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2. 15. 22:06

 

 シルキーズプラス WASABI에서 최근에 발매한 '변덕쟁이 유혹2 땅거미 괴기담'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히로인인 안네로제가 제 취향과 상당히 거리가 먼 히로인이여서 1편도 안하고 버티다가 평 보고 플레이한 결과 상당히 취향이였던지라 이번에는 바로 잡았는데 1편보다는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아케이로랑 나나이로의 라이터이긴 했지만 누키게 같은 느낌으로 위장을 했다가 반전을 보여준 1편에 비해서는 안네의 정체 등등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인지라 상대적으로 임펙트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로우 프라이스의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5년만에 돌아온 두 콤비는 여전히 반가웠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작품의 시작이자 끝인 안네로제의 단독 작품이여서 기본 복장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설정을 더붙여 여러가지 코스튬도 많이 나와서 눈이 즐거웠네요.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퀄리티도 좋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H씬에서의 여러 시스템들도 새롭게 손 보여서 여러모로 힘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네쨩 자체가 확실히 잘 만든 히로인이긴 하지만 로리빈유를 사랑하는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의상이나 H씬 관련 시스템이 개인적으로는 큰 어필 포인트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작은 본편에서 관계로 새롭게 구축한 하루히사-안네 콤비가 음양료로부터 받은 새로운 임무를 받아서 의문의 괴기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였는데 스토리 자체는 그냥저냥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터의 전작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귀여운 일러속에서 보여주는 호러느낌도 좋았고 중간중간 나와주는 점프 스퀘어같은 요소 때문에 여전히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역시 나나이로부터 이어진 세계관의 4번째 작품이기도하고 사건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로우 프라이스인지라 이번 작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임펙트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는 플레이 했지만 뭔가 익숙한 맛이라 시리즈의 전작들에 비해서 재미가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로우 프라이스인지라 분량 자체도 적고 스토리가 추리물이니 뭔가 쓸 내용 자체가 많이 없긴 하지만 라이터의 이전 작품을 해보신분들이라면 이번에도 재미있에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본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안네외에 서브로 등장하는 히로인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이번에 조력자 역활로 나온 키루토나 사건의 핵심 인물인 미요&치요 등등.... 처음부터 안네가 나홀로 활약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건을 추리하는 듯한 구성과 중간중간 나와주는 호러틱 연출 때문에 스토리도 호러도 에로도 적절했고 후속작의 여지를 남겨준 점도 좋았다.

 이렇게 후속작의 여지를 남겨주었고 사건 하나씩 로우 프라이수로 만들면 앞으로 몇 개 정도는 더 나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부디 나나이로 혹은 아케이로랑 적극적인 콜라보를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