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2. 24. 15:26


SAGA PLANETS에서 2월달에 발매한 金色ラブリッチェ-GoldenTime-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2017년 12월에 나온 금빛 러브리체의 팬디스크격인 작품으로 본편이 2017년을 대표하는 미연시중 하나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평가도 좋았고 저 역시 
재미있고 감명깊게 해서 발매한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쉬지않고 달려서 올클리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본편에서 공략불가캐릭터였던 아야카와 미나가 공략대상이 되어서 더욱더 기대가 된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아야카는 캐릭터성이 너무 좋아서 인기가 좋았던 히로인이라 가장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했습니다.

아야카루트는 초중반까지는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러브리체의 주인공처럼 저도 흑발성애자이기도 하고 츤데레+과거떡밥등등이 있기도 했고 루트에 진입해서도 여러가지 귀여움 모습들과 개그, 그리고 마니악한 
H씬들까지는 좋았는데 결말이 너무 허무했던.....

기승전까지는 제대로 있는 결이 없는 느낌이였습니다.
딱 엔딩스텝롤 올라가는데 이게 끝이야.....??? 하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성은 본편부터 인기최상위권을 달릴정도로 좋았고 이번 팬디스크에서도 여러가지 매력이랑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줘서 진짜 좋았는데 마지막을 너무 허무하게 끝내버려서 너무나 아쉬웠네요...
심지어 어팬드스토리마저......... 

반대로 이번에 같이 히로인으로 승격된 미나의 경우는 아야카만큼 큰 임펙트는 없었지만 반대로 기승전결을 깔끔하게 끝내서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미나쪽이 개인적으로 더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은발로리빈유메이드독설여동생속성의 왕녀님! 너무 좋았네요.
미나루트는 딱 본편에서의 트루엔딩을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처럼 적당히 개그도 있고 재미있는 캐러게느낌이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아야카 -> 미나순으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둘 다 클리어하고 나니 미나루트는 깔끔하게 끝내서 왜 아야카루트는 저렇게 애매하게 끝냈는지 하고 더 아쉬움이 남았던.....


야아카+미나와 본편의 히로인들의 어팬드스토리도 있긴 한데 야아카루트가 생각보다 길었다면 이 어팬드스토리는 생각보다 짧았네요.....

짧긴 했지만 그래도 본편의 히로인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본편에서는 트루엔딩 다음으로 아카네루트가 가장 좋아서 이번에도 짧게나마 아카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야카는 혼자가 어팬드엔딩이 2개가 존재하긴 하는데................
스토리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진짜 재미있긴했습니다 ㅋㅋㅋㅋ 
몬가 이번 골든 타임에서는 아야카쪽을 자꾸 개그캐릭터로 만들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그리고 금빛 러브릿체 본편을 2017년을 대표하는 작품을 1개로 만들어준 트루엔딩
이번에도 역시 실비와 리아의 중심으로 한 트루엔딩이 존재했습니다.

본편 트루엔딩의 핵심주제인 가장 빛나는 순간인 '인생의 골든 타임' 
이번에도 역시 같은 골든 타임을 주제로 했지만 해석하는 방향이 본편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간 점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골든 타임'이 아니라 할지라도 소중한 사람과 같이있는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트루엔딩에 대한 네타가 들어가는 네타글이여서 흰색글씨 처리를 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보이긴 하나 핵심네타가 존재하니 플레이중이신 분들는 그냥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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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아루트는 도중에 완전히 본편과는 다른 이야기로 가서 IF의 이야기로 시작되서 리아가 생존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본편은 리아가 투병생황을 하다가 결국은 죽는걸로 끝나서 현실적이였지만 
본편에서 과학기술급이 세계 최고로 묘사되는 소르티레쥬의 의사들도 아이만 살면 기적이라고 했는데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 리아를 너무 멀쩡한 상태로 살린 점은 아쉬웠네요.

눈이 불편해진것말고는 해외공연도 하는 수준의 체력을 회복했으니.... 
key의 작품도 아니고 너무나 기적이라는 것에 의지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본편보다는 감동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뇌의 종양에 대한 언급도 그 이후에는 없어서 결국은 어떤 상태인지도 제대로 묘사 안된 점도 아쉬웠던...
개인적으로 이런 해피엔딩보다는 본편의 애달픈 새드엔딩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 어팬드와 트루엔딩까지보고 엑스트라를 눌러서 나오는 실비의 말처럼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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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도 괜찮았고 도중도중 감명깊은 
장면도 있는등 이번에도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편을 재미있게 하신 분이라면 이번 팬디스크인 골든 타임도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라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결국 발매전 카운트영상에서 나오던 치에카떡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