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4. 28. 21:45

SukeraSparo의 신작의 쿠단의 포크로어를 올클리어햇습니다. 

이번달 가장 기대작이기도 해서 원문플레이를 감수하고 가장 먼저 잡았는데 플레이하면서 지루함을 못느겼을정도로재미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타이틀의 의미는 포크로어(Folklore)는 민속학이라는 뜻이며 쿠단은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괴이인 쿠단과 주인공의 성인 쿠단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소녀+백합+도시전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한 만큼 캐치프레이즈에 잘 어울리는 제목인것 같네요.

 

시나리오 라이터의 전작이 이노센트 그레이의 플라워즈4계절 시리즈라 백합도 백합이지만 역시 이번작품도 가볍운미스테리와 추리요소가 적절하게 들어간 점이 역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선택지를 잘못 누르면 배드엔딩으로 가고 도시전설이라는 테마처럼 괴이나 괴담등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케이로나 버터플라이시커처럼 본격적이진 않고 소프트하게 가는 점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전작과는 다른 원화가를 쓴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작일러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러는 진짜 갓갓갓인..... 플레이 하면서 눈이 상당히 즐거워지는 미연시였네요.

 



루트는 총 3개로 코토루트, 토오코루트, 그리고 마지막 트루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 미연시이긴 하지만 트루엔딩이 아닌 개별 루트는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안)하고 뒷맛이 찝찝하게 끝내버리는 점은 아쉬웠네요.

 

다만 백합향기는 개별루트의 마지막이 어우.....

나름 백합을 표방한 미연시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백합향기를 가볍게 풍겨오는 수준이였는데 개별루트의 엔딩의 완전히 도대체 이걸 왜 전연령으로 만들었지...? 라는 수준이였네요.

 

CG도 이미 거사를 치른 후의 CG가 나오고 묘사까지 완벽해서 100% 했는데 보여주질 않네요....

도대체 왜...... 농밀한 달팽이같은 씬은 없고 그냥 생략해버려서 너무 아쉽네요.....

차라리 이러면 묘사를 안해주고 플라토닉러브쪽으로만 가던가 괜히 묘사해줘서 간보는 듯한 느낌이라 더욱더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네요.

 

다만 분량이 풀프라이스가 아니라 미들프라이스라 금방 끝나는 점은 매우 아쉬웠던.......

좀 더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벌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분량이 풀프라이스가 아니라 미들프라이스라 금방 끝나는 점은 매우 아쉬웠던.......

좀 더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벌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저나 플라워즈떄도 느낀건데 이 라이터는 소설이나 영화, 음악등에서 여러가지 대사나 상황을 묘사하는 걸 진짜 좋아하는 듯합니다.

이번작도 언급되는 작품을 전부를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종종 언급되는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딱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백합요소도 괜찮았고 도시전설의 이야기와 추리과정 그리고 반전까지 막 엄청나게 수작이다! 라는 작품이 아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이 추리하다가 막히면 주변인들의 힌트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라이터가 라이터인지라 플라워즈의 다른 버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네요.

플라워즈를 재미있게 하신분이라면 이번작품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히로인2명 체제이긴하지만 스토리의 비중이나 여러가자의 묘사들 때문에 코토보다는 토우코쪽에 비중이 쏠려있는 듯한 느낌이 약간은 들었네습니다. 

물론 둘 다 좋긴 했고 플레이 개인적으로도 코토도 좋았지만 토우코쪽에 좀 더 애정이 쏠리긴했는데 역시 그래도 코토의 비중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너무 이케맨인...

검도부이기도 하고 선도 날카롭게 그려져서 잘생기게 그려진것도 있는데 역시 주인공이다보니 이리저리 활약하는 모습때문에 더 멋지게 느껴진것 같네요. 그리고 갭모에도 상당히 좋았던 주인공이였습니다.

이렇게 주인공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또 백합물의 매력이라고도 생각되네요

 

 

 

이 브랜드는 데뷔작부터 백함물을 표방하긴 했는데 전작인 백합물의 탈을 쓴 언어학 미연시라 이번작은 왠진 백합물의 탈을 쓴 괴기담일수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도시전설과 백합의 밸런스가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작도 팬디스크가 나왔고 트루엔딩 역시 충분히 후속작을 기대할 수 있는 엔딩이라 차후에 FD가 나올수도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팬디스크....내주겠죠...? 전작도 팬디스크 나왔고 플라워즈도 4부작이였는데....... 

 

개인적으로 미스테리와 가벼운 추리요소가 들어간 작품, 그리고 백합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차기작도 백합물이긴할텐데 새로운 백합물이 아니라 이 작품의 후속작을 써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