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5. 6. 00:30

 

 Lillian에서 2012년에 발매한 트윙클☆크루세이더즈 -Passion Star Stream-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본편인 트윙클☆크루세이더즈는 작년 가을쯤에 클리어 했는데 팬디스크은 나중에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까먹었었는데 올만에 기억나서 잡은 작품입니다.

 

 최근에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연속으로 해서 그런지 일단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느낌이 좋았던 미연시였습니다. 

 일러도 둥글둥글해서 히로인들도 전부 귀엽고 배틀요소가 들어가있긴 하지만 캐쥬얼 배틀이라 가볍게 기분전환으로 하기에는 딱 좋은 작품이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메인 타이틀에 본편 히로인중 아젤은 둘째쳐도 왜 로롯트는 없는지.... 이번 배틀에서 쉴드때문에 신세 많이 졌는데......

 

 스토리는 뭐..... 팬디스크답게 신규히로인 2명이 추가된 이야기와 본편 에프터 비스무리한게 있긴했었는데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h씬의 향연이였습니다. 진짜 상상이상으로 h씬이 많아서 놀랐네요.

 뭐 이 시리즈자체가 스토리보다는 배틀을 하면 스토리가 따라오는 느낌이라 크게 신경을 안쓰는 점도 있고 그냥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귀여운 애들 보는 맛에 플레이해서 딱히 불만같은건 없었네요.

 

 그리고 이번작는 트윙클 크루세이더즈 뿐만 아니라 과거의 프린세스 윗치스라는 작품과 콜라보를 해서 크로스오버되는 어펜드 스토리가 1개가 있었는데 하다보니 프린세스 윗치스의 스토리도 궁금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시간나면 찾아서 플레이를 해봐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딱히 네타할 스토리도 없고 뻔한 내용에 h씬이 대부분이였지만 배탈요소 + 밝고 경쾌한 분위기 + 귀여운 히로인들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 한 미연시였네요.

 본편에서도 소꿉친구인 나나카가 가장 귀여웠는데 이번에도 역시 나나카가 진리였습니다!! 

 그리고 SD도 더 귀여워진 느낌이라 여러모로 눈이 즐거운 작품이였습니다.

 

 배틀적 요소도 기존에는 EX스킬이 1개뿐이였는데 이번 PSS로 오면서 여러개가 생기고 상황에 따라서 골라쓸 수 있긴 했지만.........결과적으로 쓰는건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아군쪽에 OP캐릭터가 있어서 배틀 난이도 자체는 본편보다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배틀수도 팬디스크라 그런지 적은게 아쉬웠네요 ㅠㅠㅠ 

 

 텍스트만 넘기는 미연시는 좀 질렸는데 그렇다고 시간 오래걸리는 RPG는 귀찮으신분!  그리고 둥글둥글한 귀여운 일러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젠 다른 브랜드에서 발매했지만 비슷한 느낌이라고 들은 하나히메가 남아있는데 그것도 나중에 시간날때 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10. 13. 22:48

 

2008년에 Lillian에서 발매한 트윙클☆크루세이더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카페에서 세로님께 추천받았는데 일러가 귀욤귀욤해서 마음에 들었고 RPG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검색을 해보니 2010년도에 리마스터버전이 나와서 리마스터버전으로 했더니 큰 문제없이 쾌적하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RPG요소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미묘했네요.

 

전투때 은근히 머리쓰는 요소는 많아서 이리저리 구상하는 법이 재미있긴 했지만 딱히 능력치배분이나 성장 같은 요소가 없고 전투시작시에 능력치나 스킬같은게 고정되서 육성하는 재미나 야리코미를 할만한 요소가 없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노말모드는 이리저리 머리쓰는 재미가 있었는데 하드모드를 하다보니 몬가 운발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적 아군 배치가 랜덤인데 초반 배치에 따라서 전투의 난이도가 극과 극으로 나뉘더군요..... 

시작배치의 랜덤변수중 1개를 퍼펙트띄어도 아무것도 안했는데 2방만에 죽는경우도 있었던....

 

그리고 하드모드는 EX스킬이라는 필살기 같은 게이지가 -200으로 시작하는데 이걸 200이상 채워서 스킬 2방만 쓰면 최종보스고 모고 전부 쓸려나가더군요...

 

결국 하드모드의 전투라는게 EX게이지를 -200에서 어찌저찌 버티면서 200정도까지 채울수 있나 없나의 싸움에다가 시작시 배치운까지 있어서 초반에 좋은 배치 나올때까지 약간 노가다하는 느낌이 들게 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스킬쓰는 순서, 스턴, 권외, 결계등등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단점이 있긴 했지만 전투자체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스탯분배 같은 성장요소만 있었더라도 더 재미있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세계의 멸망에 맞써서 싸우는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좀 뻔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히로인들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쿠루쿠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는 연애를 하면서 사귀는 것보다 서로 밀당하면서 썸타는 기간이 길어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다른 히로인들은 또 은근히 견제하면서 막상 본인의 마음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극단적으로 어떤 히로인은 에필로그직전까지 사귀지 않는 히로인도 있었을정도였으니.....

이렇게 연인이 되기전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히로인들도 그림체가 전부 동글동글해서 귀여웠지만 은근히 거유쪽 히로인들이 많은 점은 아쉬웠네요..

빈유를! 더 많은 껌딱지들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나나카였습니다.

일단 소꿉친구인것부터가 너무나 좋았는데 본인루트에서 소꿉친구히로인 특유의 서로 미묘하게 엇갈리는 모습도 너무나 좋았고 다른 루트에서의 비중이 높은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다른 루트에서 패배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네요 ㅠㅠㅠ 

 

그외에도 트루엔딩 격인 아젤루트에서 아젤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나 로롯트의 도짓코모습, 은근히 허당인 리아, 그리고 츤데레인 미사등등 등장하는 모습 히로인들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러가 취향인지라 비공략히로인들이 아쉬운 작품이기도 했네요.

특히 시오..............

 

공략에는 시오END이라고 적혀있어서 기대했는데 h씬 1개도 없고 cg도 없고 그냥 도중에 툭하고 끊겨버려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ㅠㅠㅠ

무녀복까지 입혀두고서는 어째서.......

 

전체적으로 소재에 비해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도중도중에 배틀도 나오고 적과 아군이 구분되어 있고 단순히 설정만 보면 한도 끝도 없고 무거워 질 수 있는 소재였지만 일러스트와 여러개그캐릭터, 장난스러운 여러 시츄레이션, 선악의 모호한 경계등등의 이유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RPG이라는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브랜드의 작품이긴 하지만 아카토킷!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의 미연시였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RPG에 귀여운 일러스트 어느정도 수준은 되는 스토리등등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이젠 팬디스크격인 PSS가 남았는데 이건 전투파트측면이 좀 더 강화됬다고 하니 더 기대되네요.

다른 미연시 조금하다가 PSS도 잡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