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1. 20:07



IRODORI의 데뷔작인 벚꽃재판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하기전부터 역전재판미연시 버전이라는 말을 들어서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해서 플레이 했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크게 재판파트와 개별루트파트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판파트는 1~4장의 구성으로 증거품이나 정보등을 모아서 상대방의 거짓증언이나 모순들을 파헤치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개별루트는 생각보다 짧고 별 내용이 없어서 그저 그렇게 플레이 했네요..... 재판파트에 비해 긴장감도 떨어지고 분량도 적고 해서 재판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재판파트에서도 여러가지 거짓증언, 쓸모없는 정보가 있어서 난이도도 어느정도 있어서 중간중간 상당히 고민해야하는 등 시스템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틀려도 계속해서 재도전이 가능해서 저 같이 추리력 0의 사람도 일단은 끝까지 엔딩을 볼 수 있게 해둔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월페이퍼같은것까지 전부 모을려면 틀리면 안되는.....



스토리는 초보 봉행(재판관)인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국가를 위협하는 음모에 맞써 싸운다! 입니다.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증거품과 정보를 모으는 재미, 상대방의 증언에서 모순을 찾아내는 재미, 그리고 그에 따라 나오는 반전등이 좋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메인3명과 서브2명이 있는데 개별루트가 긴편이 아니여서 다 비슷비슷했습니다. 
첫인상은 은발로리인 코우메가 가장 좋았지만 올클리어 하고 나서는 검은색 단발머리의 소우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루트의 재미도 개인적으로는 소우지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판루트에서는 쿨한 모습만 보여주다가 개별루트에서 데레데레 거려서 그 갭이 좋았고 스토리도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짧은 분량이 아쉬웠습니다.



일러는 중간중간에 작붕이 보이긴 했지만 도중에 나오는, 윗 CG처럼 먹선으로 처리되는 CG들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해서 나올떄마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경을 인레하고 소라하네에서 지원을 받아서 그런지 상당히 이뻣네요. 
마을 이름도 '오우카쵸'이고 배경도 주로 봄이라 벚꽃배경들도 보면서 눈호강을 한..... 

저번에 플레이 했던 신소우노이즈나 카레세카처럼 공통파트는 좋았는데 개별파트가 좀 부실해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래도 데뷔작에 이정도 퀄리티을 뽑아줬고 재판부분은 시스템하고 스토리 둘다 괜찮았으니 일러의 작붕만 조금 고치면 차기작을 기대할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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