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윈드밀에서 발매한 Hyper→Highspeed→Genius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작품자체는 옛날에 1번 클리어를 하긴 했는데 뭔가 스토리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재미있었다는 느낌과 OP음악만 기억에 존재하고 후속작(?) 같은 HHG여신의 종언은 안해봐서 복습도 할겸 잡은 작품인데 진짜 플레이하는데 마치 처음 플레이하는 것 처럼 스토리나 반전이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신작하는 듯한 신선한 기분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확실히 재미있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긴 했습니다.
3개의 학원에 각 학원별로 3명의 히로인들, 그리고 메인히로인인 히카리까지 총 10명의 히로인이라 잘못 하면 어수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비교적 초반에 각 학원별로 루트가 분기되어서 하나의 학원에 들어가면 다른 학원 이야기는 거의 안나오지만 반대로 트루엔딩격인 히카리루트에 가면 반대로 모든 학원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이야기 방식을 취해서 딱히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10명의 히로인도 전부 제각각 개성이 있고 속성이 달르게 겹치는 포지션없이 캐릭터들을 잘뽑아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 자체가 능력자배틀물 요소도 가지고 있고 특히 미나즈키 학원 같은 경우는 다른 학원보다 스토리가 무겁게 나아갈 수도 있었는데 각 학원별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히로인들이 있어서 가벼운 느낌의 작품이 된 점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10명의 히로인들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점은 무지 좋았네요.
요세 많은 미연시들이 캐릭터는 엄청 잘 뽑아두고서는 비공략으로 만들어서 피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이 작품은 캐릭터10명 전부 다 잘 뽑아주고 전부 공략 할 수 있게 해준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만 각 학원별로 나눠진 스토리에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긴 했습니다. 딱히 최악! 이라는 느낌이 아니지만 미묘했던 학원이 있었네요.
먼저 스이나가 성녀후보로 존재하고 유메코하고 우타코가 보좌로 존재하는 사츠키학원의 경우는 좋게 말하면 정통 학원물이였고 나쁘게 말하면 임펙트가 너무 없어서 심심했네요...
나름 능력자물인데 관련 이야기도 크게 없고 너무 무난무난하게 흘러간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큐우시로우는 스이나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였네요. 스이나처럼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스타일을 좋아하긴 해서...
반대로 히메노를 필두로하고 쿄우카하고 파티가 포진해 있는 미나즈키학원의 경우에는 너무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생각하네요...
다른 학원들이 병정놀이를 하고 있다고 하면 애들은 무슨 혼자 전쟁놀이 하는 듯한 느낌이.........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인 히메노가 있어서 그냥 좋았습니다! 흑발+로리+빈유라니!!! 진짜 최고의 조합이였습니다! 히메노님!!!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쿠라가 성녀후보로 있는 성 쥴라이학원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아이리스쨩도 있고 메이드인 카에데도 있으며 스토리자체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그 중간을 가장 잘 취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기프트(능력)을 제외하고 보면 순수하게 성녀라는 직위가 가장 잘 어울리는 히로인은 사쿠라라고 생각드네요.
그리고 아이리스쨩....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행복살벌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이리스덕분에 성 쥴라이 학원 이야기를 엄청 웃으면서 봤네요.
등장하는 캐릭터에서는 만이 없었지만 스토리쪽에서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뭔가 중요한 부분에서 전개가 너무 급전개라는 느낌이 한두번이 아니라 자주 든 점이 아쉬웠네요....
게다가 각 학원별 이야기이면 모를까 트루엔딩에서는 마지막전개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모든 히로인이 공략되는 것의 단점이 히로인 1명1명의 스토리가 짧았다는 점도 아쉬웠네요.
서브 히로인인 성녀보좌들은 이해가 가긴 하지만 핵심인 성녀후보 3인방과 메인 히로인인 히카리루트마저도 크게 분량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이 이 작품의 단점중 1개라고 생각합니다.
좀 만 더 개연성이 있게 스토리를 천천히 진행 시켰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인 트루엔딩인 히카리엔딩은 전개는 좋았습니다.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능력자배틀의 요소도 나와주고 성녀후보들 루트에서 나왔던 떡밥들 그리고 제목의 의미와 주인공의 능력의 진정한 비밀도 나오고 해서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마지막인 에필로그는 좀 미묘했네요....
처음 타이틀화면에서 가만히 있으면 나오는 소리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인데 결국은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엔딩이라....
이런 엔딩도 종종 봐서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확실하게 끝을 내주는 엔딩이 더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히카리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은발에 적안에 여동생 속성까지!!!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모습도 너무나 귀여웠고 본인루트에서의 약해진 모습도 좋았습니다. 역시 메인 히로인이라는 자리를 차지할만한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써는 좀 더 빈유였으면 했던......
HHG 여신의 종언을 하기전에 워밍업격으로 한 작품이였는데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게임 자체가 엄청 큰 반전이라던지 임펙트가 있는 작품이 아니라 또 몇년 지나면 까먹을 것 같긴 하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리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이능력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뭐 구작이라 많은 분들이 해보셧겠지만 아직 해보시지 않은 분들께서 딱히 할만한 미연시가 없을때 할만한 무난하게 재미있는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이젠 HHG 여신의 종언을 해야되는데 뭔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ㅋㅋㅋ
메피스트와 히카리가 따로 있고 렌게츠는 가면만 썻지 아무리 봐도 히카리(메피스토)인데 능력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능력인 고속사고에다가 주인공은 기억상실....
게다가 히로인1명은 오리지널의 성녀후보 3명의 능력을 전부 가지고 있고 하즈키학원이 배경이면 본 작품의 이후의 이야기같은건데 니시쿠죠선생님이 뭔가 동급생으로 설정되있고 여러모로 혼파망이네요 ㅋㅋㅋㅋㅋ
HHG 여신의 종언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감상 > ういんどみる' 카테고리의 다른 글
HHG 女神の終焉 [HHG 여신의 종언] (0) | 2020.05.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