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국†연희 EX의 마지막 편인 '전국†연희 EX 삼 ~모리가의 인연 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바로 전편인 EX2를 그다지 재미있게 플레이 하지 않았고 이번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모리가의 인물들의 첫 인상들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이게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 했는데 EX2와 다르게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묘하게 전국시대 다이묘중에서 모리가에 대한 인상이 뭔가 좋지 않은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모토나리가 완전 안경 유부녀 캐릭터로 그려져서 진짜 기대를 하나도 안됬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은근히 괜찮았던 점이 많았던 이야기였네요.
물론 모리 모토나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호감캐릭터로 변하지 않았고 핵심 인물이였던 테루모토는 작고 귀여운 것은 좋았지만 모토나리랑 같이 안경캐릭터에 생각보다 스토리상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뭐라 평가할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세 화살의 일화로 유명한 모리 세 자매는 첫인상과 다르게 플레이 하면 할수록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고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은 시작은 묘하게 동맹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고 쇼군인 카즈하의 여동생인 후타바의 납치를 시도했던 모리였던지라 서로 간의 관계가 최악인 상태에서 시작을 한지라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해전 묘사도 괜찮았고 간만에 오니의 분량보다 인간사이의 전투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서로간에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서 적대하던 모리가도 연합으로 들어오고 히로인들은 켄스케 하렘으로 들어와서 궁극적으로는 오니를 퇴치한다는 기본 베이스는 변하지 않아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결국 오니의 분량이 증가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전국 연희 EX 감상 글을 쓸때마다 계속 반복하는 말이긴 하지만 매번 뻔한 스토리는 큰 의미는 없고 얼마나 히로인의 매력이 있나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모리 하면 가장 떠오르는 모리 모토나리 일명 마츠노.
모리 삼자매의 어머니인 만큼 상당한 연상에다가 모신이라는 이명때문에 안경까지 끼고 나온 거유 누님이였던지라 뭔가....뭔가.... 너무 취향이 아니였네요.
그나마 손녀 포지션인 테루모토를 귀여하는 모습은 갭모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모에 포인트가 없어서 이번작도 전극희랑 마찬가지로 모리가에 대한 편견만 증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리가의 핵심인 삼자매!
장녀인 타카모토(케야키), 차녀 모토하루(사와라), 막내 타카카게(카야)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 세명의 자매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로를 위하지만 엇갈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엇갈리기도 하지만 결국 강한 자매애를 보여주는 등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라는 것을 보여준 점이 넘넘 좋았네요. 덕분에 1편의 아게하와 같이 EX편에서 가장 좋았던 캐릭터들이였습니다.
개별로 살펴보면 장녀인 케야키
사실상 이 3편의 메인 히로인인 이 케야키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켄스케와 가장 먼저 접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성장형 히로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자기 평가가 낮고 소극적인 점때문에 머뭇머뭇거리는 점도 넘넘 귀여웠지만 의붓이긴 하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서 한 몸 던지는 모습은 케야키 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차녀인 사와라
모리가의 무투파 필두이면서 오니를 타고 다니는 모란 포지션인데 누구보다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과 H씬의 임펙트 때문에 케야키 다음으로 인상이 깊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뇌파이지 막내인 카야
감정표현이 가장 서툴어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은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누구보다 큰 막내인지라 정이 안갈수가 없었고 사와라와 같이 H씬이 인상 깊었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자 케야키의 손녀인 테루모토(모미)
외형만 보면 로리빈유인 점은 좋았는데 뭔가 캐릭터가 조금은 취향이 아닌 점과 함께 안경 캐릭터라 생각보다 정이 뭐너가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흑막 느낌 나는 점도 별로였고 막상 스토리상에서 후반부를 제외하면 큰 임펙트가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번에도 켄스케의 하렘만들기라 앞의 2편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EX편을 마무리하는 최종편이여서 그런지 마지막의 임펙트는 상당히 강해서 2편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편만 보면 아게하라는 치트키가 있어서 1>3>2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는데 향후 브레이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되네요.
작품 소개를 보면 1편은 시고쿠의 쵸소카베, 2편은 규슈의 시마즈, 3편은 오사카 전투로 유명한 유키무라일텐데 향후 어떤 전개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런 모에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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