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1. 4. 20:21


네코네코소프트의 10월달 신작인 루리의 겹침 ~여동생 이야기~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부터 루리의 이름이 들어가고 혼자만 엔딩이 3개이고 루리가 귀여워서 루리만 믿고 플레이했는데
기대했던 루리보다는 다른2명의 히로인들이 더 좋았던 게임이였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6살인 루리와 고등학교3학년인 주인공이 여름에 만나서 부모님을 사고로 잃어버리고 
2명이서 살아가는 스토리인데 처음에는 그냥 과거는 간단하게 나레이션같은걸로만 설명할줄 알았는데 과거이야기에 상당히 많이 분량을 쏟은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왠지모르게 키잡물이 되어버린.... 
루리의 경우는 6살부터 성장할때까지 이야기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주고 유라도 학창시절부터 20대후반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절대 성장은 하지 않는 신비한 세계인...........



먼저 루리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히로인들은 솔직히 딱 처음봤을때 캐릭터디자인이 별로 취향이 아니여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플레이 할 수록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꿉친구포지션인 유라는 소꿉친구 히로인특유의 그 친구이상 연인미만이라는 거리감과 그 거리감을 넘는것을 진짜 마음에 들게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거리감을 넘기 위해 유라가 한 행동이랑 그때 나오는 브금이 진짜 좋아서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아르바이트전사이자 후배포지션인 이치코는 루트자체는 가장 짧았지만 필사적으로 돈을 모으는 이유와 그 꿈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지금의 저와 약간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공감가는 느낌이 받아서 괜찮게 플레이한것같습니다.
근데 대학생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왜 있는지 모르는....

그리고 챕터의 제목을 진짜 잘만든것 같습니다.
유라챕터의 시작이 50엔이고 마지막에 55엔인것과 이치코의 엔딩챕터 제목이 1그램인것 진짜 최고였습니다.
스토리와 완벽하게 매치되고 더 돋보이게 해주는 챕터제목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인...

 
그리고 대망의 루리는 참...
먼저 루트 루트는 엔딩1,2,3으로 되어있고 엔딩 3은 2에서 분기되는 형식입니다.

엔딩1은 좀 안타깝긴 하지만 제법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고 스토리도 전개도 괜찮아서 괜찮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2도 무난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고 2명의 관계를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으로 묘사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의 엔딩3.......
엔딩1,2에서 H씬도 없고 이챠이챠도 거의 없다 싶이 해서 어느정도는 나올줄 알았는데 H씬스킵하니 그냥 끝나버리더라구요....
내용은 1도 없고 H씬만 하다가 게임 끝....

그 전의 엔딩들이 배드엔딩과 노말엔딩의 느낌이고 다르게 선택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거라는 말도 해서
트루엔딩급으로 믿고 있었고 클리어순서도 루리1,2, -> 유라 -> 이치코 -> 루리3 으로 해서 기대감도 거의 MAX였지만 처참하게 배신을 당한....

남매에서 연인으로 변하는 과정도 그냥 넘어가고 엔딩도 마무리도 안내고 그냥 끝내버려서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없는게 더 좋았을뻔 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만 더 하고 앞의 내용은 좋았는데 마지막은 망한듯한 느낌이....



쓰다보니 몬가 비판만 한것 같은데 그래도 공통루트하고 루리엔딩1,2은 괜찮은 편이고 유라와 이치코엔딩은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OST가 진짜 갓갓인...
각 히로인별 엔딩하고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OST들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더 높게 끌여올려줄 정도로 좋은 OST였습니다.
지금도 OST들으면서 쓰고 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들이네요.

전체적으로 루리엔딩3만 제외하면 할만한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일러가 중간중간 작붕이 있진하지만 스토리나 BGM이 캐리를 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분량도 긴편이 아니라 가볍게 할거 없을때 하면 좋은 작품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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