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9. 30. 21:23

 Laplacian에서 발매한 9월달 신작인 백일몽의 청사진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전부터 수려한 일러스트와 흥미를 자아내는 컨셉화, 그리고 CASE-0 부터 CASE-3까지 각 히로인들이 전부 동일한 은발적안의 외형을 가지며 같은 성우를 기용하여 사실상 1인4역의 느낌을 주는 설정등등 플레이 전부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미연시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의도로 풀 프라이스 미연시에 1인 히로인 체제를 취했는지, 그리고 정보가 거의 없는 트루엔딩이라고 생각되는 CASE-0의 이야기와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패키지 일러스트 등등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가 가득있어서 발매만을 손꼽아 기달린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브랜드에서 발매한 전작인 인공비둘기도 특이한 설정으로 기대를 한 작품이고 실제로 초중반은 엄청 좋았으니 결말에서 완전을 죽을 써서 이번에도 그렇게 될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플라시안에서 지금까지 발매한 작품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뿐만이 아니라 올해 발매한 미연시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좋았던건 역시 히로인들이였네요.

 일단 수려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은발 적안이라는 치트키 속성들을 들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먹고 들어가는데 성우분의 연기가 곁들여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메인 성우가 1인 4역을 연기해야되서 자칫잘못하면 캐릭터성이 겹칠 수 가 있었는데 성우분의 열연덕에 겹치는 느낌 없이 4인 4색의 느낌이 나서 더 몰입하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ASE-0의 요나기부터 시작해서 CASE-3의 스모모까지 전부 매력이 넘치는 히로인들이고 서브캐릭터들까지 개성있는 캐릭터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각 CASE별로 히로인들뿐만 아니라 서브캐릭터들도 같은 성우와 비슷한 외형으로 나와서 어떤 CASE에서는 악역으로 나온 인물이 다른 CASE에서는 아군으로 변하는 등 각 CASE 별로 어떤 캐릭터가 어떤 포지션에서 활약하는지 비교하는 색다른 맛도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CASE-0~3까지의 배경이 각각 과거 작품의 배경와 UI를 그대로 가져다썻습니다.

 CASE-1은 데뷔작인 그대와 얕은 꿈 (キミトユメミシ)

 CASE-2는 뉴턴 모에화인 뉴턴과 사과의 나무 (ニュートンと林檎の樹)

 CASE-3은 바로 전작인 미래 라디오와 인공 비둘기 (未来ラジオと人工鳩)

 각각 이렇게 배경으로 하고 그때마다 UI도 달라져서 진짜 서로 다른 작품을 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그냥 단순히 배경만 가져왔고 배경설명이 필요한 인공비둘기도 간략한 설명을 해주는 등 전작을 플레이를 하지 않으셧더라도 이번 작품 플레이에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CASE-1의 하타노 린의 이야기는 교사와 학생의 불륜이야기

 CASE-2의 올리비아 베리는 극작가와 여배우의 신분차이의 사랑이야기

 CASE-3의 모모노우치 스모모는 교육실습생과 등교거부 소년인 풋풋한 첫 사랑이야기

 

 이렇게 CASE 1~3까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에서 히로인들의 제각각의 매력을 뽑내면서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각각의 이야기도 전부 다른배경, 다른 느낌이라 1개의 작품이지만 3가지의 미연시를 하는 느낌이 드는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는 CASE-3이고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도 CASE-3의 스모모였습니다.

 CASE-3에서 보여주는 텐션높은 모습과 이리저리 변하는 스모모의 모습이 엄청 매력적이였고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는 이야기와 첫 사랑의 풋풋함이 잘 묘사되서 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이자 가장 매력적이 히로인이 나오는 이야기였네요.

 CASE-2의 이야기는 CASE-3과 다른 벡터로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히로인인 올리비아도 처음에는 여왕님 포스로 나오다가 후반부에 이리저리 데굴데굴 변하는 모습때문에 플레이 할 수록 정이 드는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CASE-2의 이야기는 평소에 연극이나 문학쪽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CASE-1은 진짜 하타노 린의 그 어떤 히로인보다 사기적인 비쥬얼이 엄청 큰 장점이였지만 이야기 자체가 진부한 이야기라 그 점은 아쉬웠네요.....

 나이 많은 중년의 교사와 이제 막 피어나는 꽃 봉우리인 어린 여학생의 관계와 각각의 가정 사정이라는 약간은 뻔한 이야기들이라 히로인의 비쥬얼은 진짜 미쳤지만 종합적인 면은 다른 이야기보다 약간은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짜 순수하게 비쥬얼만 보면 린의 비쥬얼이 너무나 압도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이뻤던....

 그리고 또 이 미연시의 특징인데 처음 플레이를 할때 CASE 1~3까지의 프롤로그가 랜덤으로 나와고 그 각각의 프롤로그를 본 후에 그 후에는 플레이어가 이야기를 순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2 -> 3 -> 1 순서로 진행했는데 어떤 순서로 봐도 딱히 문제가 생기거나 스토리상 어색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스토리는 3에서 1로 갈수록 분위기가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본인이 무거운 스토리부터 즐기고 싶으면 CASE-1부터, 가벼운 이야기부터 즐기고 싶으시면 CASE-3 즐길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요나기의 이야기이자 대망의 트루엔딩인 CASE-0은 트루엔딩에 어울리게 CASE-1~3사이의 관계와 전체적인 세계관, 그리고 왜 각 이야기의 히로인들이 비슷한 용모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주인공인 카이토와 요나기의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역시 한시라도 눈을 땔 수 없을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었네요.

 CASE 1~3의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인 카이토와 그 앞에 나타난 역시 같이 기억이 없는 소녀인 요나기,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알 수 없는 시설등 흥미를 자극하는 여러요소들이 나오고 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로 흥미를 유발하고

 다시 기억을 찾는 과정에 그 기억을 바탕으로 그들은 무엇을 바라는 지 등 이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타이틀 명인 '백일몽의 청사진'의 의미도 나오는 등 한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전개라 진짜 플레이 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CASE-0의 엔딩 1을 끝낸 후 CASE-1~3까지 엔딩2를 보여주는 스토리 구성, 그리고 서로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CG 구도 등 좋은 스토리를 받쳐주는 주변요소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엔딩도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역대급 엔딩은 아니였지만 그전 엔딩들에 비해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좋아졌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주고 싶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막판에 특정 인물의 행동이 개인적으로는 엄청 이해가 안된다는 점이였습니다.

 이 작품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이 부분 말고는 없었지만 하도 중요한 장면이라 그 행동때문에 전체적인 점수가 깍일 정도였습니다...

 아래 실선 부분은 위의 이야기로 이 작품의 핵심 네타중 1개이니 플레이 하신 분만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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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마가 요나기의 뇌를 외가적으로 적출하고 인체실험까지 했는데 마지막에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아내가 병에 걸려있다고 그리고 속죄의 의미로 가상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연구를 계속한다고 요나기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이야기도 계속 구전한다는게 이해가 안가고 너무 별로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절대 용서가 안되는 이야기라 카이토가 너무나 쉽게 용서해 버리는게 별로였습니다.

아무리 요나기가 납득을 했다고 해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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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엄청 잘 만든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보기 드문 설정과 1인 4역임에도 불구하고 1개의 미연시에서 4개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성우분의 열연 그리고 일러스트도 수려해서 눈이 즐거울뿐만이 아니라 스토리도 꿈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엔딩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나와있는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올해 발매한 미연시중에서는 한 손가락에는 들고 저 개인적으로는 섬머포켓RB과 함께 투탑을 노려볼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기대반 걱정반이였던 작품였지만 보기좋게 기대를 배신하여서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엄청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과거작인 인공비둘기를 중반까지 재미있게 즐기신 분이라면 이번 작품도 취향에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인공비둘기와는 다르게 엔딩을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18. 9. 1. 18:01


Laplacian의 8월 신작인 未来ラジオと人工鳩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처녀작인 키미유메나 전작인 뉴턴과 사과나무도 재미있게 해서 기대한 작품인데 역시 재미있게는 플레이 했습니다
재미있게는 말이죠.............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을정도였습니다.

일단 라플라시안답게 시모네타 개그가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찻잎의 요정이라 쓰고 녹색xx라 읽는 마스코트..?를 가지고 있는 여동생인 미즈키가 시도때도 없이
주인공과 콤비를 이루어서 시모네타를 해서 플레이내내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수위는 전작들에 비해서 많이 낮아진 편이네요. 
시모네타도 초반만 있고 중후반부터는 사라지고 키미유메의 그 약빤듯한 시모네타개그까지는 안된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 회사는 시구레딕션어리나 뉴턴의 만유인력설명처럼 매 작품마다 동영상형태로
설정해주는게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거 보는 재미도 상당했는데 없더군요... 충분히 동영상같은걸로 설명할 수 있는 소재여서 나올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나와서
더 아쉬웠네요. 재미있는 요소였는데.....

그리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작붕같은 스탠딩cg나 일러가 몇개가.... 


일단 플레이전의 사전정보로만 본 작품의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전파가 통하지 않아서 비행기가 날 수 없고 무선통신도 못하여 편지왕래밖에 못하는 세계
주인공이 만든 라디오에 수신되는 미래예언
폐해가 된 공항에서 만난 소녀 등등

설정자체도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플레이 할수록 약간 의문이 들더군요.

이 세계관에서 무료로 무선안테나 역활을 하는 하이테크놀로지인 인공비둘기을 전세계에서 사용한 결과 
모든 유선을 무선으로 전환 했는데 어느날 인공비둘기들이 폭주를 해서 전파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모든 무선통신이 
사용불가능하고 비행기운항이 불가능 해져서 대형참사가 난 후 15년 후가 배경인데..............

여러모로 의문점들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2가지가 

1. 기계인 인공비둘기들이 자연번식을 한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는 넘어가지만.... 아무리 번식을 한다고 해도 단지 사용못하는 건 무선이고 인공비둘기만 없으면 다시 무선이 사용가능한데 왜 군대같은 무력을 동원안해서 인공비둘기를 전멸 안시켰는지.... 저정도의 하이테크놀로지를 만들수준이면 무기도 발달했을텐데 말이죠. 
저 대륙의 저 새는 해로운 새이다를 보듯이 인공비둘기정도면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할듯한데 왜 실행을 안했는지...

2. 무선이 전부 안되면 소규모 지역이라도 유선으로 해결하는건 안되는지..
제가 유선,무선은 잘 모르겠는데 해저광케이블도 있고... 유선으로만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15년이 지난 후로도 
사용을 안했다는게 의문입니다

뭐 이렇게 약간 거슬리는? 설정이 있긴한데 이정도만 약간 무시하고 넘어가주면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10시간도 안되는 수준의 짧은 내용이지만 짧고 굵다는 말이 어울릴정도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분량이 짧은 만큼 자잘한 일상이나 메인 스토리와 크게 관련이 없는 이야기는 생략하고 큰 스토리만 보여줘서
지루할 틈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짧고 굵다는 말이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개별루트의 부실함이네요...
솔직히 트루엔딩가기전에 개별루트만 보면 평작이하이라고 생각할정도로 개인적으로 개별루트들은 별로였습니다.

이 작품은 초반에 메인히로인인 카구야루트와 그외 3명루트로 분기되고 그외 3명은 또 거기서 계단식 진행인데
츠바키를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츠바키도 마지막만 괜찮았지 중반은 영.... 

분량이 적다보니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게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미즈키는 그렇다고 해도 아키나나 츠바키는 너무 뜬금없이 개별루트로 들어갔다는 느낌이... 
또한 개별루트에서 크게 떡밥이 풀리는것도 없고 스토리도 예측하기 너무 쉬웠다는 점도 단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트루엔딩 마지막에서 한 방에 완벽하게 날려버린 제작진.....
진짜 마지막을 그렇게 끝낼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 전개보면서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지면 지금 내가 보는게 현실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마지막을 어떻게 끝낼지 진짜 궁금했는데 어찌보면 정신나간 스토리이지만 제법 괜찮게 마무리했습니다

진짜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식으로 생각한 제작진이 약간은 대단해보였네요...
마지막에 강해져서 컨티뉴가 없었으면 진짜 지금도 이게 도대체 무슨 엔딩인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역시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메인 히로인인 카구야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겉모습도 그렇고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중간에 플레이하면서 꼭 해피엔딩이길 바럤는데 일단은 해피엔딩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오마케에 키이유메의 처녀막교수나 뉴턴의 감자남작같은 정신나간 캐릭터가 안나왔던 점이네요
물론 미즈키의 챵콘군은 충분히 정신나갔지만 그래도 역시 임펙트가 부족하 느낌이......

기대한것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분량이 짧고 히로인들이 귀여워서 할거 없을때 하기 괜찮은 작품인듯 하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훨씬 카구야가 귀여워서 마지막에는 약간 정신줄을 놨지만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만족했습니다.
이젠 다음 신작을 하러가야겠습니다!

주말내내 달려야 할 줄 알았는데 하루만에 끝내버리고 시간도 남아버린.... 


posted by 벼루_ 2017. 10. 17. 19:31



Laplacian의 2번째 작품인 뉴턴과 사과의 나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은 엔진이 참 병맛이였지만...처녀작치고는 스토리도 괜찮고 약빤개그가 재미있어서 이번작도 기대했는데 이번작품에서 전작보다 
좋아진 점은 엔진과 뉴턴모에화 뿐이였던......

일단 분량이 너무 짧습니다.... 
뉴턴모에화와 시간이동, 그리고 타임패러독스등의 소재는 좋았고 모에선에 당해버린(?) 뉴턴도 진짜 잘뽑았는데 
전혀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네요....

분량이 짧아서 히로인 개별루트도 진짜 별거 없고 이챠이챠도 없고.... 
그리고 라비관련 떡밥이 무지 큰게 있는데 그것도 전혀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린점도 아쉬웠네요.... 
떡밥을 뿌렸는데 회수를 안하다니....

하지만 라비의 H씬 1개는 진짜 충격이..............


스토리적는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분량이 짧아서 좋게 말하면 속도감있게 핵심주제만 다룬거였지만, 나쁘게 말하면 별내용이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스피드 있는 전개가 좋았지만 끝까지 같은 페이스로 가니 그냥 너무 짧다는 생각밖에 안들어버린....

처음에는 뉴턴스토리에 모든 힘을 몰빵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고...... 그나마 하루하고 에미엔딩은 괜찮았는데
라비엔딩은 진짜 처음에 보고 이게 뭔 짓인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
그리고 공략에는 뉴턴 엔딩이 1,2가 되어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엔딩2는 거의 뭐.......

제가 전작떄문에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무난무난한 평작수준의 작품인...
하지만 그래도 뉴턴은 귀여웠습니다. 진짜 뉴턴보면서 넘나 좋았던..... 
금발트윈테일츤데레로리는 진리입니닷!

그리고 라비는 큰스토리를 위해 희생된것.......



P.S CG회상칸에 버그가 있나보네요..... CG가 몇장이 안보이는....


posted by 벼루_ 2017. 9. 16. 19:54


신생 회사 Laplacian의 처녀작인キミトユメミシ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7월 신작으로는 2번째로 클리어한 작품이네요.
플레이 하기전에 일본쪽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하고 플레이 했지만.....개인적인 기준으로는 평작이상 수작미만 이였습니다. 
공통루트의 시모네타가 재미있긴 했지만 그거뿐이였고 감동적이라는 루트도 막 엄청 감동이 벅차오르거나 눈물이 글썽거리는것이 아니라 잔잔한 감동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잔잔한 감동이 은근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별로 작품에 대한 주제가 확실히 표현해서 좋았네요.
유이루트에서는 친구를, 나노하루트에서는 가족, 마리나루트에서는 미래의 꿈, 그리고 시구레 루트에서는 청춘을 주제로 하고 착실하게 그 주제에 대해서 풀어가면서 잔잔한 감동을 줘서 재미있게는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작품에서 꾸준히 밀어주고, 제목에서도 나왔다 싶이 "꿈"이라는 소재를 잘 살리지는 못했던것 같네요. 작중에서 '꿈'이라는 소재는 그나마 유이루트에서 나왔고 다른루트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고 그냥 개그요소로 사용된 수준이였습니다. 그리고 미코토루트역시 기대했는데 그냥 서비스용으로 넣어준듯이 좀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개그자체는 무지 재미있었네요 ㅋㅋㅋㅋㅋ
공통루트에서는 유이의 시모네타개그, 작중에서는 노리에로츳코미....라고 부르는것이 빵빵터지게 해줬고 개인루트에서는 은발로리거유인 시구레가 계속해서 시모네타를 해줘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본편을 전부 클리어하고.... RE:START라는 것을 보면.....제대로 약을빨았다는게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순간 본편의 내용을 전부 잊을정도로의 충공꺵을 보여주는...... 차기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차기작은 또 얼마나 약을 빨지 기대되는....

개인적인 루트 취향은 나노하>시구레>유이>마리나 순이였습니다. 나노하루트가 가장 감동있고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이는 엔딩이 1,2로 2개나 있는데 둘 다 감동도 별로 없고 그저 그랬지만 유이가 왜 교복을 안입고 다니는지등의 떡밥은 제대로 회수되서 괜찮았네요. 

전반적으로 수작까지는 아니지만 무난히 개그+감동을 즐기기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다만 엔진과 번역의 상태가....

저는 ITHNVNR + 아네모네로 플레이를 했는데 진짜 쓸모없는것까지 후킹이 되더군요...~얼굴, ~몸 이라던가.....
그리고 제대로 대사가 번역되는건 3개지점인데 그 3개지점을 L옵션으로 합치고 플레이를 해도.....
중간중간 번역이 안되는 문장이 있고 개별루트로 들가면 그게 좀 더 심해지는......그래서 원어플레이가 안되시는 분은 중간중간 내용 이해하기가 힘드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진의 상태가..... 일단 엔진이 너무 무겁습니다.... 키미유메를 돌리면서 인터넷서핑말고는 다른걸 킬 엄두가 안났던....
고물 노트북이긴 하지만 서핑하는 도중에서 종종렉이 먹더군요...... 지금까지 한 게임중 가장 발적화인것 같습니다.
세이브나, 로드, 오마케 갈때도 종종 멈춤현상이 나타나고.... 

처녀작치고는 상당히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기작에선 엔진같은건 좀 더 최적화를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