일과 협업을 한 것보니 추후에 적극적으로 피규어화를 추진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는 식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여 인류 문명이 상당히 쇠퇴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유우토는 전파탑에 홀로 살면서 우연한 기회에 카나데라는 소녀와 편지교환을 하게 되고 '사랑'을 알고 싶어 하는 카나데는 나홀로 유우토를 찾아오게됩니다.
생각보다 미소녀인 카나데를 보고 유우토는 당황하게 되는데 그런 유우토 앞에서 카나데는 자신은 인간과 외계인의 혼혈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러브송을 불러야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보이 미츠 걸의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와 일러스트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를 말 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고 그 외에도 조연 3인방도 비록 분량와 스토리 상의 문제로 본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작중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과의 관계성도 좋아서 풀 프라이스였지만 공략 캐릭터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상당히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에 집중을 하면 지구인과 외계인의 혼혈이라고 말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카나데의 모습 특히 표정 묘사가 상당하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감정의 기복이 없던 소녀가 주변인물 특히 주인공과 접해가면서 점점 다양한 표정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것은 왕도이긴 하지만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카나데라는 히로인 자체가 취향인 점도 한 몫했네요.
우선 최근 보기 드문 슬랜더한 체형의 히로인인 것부터 상당히 호감이였는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찾고 러브송을 만드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뭔가 빛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황혼시의 모습이나 화창한 여름의 모습 등등 캐릭터와 대비되는 배경의 색감 때문에 원래도 좋았던 일러스트가 더더욱 좋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스토리였네요....
아무리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뭔가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제대로 없고 너무 스킵해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지구가 식물에서 점령당하는 이유와 외계인과의 혼혈이라는 카나데의 진정한 정체 등등은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허무하게 그냥 넘어가는 점과 마지막 엔딩도 딱히 임펙트있는 엔딩이 아니였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랑을 배워간다는 점은 좋았지만 짧은 분량안에 사랑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위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설정을 넣고 그것을 해결하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의 위기도 이게 모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노래로 구한다! 라고 하는 컨셉도 뭔가 저랑은 잘 맞지 않아서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결국 로우 프라이스는 그 짧은 분량 안에 얼마나 스토리를 잘 쓰냐에 달려있어서 오히려 풀 프라이스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작은 그게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나데가 부른 러브송은 확실히 좋긴 했습니다. 감상글 쓰면서도 듣고 있는데 음악은 더할나위가 없는 좋은 OST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러스트와 OST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인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와 일러스트에 비해 시나리오가 따라오지 못해서 상당히 아쉬웠네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단순히 추후에 굿 스마일에서 피규어를 팔아먹기 위한 프로모션용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스토리가 아쉽다는 거지 못 할 정도는 아니고 플레이 타임도 길지는 않으니 한 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할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속작은 뭐... 작중에서 카나데의 이야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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