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8. 10. 17:59

 ユメミル에서 발매한 걸즈 북 메이커 ~그림과 3명의 공주님~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년 5월에 발매한 걸즈 북 메이커 ~행복의 리브레토~의 팬디스크격인 작품이로 제목에 나왔다 싶이 유명한 동화작가인 그림형제의 작품 중 공주님이 나오는 작품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장미 공주), 신데렐라를 메인으로 한 미연시입니다.

 1편인 백설공주는 올 2월달에 발매했는데 분할판매라 마지막편인 신데렐라가 발매할때까지 기달려서 이제야 플레이를 했네요.

 본편도 엄청 재미있는거 아니였지만 여러 이야기책의 등장인물들을 개성있고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해석해서 등장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가볍고 유쾌하게 스토리가 진행되서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이번 작품도 일단 잡긴 햇습다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미연시였습니다.

 3분할 판매이기도 하고 각각의 1800엔정도에 DL판만 있는 로우프라이스라 분량이 적은건 예상했지만 적어도 너무나 적더군요....

 1편 1편이 로우프라이스 수준이 아니라 3개가 합쳐야 간신히 로우 프라이스 수준의 분량이 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걸즈 북 메이커라는 작품은 이야기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맛으로 플레이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분량이 짧다보니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이 확 죽었다고 생각하네요.

 백설공주는 자기애가 강한 말량광이 공주님으로 나오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어디에서는 잠드는 천연 공주님

 그리고 마지막 신데렐라는 노력파 공주님

​ 

 이렇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은 진짜 외형이던 성격이던 제 취향이 아니라 최악이였고 역시 최고는 신데렐라였네요.

 노력파인 신데렐라의 금욕적인 모습과 그에 따른 갭모에 그리고 무엇보다 로리빈유공주님인것도 좋았네요.

 이 작품을 잡게 된 이유도 신데렐라때문에 잡았는데 기대대로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신데렐라편은 플레이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백설공주는 거유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성격자체는 마음에 들어서 무난히 즐겁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스토리는 그림동화의 전집에서 왕자님이 실종되자 그 왕자님의 대역을 하기 위해 주인공이 책 속으로 들어가면서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그리고 신데렐라의 고민을 해결 해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인데 분량이 짧다보니 딱히 재미있게 느껴진 점은 없었네요.

 본편의 성냥팔이소녀 같은 참신한 전개나 괴도 신사루팡같은 즐거운 전개를 기대했는데 분량이 짧아서 이도저도 아니게 됬다고 생각이 드네요.

 앞에서도 말했다 싶이 기존의 장점인 독특한 캐릭터, 즐거운 전개 등등이 전부 분량문제때문에 사라져서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3명의 공주님 보다 저자인 그림이 더 마음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그림형제여서 이중인격이라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각각의 성격이 극과 극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리빈유!!!!!

 개인적으로 그 어떤 히로인보다 저는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무엇보다 다른 히로인들은 본인이 주역인 작품외에는 등장을 안하는데 그림은 모든 편에 등장을 하고 H씬도 있는데 사실상 히로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다만 본편에서도 그랬듯이 등장인물들은 메인, 저자들은 서브라는 느낌이라 비중이 적은 점은 아쉬웠네요..

가뜩이나 적은 분량인데 거기서도 더 적은 분량이라니.... ㅠㅠ

 그래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일러가 좋아서 CG가 이뻣다는 점은 좋았네요. 특히 백설공주편의 마지막CG는 진짜 이뻤던....

 FD인 만큼 본편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신분들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반대로 본편을 재미없게 하신 분이라시라면 이번 작품은 더더욱 재미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모로 본편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하실분들은 올 12월달에 통합편이 나온다고 하니 그걸 기달렸다가 하시는 것이 더 좋을수도...?

 그나저나 몰랐는데 이 작품도 DMM게임으로 준비중이더라구요.....

 요세 많은 제작사들이 DMM게임으로 가는듯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6. 9. 17:46

신규브랜드 ユメミル의 데뷔작인 걸즈 북 메이커 ~행복의 리브레토~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부제에 들어가는 리브레트는 이탈리아어로 대규모의 성악곡(聲樂曲)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히로인들과 각각의 이야기를 해피엔딩을 나타내는 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라해도 유명한 작가들과 그들의 대표작의 모에화와 상당히 많은 숫자의 히로인들이라 할 수 있는듯합니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신사 루팡

오승은의 서유기

작자미상의 다케토리모노가타리

괴테의 파우스트

러브크래프트의 인스마우스의 그림자

거기에 추가로 나오는 대도서관의 인물등등..

 

히로인들의 숫자만 21명에 달해서 마치 '이중에 1명의 네 취향에 맞겠지! '

라는 듯의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들의 숫자 많아서 더 좋았던 작품(츄신구라, 연희무쌍등등)의 작품도 많았으만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히로인들의 숫자가 많아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의 숫자가 많고 전부 H씬이 최소 1~2개씩 들어가고 또 각각의 이벤트도 따로 있어서 이벤트숫자자체는 많긴하지만 대부분의 이벤트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패턴이 마지막의 메인스토리를 제외하고 전부 비슷비슷한점이 가장 별로였네요.

어느 책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 해결하러 간다 -> 저자와 등장인물과 사이가 좋아진다 -> 다시 다른 책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차라리 2~3개정도의 이야기로 압축해서 각각의 이야기과 등장인물들을 더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면 더 좋았던 작품이였을것 같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책의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클리세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비틀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파는 소녀(작중에서는 맛치라고 부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괴도신사 루팡의 루팡 등등

 

저자와 등장인물들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였습니다. 

여러가지 작품들의 많은 히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이 점은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릴 수 있었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각각 빛나는 장소에서 있는 자신'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도 좋았고 약간의 반전과 성장해가는 인물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포커스를 너무 여러곳에 맞추는 바람에 고뇌하는 파트가 너무 적고 해결역시 너무 간단하고 허무하게 해결되서 끝나버리는지라 감정이 이입이 안되는 점이 너무나 큰 단점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별로였네요....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만들려는 느낌이 강해서 마지막 엔딩의 여운을 느낄 수 없었던 점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토나코이처럼 약간은 쓰라리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 엔딩이였으면 여운도 남고 주제와도 어울려서 더 좋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성냥팔이 소녀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작품 모두 등장인물을 비틀어서 표현한 점이 재미있었고 종종 나오는 개그파트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있었던 이야기였네요.

 

반대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는 서유기였습니다....

히로인도 취향이 아니였고 스토리도 그닥이여서 여러가지 이야기중에서 가장 지루하게 플레이했던 이야기였네요.

진짜 차라리 다른 이야기에 분량을 더 넣어줬으면 했던......... 

 

전체적으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무난한 평작정도의 작품인것 같습니다만 가볍게 하기에는 히로인들이 하도 많다보니 분량이 제법 되는 작품이기도 해서 진짜 추천하기가 애매한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지루한 건 아니고 몇몇부분만 제외하면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작품이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배경으로 하는 미연시라 판타지적 요소도 있어서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로리바바부터 시작해서 거유마마까지 진짜 왠만하면 이 중 1명은 취향이겠지! 라는 식의 수많은 히로인들이 있고 일러도 작붕이 거의 없이 괜찮으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시간이 넉넉할때 플레이 해봐도 나쁘지는 않은 정도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