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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9 ONE ~輝く季節へ~[ONE ~빛나는 계절로~] 4
  2. 2019.11.18 MOON. 2
posted by 벼루_ 2019. 12. 19. 22:02

1998년에 Tactics에서 발매한 ONE ~빛나는 계절로~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한지 20년이 넘은 구작이지만 Key스텝진이 만들었다는 것. 그거 1개만을 믿고 플레이 했는데 구작임에도 불구하 상당히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네요.

 물론 구작에다가 원화가가 이타루여사님이라 일러는 초반에는 적응이 안됬지만 그래도 하면 할수록 적응되서 큰 부담감은 못느꼈네요. 다만 특정 히로인의 특정이러는 조금............... 

 

 Tactics에서 발매했지만 Key스텝진이 만든 작품인 만큼 작품 구석구석에서 Key느낌이 나는 미연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논에다가 클라나드의 환상세계를 섞은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배경이 겨울인 것도 그렇고 환상세계와는 다르지만 영원세계라고 하는 초자연적인 세계가 존재하는 점도 그렇고 카논과 마찬가지로 기적이 언급되는등 여러모로 프로토타입이라는 느낌이 든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그래서 그런지 작품의 핵심요소인 영원세계에 대해 설명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작중에서 슌이라는 캐릭터로 조금은 설명해주지만 그래도 설명이 불친절하고 몇몇루트를 제외하고는 관련설명자체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몇몇가지가 궁금점으로 남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분량도 아쉬웠네요. 구작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분량이 적어서 ONE이라는 세계를 좀 더 즐기기 못한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스토리도 모든 히로인들이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 루트는 아카네루트였습니다.

 다른 루트도 나쁜 루트는 없었지만 아카네루트는 후반부의 전개와 마지막 결말까지 너무나도 제 취향에 맞는 루트가 가장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일러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그려지고 소극적이기도 하면서 과거의 사정을 가진 아카네라는 히로인자체도 마음에 들어서 전체적으로 흠 잡을곳이 거의 없었던 루트였습니다.   

 무엇보다 Key느낌이 가장 많이 들기도 했고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루트여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그외에는 마유루트도 마음에 들었네요.

 다른 히로인들 루트와는 다르게 성장물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루트라 루트시작할때의 마유의 모습과 에필로그 시점에서의 몰라보게 성장한 마유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내내 마유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부디 행복해졌으면.... 하면서 플레이 했네요. 결국은 마지막에 마유도 성장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작중에서 주인공이 장난꾸러기로 묘사되는데 다른건 몰라도 메인 히로인인 미즈카 루트에서는 그걸 넘은 xxx로 묘사되더군요.........

 물론 주인공이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그대로 플레이하면서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전부 받아준 미즈카는 진짜 성모....

 그래서 히로인들 중에서는 소꿉친구인것도 있어서 미즈카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저도 미즈카같은 소꿉친구 히로인이 있었다면....

 

 그리고 스토리나 전개에서 아쉬웠던 점은 모든 루트가 같은 패턴을 가져서 갈수록 스토리 예측이 쉬워지고 지루해 진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였습니다.

 총 6개의 루트가 있지만 전모두 같은 패턴으로 끝나버리는 바람에 긴장감이 없어진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1~2개 루트는 뒷 부분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위기파트때는 어캐 엔딩을 낼까? 하면서 보는 맛이 있었는데 그 후에는 어짜피 같은 패턴이겠지..... 라는 생각만 들고 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히로인들의 개개별 이야기는 전부 괜찮은 편이라 그 점 만큼은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6명의 히로인중 3명의 히로인 사회적약자 포지션에 있는 점이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중 1개라고 생각합니다.

 

 미사키는 시각장애

 미오는 언어장애

 그리고 작중에서 직접 언급은 안되지만 마유같은 경우는 아무리봐도 약간의 지적장애가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히로인의 절반이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등 미연시 히로인구성으로써는 다른 작품과 다른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그런 요소를 그냥 한가지 모에포인트로써 소비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루트던 진지하게 마주보고 핵심이 되는 이야기를 구성하는등 장애요소를 절대 가볍게 다루지 않고 마지막까지 제대로 활용하는 등의 모습도 이 작품의 장점 중 1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ONE이라는 작품 전체의 주제는 위 3명이 아닌 미즈카와 아카네에 쏠려있고 연애파트는 루미에 집중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런만큼 작품의 주제의식을 떠나서 순수하게 3명의 이야기에 더 집중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1998년도의 구작이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즐긴 미연시인것 같습니다. 

 Key느낌의 미연시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OON도 가족이라는 주제때문에 약간은 Key느낌이 났지만 이건 진짜 Key작품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렇게 Key20주년 기념으로 Key관련된 작품들의 복습과 택틱스시절 작품을 전부 끝냈네요. 

 올해 초만 해도 작품갯수도 갯수지만 Key작품들은 분량이 제법 되서 2019년 안으로 전부 클리어 할 수 있을까? 라고도 생각했는데 택틱스 작품을 제외하고는 전부 1~3번이상정도 해본 작품들이고 무엇보다 올해 신작 미연시들의 상태가 영 안좋아서 끝낼 수 있었네요...........

 

 내년에는 섬머포켓RB도 예정되어 있고 신작 비쥬얼 노벨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Key도 오래오래 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엔젤비트는......................

 

 

P.S 

카페에서 다른 회원분께 야애니의 일러가 훨씬 좋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진짜 훨씨 좋네요 ㅋㅋㅋㅋ

이타루 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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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 2019.11.18
posted by 벼루_ 2019. 11. 18. 21:49

1997년에 Tactics에서 발매한 MOON.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Tactics이긴 하지만 Key스탭진이 그 인원 그대로 Key에 입사하기전에 만든 작품이라 사실상 Key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장르는 이 후에 Key에서 볼 수 없는 능욕게이지만 구석구석에 Key느낌이 난 미연시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 개요는 주인공인 이쿠미가 어머니가 죽인 이유를 찾아서 신흥종교집단안에 몰래 숨어 들어가는건데

역시 신흥종교하면 떠오르는 것 처럼 능욕이 메인인 작품이긴 하지만 사실상 핵심주제는 '가족'이라 중간중간, 특히 마지막부분은 역시 Key스탭진이 만든 작품이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그리고 1997년 작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도중에 이식판을 만들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풀보이스인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역뿐만 아니라 엑스트라까지 전부 풀보이스여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걸 일러스트에 대한 적응인데..... 우리의 이타루여사님....

솔직히 채색말고는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던... 아니 오히려 몇몇CG는 지금보다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이타루센세... ㅠㅠ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주제였습니다.

능욕물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애를 정면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중간중간 뭉클거리는 장면도 있고 마지막까지 어떻게 엔딩을 낼지 마음 졸이면 플레이를 했네요.

 

신흥종교집단에 잡임해서 언제 들키지 모르는 긴장감과 알 수 없는 실험, 어머니의 죽음의 진실, 정체모르는 소년 등등

여러까지 재미있을만한 요소가 들어가 있고 마지막에 제대로 여러가지 떡밥들을 회수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스토리진행은 매끄럽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맵을 선택해서 이동하는 방식이라 도중도중 맞물리지 않는 대화도 나오고 마지막이 좀 급전개 느낌이라 끝난 느낌이라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시스템이 너무 귀찮습니다....

그냥 단순히 밥먹고 왔다를 실행할려고 해도 맵에서 선택을 해야하는데 나중가면 식당 - 방 - 식당 이렇게 3번씩

클릭을 해야하니 좀 귀찮긴 했습니다. 좀 간단히 만들어주지... 

 

솔직히 구작이기도 하고 능욕물이라 크게 기대안하고 잡은 작품이지만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Key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러도 크게 거부감이 없을테고 하니 역시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역시 능욕물이라 약간은 하드하긴 한......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이쿠미가 Kanon의 히로인인 나유키의 어머니인 아키코씨라는 말이 있는데 하다보니

진짜 비슷하긴하더라구요.

 

이쿠미와 머리색부터 시작해서 육상이 특기인 점과 미혼모인 점 등등

특히 이쿠미의 어머니인 미야코와 아키코씨는 머리스타일이 완전 판박이인.... 

 

다만 성격은 완전히 정반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본편에서 고생을 엄청하긴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 아키코씨의 성격이라는게 쉽게 안받아들여 지네요.

 

이젠 Key 관련 작품은 ONE -빛나는 계절로- 이거 1개 남았는데 이것도 올해가 가기전에 끝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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