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11. 13. 20:47

 あっぷりけ의 최신작인 크로스 콘체르트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애초에 CF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펀딩용 DL버전은 몇달전에 나왔고 이번에 패키지로 발매한 작품인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기대에 못 미친 미연시였습니다.

 

 먼저 일단 좋았던 점은 서브히로인들도 개별엔딩이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요세 비공략 서브히로인들이 많은데 이번 아플리케 신작인 얼굴이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개별루트가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다만 개별루트의 비중은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였습니다.......

파트분류에서도 프롤로그로 분류되고 있으나 없으나 만한 정도의 분량이라 사실상 그냥 서비스용으로 넣어준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서브 히로인들 루트에서 중간중간 떡밥이 나오긴하지만 어짜피 본편 진행다보면 나오는 떡밥들이라 그냥 전부 스킵해도 무방할 수준이라 큰 비중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근데 더 문제는 대놓고 서브 히로인뿐만 아니라 타이틀에 그려진 4명의 타이틀 히로인들(위의 4명)중에서 메인히로인 포지션이자 여동생인 루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분량과 비중 역시 많지 않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브 히로인들에 비해 포지션자체는 중요한 포지션이고 작중에서의 비중이나 활약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도긴개긴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개별루트도 떡밥만 뿌리고 너무 중간에서 툭 끊은 듯한 느낌이 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시나리오의 구조상 메인 히로인인 루리한테 분량이 집중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 분량이 너무 없었네요...

 

 4명 히로인체제에다가 서브히로인까지 있어서 덧없는 들판에 피어나는, 속칭 하나노노같은 히로인들의 분량을 기대햇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였던.....

 오히려 미들프라이스였던 월영의 시뮬라크르와 좀 더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난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중에서 나와는 큰 사건은 1개 뿐이긴 하지만 도중도중 사족이 많다고 해야하나? 전개가 너무 어수선한 느낌을 받아서 제대로 집중이 안되고 흐름이 툭툭 끊기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트루엔딩인 루리루트 막바지에는 깔끔하게 정리되고 마지막의 마지막 최종엔딩은 나름 여운이 남는 결말로 끝낸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대로 장점은 등장인물들이 귀엽다는 점이였네요.

서브히로인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가장 마음에 든건 여동생인 루리와 소꿉친구이자 메이드인 쿄우카였습니다. 

 

 루리는 여동생속성부터 시작해서 은발+귀한집 자식+미래시 등등 온갖 모에요소가 모여있는데 평소의 모습과 응석부릴때의 갭도 좋았고 게임자체가 루리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루리에게 정이 안갈 수가 없더라구요...... 

 

 쿄우가도 제가 원래 소꿉친구를 좋아하는것도 있고 메이드에 공돌이에 빈유까지 합쳐져서 작중에서 최고의 귀여움을 자랑했습니다. 

 메이드복도 귀엽고 유타카도 귀엽고 교복도 귀여웠고..... 하... 저도 쿄우카같은 메이드가 있었으면 하네요....

 

 이렇게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으로 그려두고서는 스토리는 루리몰빵이라는 점때문에 캐릭터들이 더 아깝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설정을 잘 이용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루리의 미래시, 남매끼리 서로의 없는 것을 보충해주는 것, 오래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등등.... 

전개는 아쉬운 측면이 많긴 했지만 설정이 흥미롭고 마지막 결말을 어캐낼지 궁금해서 끝까지 플레이한듯합니다. 

 

 근데 클리어 하고 알았는데 이 작품은 같은 회사의 전작인 콘체르트 노트와 큰 연관이 있더라구요.................. 

작중에서 상당히 큰 비중으로 나오는 칸나기 리토라는 인물이 좀 수수께끼적이고 신비한 포지션인데 처음에는 애가 흑막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 했으면 그 당시 메인 히로인이였으니 의심을 안했고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략에도 콘체르트 노트를 먼저 플레이한다고 적혀 있기도 하고 도중도중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 해야 알 수 있는 정보도 있으며 무엇보다 칸나기 리토의 개별이야기도 있어서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하고 크로스 콘체르트를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하... 저도 먼저 정보를 찾아보고 플레이 할껄 했네요 ㅠㅠ  

 

 

 아플리케 작품은 신세미아 이후로 꾸준히 해왔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지뢰까지는 아니지만 아플리케 작품중에서는 하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진거라 펀딩달성이 될때마다 루트를 1~2개씩 추가한것 같은데 오히려 그것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낮아진듯한 느낌도 들고....

 

 차라리 월영의 시뮬라르크처럼 좀 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가면서 배드엔딩과 루리루트만 있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플리케에서 발매한 최신2개 작품을 전부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이번작도 나름 기대했는데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도 CF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차기작은 나올지, 그리고 나온다면 일반패키지로 나올지 이번처럼 클라우드 펀딩같은 형식을 나올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17. 10. 4. 20:30


あっぷりけ의 1월달 신작인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몇달전에 무료판이라고 쓰고 체험판이라고 읽는 분량을 할당시에는 엔딩 1,2밖에 플레이를 못햇는데 그때도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발매전부터 기대작이였는데 본편도 기대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은 트루엔딩포함 14개의 총 엔딩이 있고 크게는 6개의 파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미들프라이스여서 게임자체는 분량은 그다지 긴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족이 되는 기타스토리는 전부 쳐내고 메인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해서 플레이를 하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살아 움직이는 인형, 키사라기가문의 비밀등의 인한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빠른 속도감으로 계속해서 엔딩을 보여주고 
엔딩을 1개씩 볼때마다 떡밥을 점점 풀어가면서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트루엔딩이 궁금해져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될정도로 몰입감있고 지루함틈이 없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또한 각 엔딩마다 중복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싶이 하고 BGM이 작품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도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로우차트기능도 상당히 편했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빠른 속도감자체는 좋았으나 마지막 트루엔딩까지 그런 속도감이 이어져서 작품내에 있던 가장 큰 문제가 너무 쉽게 빠르게 해결한 듯한 느낌을 받은점은 아쉬웠네요.
400년동안 키사라기가문에 이어져온 문제들이 약간은 허무하게 해결된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루엔딩자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류의 작품들은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재미있다가 후반가서 떡밥회수를 제대로 못하거나 이상한 전개로 용두사미의 전개를 보이는 작품이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점이 없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플레이한 아플리케작품중에서는 하나노노다음으로 맘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타이틀인 월광의 월광의 시뮬라크르와 부제인 해방의 날개는 올클리어를 하고 나니 진짜 잘 지은 제목인것 같네요.

2017년의 첫달에 발매한 작품인데 상당히 맘에 드는 작품이 발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P.S 
시뮬라크르(Simulacre) 미술용어이며. '원본이 없는' 복제물이란 의미라고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플라톤 철학에서 원본(이데아) - 복제(현실) - 복제 속의 복제 (시뮬라크르) 라는 위계층을 갖고 있는 개념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신 에인즈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9. 25. 20:11



시험기간이긴 하지만 오우카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결국은 시험공부따위는 버리고
花の野に咲くうたかたの 드디어 올클리어했습니다!!
비록 오늘 목표한 공부량을 못채웠지만 크.....행복하군요.
올해 들어서 한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작품 내내 침착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비록 오우카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이 좀 부실했지만(특히 시오네 분량이.......)
오우카만 보고 달렸더니 만족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히로인들 무시하고 오우카 단일루트로만 만들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풀로어 차트 진짜 편하더군요 중간중간 세이브가 아예 안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짜피 플로우 차트에서 언제든지
점프가 가능하니 세이브를 거의 안썻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단편스토리도 괜찮았습니다. 그중 맘에 들었던 단편스토리는
치토세와 렌선생님 스토리가 괜찮았네요. 나이가 먹어도 학창시절을 추억하면서 좋은 관계로 남는.....
그런 느낌이 좋았습니다.

메인 스토리인 오우카 루트와 트루엔딩에서 주인공의 능력에 대한 떡밥도 회수했고 오우카의 정체도 잘 설명한것 같네요.
좀 예상되로 흘러가긴 했지만 오히려 큰 반전없는 이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오우카가 유령이여서 엔딩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는데 엔딩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였습니다.

플로어 차트 100%채우니 이런 CG도 주고!
여러모러 맘에 드는 작품이였네요.



[출처] 花の野に咲くうたかたの 올클리어 감상 (비공개 카페)



posted by 벼루_ 2017. 9. 8. 20:37



3월달 신작이였던 토키소쿠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작이였던 하나노노는 상당히 재미있게 했고 개인적으로 수작급이라는 생각해서 약간은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친 작품이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공략순서는 코하루 > 유이 > 호노카 > 미사키 순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공통루트나 다른 루트에서 미사키가 하도 귀여워서
미사키루트를 많이 기대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밋밋하더군요.... 공통 루트에서 미리아와 관련된 '그 사건'때문에
어느정도 긴장감이 있고 절박할 줄 알았는데 그냥 너무 평범하게 흘러간......



전반적으로 선배인 호노카루트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무난 했습니다. 긴장감이 거의 없이 흘러가다가 뜬금없이 엔딩을 맞이하는...
근데 반대로 호노카루트는 너무 긴장감이 넘쳐서 탈이였습니다. 다른루트에 비해 고생도 많이하고 여러일도 겪고.... 
진짜 호노카루트만 장르가 다른 듯한 느낌도 받은...
그리고 미사키쪽에서도 임펙트 있게 나와서 왠지 이 작품에서 가장 임펙트 있는 히로인은 호노카라는 생각이... 

그리고 주인공이 약간 마법을 쓸 수 있어서 그 쪽으로 활약하는 것도 기대했는데 별거 없더군요...... 
그냥 딱 평작수준의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미사키가 너무 귀여워서 게임자체를 어느정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생긴것은 딱 야마코 나데시코 이지만 하는 짓은 천연에다가 약간 바보끼가......
일종의 갭모에같이 보여서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진짜 이 게임의 절반 이상은 미사키 보는 맛으로 했던.... 
아쉽게도 본인 루트보다 다른루트에서 활약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선배루트에서의 모습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이 사쿠라하고 사토나카씨가 비공략이라는 점..... 
플레이 하면서 사토나카씨가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