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Project의 최신작인 '양다리 연애'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아사가 요세 계속해서 수라장물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질척질척한 연애라는 무거운 설정치고는 정신나간 텐션과 히로인들의 해선 안되는 얼굴개그, 그리고 아사 특유의 개그 등등이 마음에 들어도 비슷한 소재임에도 꾸준하게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도 기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미묘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작품 분위기가 이게 아사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이질적인 느낌이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텐션높고 개그요소로 스토리를 풀어가는게 아사의 방식이였는데 이번에는 그 개그요소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라장이고 질척질척한 관계를 여전해서 전반적으로 분위가 무거워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매운 맛 아사, 다크 사이드 아사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사가 스토리로 밀어붙이는 브랜드가 아니라 개그와 컨셉으로 밀어붙이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스스로의 가장 큰 장점을 버려버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개그를 버린 대신에 스토리가 발전이 됬나? 하면 여전히 우당탕탕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스토리에서 발전이 없어서 결국은 스토리은 여전히 안되고 개그는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미묘한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뭔가 직전에 한 월풀 신작도 그렇고 브랜드를 고정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주인공과 원나잇을 했다고 착각한 히로인과 사귀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꾸준히 고백을 하던 라스트 보스라고 불리는 모두의 마돈나에게 OK를 받아서 본의아니게 제목 대로 양다리를 걸치면서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일단 주인공이 상당히 쓰레기...입니다. 과거에 암울한 사정이 있어서 비뚤어진 것은 이해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양다리를 너무 시원스럽게 해서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이던 개별이던 여전히 쓰레기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네요...
예전같으면 개그요소였지만 이번에는 개그요소보다는 진지한 요소가 많아서 주인공이 더 나쁜 놈 처럼 보여지는 효과도 있어서 제가 플레이 했던 역대 아사 주인공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쓰레기력을 자랑하던....
먼저 흑발에 만악의 근원(?)이자 라스트 보스라고 불리우는 유아도 상당히 뒤틀린 성격의 히로인이였네요.
애초에 비교적 정상적인 키라메를 제외하고는 다들 어딘가 이상한 히로인들 뿐이지만 유아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였습니다.
계속 주인공의 고백을 무시하다가 갑자기 OK한 것부터 시작해서 고백을 받아드린 이유, 최종 목적등등 라스트 보스이자 마왕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나 과거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히려 본인루트에서는 그런 모습이 적어진 점은 아쉬웠네요.
유아와 함께 양다리의 한 쪽을 담당하던 금발이자 하프인 키라메는 작중에서 가장 정상인 포지션이였네요.
작중에서도 계속 언급됬다 싶이 무난하고 비교적 정상적인 인물이라 어찌보면 키라메루트는 노멀루트 이자 주위에서 큰 액션이 없었으면 키라메 루트가 정사일거라 생각합니다.
히로인도 적당히 귀엽고 바보스럽고 리액션도 좋은 전통적인(?) 아사 프로젝트의 히로인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술만 먹으면 토하는 그 버릇은 좀....
핑크핑크이자 코스플레이어인 루이루이는 키라메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정상처럼 보였는데 H씬이 어우.....
공통내내 서포트 역활에 사무쳤던 루이가 본인의 연애에 나서는 모습은 좋았는데 막 다른 캐릭터 처럼 사귀기까지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루이루이도 독특한 성격에다가 입담도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은발의 네코미미 히로인인 미야코!
처음에 설정만 봤을때는 유아가 정실인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야코가 핵심이자 정실 포지션이였습니다. 과거의 주인공과의 어떤 사건, 관계, 그리고 유아의 행동원리까지....
앞에서 주위의 간섭이 없을 때 키라메랑 이어진 것이 무난한 노말엔딩이라면 미야코 루트는 주인공에게 가장 행복하고 유아도 구원받는 트루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은발에 빈유포지션에 네코미미 속성까지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응석부리는 모습까지! 그냥 모에요소를 전부 때려밖아서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스토리의 완성도는 뭐... 다른 루트랑 비슷한 도긴개긴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공통루트에서 막 암울하고 성격나쁜 주인공&히로인들이 개별루트에 들어가면 순해지면서 약간 김이 빠지는 전개가 되어버리는 점이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여전히 무난했구요.... 진짜 개그만 안뺏어도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였을텐데 개그를 빼버리는 바람에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이 비해 조금은 모자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작에는 부디 다시 약빤 아사 작품으로 돌아와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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