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3. 11. 12. 23:28

 

 

 Wonder Fool에서 발매한 '저편의 인어공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제 안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미코선생님의 원화가에다가 시나리오 라이터도 유키이로사인은 좀 심심했지만 그래도 원더풀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한 작품중에서 맘에 드는 작품이 있는지라 발매하자마자 바로 잡았을 정도로 어느정도 기대는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저번 글에서도 간략하게 적긴했지만 각 파트별로 완성도의 차이가 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춘/우정 파트와 연애 파트의 느낌이 같은 라이터 맞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연애느낌 쫙 빼고 순수하게 청춘과 우정을 이야기를 다룬 공통루트.

 규슈 끝쪽에 살고 있는 주인공인 이츠키는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마을의 신앙의 중심이 되는 신사의 무녀님인 히노와.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내성적인 후배인 아오이와 고즈넉하게 시골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게 거기에 저 펀에서 온 아이나가 그 소꿉친구의 고리안에 힘차게 뛰어 들면서 파문을 만들고 그 물결이 점점 커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공통루트는 아이나와의 만남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아이나가 진정한 의미가 그 4명의 소꿉친구 고리안 에 들어가지를 묘사한 이야기로 '과거'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현재에는 없지만 과거에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강하게 영향을 주는 '과거의 인물'을 중심으로 뒤죽박죽이 된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과거가 핵심 키워드이긴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각 히로인들의 매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여러 이벤트들과 장치들이 있었고 거기에 추가로 다른 미연시들과 다르게 주인공 시점보다 히로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파트가 많이 점도 좋았습니다.

 연애가 메인이 되는 파트가 아닌지라 오히려 히로인들의 시점에서 진행되면서 해당 사건의 히로인들의 행동이나 속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더욱 더 괜찮았던 것 같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공통루트의 클라이막스 역시 가슴안에 품고 있던 말을을 쏟아내면서 진실을 말하는 등 쏟아 붓는 감정의 태풍과 같은 장면 역시 백미였다고 생각되네요.

 진짜 그 전까지의 빌드업과 합쳐져서 공통루트는 이야기는 제법 준수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통루트까지는요......

 

 위에서 말하고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총 3명이라 당연히 개별루트도 3개인데 히노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영 별로였습니다.

 분명히 단일 라이터로 알고 있는데 개별 파트만 다른 라이터가 쓴 것 처럼 뭔가...뭔가 완성도 자체가 아쉬웠던 개별루트들 이였습니다.

 먼저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스토리의 핵심을 담당하는 아이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타이틀 히로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해주고 작품을 전체를 대표해야되는 루트인데 사귀기까지의 과정은 좋았지만 사귀고 나서부터 마지막 클라이맥스 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너무 안되있었네요.

 아이나 루트 뿐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가장 핵심이 되어야 되는 본인 루트의 클라이맥스가 빌드업이 너무나 안되있어서  감정을 잡고 몰입해야되는 상황인데 해당 장면에서 감정이입 자체가 너무 안되서 감흥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어지는 에필로그까지 딱히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딱 사귀기 전까지의 스토리는 공통루트의 연장선이라 상당히 잘 묘사하고 감동도 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를 하였는데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고 나서 부터는 그냥 H씬만 나오고 그 두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너무 적어서 이렇게 마지막까지 감정이입이 잘 안된 것 같네요.

 비슷한 전개가 있었던 다른 게임은 그 주인공 커플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빌드업 과정이 상당히 좋아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불리우는데 이번 인어공주의 아이나루트에서는 그런면이 전무한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그 다음은 동화작가가 꿈인 소극적인 소꿉친구인 아오이

 첫 인상은 소동물같은 느낌에 후배 캐릭터인 점도 좋았고 거기에 반대되는 멋있는 모습도 보여줘서 공통루트에서 호감도 자체는 가장 많이 올랐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소동물게로 흠칫흠칫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거기에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아오이도 아이나와 같이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가 영 잼병이였네요.......

 마찬가지로 전개가 너무 빨라서 몰입감을 느낄 수 없는 점도 있었지만 모습도 좋아서 귀여움과 멋짐이 같이 있는 히로인 거기에 소동물과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점도 있어서 다양만 모습이 맘에 들었지만 이번에도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는 잼병이였고 전개가 너무 빠른점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아오이의 가장 큰 문제는 아오이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고 주인공과의 접점이 크게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주인공 없이도 다른 친구들을 대입하여도 충분히 스토리가 연결될 정도라 연인감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단점이였네요.

 그나마 아오이의 성장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 부분은 좋았지만 역시 사귀고 나서 H 몇 번 하고 위기가 찾아오는 단순한 구성이라 스토리에 몰입이 잘 안되서 오히려 스토리만 보면 아이나보다 더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신앙의 중심인 신사의 딸내미로 무녀이자 소꿉친구인 히노와

 사실 소꿉친구+무녀+(입 다물면) 야마토나데시코 라는 설정때문에 공략 순서를 가장 뒤로 한 히로인이였는데 앞에서 플레이한 2명의 히로인들의 개별 루트의 상태가 영 별로여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롯이 히노와와 주인공 사이의 관계를 다룬 히노와루트는 기대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단 3일 간격으로 태어나서 가장 오래된 소꿉친구+무녀님+(입 다물면) 야마토 나데시코 인것부터 첫 인상 치트키였는데 거기서 시원시원한 성격과 그 누구보다 주인공을 잘 알고 있다는 정실 포스 등등이 합쳐져서 순수하게 캐릭터성만 보면 치트키급으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거기에 스토리 역시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핵심이라 스토리까지 좋았습니다. 소꿉친구로써 너무나 자연스러운 관계성에 고민하는 점도 좋았고 서로 엇갈리는 마음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백신도 너무나 이상적인 소꿉친구라 진짜 완전 취향이였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에서 보여주는 히노와의 CG와 모습, 대사 등등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필로그는 약간 임펙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직전의 장면들과 무엇보다 3일 간격으로 태어난 이 두 사람의 관계성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앞에서 실망했던 개별루트들을 전부 확 날려버릴정도로 좋았던 이야기였네요.

 솔직히 저편의 인어공주라는 작품은 공통루트+히노와 루트만 하고 접어도 된다고 생각할정도로 히노와 루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데레데레 모드를 많이 볼 수 없었다는 점이였네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부터 데레데레를 볼 수 있는가! 싶었는데 다른 루트랑 마찬가지로 H씬 나오고 바로 클라이맥스로 가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이 2명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오롯이 두 사람의 이야기라 개별루트 시작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해와서 몰입감도 충분히 있었고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루트도 이랬으면.....

 

 

 

 전반적으로 조금 기대하고 들어간 작품인데 공통루트와 히노와 루트는 기대 이상 그 외는 기대 이하인 미연시였네요. 청춘는 좋고 연애는 별로이고....

 라이터의 다른 작품을 보면 확실히 연애보다는 그냥 일상파트 같은 걸 잘 쓰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고 히노와는 괜찮았는데 분량상의 문제였을려나요.....

 '저펀의 인어공주'라는 타이틀과 주제에 걸맞은것은 더 말할필요도 없이 아이나였지만 올 클리어 가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히노와뿐이였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전부 다 잡은건 히노와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고젠은 뭔가 공략대상으로 될 만 했는데 비공략이라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풀 프라이스 작품이라 고젠까지 공략이였으면 딱 4명이라 밸런스도 괜찮았을텐데 비공략인 점이 아쉬웠네요. 작중 묘사를 보면 그냥 등장하는 모습 인물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지 주인공에게 연애감정에 가까운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짧게 서브라도 공략대상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올만에 순애 풀 프라이스라 기대를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게 된 작품이였습니다. 요세 이런게 드물기도 하고 3명 중의 1명은 잘 뽑아줘서 그런지 더 아쉬웠네요.

 개별루트만 조금만 더 진짜 조금만 더 빌드업을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은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우미코선생님 원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종종 작붕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중간중간 작붕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아오이쪽이 좀 심했던 느낌이........ 

 

posted by 벼루_ 2021. 4. 7. 21:37

 Wonder Fool에서 발매한 '눈 색의 사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원더풀은 그동안 계속해서 판타지가 섞인 작품들을 발매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평범한 순애물이고 무엇보다 과거에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아오나츠라인(푸른 여름의 선)'의 콤비의 신작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네요.

 배경이 한 겨울이라 계절감이 약간 늦은 느낌이긴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플레이를 해서 겨울이 완전히 끝나기전에 아쉬운 듯이 남아있는 약간의 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받았던 만큼 작품 전체에 깔려있는 겨울이라는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북쪽에 있는 눈 내리는 조그만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유독 시골과 겨울이라는 이 2가지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아오나츠가 여름과 바다의 느낌이였다면 이번 유키이로는 겨울과 시골의 느낌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곁에 있던 착실한 소꿉친구 미쿠

 러시아에온 유쾌한 유학생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기특한 후배 카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히로인과 말로만 평범한 주인공이 겨울이라는 한정된 계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겨울느낌 넘치게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몰입할 수 있는 임펙트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띄워주면서 텐션을 올려주는 스베덕분에 중간중간 웃을 수도 있었고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딱히 강력하게 내세울만한 무기는 없지만 반대로 모난점도 없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분량이 너무 길지도 반대로 너무 짧지도 않고 적절한 분량이라 플레이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점도 좋았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히로인 중 1명인 스베 역시 아이스하키의 기대의 신성이라고 불릴정도여서 아이스하키에 대해서 다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숙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네요.

 아이스하키라는 주제 자체가 미연시에서는 거의 처음봐서 어떻게 다룰까 두근두근하면서 기대했는데!!

 

 저는 플레이를 순서를 미쿠 → 스베 → 카코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개인적인 완성도는 미쿠가 가장 좋았고 스베루트가 가장 아쉬웠네요.

 미쿠는 진짜 공통루트부터 주인공과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는 떡밥을 조금씩 뿌려줘서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서 가장 먼저 플레이 했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어릴적부터 친척 겸 소꿉친구로 오랜시간 지내오면서 서로간의 생긴 감정과 후회, 그리고 망설임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소꿉친구와의 관계로 끝을 맺으면서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성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들고 완성도도 가장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아오나츠때도 느낀건데 라이터가 진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이번에도 소꿉친구인 미쿠에 힘을 잔뜩 준 느낌이라 완성도도 가장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소꿉친구의 구성도 2남 1여로 동일하고 남자 2명의 관계도 비슷하구요.... 진짜 미쿠루트만 보면 아오나츠라인의 겨울판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코는 뭔가 기특한 후배포지션에다가 공통루트부터 열등감같은것을 계속해서 보여주다보니 정이 들었다고 해나? 그래서 그런지 히로인 3명중에서 가장 정이 가고 해피엔딩을 기원하게 되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루트의 이야기도 주제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과 히로인이 같이 성장하는 성장물이라는 점이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스토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네요...

 뭔가 다른 루트와 달리 중간중간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좀 어색함이 보이는 점은 아쉬웠네요. 캐릭터하고 구성은 진짜 좋았는데 막상 전개를 제대로 못해서...

 마지막으로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인 스베는 작중에서 개그파트를 담당하기도 하고 사건을 이끌어 가는 역활을 하면서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히로인. 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스토리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네요..

 그나마 후반부에 미쿠의 하드캐리때문에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초중반이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히로인이 그다지 취향이 아니여서 그런지 3명의 히로인중에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CG는 진짜 마음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스탠딩CG나 몇몇 CG는 약간 작붕 비스무리한게 느껴지지 하지만 대부분의 CG에서 풍겨오는 겨울의 분위기, 특히 배경과 빛때문에 더 퀄리티가 높게 느끼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중간중간 날짜가 넘어갈때마다 나오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는데 갤러리에는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네요 ㅠ

 아예 본편에도 안쓰는 CG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시간내서 한 번에 다 저장해야곘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제목부터 시작해서 3명 히로인 구성, 소꿉친구들 사이의 관계성 등등 여러모로 아오나츠라인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여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오나츠라인보다는 약간 부족하지만 시간내서 할만한 미연시 이고 거기에 다른 히로인들은 몰라도 미쿠루트는 진짜 추천드릴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였네요.

 히로인들도 귀여움을 어필하는 히로인도 있고 쿨뷰티 히로인도 있으며 CG퀄리티도 상당히 좋으니 겨울풍의 미연시를 하고 싶은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아 근데 저는 카코루트에서 비중이 높은 츤데레인 유이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이번에도 피눈물이 흘렸네요....

 츤데레인점도 좋고 카코랑 소꿉친구여서 미쿠와는 또 다른 느낌의 삼각관계를 노릴 수 있었는데 비공략이라니!!!

posted by 벼루_ 2017. 9. 22. 22:29


신생브랜드 Wonder Fool의 데뷔작 夏の魔女のパレード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원래는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카페에서 평이 괜찮아서 잡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네요. 

공통루는는 괜찮았고 개별루트의 초반, 그리고 히로인별로 2번째 OP영상 나오는곳까지는 할만했는데 그 이후는 영아니였습니다. 특히 아즈키루트는 하면서 걍 스킵할까말까 심하게 고민했던........
다른 히로인들부터는 초반은 괜찮았는데 후반가서 뒷심이 딸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중반은 괜찮은데 후반은 별로인 느낌이였네요.

러브하렘코메디의 정석처럼 주인공1명에 히로인4명이 달라붙는데 공통루트는 그 점을 잘 살려서 재미있게 프레이했지만 개별루트는 이챠이챠가 부족하고 전개도 좀 급전개라 좀 아쉬웠네요.



개인적인 루트 재미도는 샤샤>>>아리사=캐롤>>>>아즈키 순이였습니다.
샤샤는 다른히로인들루트에서도 떡밥을 하도 많이 던져서 기대했는데 떡밥을 뿌린만큼 가장 괜찮았습니다. 이런 반전일줄는 몰랐네요...... 
스토리상으로 보면 샤샤가 진히로인 같은....

그리고 히로인들이 웨딩드레스CG가 있는건 좋앗는데....반대로 너무 가볍게 쓴점도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 미연시 엔딩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엔딩연출중 가장 좋아하는 연출중 1개가 결혼식이라 웨딩드레스에 로망(?)이나 같은게 있어서 결혼식씬을 보면 다른 게임의 결혼식장면을 보면 

아 끝났다... 좋은 작품이였다...... 엔딩봤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마녀페러이드는 그냥 중간지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슬아슬한 평작이나 그 이하...? 개인적으로는 샤샤루트 + 맘에드시는 히로인만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올클리어할 재미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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