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っぷりけ의 최신작인 크로스 콘체르트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애초에 CF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펀딩용 DL버전은 몇달전에 나왔고 이번에 패키지로 발매한 작품인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기대에 못 미친 미연시였습니다.
먼저 일단 좋았던 점은 서브히로인들도 개별엔딩이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요세 비공략 서브히로인들이 많은데 이번 아플리케 신작인 얼굴이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개별루트가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다만 개별루트의 비중은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였습니다.......
파트분류에서도 프롤로그로 분류되고 있으나 없으나 만한 정도의 분량이라 사실상 그냥 서비스용으로 넣어준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서브 히로인들 루트에서 중간중간 떡밥이 나오긴하지만 어짜피 본편 진행다보면 나오는 떡밥들이라 그냥 전부 스킵해도 무방할 수준이라 큰 비중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근데 더 문제는 대놓고 서브 히로인뿐만 아니라 타이틀에 그려진 4명의 타이틀 히로인들(위의 4명)중에서 메인히로인 포지션이자 여동생인 루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분량과 비중 역시 많지 않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브 히로인들에 비해 포지션자체는 중요한 포지션이고 작중에서의 비중이나 활약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도긴개긴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개별루트도 떡밥만 뿌리고 너무 중간에서 툭 끊은 듯한 느낌이 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시나리오의 구조상 메인 히로인인 루리한테 분량이 집중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 분량이 너무 없었네요...
4명 히로인체제에다가 서브히로인까지 있어서 덧없는 들판에 피어나는, 속칭 하나노노같은 히로인들의 분량을 기대햇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였던.....
오히려 미들프라이스였던 월영의 시뮬라크르와 좀 더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난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중에서 나와는 큰 사건은 1개 뿐이긴 하지만 도중도중 사족이 많다고 해야하나? 전개가 너무 어수선한 느낌을 받아서 제대로 집중이 안되고 흐름이 툭툭 끊기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트루엔딩인 루리루트 막바지에는 깔끔하게 정리되고 마지막의 마지막 최종엔딩은 나름 여운이 남는 결말로 끝낸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대로 장점은 등장인물들이 귀엽다는 점이였네요.
서브히로인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가장 마음에 든건 여동생인 루리와 소꿉친구이자 메이드인 쿄우카였습니다.
루리는 여동생속성부터 시작해서 은발+귀한집 자식+미래시 등등 온갖 모에요소가 모여있는데 평소의 모습과 응석부릴때의 갭도 좋았고 게임자체가 루리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루리에게 정이 안갈 수가 없더라구요......
쿄우가도 제가 원래 소꿉친구를 좋아하는것도 있고 메이드에 공돌이에 빈유까지 합쳐져서 작중에서 최고의 귀여움을 자랑했습니다.
메이드복도 귀엽고 유타카도 귀엽고 교복도 귀여웠고..... 하... 저도 쿄우카같은 메이드가 있었으면 하네요....
이렇게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으로 그려두고서는 스토리는 루리몰빵이라는 점때문에 캐릭터들이 더 아깝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설정을 잘 이용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루리의 미래시, 남매끼리 서로의 없는 것을 보충해주는 것, 오래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등등....
전개는 아쉬운 측면이 많긴 했지만 설정이 흥미롭고 마지막 결말을 어캐낼지 궁금해서 끝까지 플레이한듯합니다.
근데 클리어 하고 알았는데 이 작품은 같은 회사의 전작인 콘체르트 노트와 큰 연관이 있더라구요..................
작중에서 상당히 큰 비중으로 나오는 칸나기 리토라는 인물이 좀 수수께끼적이고 신비한 포지션인데 처음에는 애가 흑막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 했으면 그 당시 메인 히로인이였으니 의심을 안했고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략에도 콘체르트 노트를 먼저 플레이한다고 적혀 있기도 하고 도중도중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 해야 알 수 있는 정보도 있으며 무엇보다 칸나기 리토의 개별이야기도 있어서 콘체르트 노트를 플레이하고 크로스 콘체르트를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하... 저도 먼저 정보를 찾아보고 플레이 할껄 했네요 ㅠㅠ
아플리케 작품은 신세미아 이후로 꾸준히 해왔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지뢰까지는 아니지만 아플리케 작품중에서는 하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진거라 펀딩달성이 될때마다 루트를 1~2개씩 추가한것 같은데 오히려 그것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낮아진듯한 느낌도 들고....
차라리 월영의 시뮬라르크처럼 좀 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가면서 배드엔딩과 루리루트만 있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플리케에서 발매한 최신2개 작품을 전부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이번작도 나름 기대했는데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도 CF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차기작은 나올지, 그리고 나온다면 일반패키지로 나올지 이번처럼 클라우드 펀딩같은 형식을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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