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5. 26. 21:38

 

코가도슈트디오에서 2009발매한 전연령 백합미연시인 솔페쥬 ~La final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의 명칭인 솔페쥬는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이 하는 기초훈련' 뜻으로 타이틀에서도 나오다 싶이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상당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음악에 맞춰서 하는 리듬게임도 있고 진짜 음악에 힘을 쏟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중도중에 미니게임형식으로 나오는 리듬게임도 SD캐릭터들도 귀엽고 음악도 좋아서 이 작품에서 좋았던 요소중 1개 였습니다.

 

스토리도 무난하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갔다온 사이에 과거에 친자매이상으로 지났던 동경하던 선배가 기억상실에라도 걸린것 처럼 자신을 기억못하는 상황에서 1학년임에도 콩쿠르에 나가야되는 부담감과 그것을 옆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 

 

트루엔딩인 스쿠네루트에서는 기억상실의 이유와 주인공의 성장등등 무난한 학웜물로써는 합격점인 정도의 스토리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른루트에서도 역시 순서의 차이는 있긴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성장물로써도 괜찮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백합이긴하지만 연애적인 요소보다는 동성간의 우정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인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메인인 스쿠네루트도 연애요소다 들가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백합작품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인점이

너무나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큰 단점이라 느낌 부분은 각 스토리의 특색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스토리가 1학년때 콩쿠르때 파트너관련으로 1번위기 -> 2학년 콩쿠르때 또 위기 1번 -> 결말에 위기 1번...

 

모든 루트에서 이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1,2번째는 그렇다고 쳐도 3명째부터는 어짜피 이 후의 스토리가 눈에 보여서 하면 할수록 지루해지는 구성이였네요. 

 

3번째 히로인 이후부터는 계속 어디서 본 듯한 데자뷰가 느껴져서 도대체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 지루하게 플레이해서 주말내내 꾸역꾸역하면서 간신히 올클리어 했을정도이니...

 

히로인별로 스토리의 구성만 다양했다면 음악이 좋은 할만한 백합미연시정도는 됬을것 같은데 스토리가 너무나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공략가능한 히로인중에서 1년 선배인 학생회선배가 1명있는데 진짜 꼰대 of 꼰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너무나 보기 싫었네요.... 

본인루트 들가면 사실은 정많고 겁쟁이여서 그걸 숨기기위해 일부러 독설하고 강하게 나가는건데 제3자의 입장에서는 겨우 1살 많다고 선배선배 거리는 개꼰대................. 

 

다른 히로인들이나 보조캐릭터들은 괜찮았는데 진짜 저 꼰대스타일의 히로인이 너무나 보기 싫은점도 엄청 큰 단점중 1개였던....

 

전체적으로 한명 한명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짐나 중복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연속적으로 플레이 하기에는 너무 질리는 작품이였네요.

저도 백합물만 아니였으면 중도하차했을듯 합니다. 

 

그래도 음악은 상당히 좋고, 특히 미우의 테마송은 너무나 좋아서 나올때마다 스킵도 안하고 계속들을 정도로 음악은 좋았던 미연시인것 같습니다.

 

올클리어 하고 정작 기억에 남는 스토리보다는 음악쪽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미연시인듯하네요.

 

p.s 미니게임으로 리듬게임이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 이지모드로 몇번 도전했다가 실패서 그냥 오토모드 돌리고 스킵했습니다 ㅋㅋ

도대체 난이도 조절 누가했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