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3. 9. 15:27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이나리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이나리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몸의, 커다란 기억>


※이나리의 1인칭은 보쿠(ボク)로 주로 남성이 쓰는 1인칭입니다.

「잘가~ 이나리. 오늘 밤도 고마웠어」
「퐁!」
해가 뜨기전에 오늘 밤의 책임을 끝낸 아오쨩이 하이리씨와 같이 산길을 내려갑니다.
나는 2명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전송합니다.
여우의 내가 이렇게 인간의 말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된 건 언제 부터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퐁!"이라고 우는 저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정말로 여우인지 하고 의심합니다.
울음소리로부터 가장 먼저 너구리를 떠올리는 모양이네요.

그런 인간에게 묻고 싶습니다.
퐁이라고 우는 너구리를 본적 있나요?
정말 무례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것도 분명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암컷」입니다.
에로한 책이라던지, 여자아이의 팬티등에 이끌린 적도 있습니다만 아가씨입니다.
동족의 수컷보다 인간의 여자아이를 좋아할 뿐입니다.

「포큐......」
안되겠네요. 저의 졸음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자야겠습니다.
「쿠우~......쿠우~......」

자랑스러운 꼬리를 배게대신삼아 둥글게 말아서 베고 자는 것이 최근의 트랜드입니다.
나는 산의 안쪽에 있는 동굴에서 자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위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자는 것은 야생의 본능.
그러한 의미에서 아오쨩은 본능을 내다버리고 있습니다.
마을안이라고는 해도 너무 무방비하게 자버립니다.
하지만 내가 옆에 있으므로 위험은 거의 제로와 다름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오쨩은 나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일려나요.
친구? 언니? 주인님?
아...... 주인님이라고 하는 울림이 오싹합니다.
일단 주인님이라과 합시다.
「포......큐......」

아오쨩의 앞에서 여러가지 재주를 부려서 칭찬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매우 행복한 꿈입니다.
하지만 슬슬 자명종이 울릴 무렵───......

타앙 타앙 타앙 타앙

「포큐......」
경쾌한 소리에 꼬리가 저절로 흔들립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머리가 흔들려 눈이 깨었습니다.
「퐁~」

동굴에서 나와서 귀와 등과 꼬리를 힘껏 늘립니다.
산속의 신선하고 진한 초록의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 마십니다.
「포큐후!」
숨이 막힐정도로 가득 들이 마셧습니다.
경쾌한 자명종소리에 이끌리듯이 나는 수풀 속을 나아갑니다.
시야가 열리자 너덜너덜한 오두막이 보입니다.
벽의 틈새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인간이 대주걱과 같은 것으로 작은 구술을 치고 있습니다.
분명히 아오쨩의 유쾌한 하인중 1명입니다.

「퐁」
「음? 너인가 또 특훈에 어울려 줄려고 왔는가 」
「퐁퐁」
「훗......좋아. 져서 울면가슴정도는 빌려주지. 가겠어!」
이 인간의 수컷, 잘난듯이 말하는데 도대체 어떤 자신감인가요.

「오의! 무괘처발투!」
「포오오옹!」
굉장한 스피드로 구승이 여기에 날라오지만 꼬리를 한 번 휘둘러 깔끔하게 받아친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앗!!!」
반격한 구슬이 이마에 맞고 날아간다.
평소의 일입니다.

「어......어째서다......! 어때서 여우따위한테 이길 수 없는 것인가! 텐젠! 너는 이정도인가!」
땅바닥에 주먹을 내리치면서 인간의 수컷이 외치고 있습니다.
「이나리! 1판 더다! 다음은 진심으로 간다!」
몇번이나 듣고 있는 대사이지만 이 수컷의 진심은 도대체 몇단계까지 있는건가요
「텐제제제제제엔! 화이팅! 화이팅! 화이티잉!!」
「포오오오!」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고

「웃.......훌쩍.크으으으으으웃.......왜......이길수 없나......!!」
울면서 땅바닥위로 대자로 누어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눈치보지 않고 우는 것 같습니다.
약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은 프라이드를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퐁」
그래서 정진해라 라고 한 마디만 하고 떠납니다.
여끼까지는 종종 일어나는 아침의 한 장면 입니다.



※ ※ ※ ※ ※



아침을 먹기전에 하는 적당한 운동은 건강의 비결
나는 밝은 산길을 한가롭게 걸으면서 나옵니다.
인간이 사는 장소까지 왔습니다.
옛날에는 인간에게 가까워져서는 안된다고 야생의 본능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얼굴도 잊어버린 모친으로부터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인간들이 사는 곳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무섭게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오쨩과 함께 있기 때문일까?
인간의 말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알고 있는 것은 이 섬의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 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밥 먹는것에 곤란해진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돌격, 섬의 아침밥의 시간입니다.

어제는 식당으로 불리는 장소에서 크림빵을 받았습니다.
그저께는 아오쨩이 일하고 있는 장소에서 카키고오리를 받았습니다.
(그건 배가 채워지지 않습니다)
자 그럼 오늘 아침은 어디로 가볼까나

「퐁?」
좋은 냄새가 납니다.
기름진 달콤한 향기
그 냄새만을 의지해서 길을 걷습니다.
문뜩 앞을 보면 본 기억이 있는 인간의 수컷이 있습니다.
머리에 단단한 것 같은 것을 쓰고 당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조금 나갔다올께요!」
철의 망아지와 같은 것을 타 굉장한 스피도로 떠나갔습니다.
「놀다 올께요!」
이어서 작은 인간의 여자아이도 뛰쳐나왔습니다.
「쿠와바라쿠와바라」※벼락을 피하기 위해 외는 주문
무서워하는 얼굴로 집을 몇번이나 뒤돌아 보면서 종종걸음으로 떠나 갔습니다.
좋은 냄새는 그 집에서부터 나오고 있는데 뭐가 있는 걸까요.
「퐁?」
나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그 집에 가까워집니다.
맛있는 무엇인가가 거기에 있으니까.

「둘 다 아침밥도 먹지 날고 놀러가다니 성격이 급하네」
집 앞에 나온 것은 쿄우코씨라고 하는 인간.
몇번인가 봤던 적이 있습니다.
달콤한 냄새는 이 사람의 손으로부터 감돌아 오고 있습니다.

「퐁퐁」
「어머? 너는 소라카도댁의 아오쨩과 자주 같이 있는 여우씨?」
「퐁」
「마침 잘됬네. 여우라면 유부 좋아하지」
「포옹」
「후후 그럼 들어와. 하이리군하고 우미쨩이 먹지도 않고 놀러가버려서 많이 남아 있어」

아무래도 나는 이참밥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야생의 감의 승리입니다.
옛날, 좋은 냄새가 나서 가까워졌더니 철망에 갇혔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나는 배웠습니다.
땅에 떨어진 먹이를 찾아다닐 필요따윈 없다는 것을
나의 이 용모로 아첨하면 밥은 간단하게 손에 들어 옵니다!

「퐁」
자랑은 아니지만 애완동물로써는 상당히 높은 지위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어슬렁거리는 개나 고양이에게는 지지 않습니다.
억울하면 사람의 말을 한가지라도 이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나 분위기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써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라어라, 뭔가 우쭐해진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퐁퐁」
꼬리를 흔들며 속입니다.
이 인간은 조금 감이 좋은 것 같네요.

「자 유부초밥이야. 먹어보렴」


접시에 실린 금빛에 빛나는 아침밥
그것은 인간보다 후각이 날카로운 나의 콧속이 감미롭다고 말할 수 있는 향기로운 냄새로 가득찼습니다.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도 입속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어째서일까요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밥을 눈 앞에 두고 식욕이 넘처흐르는데 마음이 몸을 묶고 있습니다.
나의 야생의 본능이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라? 저번에는 맛있듯이 먹었는데 무슨 일이야?」
「포!?」
뭔거요 그 기억은!? 나는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본능이 아니라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인가요?
기억을 잃을 정도로 무엇인가가......하지만 몸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포.....퐁......」
먹어선 안됩니다. 분명히 먹으면 또 먹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우물우물, 으음 오늘은 조금 다네」
어째서 이 인간은 이걸 먹을 수 있는 건가요.

「아, 맞다. 많이 만들었으니 소라카도씨의 집에도 나줘줄까나」
「퐁!」
나는 유부초밥을 걸근걸근먹기 시작했습니다

달다.
매우 달콤하고......몸안도 머리도 녹을 것 같습니다
비유가, 아닙니다
긴장을 풀면 곧바로 의식이 날아가 버립니다.

「맛있는것 같구나. 다행이야」
어쨰서 이 인간의 암컷은 이 유부초밥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먹고 있던 걸까요
독사가 자신의 독으로 죽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인가요?

「포......퐁!」
접시위에 있는 유부초밥을 전부 먹는다.
하지만 나눠준다고 했기때문에 좀 더 있을 것.
나는 접시는 탁탁하고 두드린다.

「한 그릇 더 달라고?」
「퐁퐁」
여기서 전부 먹어버립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오쨩의 몸에 위험이 미칩니다.
그것만은 시키지 않습니다. 절대로
아오쨩은 내가 지킵니다!



※ ※ ※ ※ ※



「퐁!?」
눈을 뜨면 나는 해변에 있었습니다.
뜨거운 모래사장의 열기과 바다의 향기가 나는 바람
나는 어째서 여기에 있는 것인가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지 배가 가득하고 무엇인가를 완수 했다는 만족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뭐 중요한 일이라면 멀지 않아 생각해 내곘지요.
잊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정도의 일이라는 소리입니다.

「하아하아......」
「퐁?」
해변의 입구에 인간의 수컷이 있습니다.
저건 아오쨩의 유쾌한 하인의 다른 1명 입니다.
자주 탈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탈피하고 있습니다만......해변의 입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나.

「퐁」
「응? 아아 아오찡의 이나리인가 미안하지만 지금 너와 놀아줄 순 없다.」
수컷은 주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경계하고 있는 걸까요.
「......꿀꺽」
침을 삼키고 해변으로 한 걸음 나왔습니다.
그 순간 몸을 해변쪽으로해서 구릅니다.
츄인! 하고 레이저와 같은 물이 수컷이 있던 장소를 지나 모래사장에 주먹(인간의)크기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야생의 눈을 가진 나의 눈을 속일 순 없습니다.
멀리 있는 철의 탑위로부터 확실한 살기를 느꼈습니다.
분명 아오쨩의 친구로 노미키라고 불리고 있는 여자아이입니다.
굉장한 기세로 물을 쏘는 도구를 사용해 인간의 수컷을 헌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있는 노출광! 옷을 벗어도 되는 건 해수욕장뿐이다. 밖에 나가고 싶으면 옷을 입어라!』
「그러니까 옷이 바람으로 날아가 버렸다니까!」
『그런것 모른다. 예비를 가져와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마! 그럼 너가 가져와 주던가! 옷!」
『거절한다. 어짜피 너는 내가 철탑에서 떨어지면 그 틈에 해변에서 나갈 생각이겠지』
「쳇......들켜버렸나」

아오쨩의 하인은 상당히 생각없이 움직이는 남자인것 같습니다.
「......젠장, 단지 집에 돌아가고 싶을 뿐인데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아니 제대로 된 이유는 있는것 같네요.
「월드 불가사의 발견의 재방송이......! 알몸족이 나오는 편을 봐야하는데!!」
쓸데없는 이유였습니다.

「......응......?」
「퐁?」
눈이 맞았습니다.
「이나리......너 여우였지?」
「퐁」
「......인류가 가장 먼저 몸을 숨기는데 사용한 것은 식물의 나뭇잎이다. 하지만 그건 내구력이 낮고 무엇보다 추잡하다.」
하인이 몬가 어려운 말을 하면서 가까워져 옵니다.
「원시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씅해지고 있는 의복이 있다. 그러니까 그것을 손에 넣으면 나는 여기에서 나갈 수 있다.」
「포......퐁......?」
눈이 위험합니다. 나의 몸에 위험을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여우의 모피ーー! 그것을 내놔라아아아ーー!
「포,포오오! 포오오오오옹!!」
급하게 도망칠려고 했지만 기백에 당황하고 반판이 모래였던것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빙빙 돌기만 하고 있습니다.
파앗 하고 예의를 모르는 수컷의 손이 나의 몸을 잡았습니다.

「이나리, Get!!」
「포옹! 퐁퐁!!」
「그리고나서......인스톨!」
어디서 꺼냈는지 하인의 수컷은 끈으로 나의 몸을 자신의 가슴에 묶어 붙였습니다
상당히강도로 제대로 꽉

「포......포큐」
이건 도대체 어떤 치욕인가요.
내가 왜 이런 수컷에서 밀착당하고 게다가 의복취급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요.
「헤헤 H한 책에 실려 있는 묶는 방법이 도움이 됬다구」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묶여 있는 건가요???
혹시 나는 소녀로써 자해하는 것이 더 좋을 정도의 꼴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하인이 자랑스럽게 철탑쪽으로 손가락을 향합니다.

「노미키! 이럼 불만없겠지! 훌룡한 모피를 입었다구!」
이 녀석 바보입니다.
『큿 인정한다.』
저쪽도 바보입니다!

하인이 의기양양하게 해변을 나왔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이대로 인간이 많이 있는 거주구까지 걸을 생각인가요.
소문으로 들은 공개처형이라는 건 이걸 말하는 건가요.
절망에 눈을 감습니다.
도......도와줘......아오쨩......
「너어ーーー! 뭘 하고 있는거야ーーー!

귀에 익은 소리에 눈을 뜨면 동시에 몸이 가볍게 되었습니다.
나를 포박하고 있던 끈이 풀어져서 하인으로부터 해방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단한 수컷의 벽에서 부드럽게 휩싸는 것 같은 고기의 덩어리에 껴안겨집니다.
「이나리 괜찮아!?」
「퐁ーー!포옹
아오쨩이 나를 도와줬습니다!

『거기의 노출광 해수욕장이외의 장소에서 옷을 멋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죽어라』
「그,그런! 크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
하인이 노미키의 물의 총으로 총격당하고 있습니다.
「걋! 힛! 잠, 도 돌아...가! 걋! 부.......」
움직이지 못하게 될 떄까지 계속 맞았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정말, 노미키가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심한 짓을 당할뻔 했네」
아오쨩이 나를 껴앉은 채로 상냥하게 머리를 어루만져 줍니다.
「무서웠지. 이나리. 이젠 이 바보에게 다가가면 안돼」
「포.....퐁~」
나는 솔직하게 아오쨩의 가슴에 응석부렸습니다.
부드럽고 행복합니다.
「자 그럼 이왕이니 같이 아르바이트에 갈까 이나리」
「퐁」



※ ※ ※ ※ ※



「감사합니다~」
아오쨩은 이 섬의 막과자가게라고 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간판아가씨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것은 노동과 바꿔 음식을 받는 일 인것 같습니다.
츠케모노라고 불리는 야채등을 시큼하게 절인것을 가지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아오쨩이 조금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
유리창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만집니다.
스커트의 옷자락을 신경쓰거나 윗도리의 가슴팍을 조금 열거나 하고 있습니다.
가게의 안쪽에서 심호흡을 몇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계세요?」
하이리라고 불리는 인간의 수컷입니다.
이 인간이 오면 아오쨩은.......까놓고 말하면 발정하고 있습니다.
야생의 나는 놓치지 않습니다.
「너 또 왔어? 매일 한가한가 보네」
「그런말 하지말고 좀 더 붙임성 있게 접객해주라」
「별로 니가 왔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아니잖아」
거짓말 입니다. 아오쨩은 지금 엉망진창 기뻐하고 있습니다.

「나는 기쁘지만」
「엣......!? 나, 나에게 만날 수 있어서 기쁜거야??」
지금 분명히 발정했습니다.
「그게 아니라 이렇게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아.....아......그, 그렇네! 이런 장소는 언제까지라도 기억에 남아 좋은 추억이 되지

아오쨩이 평소 같은 자폭같아 보이는 문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평소의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 광경을 보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반드시 아오쨩이 행복 한 것 같으니까
나로써는 채울 수 업는 것들을 하이리씨가 채워주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를 근처에서 보고 있으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자는 아오쨩에 곁에 있어주거나 걱정해주거나
그게 있는 동안 나는 안심하게 됩니다.
그것은 아오쨩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후와아아아~......」
「포큐우아~......」
2명이서 입을 크게 열어 하품을 해 버립니다.
「아오......여자아이이니까 적어도 하품할때는 입을 손으로 숨겨. 그리고 이나리의 하품은 너무 참신해서 그 조금 곤란하네」
「우~응......가게, 조금만 부탁해도 될까」
「알겠어. 어떻게 해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일이 오면 깨울께」
「응......」

아오쨩이 잠 든 것을 보고 나도 눈을 감는다.
「이나리도 잘꺼야? 앗 거기 햇볕이잖아」
자고 있는 나의 몸이 하이리씨에게 들어 올려집니다.
그늘에 옮겨주는 것 같네요. 기득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이 공중이 떠서 흔들흔들하며 바람의 물결에 흔들어지는 것 같은 감각.
옛날을 생각해 냅니다.

그건 3번정도 전의 여름정도 일려나요
아직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없던 무렵의 일입니다.
밤이 되면 등롱을 가지고 어두운 산길을 걷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그 여름은 어른의 인간이 아니고 아이의 암컷이 등롱을 가지고 걷고 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는 발걸음으로 무서워하면서 걷고 있었습니다.
우리들 야생의 동물은 그 인간에게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인간은 매우 위험한 것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속에서 가끔 날고 있는 빛나는 나비들
인간에게는 안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만 우리들 야생의 동물들에게는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에게 접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우리들 산에 사는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접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아이의 암컷은 어리석게도 나비들에게 접하고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입니다만 흥미가 솟아 올랐습니다.
왜냐하면 나비들에게 손대어도 당분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만으로, 곧바로 또 걷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그 나비들은 본능을 말하는 것 만큼 위험하지 않는 건 아닌지?
호기심도 솟아 올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비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빛나는 나비들은 매우 작아서 빛나는 것도 허약했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이길 수 있다──고 
근거도 없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리적은 야생의 본능입니다.

「퐁!」
그 결과 빛나는 나비들에게 접한 나는 머리속을 잘 모르는 의식에 전부 메워져 버렸습니다......
터무니 없는 정보량. 여우의 나로써는 이해 할 수 없는 지식과 기억과 감정에......
접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대로 죽는다고 이것도 본능적으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이상한 하얀 꽃밭을 보았습니다.
이 산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몰랐습니다.
저 세상이라는 것인가요? 많은 빛나는 나비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둥실둥실하며 차갑지 않는 물 속에서 떠다니는 듯한 감각
멸명하는 시야 속에서 인간의 소리만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의 기운이 없으면 나도 건강하게 될 수 없어)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가 웃을 수 없으면 나도 웃을 수 없──)
나도 이젠 웃을 수 없게 되는 걸까요......
(밤의 산은────도.....노력할께)
노력하면......좋은 일이 있을까요?
(나는 언니이니까)
나는......언니......?누구의?
──쨩 기다리고 있어」

누군가를.....기다리게 하고 있는 걸까요......
쭉 누군가를 걱정하고 있는 소리
나는 그 감정에 계속 훱싸였습니다.
계속 안겼습니다.
머리속에 끊임없이 쏟아지고 흘러넘치는게 계속됩니다.
의식이 완전히 중단되는 그 순간까지.


「......괜찮아? 저기 살아있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인간의 여자아이의 소리입니다.
어째서인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립다고 생각되는 소리입니다.

눈을 뜨면 등롱을 가진 그 인간의 여자아이가 불안한 듯이 나를 보고 있습니다.
하얀 꽃밭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는 산길의 한가운데에서 넘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퐁.....?」
「다행이다~ 움직이지 않아서 걱정했어」
걱.정.했.어── 걱정했어......?
이 때 나는 인간의「말」이 들리고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애매하게 감정을 포함한 소리로써 들리고 있던 인간의 소리였지만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인간이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머리속이 뭔가로 가득차버리는 바람에 펑크가 나버려서 대부분이 흘러넘쳐버렸습니다만 인간과 연결되는 지성만은 남은 것 같습니다.

「어라? 음.......너 여우지?」
「퐁?」
「......왜일까 그리운 느낌이 드네......」
아오쨩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퐁......」
이어도 나도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어째서 이 인간의 여자아이를 「아오쨩」이라고 생각하과 있는 걸까?
고개를 갸웃한채로 「아오쨩」을 올려다 봅니다
가슴의 안에서 이상함 감정이 소용돌이쳤습니다.
즐겁고 슬프고 기쁨과 미안함과 사랑스러움과
그리고 사명감──
「아오쨩」을 위해서 그 빛나는 나비들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버린 걸까요.

「일단은 책임을 계속해야」
아오쨩이 어두운 산길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퐁, 퐁」
나는 아오쨩의 앞으로 이동해 꼬리를 흔듭니다.
「응? 뭐하니?」
몇번이나 뒤돌아 보면서 아오쨩이 나가갈 산길을 먼저 걷습니다.
「퐁」
「따라오라는 거니?」
「퐁!」

야생의 나는 빛나는 나비들이 있는 장소는 알고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위험한 느낌이 드는 장소에서 날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아오쨩을 이끄는 것도 피하게 하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빛나는 나비들을 찾아내서 아오쨩에서 알려줍니다.
「앗! 칠영나비! 대단하네 여우!」
아오쨩에게 칭찬받았습니다.
매우......매우 기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큐......」
바람의 냄새가 바뀌어 눈이 깨었습니다.
아무래도 벌써 저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상당히 많이 자고 있던 것 같네요.
그리운 그 무렵의 꿈을 꾸었습니다.
뒷발로 서 귀와 등과 꼬리를 힘껏 뻣었습니다.
그런데 아오쨩은......

「스으......스으......」
하이리씨의 무릎위에서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리씨도 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밤의 책문때문에 피곤한가 보네요.
어쩔 수 없네요. 내가 가게를 봐줄 수 밖에 없네요.
또 밤이 되면 아오쨩도 하이리씨도 무리를 해버릴테니까.

여름의 태양은 노력파입니다.
가라앉아도 아직 하늘을 밝게 물들리고 있습니다.
겨울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깜깜하게 되는데 말이죠.
조금이라도 아오쨩이 쉴 수 있도록 신경써주고 있는 있는 거겠죠.
나는 그런 태양에 앞발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슨일이 있더라도 밤은 찾아옵니다.
밤의 산은 절대 조용하지 않습니다.
많은 벌레가 울고 있습니다.
떠들썩하지만 기분이 차분에 집니다.
그럼 밤벌레들의 합창을 들이면서 나는 혼자 산으로 가는 길의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어라? 아오는 아직 안온건가」
「퐁」
오늘 밤은 하이리씨가 먼저 왔습니다.
「그녀석 깜빡 졸아버려서 안오진 않겠지?」
그럴일은 없습니다.
여우의 후각은 인간의 수백만배
나는 벌써 이쪽으로 오고 있는 아오쨩의 냄새를 알아채고 있습니다.
이건 달리고 있네요.
아 멈춰 섰습니다. 열심히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지나서 아오쨩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기다렸어? 조금 늦어버렸네」
「그렇게 생각하면 달려오던가 해서 미안함을 어필하던가」
「그런 짓을 하면 무녀복이 흐트러지잖아. 남자라면 「지금 막 왔어」정도는 말하는게 어때」
「그건 달려온 여자아이한테 말하는 대사야」
아오쨩은 솔직하지 않습니다.
늦게 왔지만 빨리 하이리씨를 만나고 싶어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만이 알고 있는 아오쨩의 사랑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런것보다 오늘밤도 노력하자」
「그래 조심해라」
「조심하는 건 너. 절대로 칠영나비에 손대면 안되니까」
「그러니까 조심해」
「엣? 그 대답은 어떤 의미? 설마......칠영나비에게는 손대지 않지만 나에게는 손을 댄다는 소리!?」
「아니 틈이 있다면 칠영나비에 손대어 볼까하고」
「그러니까 그쪽은 손대지마ーーーー!나에게 손을 대라고ーーーーー!」
「어? 괜찮은거야!?」
「무......무슨 일이 있어도 손대고 싶어지만......뭐어 조금 정도라면」
평소의 아오쨩입니다.
하지만 이 교환을 하면 아오쨩은 건강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가자구」
「절대로 칠영나비한테 손대면 안되니까」
「알았어 알았어」
「적당히 대답하지마!」

두 명이 산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다시끔 보면 이상한 광경입니다.
아오쨩이 누군가와 함께 나란히 걷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온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이 여름의 밤의 역할
아오쨩이 무사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에 긍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빛나는 나비들에게 아오쨩이 손대는 횟수도 조절해왔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할 수 있는......여우로써의 한계입니다.
유감입니다만 그 정도 밖에 할 수 있는 것이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동료가 늘어났습니다.
이 인간이라면 반드시 아오쨩을 지지해 주겠죠.
나에게 할 수 없는 것들을 해줍니다.
그것은 조금 나로써는 유감이고 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오쨩을 생각하면 기뻐지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아오쨩의 미소가 늘어났습니다.
아오쨩이 사랑스러워 졌습니다.
아오쨩의 혼잣말이 많아졌습니다.
아오쨩이 가끔 부끄러운 말을 해옵니다.
아오쨩이 쑥쓰러운 사랑이야기를 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그것들은 역시 기쁜일입니다.
「이나리? 무슨 일이야?」
「빨리 선도해줘. 너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우리들도 곤란하니까」
「퐁!」

나는 아오쨩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P.S 설마했던 이나리의 숏스토리네요. 후반부는 거의 아오이야기 같지만.....
그나저나 이나리가 암컷이고 백합러였다니! 수인백합행복회로 돌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