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2. 27. 21:19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츠무기 벤더스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츠무기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중한 사람, 소중히 해주는 사람>


8월의 후반......
여름도 이제 슬슬 끝을 맞이할려고 하는 시기의 일이였습니다.
저는 혼자 등대에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솜사탕씨」
「시로하씨! 안녕하세요.」
「네에.......두 사람은?」
「지금은 나가 있어요. 저를 위해서 70년분의 이벤트를 해줄 준비를 하러갔어요.」
「그렇구나. 그거.......나도 조금이지만 참가하게 됬어.」
「무귯! 감사합니다!」
「응」
시로하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꾸벅 고개를 숙이고 손에 가지고 있는 봉투를 제쪽으로 내밀었습니다.

「이것은 뭔가요?」
「이것 빈 파링글스용기」
「오...... 감사합니다.」
「별로, 기쁘지 않아?」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단지 최근 베란다를 만드는 것을 멈춰서요.」
「그랬구나......」
「하지만 시로하씨한테 받으것이면 베란다만들기를 재개하지 않을 수 없죠.......하겠습니다!」
「힘내」
그리고 그 봉투 속에서 또 무엇인가를 꺼냈습니다.

「그건......?」
「고양이의 봉제인형...... 바다에서 낚아 올렸어」
「바다에도 있는 거네요.」
「바다에도 있었어.」
그리고 그것을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솜사탕씨, 봉제인형을 모으고 있었으니까 이것도 선물......」
「감사합니다! 그럼 일단 이름을 지어줍시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이름은」
「소세키씨입니다!」
「엄처 어울리네.」
「그렇죠」
「하지만 좀 더...울트라라던지 듀아르팡이라던가 그라우닝마크에이트라던가 그런것들을 넣어도 멋지다고 생각해」
「오, 그거 멋있네요. 특히 드라우닝은 그의 삶의 방식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해해?」
「네! 좀 더 힘내서 멋있는 이름을 생각해 볼께요.」






「자 그럼 솜사탕씨, 울트라 소세키 넘버나인 드라우닝.......다음에 또 보자」
「네! 울트라 소세키 넘버나인 드라우닝씨도 소중히 할께요」
시로하씨가 돌아간 후 저는 소세키씨를 씻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습니다.

「소세키씨는 지금까지 어떤 분이랑 함께 있었나요?」
수선한 자국이 여러군데 있는걸 보면 분명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거겠죠.
「저에게 와준것은 고맙지만 사실은 저 10일정도밖에 여기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있으면 작별할 수 밖에 없어요.」

이 여름이 끝나면 저는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즐겁게 보내기 위해 하이리씨와 시즈쿠가 여러가지 것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소세키씨, 원래 주인분과는 헤어졌지만 앞으로도 분명 더 좋은 분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저도......그랬구요.
「조금만 이야기 할께요.」
소세키씨에게 저는 말을 겁니다.



저에게는 정말로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3명 있습니다.
저의 소중한 사람들로 저를 소중히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가장 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사람입니다.
최초로 만났을때 그 아이는 아기였습니다.
저와 비슷한 크기로「무규~무규~」라고 말하면서 저를 꾸욱해줬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츠무기쨩이라고 합니다. 



츠무기쨩이 저보가 훨씬 크게 되었을 무렵 가족과 함께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버려질까 생각되었지만 츠무기쨩이 저를 데려가줘서 몇날 몇일이나 배를 타고 이 섬에 왔습니다.
새로운 집에서도 츠무기쨩은 저를 여러가지 곳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을 사귈 수 없었던 같아서 언제나 저한테만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친구만들기라면 저에게 맡겨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소리도 낼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얼마후에 저에게 흥미를 가진 분이 나타나서 그것을 계기로 츠무기쨩과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카토우씨 라고 하는 분으로 저도 귀여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정도 지나서 츠무기쨩은 등대지기를 하시는 분과 사이좋게 되었습니다.
등대에 갈때는 언제가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바다의 건너편에 있는 집에 있었을 때 자주 노래하고 있던 노래로 츠무기쨩이 미소를 지을때 하는 노래입니다.
등대에 도착하면 등대지기씨는 「콧노래가 들려서 너가 오는 걸 알았어」라며 웃었습니다.
그리고나서부터 등대지기씨도 그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츠무기쨩은「콧노래의 덕분에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어요.」라고 수줍은 듯이 말했습니다.
두사람은......사랑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츠무기쨩은 가족에게는 비밀로하고 이사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츠무기쨩 이번에는 어디로 가나요? 이번에는 바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의 목소리가 들릴 리 없습니다.
하지만......
「......미안해. 이번에는 데리고 갈 수가 없어.」
그렇게 말하고 저를 껴안아 주었습니다.
말이 전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곧바로 깨달았습니다......



츠무기쨩은 모두에게 비밀로 등대지기씨와 섬을 나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짐을 들고 갈 수 없어서 저는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츠무기쨩 맡겨주세요! 부재중은 제가 지킬테니까요!」
움직이지 않는 입으로 나오지 않는 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츠무기쨩은
「미안해.......미안해......」
하면서 사과를 할 뿐이였습니다.



「츠무기쨩은 모르고 있어요! 당신이 저를 얼마나 소중히 해주었는지!」
많이 많이 꾸욱을 받고, 함께 자고, 밥을 먹을때도 곁에 앉게 해주고......
바다에 떨어져 버렸을때는 기모노를 입을 채로 뛰어들어줘서 함께 빠졌습니다.
여러가지 옷들을 만들어주고 다치면 바로 고쳐주었습니다.

저는 당신으로부터 일생분의 행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츠무기쨩도 행복하게 되어주세요......
미소를 짓는 것도 하지 못한채 츠무기쨩은 슬픈 얼굴인 채로 집을 뒤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츠무기쨩의 미소를 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었네요.



그후로 많은 사람들이 츠무기쨩을 찾으러 왔습니다.
같이 가기로 했던 등대지기씨도 찾으러 왔습니다.
당신과 같이 가기로 했을텐데 왜 당신이 찾으러 왔나요?
그렇게 물어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후로 『전쟁 이라는 것이 일어나서 등대지기씨도 떠나가버린 후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츠무기쨩의 이야기도......점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집에......아무도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몇번이나 밤이 오고 몇번이나 아침이 와서......저나 친구분, 츠무기쨩의 소지품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도「여기 누구 집이더라?」라며 이젠 츠무기쨩의 일을 잊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친구를 만들었는데......츠무기쨩 불쌍합니다.
저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굉장히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츠무기쨩이 친구한테서 잊혀지지 않도록 제가 대신을 하고 싶다고......



그러던 어느날 저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유는......수수께끼입니다.
이거라면 츠무기쨩을 찾으러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무귯!?」
세 걸음정도 걸었더니......있었습니다.
저는 껴안을려고 츠무기쨩을 향해서 달렸습니다.



――쿵
「무규유~......」
거울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츠무기쨩을 모습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역시 수수께끼입니다.
하지만 이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앞에 나가면 츠무기쨩의 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츠무기쨩! 저예요ー! 츠무기쨩! 무규~~~웃!!」
저는 등대에 왔습니다.
혹시 츠무기쨩이 있을까하고 생각해서――.
「후후흥후~ 후후후~흥♪」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츠무기쨩이나 등대지기씨에게
이 노래가 들리면 반드시 여기에 와 줄 겁니다.
하지만 두 명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저는 항구나 학교에 가봤습니다.
츠무기쨩을 여러분들이 잊지 않도록.
하지만......괴물이라고 말해지고 다른 사람들을 무섭게 해버렸습니다.
역시 츠무기쨩은 츠무기쨩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부터 저는 등대에서 콧노래를 부르거나 가끔은 다른 분들 앞에 잠깐 나왔다가 들어갔다하면서 보냈습니다.
「츠무기쨩입니다! 츠무기쨩을 잊지 말아주세요! 츠무기쨩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가끔 카토우씨같은 분들이 쫓아 오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수풀이나 막과자가게의 장남감 코너에 뛰어들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몇번이나 여름이 오고, 몇번이나 겨울이 와서......츠무기쨩의 친구분들은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츠무기쨩을 알고 있는 마지막 친구. 
카토우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날......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수 많은 나비가 나는 꽃밭에 등대가 있고....... 그 곳의 창문으로부터 등대를 오르는 츠무기쨩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몇번이나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모습도 보이고 올라가는 모습도 몇번이나 봤습니다.
아무래도 등대의 정상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래쪽으로도 내려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손을 흔드는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깨달았습니다. 책임을 끝낸 저는 여기서 지내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다음의 여름이 끝나는 무렵에 저는 그 모습이 되어 여기서 지낼 거라고......
이유는 수수께끼이지만......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이번 여름을 즐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토우씨가 말 했던 것 처럼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시즈쿠라고 하는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하이리씨라고 하는 정말 좋아하는......연인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소세키씨가 조금씩 말라 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젖어 있었으므로 좀 더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죠.
그러자―― 덜컹덩컬덜컹덜컹, 슈트케이스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얏호 츠무츠무
「카모메씨. 안녕하세요.」
「오오! 근처에 귀여운 아이가 있네. 이름은 뭐라고 해?」
「울트라 소세키 울트라 소세키 넘버나인 드라우닝씨입니다.
「잘 부탁해. 드라쨩」
「카모메씨도 등대에 뭔가 볼 일이 있었나요?」
「응, 조금 계측하러 왔어」
「무귯!? 어떤걸요?」
「음 그게. 여기에서 파링글스를 늘어놓아 간다고 하며 어디까지 있으면 예쁘다고 생각해?」
「그렇네요......그 부분까지 있으면 굉장히 예쁘지 않을까요?」
「응응.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건 도대체 어떤 질문일까요?
「역시 5000개있으면 충분할려나」
「무귯!? 파링글스......5000개나 있나요!」
「으응. 없어」
「없는 건가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굉장한 것이 있으니까 기대하고 있어」
「알겠습니다.」
「나는 이젠 돌아갈꺼지만 하이리랑 즈쿠즈쿠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해줘」

그렇게 말하고 카모메씨는 슈트케이스를 끌고 돌아갔습니다.
카모메씨가 말했던 즈쿠즈쿠......그 사람이 저의 두번째 소중한 사람.
저의 친구......시즈쿠입니다.
그건 진짜 몇일 전의 일입니다.



저는 하이리씨과 시즈쿠와 약속을 해서 섬의 밖으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일......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수일전부터 징조는 있었지만 하필 이런 날에...... 울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원래의 모습이여서 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일이 몇번이나 반복되서......저는 두 명의 앞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굴곡이 큰 곳에서 수풀안으로 떨어져 버려서 두 사람은 꺠닫지 않은 채 저를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곧바로 돌아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좀 처럼 돌아오지 않은 채 밤을 맞이했습니다.
아오씨, 이나리씨, 노무라씨, 미타니씨나 카노우씨도 저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제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몇번이나 말할려고 했지만 누구에게도 닿지 않습니다......



그리고나서 여러분들이 몇번이나 저의 앞을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일이 몇번이나 반복 되었을때의 일이였습니다.



「츠무기......하이리군......」
한밤중.......시즈쿠가 눈에 눈물을 띄우고......공허한 표정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시즈쿠......이런 한밤중에 뭐하고 있나요? 저는 괜찮아요. 위험하잖아요?」
시즈쿠는 그대로 곧바로 이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위험해요! 이 앞은 땅이 푹 꺼져있어요. 떨어져버려요!」
「두 사람 모두......어디에......」
소리는 닿지 않고 시즈쿠는――
「꺅!?」
낭떨어지로부터......떨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 아프지......않아?」
제가 쿠션이 되어 시즈쿠에게는 상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즈쿠......다행이네요.」
「......이 아이의 덕분에 살아난 거네......」
그렇게 말하고 시즈쿠는 저를 똑바로 바라봤습니다.
「어라?......너는 츠무기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에 등대에 있던......우응
......
「그것도 그렇지만 그 사진속의 츠무기를 빼닮은 여자아이가 가지고 있던......아이지?」
......시즈쿠는 곤란한 것 같은......하지만 매달리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기, 바보 같은 소리 해도 괜찮아?」
......
「너―― 츠무기야?」



「맞......아요」
어느샌가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쭉......여기에 있었어?」
「......네 여기에 있었습니다.」
「방금 전까지의 모습이 너의......진정한 모습이야?」
「......맞아요.」
이런 일 보통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 저를 시즈쿠는......

「츠무기...... 미안해......눈치채 주지 못해서」
「네......?」
꼬옥해주었습니다.
「시즈쿠?」
「이런 곳에서.......혼자서......외로웠었지? 미안해......찾아주지 못해서......너의 진정한 모습에......눈치 채 줄 수 없어서......」
「왜, 왜 시즈쿠가 사과합니까아......」
「왜냐하면, 이번 여름......쭉 함께 있던 친구의 고민을......눈치 채지 못했던걸」
「그런 것......눈치 채지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시즈쿠는......너무나 상냥해요. 이런 저를 보통으로 받아드려주고......」
「하,하지만......노력해서......포용력이 있는 느낌이라던지......언니 같은 느낌이라던지......보여주지 않으면 우, 울어버릴것 같은걸......」
시즈쿠의 눈에 눈물이 모여 오고 있습니다.

「사실은 엄청 깜짝 놀라고 있고......믿을 수 없는 부분도 있고......여러가지 물어보고 싶은 일도 있지만......흑」
「괜찮아요......전부 물어봐도......」
「하지만 그런거 물어버리면 츠무기가 상처입을수도 있고오......히끗......무리해서 전부 받아들이는 모습......보여줘야아」
「무,무리하지 말아주세요.」
「흑......힛.....하,하지만.......눈물 멈추지 않는 성격이니까아......허세부리지 않으며연......이 낭떨어지 오를 수 없을 정도로 울어버리기 때문에에」

눈에서부터 눈물이 뚝뚝 흘러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저......지금까지 죄송합니다. 저의 정체......두명에게 입다물고 있었던 것......」
「그런 것 어찌되던 상관없어어. 츠무기가 돌아와 준 것이 ――흑! 저,정체따위보다 중요한걸」
「시즈쿠......」
「도,돌아와 줘서 다행이야아.......또 만날 수 있어서 기뻐......」
「저도......저도 기쁩니다......시즈쿠」


저희들은 꼬옥 얼싸안았습니다.
......츠무기쨩한테 꼬옥을 받았지만 제가 먼저 꼬옥한것은 시즈쿠가 처음입니다.
저의 너무너무 소중한 친구입니다.
「시즈쿠....... 시즈쿠에게 전부 들려주고 싶습니다. 저의 정체와 츠무기쨩의 이야기를......」
「아......미안해 츠무기. 실은 지금 그럴 떄가 아니야.」
「무귯!?」
저로써는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인데......
「하이리군이.......츠무기처럼 행방불명이 되어버렸어」
「하이리씨가요!?」
「응. 페리를 탄 것을 본 사람은 없기 떄문에 섬 어딘가에는 있을꺼야.」
「빠,빨리 찾아요!」
「응응.......지금은 모두가 함께 찾아 주고 있으니까 등대에서 기다리자」
「아,알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저와 시즈쿠는 등대에서 하이리씨를 기달렸습니다.
그리고 시즈쿠에게 옛날의 이야기를 조금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츠무기쨩의 일기를 읽은것 같고 이 등대의 일이나 등대지기씨의 이야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츠무기는 그 츠무기쨩이나 등대지기씨가 여기를 찾아낼 수 있도록 그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던 거네.」
「네......이 콧노래가 들리면 있는 장소를 알 수 있다고,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서」
「그렇구나......」
그렇게 말하고나서 시즈쿠는 저를 또 다시 꾸욱해줬습니다.
「하이리군은 분명히 금방 발견될꺼야.」
「......걱정입니다.」
「괜찮아. 여름방학은 쭉 츠무기와 함께 있을거라고 약속했잖아? 츠무기가 여기있으면 반드시 여기로 올꺼야」
「그러면 다행이지만......」
「하이리군은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잖아? 외출하기로 한 약속을 갑자기 찢은 츠무기와는 달리♪」
「무귯!? 그, 그 일은...... 죄송합니다.」
「진심일려나――. 하지만 약속을 어긴김에 여름을 끝나면 돌아간다는 약속도......어겨버리자?」
시즈쿠는......상냥하게 웃으면서......하지만 조금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네요」
그것 분명히 무리일테지만 저는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기뻐♪그럼 평소의 콧노래를 흥얼거릴까?」
「네, 흥얼거릴께요.」
「아, 그리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츠무기가 여기에 있다고 하이리군이 눈치챌지도 몰라. 츠무기쨩들처럼」
「오. 그렇네요」
「하지만. 츠무기가 여기에 있다고 하이리군에게 전한다면......」
시즈쿠는 콧노래의 최초의 부분을 흥얼거린 후 

「무ー무귯귯귯귯~♪ 무귯귯귯귯~♪ 무귯귯귯귯~♪......은 어떨까나?
「뭐,뭔가요 그 가사는? 뭔가 굉장히 부끄러워요.」
「왜냐하면 평소의 콧노래라면 츠무기쨩이나 등대지기씨의 것이잖아? 츠무기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린다면 이 방법이겠지?」
「무귯~.......그,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자아 그럼『저는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무귯뮤귯이라고 노래할까?」
저는 눈을 감고 시즈쿠한테 꼬옥된 채로 노래합니다.
시즈쿠도 거기에 맞추어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 시즈쿠도 여기에 있습니다―― 
―― 하이리씨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소원을 담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자......



「엣?」
「......하이리......씨?」
어느새인가 우리들 앞에 하이리씨가 누워있었습니다.



「이상한 일도 있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소세키씨」
소세키씨는 거의 다 말라서 슬슬 안쪽에 넣어도 괜찮을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우우우우우~~~........」
이라는 신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ㅊ.츠무기이......조금 도와줘!」
「무귯!? 아오씨인가요! 지금 갑니다!」
아오씨가 큰 짐을 안고 그것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면서 같이 등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아......무거웠어......」
「수고하셧습니다.......내용물은 뭔가요?」
「응. 오늘부터 하이리가 여기서 숙박하는거지? 막과자가게에서 그때에 필요한 도구를 주문했으니까 배달하러 왔어」
「아하, 감사합니다.」
「랄까. 이 무게......그 녀석 도대체 뭘 부탁한 걸까나」
「열어 볼까요?」
2명이서 짐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이불이네요.」
「어라? 근데......하.하나 밖에 없잖아!?」
「네, 그렇네요.」
이불은 제가 여기서 머무를떄에 쓰던게 1벌 있으니 문제없습니다.
「1벌라는 것은......1개라는 거지? 2개는 들어가 있지 않는거지? 그럼......」
「1벌있으면 전혀 문제없어요」
「문제없다!? 아, 그, 그렇네......두 사람은 연인이고......확실히 문제 없지......오히려 그런 일 하지 않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걸」
「아오씨?」
「하,하지만 그런가......츠무기는 이제 벌써......뭔가 쇼크네
왠지 굉장히 낙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참고로 지금까지......몇번정도......그런 것이 었었어?」
묵은 것은......
「두 번 입니다.」
「그, 그런가......」
「첫번째는 시즈쿠도 함께였고 두 번째는 카토우씨의 집이였습니다.」
「잠깐만......첫번째 몬가 이상하지 않아!?」
「그 후에 저와 시즈쿠, 2명만 했던 적도 있습니다.」
「뭔가 굉장한 것 말하기 시작했다!」
「다음엔 아오씨도 같이 하실래요?」
「으아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뭔가 굉장한 것을 권유받고 있어!!」
아오씨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습니다.

「추,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고......츠무기가 무슨 일이 있어도 부탁한다고 하면......」
「무귯!? 꼭 부탁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그,그러면.....또 다음에」
「네에~」
아오씨는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종종걸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오씨와 교대로――
「뭔가 지금 아오가 굉장한 얼굴을 하고 나갔는데......」
――소중한 사람 그 세번째, 하이리씨......저의 연인입니다.



하이리씨는 요세 여름이 끝나면 돌아가 버리는 저를 위해서 일생 분의 이벤트를 준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여기서 같이 살아줍니다.
「아, 하이리씨. 이쪽은 새로운 친구인 울트라 소세키 넘버나인 드라우닝씨 입니다.」
「그거 이름 붙인 것 노미키?」
「아니요. 시로하씨입니다」
「엣!? 진짜로?」
의외인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저기, 잘 부탁해?」
소세키씨의 손을 잡아서 악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소중히 해줄 것 같은 사람이지요?
당신에게도 반드시 소중한 사람, 소중히 해 주는 사람......그런 사람이 또 나타날 거예요.



우리들은 이번 여름 하이리씨와 시즈쿠와......그리고 섬의 사람들과 이 여름의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아직도 시간은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고 싶은 것들을 늘어놓아 보니 시간은 많이 부족해서
짧다고 생각한 시간을생각해서 되돌아 보면 많은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
앞으로 조금 밖에 없지만 하이리씨가 여기에 숙박하므로 아직도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기 그럼 츠무기......오늘부터 여기에 살게 됬으므로 잘 부탁해.」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남겨진 짧은 시간을 함께 사는 일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의 점심때의 일입니다.
「저기 츠무기 문패 만들지 않을래?」
「오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입구쪽에 만들어요.」
「쓸만한거 었었던가?」
「없네요. 소재가 될만한 것은 파링글스의 빈용기 밖에 없습니다.」
「소재의 편향이 심하네. 파링글스는 일러스트가 화려하니 적당하지 않을려나」
「그럼 직접 써버릴까요?」

저는 등대의 입구에 자신의 이름과 하이리씨의 이름을 썼습니다.
「......뭔가 관광지의 이상한 분위기에 휩쓸려 폐를 끼치고 있는 커플 같지 않나?」
「확실히 그런 느낌이네요......」
「진지함 일변도로 살아온 츠무기씨가 이러면 안되겠지?」
「나중에 지워둘께요. 아 그럼 이쪽에 쓰는건 어떤가요?」
「파링글스의 뚜껑인가? 좋은 생각인것 같은데?」
펜과 뚜껑을 주면 하이리씨는 『타카하라 하이리』라고 썻습니다.
저는 그것을 받아 그 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썻습니다.

「그럼, 츠무기......벤――

글자가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럼

「다 썻어?」
「네, 네.......」
저는 그것을 하이리씨에게 보여줬습니다.
「......츠,츠무기씨 대담하네」
「그,글씨가......전부 들어가지 않아서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타카하라 츠무기』라고 뚜껑에 썼습니다.



어느 날의 아침의 이야기입니다.
「하이리씨 그러고보니 여기에 머무를때는 수염 안 깍나요?」
「나는 얇은 편이기도 하고 그다지 나지 않아서.」
「......수염이 난 하이리씨 조금은 보고 싶습니다. 」
「그렇게 빨리 자라지 않아」
「매직으로 그려보는건 어떤가요?」
「상관없지만 대신 츠무기도 하는거다?」
「네, 괜찮아요」
「어라? 괜찮은 거야?」

라는 것으로 저는 하이리씨에서 수염을 그려봤습니다.
「......파링글스의 아저씨 같은 수염이네」
「하이리씨 멋져요......」
「엣? 저,정말?」
「인기남이 되어버리는 수염이예요.」
「그,그런가......아 약속대로 츠무기한테도 그려볼까」
「잘 부탁드려요.」

하이리씨가 저의 얼굴에 펜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역시 파링글스 아저씨의 수염......
「예상외네....... 의외로 어울리는 구나. 츠무기에게 이 수염」
「정말인가요? 거울을 보고 싶어요.」
가까이에 있는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봤습니다.

「......허니 머스타니맛이라는 느낌일까요?」
「그렇네. 그럼 나는......버팔로윙맛인가?」
「맞아요. 어울려요.」

――똑똑
『츠무기, 하이리군 안녕』
밖에서 시즈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비프맛을 가지고 싶네」
「꼭 동료로 만들어 버리죠!」



어느 날 밤에는 이런 일도 했습니다.
「하이리씨. 일어나 있나요ー?」
「......스......스......으음?」
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어나지 말아 주세요?」
저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네발로 엎드려서 하이리씨에게 가까워졌습니다.


「응.......츄」

키스를 했습니다.
일어나 있을때는 부끄러워서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이리씨가 권해주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고 있는 동안에......조금만

「하므......츄」
무규우~......여,역시 부끄럽습니다.

「저기......츠무기?」
「무규~~~~~~~~~~~~~~~~~~~~~~~~~읏!?」
「어,저기......방금건」
「방금건―――― 키스입니닷!」
「속일려고도 하지 않는 건가!?」
「하지 않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을!?」
「하고 싶었으니까 입니닷!」
「하고 싶었으니까 라니......」

하이리씨의 얼굴이 새빨갈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도 같을 것 입니다.
「그 저기,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굉장히 부끄럽고.......굉장히 수줍고......」
그렇게 말하자 하이리씨는 일어나서 제 쪽을 봤습니다.
「하고 싶은것 전부 해줄테니까......츠무기의 하고 싶은 것들을 전부 말해줬으면 좋겠어. 부끄러울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무규......그,그랬습니다. 그런 약속이였습니다.」

저는 하이리씨의 눈을 보고 말했습니다.
「꼬옥되면서 키스......받고 싶습니다.」
「응......알겠어」

하이리씨가 천천히 이쪽으로 가까워져 옵니다.
우리들은 쓰러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서로를 꼬옥해서......입을 맞추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부끄러워서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내일도 모레도 이런 것을 해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겨진 시간을 짧지만 그만큼......농후하게
......키스의 농후함의 이야기가 아니예요? 시간을 진하게 보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뿌우우우ーーーーーー!
멀리서부터 페리가 도착하는 기적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츠무기 오늘의 이벤트때문에 시즈쿠의 짐이 많아서 조금 마중나갔다 올께」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하이리씨가 등대를 나와 선착장으로 향해갔습니다.
저는 두 명이 오는 것을 보고 싶어서 등대의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어떤 즐거운 것들이 일어날까요?
즐겁고 즐거워서 저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무ー무규규규규~♪ 무규규규규~♪ 무규규무규규규규~......



――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 시즈쿠도 여기에 있습니다―― 
―― 하이리씨도 여기에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그런 소원을 담아서 저는 노래헀습니다.





p.s 몬가 번역하면서 내내 츠무기루트 생각나서 뭉클했네요.  특히 츠무기와 츠무기쨩의 이야기보면서.....
진짜 츠무기루트는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