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3. 25. 22:01


이번달 COSMIC CUTE의 신작인 雲上のフェアリーテイル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전작인 하늘을 만드는 방법은 재미있게 했고 이번작이 전작이랑 연관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기대한 작품이고
초반은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에 친숙한 BGM도 나와서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작의 열화판이라는 느낌만
받은 작품이였습니다...

전작과 같은 계단식전개로 진행됬는데 개인적으로 계단식전개는 중간에 빠지는 서브히로인루트는 떡밥의 회수나
비중이 적고 애매하게 끝낼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마지막 최종루트에서 상쇄시킬정도의 완성도나 카타르시스를
줘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작은 그런게 전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분기로 빠지는 다른히로인이랑 메인인 나츠루트까지 그냥 전부 평범하게 흘러가서 차이점을 못느낀점이
아쉬웠습니다. 분량도 거의 대동소이하고 큰 떡밥도 없었던.....

그리고 중간중간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야기의 도중이나 몇몇 중요한 사건들을 그냥 몇문장으로 설명해주고 그냥 다음으로 넘어 가는게 종종 나와서
몬가 이어지는 느낌을 못 받은 장면이 종종 있었떤... 


그래도 좋았던 점은 역시 분위기와 BGM이였습니다.
전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BGM과 밝고 경쾌하면서도 코메디적인 분위기때문에 플레이도중에 지루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들었습니다. 근데 분량이 적어서 그렇지 오히려 분량이 길었으면 지루했을수도....

그리고 전작의 카즈하처럼 개별루트에서 엄청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나 노아처럼 귀여운 로리캐릭은 없었지만 일러가 좋고
SD캐릭터들, 특히 다음화예고에 나오는 SD캐릭터들이 무지 귀여웠습니다! 
진짜 SD캐릭터들은 엄청 귀엽게 잘 그린듯...

스토리자체는 전작과 비교해서는 별로였지만 그냥 개별작품으로만 보면 그럭저럭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짧긴하지만 기승전결이 제대로 있고 타이틀처럼 동화책처럼 마지막에는 전부 해피엔딩으로는 끝나는 등 그냥 큰 기대를
안하고 즐기에는 무나한 스토리였습니다.

다만 친여동생인 유키루트에서 남매끼리 사귀는것에 대한 주위의 반응이나 나츠루트에서 후반부에 시장에 나츠한테
'그런 말'을 한건 이해가 안되네요....
특히 나츠루트에서 '그런 말'은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누가 거기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위의 2점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였지만 그래도 마코토루트에서는 마코토가 고민하는 모습이나 
유키루트로 분기되는 직전의 시나리오등은 마음에 들었던 시나리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은 작품이지만 전작을 안떠올릴 수 없는 분위기여서 전작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아쉬웠던 점은 몇몇떡밥을 제대로 회수안한 점이 아쉬웠네요. 특히 메인인 나츠루트는 전작과의 연관성을 비롯해서 몇가지 더 이야기를 풀어 나갈 수 있는 떡밥이 있었는데 그냥 애매하게 끝내버린것이 아쉬웠던... 

그리고 생각보다 전작과 연관이 없더라구요...
몇명등장인물만 지나가는 말로 나오는 정도인....

그냥 딱 전반적으로 무난하기도 하고 경쾌하고 코미디적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이런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