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27. 20:21



에스쿠드에서 올해 7월달에 발매한 리로드시리즈의 최종편...이라고 생각했던 리로드 제3장 ~ 크로센의 마왕과 최후의 마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3부작이다보니 분량은 길지 않아서 중간에 세이브데이터가 날라가고 튕겨서 재설치까지는 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전에 시작해서 하루만에 클리어 했습니다만.... 
완결은 커녕 완벽한 to be continued......

먼저 플레이하기전에 들었던 만큼 나쁘진 않았는데 미묘했네요....
마치 일식을 주문했는데 양식 풀코스가 나오는데 메인요리는 준비안됬다고 조금 많이 기달려달라는 느낌.....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다! 가 아니라 대놓고 후속작이 나옵니다! 라는 느낌으로 끝내버렸네요....



일단 먼저 가장 놀란(?)것은 1~2부는 에스쿠드의 느낌 그대로 별 생각없이 하는 뽕빨탈의RPG였는데 
3부는 초반부터 암울해지고 떡밥이 난무하고 시리어스 해지고 마무리까지 결국....
3부와서 제작사가 변한줄 알았습니다. 너무 급작스러운 노선변경이....

스토리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오늘..이 아니라 어제 하루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할정도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일단 재액의 마녀편은 제대로 끝내고 후속작으로 가기위한 발판이나 떡밥도 제대로 마련했고 반전도 주면서 흥미를 끌긴했는데 미완결이라는게 참.... 
차기작인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어떤형식으로 나올지도 몰라서 좀 답답하긴 하네요.랄까 이렇게 대놓고 후속작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겠죠....?

그리고 재액의 마녀편 히로인들 왜이리 불쌍한지....
진짜 1~2부와는 다른느낌이고 역대 에스쿠드작품들과도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서 히로인들 보며서 진짜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이렇게 끝내서...
후속작에서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다만 올클리어하고 타이틀화면에서 TV눌렀을때 나오는 대화를 보면 왠지 차기작도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는...


아카토킷처럼 슈팅(?)+탈의이긴한데 회차매리트가 거의 없는편이라 2회차는 아마도 안할듯 합니다.
이번달에 아카토킷2가 나오다보니 워밍업 겸으로 한거고 선택지도 없고 단일루트다보니 1회차로 CG는 전부 모을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맵 이동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다시 하기 싫네요... 전투파트만 있으면 괜찮은데 맵이동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듯합니다...

차기작은 이렇게 분할식으로 낼지 한번에 낼지는 모르겠는데....
분할로 나면 역시 한번에 몰아서 해야겠습니다... 이번에도 3부를 하니 1~2부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나는 참사가....


P.S 성우 코멘트들으면서 작성했는데 성우분들 코멘트 웃기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