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9. 4. 20:35



이번 2월 AXL신작인 코이타테2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 좋아하는 AXL특유의 과장개그와 성우때문에 평작이상 수작미만이라는 평인데....... 
이게 상당히 전작의 추억보정+타에코님보정이 들어간 편이여서 다른분들은 평작, 혹은 그 이하가 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타에코님은 아름다우십니다!

일단 스토리측면에서 보면 떡밥회수나 반전같은건 재미있고 깔끔했습니다.
노조미와 리리루트에서 대부분의 떡밥이 풀리고 나머지 짜잘한 떡밥들은 다른 히로인들루트에서 풀리고...
초반이나 중간중간에 나왔던 궁금증 같은건 진짜 회수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전역시 괜찮았습니다. 특히 노조미루트 같은경우는 주인공인 타에코의 과거도 나와줘서 더 재미있게 했네요.

또한 코이타테1의 히로인들중에서 목소리는 나오지만 CG는 없는 어떤 분이랑 CG는 있지만 목소리가 안나오는 어떤분이 나와주고 클라이막스에 나오는 코이타테1의 OP곡은 코이타테1의 추억을 살려줘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스템도 위와  차트시스템때문에 공략이 필요 없을정도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이리저리 왔다갔다할수있고 여러모로 편리해진..


하지만..... 그 나머지가 문제입니다....
캐릭터도 그렇게 끌리는 캐릭터도 없고 스토리도 그저 그렇고.... 그리고 CG나 스탠딩CG도 전작과 비교해서
그다지 나아지긴 커녕 몇몇CG는 더 퇴화한 느낌까지들 저도입니다... 전혀 발전한게 눈에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장! 타에코님의 미모와 색기가 물 오르는 건 좋았지만....
아이기스의 기술력이 너어어어어어무 발전한 나머지 진짜 주인공이 대놓고 공개하지 않는 이상 여장이 걸릴수가 없을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여장이 걸렸을때의 몇몇 히로인들의 반응은 너무 김빠지는 반응이였구요. 여장물의 재미를 못살린 점도 아쉬웠습니다.

진짜 코이타테1의 추억 + 타에코님이 아니였다면 평작 혹은 평작이하 정도였을수도....
그래도 최근 미연시에 그다지 손이 안갔는데 이 작품은 쉬지않고 재미있게 한 작품입니다.


공통루트는 무난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AXL의 과장개그도 나와주고 타에코님의 여러모습도 나와주고.....
그냥 무난히 할만한 수준이였습니다.

개별시나리오의 재미는 리리>노조미>기타등등 이였고 리리 루트가 진짜 좋았습니다.

성우도 가장 좋아하는 성우분이 연기해줘서 좋았고 공통루트와는 다르게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리리의 갭모에와 타에코와의 커플링...등등 상당히 맘에 들었던 루트였네요.
리리루트는 진짜 재미있게 했습니다....

근데 다만....어떤 CG에서...진짜 진지한 파트였는데.....진짜 누구의 머리속에서 나온지는 몰라도 어떻게 저런생각을 
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진지한 장면과 진지한BGM이 깔리는데 그런 CG를 넣어서... 뿜었습니다...

다른 히로인들 루트는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평작 혹은 평작에서 약간 모자라는 정도....?
그나마 노조미루트에서는 타에코가 노조미의 앞머리를 들어올려줄때 코이타테1이랑 오버랩되는 장면하고 떡밥회수같은 전개가
매끄럽게 진행되서 좋았네요.

그리고 마나..... 첫 공개된CG만 봐서는 여왕님인줄 알았는데 단순한 바보......... 어찌보면 기대를 가장 배신한
히로인이였습니다.... 이런 CG를 공개해놓고는 막상 열어보니 왠 바보 아가씨만 덩그러니....


전반적으로는 만족...까지는 아니였지만 할만한 작품이였습니다.
최근에 계속 미연시를 찔끔찔끔 건들이다 말다만 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쉬지않고 시간날때마다 계속했네요.
코이타테1을 재미있게 하신 분이시라면 해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H씬때.....히로인보다.....타에코님표정 더 색기가 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