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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5 神様のゲーム [신님게임] 10
  2. 2017.09.14 구원의 반 재림조 ~인연의 굴레~
posted by 벼루_ 2017. 10. 5. 19:57








XUSE의 1월 신작인 신님게임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클리어 자체는 어제 오후에 클리어 했는데 엔딩을 보고 멘붕이 와서.....이제야 감상글을 쓰게 되네요.
미연시하다가 멘붕온건 카미마호 이후 거의 2년만인듯 하네요....

스토리는 감금게임 형식으로 1명의 남자와 5명의 여성이 자칭 '신님'이라고 하는 존재한테 끌려와서 15일동안 생존하는 게임으로 게임의 룰의 기본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성전원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초기에 7P 주어지며, 남성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  생존포인트 최대 10P까지 모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사라진다.
·  여성은 매일 10시에 2P가 감소한다.ㅇㅇㅇ
·  생존포인트는 남성과의 펠라치오로 2P, 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3P 보급가능하다.
·  남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존포인트의 상한은 1일 7P이다.
·  상한 7P이후에는 여성은 1회 질내사정으로 1P을 보급할 수 있다
·  생존포인트를 1P소비하는 것으로 피난구역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피난 구역에는 식료품이 있으며 외부로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  남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행위도 금지한다.
·  생존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10시를 맞이하면 3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죽게된다.
·  자살의 경우는 신님이 부활시켜준다.
·  여성이 3명 사망하면 남성은 사망한다.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여성은 전원 해방된다.
· 15일간 생존할 수 있으며 해방된다. 

특수룰은 아래와 같이 2가지가 있습니다.

  · 남성은 와일드카드를 가지며 내용은 8일 이후에 공개된다
  · 신님이 심심해지면 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틀 이미지는 프라테르니테를, 설정은 유포리아와 비슷해서 클락업의 열화판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무지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유포리아와는 와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같은게 잘 묘사되었고 히로인들간의 신경전 그리고 수위가 그다지 놓지 않았던것도 괜찮았습니다. SM 같은게 나오기는 하지만 많이 나오지도 않고 소프트SM 수준이였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등장하는 여성들까지 캐릭터성이 죄다 잘 살아있고 그 사이에서 성장하는 사람,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버릴 등장인물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인공의 캐릭터들 무지 잘잡았고 시간과 환경에 따른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진짜 잘 묘사한점이 무지 좋았습니다. 미연시하면서 이렇게 맘에 드는 주인공은 진짜 오랫만에 본것 같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점은 등장인물들간의 신경전과 심리묘사였습니다.
15일동안 감금생활, 그리고 살기위해서는 남성과 성행위를 해야되고 1명의 남성을 두고 5명의 여성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과 서로의 생각 그리고 신경전까지.... 
시나리오 라이터가 이 작품외에는 쓴 미연시를 찾지 못해서 시작전만 해도 무지 불안했는데 이런것은 진짜 만족스럽게 잘 쓴것 같습니다. 

진짜 자신있게 수작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무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엔딩을 본 저의 표정....)


다만 엔딩..... 엔딩이 참........... 

게임의 전개는 크게 5개의 파트 프롤로그/초반/중반/후반/에필로그 로 구분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중반을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분량도 가장 많기도 하구 거의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반부는 전개가 좀 급하게, 그리고 갑자기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도 후반부도 나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텝롤이 나오고 응? 이게 끝....?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대로 끝났으면 쓰레기작품이라고 욕할려고 했는데.....

에필로그가..하...... 진짜 나쁜 에필로그는 아니고 망한 에필로그도 아닙니다. 
에필로그마저 쓰레기였으면 걍 용두사미라고 치부할 수 있는데 에필로그가 진짜....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네타여서 말을 못하겠는데 에필로그 자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프안님의 말하신 초속 5cm의 엔딩을 봤을때의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납득도 가긴 하지만 가슴이 막 답답해지면서 멘탈이......

차라리 본편이 그저그렇거나 약간 재미있는정도의 작품이였으면 그냥 짜증이 나는 수준으로 끝났을텐데 
그전까지는 수작급으로 재미있게 해서 더 타격이 컸던것 같습니다.
진짜 엔딩보고 멘탈이 터져서 라이트하게 미연시즐기는 친구한테 갠톡으로 한 20분은 떠들어서 간신히 부여잡은.....


쓰다보니 원래는 네타가 되는 내용은 드래그를 해야지만 보이게 할려고 했는데 주절주절 쓰다보니 분량이 너무 많고 
댓글로 네타가 나올수도 있어서 아예 게시글을 따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짜 개인적으로 수작급인 작품이였습니다. 근데 엔딩이...엔딩이....

그래도 엔딩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감금탈출류의 게임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같은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꺼랑 합쳐도 작년 원탑으로 치는 아일랜드랑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엔딩이..엔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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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플레이에서 모바일로 정식한글화을 한 작품으로 1998년에 처음 발매된 게임으로 상당히 구작입니다.
과거에 1번 클리어를 하긴했으나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고 1시대가 아닌 여러시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말투나 어체같은것이 좀 어려워서 이해를 잘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아이플레이에서 정식한글화를 해줘서 이번에는 쾌적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각 시대별로 쓰인 전문용어, 술법에 쓰는 용어나 일본신화시대의 용어등등은 플레이당시에는 이해가 거의 안됬는데 이번에 한글화를 하면서 그런것까지 전부 번역해주고 설명도 같이 해줘서 플레이 하면서 이해가 더 잘됬습니다.

또한 이번 한글화에서 가장 만족한것은 역시 번역이지만 리터칭을 이용해서 CG의 퀄리티를 올린것도 매우도 좋았습니다.
진짜 리터칭1개로 CG의 퀄리티가 무지 달라져서 이번 정식한글화에서 번역 다음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구작중의 구작 느낌이 나던 CG가 나름 신작..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퀄리티가 올라가는것을 보고 놀랐던....

다만 번역은 대부분 잘됬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히로인중 1명이 호칭이 "타케쨩"이였는데 이걸로 "타케오빠"로 번역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관계상 여동생포지션이긴 하지만 아무런 떡밥이 풀리기전에는 단순한 사촌인데 "오빠"라는 호칭은 좀 아쉬웠습니다.



구원의 반은 1시대가 아닌 헤이안 부터 현대까지. 약 1000년의 세월동안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세세한 설정은 일본의 시화시대까지 올라가죠.
그 1000년의 세월동안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등장인물들이 환생을 거듭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엇갈리고 하면서 운명에 저항하는 스토리입니다.

1000년동안의 사랑이라는 점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파트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작정하고 개그노선으로 간 엔딩도 1개 있어서 피식피식하면서 플레이를 했고, 캐릭터들도 메인히로인 3명을 비롯해서 다른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맘에 들었네요.특히 마요우와 사토코의 캐릭터디자인이나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재림조엔딩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몬가 너무 허무하게 끝난 느낌....? 
마지막엔딩부분을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으로 처리한점은 괜찮았지만 그동안 해왔던 것에 비해 좀 갑자기 끝난 감이 있어서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마요우엔딩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또한 구작답게 권선징악과 나쁜놈은 나쁜놈, 착한놈은 착한놈의 구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던 요소입니다.
요세 나오는 게임이나 다른매체가 선악의 구별이 모호하고 반전으로 사실은 사정이 있었다! 라는 것들이 많은데 구원의 반은 그런면에서는 반전도 크게 없고 선은 선 악은 악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서 좋았습니다.
괜히 복잡하게 머리쓰거나 악당들한테 동정할 필요가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초반에 마요우의 언동이나 등장인물들의 과거에 대한 떡밥도 플레이하면서 궁금함을 느끼게 했고 추후에 떡밥회수도 잘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스토리도 현대와 전생을 왔다갔다하면서 해서 지루함을 크게 느끼진 않았네요.
특히 재림조엔딩에서 사토코가 완전 귀여웠습니다....재림조하면서 사토코가 진짜 좋았던!
다만 환생을 하다보니 시대에 따른 캐릭터들 매치가 잘 안되는경우도 종종있더라구요..... 

그리고 구원의 반 BGM은 진짜 좋았던것 같습니다. 메인화면에서 나오는 그 BGM을 들을때마다 과거에 플레이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묘한 기분이였습니다.



올클리어까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네요.... 
5월5일에 발매해서 바로 플레이 했는데 분량도 많긴 많지만 모바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왠지 집에서는 잘 안하게 되고 이동할때마다 틈틈히 했는데 2개월하고 반정도가 걸렸습니다.

모바일게임 치고는 분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CG수도 왠만한 풀프라이스 미연시도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덕분에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이동하는 시간이 지루하지가 않았네요.

근데 막상 클리어하니 이젠 이동하면서 플레이할 미연시가 또 없는.......추후에 나올작품이나 기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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