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2. 12. 31. 18:33

 

 工画堂スタジオ에서 2004년에 발매한 '심포닉 레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된지 제법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HD판으로 다시 나와줘서 플레이는 상당히 쾌적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구작은 구작인지라 여러모로 시스템이 불편한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심포닉 레인이라는 미연시 자체는 전연령판이지만 예전부터 카페내외에서 잘 만든 작품이라는 평을 종종 들어서 언젠가는 꼭 플레이 해야지! 하고 있던 작품이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근래에 와서야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여서 플레이를 했는데 역시 좋은 평이 나오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상당히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음악은 물론이고 히로인들도 전부 좋았고 작중에 숨겨진 반전부터 시작해서 진실 그리고 여러 행동들의 의미 등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상당히 잘 어울러져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한 미연시였습니다.

 그런데 게임소개를 보면 시작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한테는 소꿉친구이자 여자친구가 존재하는데 음악을 배우기 위해 다른 도시로 유학을 나와있는 상태로 편지왕래로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는 원거리 연애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학원에서 여러 히로인들과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인데 히로인들의 면면을 보면 여자친구의 쌍둥이 여동생이 있더라구요.....

 플레이 전에는 혹시 단일루트인가? 어짜피 전연령이고 음악이 메인이라고 했으나 트루엔딩을 제외하고는 그냥 우정같은건가? 했는데 막상 플레이를 하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여동생에게 남자친구를 NTR당하는 안타까운 소꿉친구 여자친구의 모습이....

 이래서 원거리 연애가 힘들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ㅋㅋㅋ

 일단 코가도 작품에다가 작품 자체가 음악을 메인 주제로 한 작품이라 음악 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도중도중에 연주회 혹은 연습이라는 명목의 리듬게임도 있는데 이 리듬게임의 성공/실패 여부로 배드엔딩이 되거나 엔딩이 변하기도 하고 각 히로인들의 테마곡들도 좋은 곡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히로인들의 각 테마곡은 히로인 스토리의 힌트가 되기도 하고 클리어 하고 나서 다시 들어보면 가사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등 음악에 힘을 상당히 주었고 그만큼 귀가 즐거운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리듬게임의 난이도는 은근히 있었네요.....

 특정 히로인 파티는 노말로 해서 도저히 클리어를 못해서 그냥 이지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리듬게임 같은 종류를 거의 안하다보니 도저히 손이 안따라주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진짜 음악들은 좋으니 일단 게임에 흥미가 있으면 음악을 한 번 들어보고 시작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음악을 BGM 삼아서 듣고 있는데 여전히 좋네요.

 
 
 

 위에서 말했다 싶이 이미 주인공은 소꿉친구의 여자친구가 있지만 원거리연애 상태이고 1년에 1~2번 밖에 얼굴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마지막 졸업을 앞두고 나서는 졸업 연주를 위한 파트너를 찾아야 되는 상황인데 작중에서도 몇 번이고 묘사가 되었지만 졸업연주라는 것은 몇날몇일이상을 두 사람이서 게속해서 호흡을 맞추는 일로 다른 히로인들에게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아리에타도 매주 보내는 편지에서도 마감 기일이 다가와도 파트너를 결정 못하는 주인공을 걱정하고 여자 파트너 보다는 남자 파트너를 그리고 정 안되면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인 토르타에게 부탁을 하라는 등 계속해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대놓고 NTR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그런 느낌이 있어서 플레이 하기를 망설이게 된 요소 중 하나였지만 그래도 플레이하신 분들이 다들 호평이라 했는데 호평에는 이유가 있었네요.

 앞의 다른 루트들은 그냥 평범한 연애물을 모습을 하면서 스토리의 질보다는 음악을 필두로한 작품 자체의 분위기를 메인으로 하는 느낌이이였다면 트루타 시점부터 마지막 트루엔딩까지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플레이 할 정도로 긴장감과 충격의 연속이였네요.

 특히 히로인의 속마음 묘사와 사소하게 넘어갔던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시 알고 보면 이거였어?!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모든 진실을 알게되고 시나리오를 다소 곱씹어 보면 지나같던 일들이 다르게 보여서 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고하고 다른 느낌을 받는 그 느낌이 일품이였던 이야기라고 생각하네요.

 

 그나저나 요정인 포니가 개인적으로 엄청 귀여웠네요 ㅋㅋㅋ

 주인공에게만 보이고 들리고 하는 자칭 소리의 요정인데 작은 모습으로 이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도 귀엽고 은근히 주인공을 구박하면서도 챙겨주고 조언도 하는 등 작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하급생인 리세는 일단 하급생포지션이자 작은 동물 같은 느낌으로 흠칫흠칫하는 모습이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리세는 첫 인상도 상당히 좋았고 소동물 느낌도 좋았는데 막상 스토리는 생각보다 무거워서 그 갭에 놀라기도 했네요. 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심포닉 레인 이라는 작품 자체가 겉보기와 처음 분위기와는 다르게 은근히 무거운 스토리이긴 했네요.

소극적으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도 괜찮았지만 좀 뻔한 에필로그와 메인 스토리와 하나도 관계가 없는 점은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같은 졸업생이자 학생회장인 파르시타

 서브컬처의 학생회장의 포지션이 그러하듯 모두의 존경을 받은 그림으로 그린듯한 모범생캐릭터로 무난하게 자아찾기 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후반부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든 이야기로 서로들 간의 사랑의 이야기가 괜찮았던 이야기 였습니다.

이상이 파르시타 루트직후의 감상이였는데 올 클리어 하고 나서는 파르시타의 대한 인상이 확 변해버렸네요.

 진짜.... 올 클리어 하고 다시 해당 루트를 다시 되돌아보면 여러모로 임펙트가 강한 히로인이였습니다.

 토르타는 여친의 쌍둥이 여동생, 먼 여친 가까운 쌍둥이 여동생으로 삼각관계를 기대했는데 멀리있는 연인과 가까이 있는 소꿉친구 간의 삼각 관계사이의 감정묘사도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토르타라는 히로인도 마음에 든 캐릭터라 더더욱 정이 간 것 같네요.

 거기에 토르타 시점의 이야기에서 복잡한 내면과 그 속에서 가슴에 품고 있던 것들에 대한 마음 묘사기 일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토르타는 아리에타와 함께 이 심포닉 레인의 핵심 인물로 본인루트에서 이야기가 완결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토르타 시점 루트 그리고 트루엔딩까지 봐야 토르타와 아리에타라는 캐릭터, 그리고 심포닉 레인이라는 세계관 자체를 이해할 수 있어서 토르타 단독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실부인(이였던) 아리에타......

 원거리 연애라는 현실때문에 다른 히로인 거기에 여동생한테 마저 NTR당하는 비운의 히로인....... 스토리의 대부분의 네타덩어리라 일단 직접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성이던 스토리 완성도던 토르타쪽을 높히 쳐주고 싶네요. 트루엔딩은 약간 보너스? 같은 느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트루엔딩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토르타 시점에서의 보여줬던 토르타의 모습이 가슴쪽에 확 하고는 오는 것들이 많아서 토르타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구작이긴 하지만 HD판도 있고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주는 매력이 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비록 전연령판인 점은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스토리의 매력이 충분히 그걸 상회할 정도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음악도 계속해서 언급했던 것 처럼 좋았구요!

 소재에 약간 호불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일단 토르타루트 이후부터는 그런것이 신경 씌이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의 매력이 흠뻑빠질 수 있으니 일단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포니 작고 귀엽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5. 26. 21:38

 

코가도슈트디오에서 2009발매한 전연령 백합미연시인 솔페쥬 ~La final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의 명칭인 솔페쥬는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이 하는 기초훈련' 뜻으로 타이틀에서도 나오다 싶이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상당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음악에 맞춰서 하는 리듬게임도 있고 진짜 음악에 힘을 쏟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중도중에 미니게임형식으로 나오는 리듬게임도 SD캐릭터들도 귀엽고 음악도 좋아서 이 작품에서 좋았던 요소중 1개 였습니다.

 

스토리도 무난하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갔다온 사이에 과거에 친자매이상으로 지났던 동경하던 선배가 기억상실에라도 걸린것 처럼 자신을 기억못하는 상황에서 1학년임에도 콩쿠르에 나가야되는 부담감과 그것을 옆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 

 

트루엔딩인 스쿠네루트에서는 기억상실의 이유와 주인공의 성장등등 무난한 학웜물로써는 합격점인 정도의 스토리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른루트에서도 역시 순서의 차이는 있긴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성장물로써도 괜찮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백합이긴하지만 연애적인 요소보다는 동성간의 우정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인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메인인 스쿠네루트도 연애요소다 들가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백합작품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인점이

너무나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큰 단점이라 느낌 부분은 각 스토리의 특색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스토리가 1학년때 콩쿠르때 파트너관련으로 1번위기 -> 2학년 콩쿠르때 또 위기 1번 -> 결말에 위기 1번...

 

모든 루트에서 이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1,2번째는 그렇다고 쳐도 3명째부터는 어짜피 이 후의 스토리가 눈에 보여서 하면 할수록 지루해지는 구성이였네요. 

 

3번째 히로인 이후부터는 계속 어디서 본 듯한 데자뷰가 느껴져서 도대체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 지루하게 플레이해서 주말내내 꾸역꾸역하면서 간신히 올클리어 했을정도이니...

 

히로인별로 스토리의 구성만 다양했다면 음악이 좋은 할만한 백합미연시정도는 됬을것 같은데 스토리가 너무나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공략가능한 히로인중에서 1년 선배인 학생회선배가 1명있는데 진짜 꼰대 of 꼰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너무나 보기 싫었네요.... 

본인루트 들가면 사실은 정많고 겁쟁이여서 그걸 숨기기위해 일부러 독설하고 강하게 나가는건데 제3자의 입장에서는 겨우 1살 많다고 선배선배 거리는 개꼰대................. 

 

다른 히로인들이나 보조캐릭터들은 괜찮았는데 진짜 저 꼰대스타일의 히로인이 너무나 보기 싫은점도 엄청 큰 단점중 1개였던....

 

전체적으로 한명 한명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짐나 중복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연속적으로 플레이 하기에는 너무 질리는 작품이였네요.

저도 백합물만 아니였으면 중도하차했을듯 합니다. 

 

그래도 음악은 상당히 좋고, 특히 미우의 테마송은 너무나 좋아서 나올때마다 스킵도 안하고 계속들을 정도로 음악은 좋았던 미연시인것 같습니다.

 

올클리어 하고 정작 기억에 남는 스토리보다는 음악쪽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미연시인듯하네요.

 

p.s 미니게임으로 리듬게임이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 이지모드로 몇번 도전했다가 실패서 그냥 오토모드 돌리고 스킵했습니다 ㅋㅋ

도대체 난이도 조절 누가했는지 참... 

 

posted by 벼루_ 2019. 3. 26. 20:37

 

工画堂スタジオ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白衣性愛情依存症를 올클리어 헀습니다.

전작이자 같은 백합물인 백의성 연애 증후군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이번작도 기대를 가지고 했는데 전작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였습니다.
무려 근친자매백합이라 기대를 했는데.......... 
 
전작은 병원이 배경이고 주인공 및 히로인들이 간호사+환자들이라 필연적으로 병원과 관계된 이야기가 나오고
그 이야기들을 각 히로인마다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풀어가는 점이 무지 좋았는데 이번작은 그런점이 전혀 없다싶이 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배경이 간호학교이긴 하지만 관련이야기는 초중반에 약간 나오고 개별루트에서는 거의 언급이 안되는 수준이기도 하고 초반에 깔아둔 '주인공이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이유'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허무하게 느껴져서 더 그런것 같슴니다.
 
무엇보다 백합물을 원했는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장르가 조오오금 이상했네요....
저번에 말 한 것 처럼 배드엔딩들은 다크게에서나 나올법한 배드엔딩들이고 어떤 히로인들은 후반부가면 아예 장르가 변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배드엔딩은 도대체 이게 왜 전연령인지 의문이 갈 정도였고 성우 수록코멘트에서조차 몇일간 트라우마가 생길정도였다고 하니..... 
 
 
히로인별로 굿엔딩1개 배드엔딩1개씩 있는데 충격의 배드엔딩들은 넘어가고...
굿엔딩 기준으로 하면 개인적으로는 카나데>사쿠야>나오>이츠키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히로인으로는 츤데레+아가씨캐릭터인 사쿠야가 가장 좋았지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백합이라는 장르에 어울렸던 카나데루트를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배드엔딩도 역시 카나데루트가 현실적이라 더욱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덜렁이속성도 가지고 있고 맹하기도 한데 주인공이 너무나 귀여웠네요ㅋㅋㅋ
주인공 보는 맛에 즐겁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배드엔딩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즐기기에 괜찮은 백합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호학교가 배경이지만 간호사나 병원이야기보다는 학원물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고 나름 반전요소도 있으니 
백합 좋아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백합미연시가 많이 없다는 점에서 백합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일러도 최상급이고 풀보이스이니 한 번 쯤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18. 11. 17. 00:34


工画堂スタジオ에서 2012년도에 발매한 白衣性恋愛症候群 RE:Therapy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원작은 11년도에 발매한 PSP버전인데 PC버전으로 역이식하면서 스토리와 히로인들을 추가하고 RE:Therapy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전연령백합미연시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주인공이 신입간호사이고 공략대상들도 간호사동료+입원한 환자들로 원작에서 3명 + 확장판에서 3명이 추가되어 총 6명이 공략대상인데
 기존공략대상이던 3명의 루트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추가된 3명은 그러그랬네요...

일단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토리의 구성이나 전개였습니다.
백합물이긴하지만 주인공인 카오리의 성장물이기도 해서 몇몇루트는 진짜 백합요소가 거의 없다 싶이한 점이 좀 많이 아쉬웠네요... 

간호사와 간호사, 간호사와 환자간의 금단?의 백합을 기대하고 왔는데 현실은 신입간호사 카오리의 1인분 되기 프로젝트 같은 느낌이....
하지만 그래도 기본 스토리자체가 워낙 탄탄하세 플레이내내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남성캐릭터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적은 점과 여성사이의 연애가 너무나 당연스럽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탠딩cg가 있는 남성 캐릭터은 1명뿐이고 여성은 남자의 시선에 신경쓰인다던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속옷등등의 묘사가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도 여자들끼리 맞선을 보거나 사귀는게 당연하듯이 나와서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공통이 제법 긴 작품이고 개별루트가 6개에 각각의 개별루트에도 배드엔딩이나 노멀엔딩 굿엔딩으로 나눠지는등 분량도 길고 엔딩도 많은 작품이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나기사루트와 사유리루트였습니다.

나기사루트는 신입인 카오리와 1년차인 나기사가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면서도 병원의 일, 자신의 꿈 등등을 잘 그렸고 기승전결과 주제의식이 뚜렷한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시작할때의 두 명의 모습과 관계, 그리고 직업의식을 보고 에필로그 시점의 2명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성장한 느낌이 제대로 나서 무지 좋았습니다.

또한 도중도중 소소하지만 여러가지 반전들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개그등등이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상당히 재미있게 한 루트였습니다.
덕분에 나기사도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나중에 가면 갈수록 몬가 귀여운 느낌이 든.... 

그리고 굿엔딩은 진짜 굿엔딩이였지만 노말엔딩은 약간 충격이였습니다.... 
처음봤을때는 작품의 장르를 약간 의심 했을 정도입니다.

다만 역시 백합성분이 부족한 점은 너무나 아쉬웠네요...
원래부터 선후배관계여서 그런지 연인보다는 친한친구라는 느낌이 강한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유리같은 경우는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게 한 루트입니다. 그리고 백의성연애증후군이라는 작품중에서도 가장 잘 만든 루트라고 생각될 정도네요.

기본적으로는 츤데레라고 하기보다는 독설가 기질로 주로 주인공을 언어적으로 괴롭히는 포지션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데레데레가 없는건 아니지만 레코딩후기에서 성우가 말하기  츤9 데레1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할정도이니..... 

솔직히 공통에서는 신입인 주인공을 하도 갈구는 악덕상사 같은 느낌이 그다지 호감이 가지는 않았는데 개별루트에서 완전이 포텐이 터져준 히로인이였습니다.

공통에서도 선택지를 잘 누르면 종종 데레데레를 보여주지만 개별루트에서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츤보다 데레의 비율이 높아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공통와 개별의 갭모에가 상당히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사유리자체도 무진장 귀여웠지만 스토리도 역시 무지 좋았습니다.
기승전결도 확실하게 있고 사유리가 왜 남들에게 적대적이고 독설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주인공을 왜 적대하지는도 제대로 묘사해주고 나기사와는 또 다르게 
2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백합요소!
개별루트 들어가서 완전히 데레데레모드가 되어 버려서 백합요소가 작중에서 가장 많은 점도 최고였습니다!
근데 응석부리거나 할때 너무나 좋았네요.
사유리루트는 스토리와 백합요소 둘 다 잡은 가장 완성도 높은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에필로그가 가장 감명 깊은 루트이기도 했습니다.
배드엔딩을 보고 굿엔딩의 에필로그를 보니 대비되는 장면이 나와서 찡하기도 하고 행복해져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진짜 백합미연시중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인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나기사와 사유리루트는 수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다른 히로인들의 루트는 애매하거나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오리지널의 공략가능 3명의 히로인중 1명이자 사실상 작중에 나오는 모든 떡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간호사주임인 하츠미루트는 몬가 중후반이 좀 억지스러운 
전개여서 아쉬웠습니다. 
소재는 좋았는데 전개가 많이 아쉬웠고 종종 약간 억지전개가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의 갭이 귀여웠던 마음에 들었던 누님 루트였습니다.

확장판인 RE:Therapy에서는 기존에 비공략이였던 2명의 히로인이 공략히로인으로 격상되고 아예 신캐릭터가추가됬는데 이 3명은 전부 
애매했습니다.

일단 기존 히로인들보다 분량도 적고 주제의식같은것도 크게 없어서 추가 히로인이기라기보다는 보너스 숏 스토리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야스코루트는 소재는 좋았지만 분량이 짧아서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고 성격이 그나마 게임이니 저정도로 미화 된거지 실제 저런 
성희롱+강제로 개인일까지 돕게 하는 상사였으면.... 후...생각만 해도..... 

아미는 귀엽긴 했는데 역시 야스코루트와 마찬가지로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엔딩도 애매하게 끝내서 별로였네요. 
그나마 다른루트에 비해서 노말루트가 무난하다는 점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마유키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소재자체도 너무나 안어울리고 뜬금없고 아예 약간 다른장르 같은 느낌이였네요. 

비슷한 느낌을 트루엔딩격인 하츠미루트에서도 느끼긴 했는데 그나마 하츠미는 분량이 어느정도 뒷받침됬는데 마유키는 분량도 적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루트였습니다.
연한 은발로리라는 속성은 참으로 좋았는데..... 


루트별로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갈리는 미연시였습니다.
백합요소가 기대했던바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스토리에서 보강된 느낌이라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위에서 말했다 싶이 나기사와 사유리루트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기때문에 백합요소를 제외하고도 순수하게 수작급의 루트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4명의 루트의 영 별로여서 작품 전체로 보면 수작급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요........

그리고 클리어 후기에 성우들의 레코딩후기가 있는 점도 괜찮았고 병원을 무대로 하면서 간호사와 환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여러
전문용어가 나오기도 하고 용어사전이 따로 있긴한데 대부분 무시했네요 ㅋㅋ
한국어로 해도 어려운 전문용어를 일본어로 볼려고 하니.....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생명윤리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등등을 그린것도 괜찮았고 주인공이 신입간호사이기에 여러모로 성장물의 느낌을 준다는 
점도 상당히 좋았던 미연시였습니다.

후속작으로는 백의성애정의존증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건 간호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번작도 재미있게 했으니 나중에 시간 날때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