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8. 19. 21:47

 2025년도 절반이 훌쩍 넘어가버렸네요.

 올 여름은 유난히 덥기도 더웠고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도 이상해서 유난히도 힘든 여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사축 생활을 하고 있고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올 상반기는 뭔가 미연시를 다른 연도보다 많이 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년 꾸준히 하는 연례행사처럼 올 해도 상반기에 발매하고 제가 플레이한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을 선정하였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플레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올 상반기는 유난히도 가뭄이였다고 생각하네요....

3위. ハッピーウィークエンド

(해피 위크엔드)

 

 

대학생활――

그것은 공부나 운동, 사랑에 아르바이트 등 맘대로 자신의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그런 모라토리엄 기간에 있는 주인공 야마부키 미나토 또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마시고 놀고 배우고 고민하고 사랑도 했지만 하루하루를 적당히 보내는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3학년의 봄

약간 의식을 바꾸면 몇 개의 만남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보살펴준 하급생의 여자아이』

『미팅에서 만나 누나』

『아르바이트의 단골 손님』

그리고...... 『어중간한 관계가 되어 버린 옛 친구』

큰 결심을 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기로 마음먹은 주인공이 향하는 곳은――?

 

 2025년도의 상반기 결산의 포문을 연 작품은 바로 최근에 발매된 HOOKSOFT의 '해피 위크엔드'입니다.

 먼저 이 작품은 미연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원물이 아니라 대학생+사회인으로 조합으로 항상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는 유지해주는 후크의 작품임과 동시에 히로인 중 한 명이 전 여친 현 동거인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포지션이라 궁금해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근래의 다른 후크 작품처럼 무난한 럽코 순애물이긴한데 히로인들의 보면 볼 수록 마음에 들어서 딱히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만에 학원물이 아닌 성인들의 연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조금 신선하게 다가와서 좀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시작은 대학생인 주인공이 몇 년간 사귀면서 동거까지 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대학교에는 신입생 후배가 들어오고 미팅이나 바에서 만난 연상의 누님들과 만나면서 그동안 별 생각없던 '연애'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졸업을 준비를 하면서 본인의 장래도 고민까지 겹치면서 평범했던 대학 생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것이 이 작품의 시작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도 무난한 럽코라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성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후크 작품들이 나키게처럼 스토리가 월등하게 좋은것은 아니고 무난한 럽코인지라 각 히로인들의 본인들의 매력을 얼마나 보여주냐에 따라서 게임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여친이자 현 동거인

 약삭빠르고 미인 후배

 색기 넘치는 누님

 미팅에서 만난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누나

 이렇게 매력있는 히로인들과 함께 스펙타클 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일상 속에서 히로인과의 연애에 집중하면서 그 사이에서 보여주는 달달한 모습이 넘넘 좋아서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만족했던 미연시였습ㄴ디ㅏ.

 오랫만에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러브 코메디 그리고 학원물이 아닌 대학생+사회인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 더더욱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작도 후크다운 무난한 럽코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 그리고 매력있는 히로인들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취향에 맞는 히로인들의 이야기라면 딱히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서 추천드립니다!

2위. 恋愛、はじめまして

(연애, 처음 뵙겠습니다)

\

이대로 아무일 없이 학생 생활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의미도 없이 교실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멍하니 수업을 들은채 만체하며

방과후에는 재빨리 집에 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며 누구와고도 이야기 하는 일 없이 하루를 마친다

뭔가 일어나라~! 라고 하늘에 빌어보기도 하지만 나의 청춘은 벌써 끝나 버린거다.

「나는 반짝 해피 천사쨩! 세상에 행복이 흘러넘치게 하고 싶어!」

그런 나의 곁으로 엄청나게 수상한 천사가 벚꽃의 꽃깊과 함께 춤추듯이 내려왔다.

「정말로 네가 천사라면 나를 행복하게 해줘」

「뭐야 그거 프로포즈? 아무리 나라도 스스로 행복하게 되려고 하지 않는 인간은 구할 수 없어」

「행복하다는 건...... 뭘까」

「그런 역시 사랑아냐?」

「사랑, 인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누군가에게 좋아해져 본 적도 없다.

그런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면.

지금부터라도 분명 해피한 청춘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 이 천사쨩이 축복 해주마, 네가 주인공이 되는 그 날 까지」

이것은 아무래도 내가 "주인공"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 ──── 인 것 같다.

 

 

 3위인 '해피 위크엔디'의 뒤를 이은 작품을 2025년 2월달에 발매한 ASa Project의 '연애, 처음 뵙겠습니다' 입니다.

 일단 TOP 3인지라 2위 3위 순위를 나누긴 했지만 2,3위 간의 큰 차이는 없어서 마지막까지 순위 결정에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연상보다는 연하가 취향인지라 아사 신작을 2위로 선정을 했습니다.

 

 우선 작품의 시작은 하루하루를 평범한 학생으로 보내던 주인공이 어느날 길가에 떨어진 해피 반짝 천사인 천사쨩을 만나서 청춘을 되찾는 이야기로 시놉시스자체는 그냥 무난하지만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고 보기좋게 먹혀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없는 천사이지만 뭔가 청춘에 울분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청춘 몬스터인 천사쨩

 모델겸 클래스의 아이돌인 유카리는 마이페이스에 4차원 적인 면모도 있는 방심할 수 없는 클래스메이트

 선배인 주제에 가장 작고 허세만 부리는 공주님 같지 않은 공주님인 히메노

 사람인지 강아지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본능에 살고 있는 유일한 후배인 코마루

 각자의 이벤트에서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스토리도 텐션 조절을 잘하면서 적당히 재미있던 작품이였고 무엇보다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풀 프라이스 청춘 러브 코메디라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아사 신작하면 약빤 표정과 미친듯한 개그 텐션이 트레이드 마크이긴 했는데 이번작도 개그가 있긴 했지만 전작들에 비해서 자제(?)를 한 느낌이라 아사다운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사의 특색이 죽어서 재미없는 작품이였나? 는 아니고 생각보다 괜찮게 플레이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야 원래 잘 만드는 브랜드였지만 이번에는 너무 개그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준수했고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적이 없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덕분에 근래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평소의 아사답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메인4명과 서브2명 그리고 비공략 캐릭터까지 전부 귀여워서 지루한지 몰랐고 스토리 구성도 나쁘지 않아서 오랫만에 팬디스크를 기다리는 미연시여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1위. ジュエリー・ナイツ・アルカディア

‐The ends of the world‐

(쥬얼리 나이츠 아르카디아 -The ends of the world-)

전 대륙을 위협한 <이시쿠이>로 부터 1년 ──

최종 학년으로 집한한 「클래스 페가수스」는 서방 데탈 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해

그 나라로부터 세계를 뒤흔드는 소식이 전해진다.

토르마린 거대 광맥 『심층 [라뷰린토스]』의 발견 ──

희소하다고 여겨졌던 기존의 광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고

지하 깊이 새로운 전기석의 동굴이 잠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채굴자들이 세계 각 국으로부터 델타로 모이게 된디ㅏ.

제 2차 토르마린 러쉬의 시작이였다.

「이 광맥 그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유지』야」

그들은 세상을 떠난 은사의 남은 빛에 이끌려

미굴과 같이 뒤얽힌 『심층』의 안쪽으로 나아간다.

「모여라, 다투어라, 무리들이여── 승자에게는 뇌신의 영예를 내리노라」

과연 가장 깊숙한 곳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올 상반기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바로 요세 제 안에서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배추 소프트의 '쥬얼리 나이츠 아르카디아 -The ends of the world-' 입니다.

 이번 작품은 본편의 '쥬얼리 하츠 아카데미아' 의 팬디스크로 본편를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기도 했고 무엇보다 원화가가 가장 좋아하는 원화가 중 한 명이 시라타마인지라 상당히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역시 기대했던 대로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시작은 스토리 소개와 같이 이시쿠이라는 이벤트 이후로 수학여행을 떠난 델타 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전작과 같이 메인 스토리는 단일 루트 하나로 진행되며 연애파트는 별도로 각 히로인마다 메모리얼이 존재 등 오롯이 메인 스토리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구조여서 이번에도 상당한 몰입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네요.

 메인 스토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부터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인 이게 반전 요소였어? 라는 임펙트 있는 전개는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뇌신 레셰프의 부활로 인하여 세계가 다시 한 번 위험에 처하고 역사의 뒷 편에서 세계를 구한 주인공 파티가 사건 해결을 위해 움직이면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던전으로 들어가서 다시 모험을 시작하고 그 모험 도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결국은 다시 세계를 구하는 등의 전형적인 왕도 모험물의 구조에다가 캐릭터성과 반전요소라는 조미료가 첨가되니 제법 볼만한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본편의 마지막에서 가장 큰 역활을 한 아리안나의 이야기.

 본편 이후의 스펙이라면 한 줄 만에 스토리를 끝낼 수 있어서 밸런스 패치를 어떻게 할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아리안나과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아리안나의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좋아서 분량으 적었지만 본편 만큼 좋았던 것이 아리안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외에 본편에서 비공략이였다가 이번에 공략으로 승격된 마스터와 카라를 필두로 신규로 추가된 프리릿코 여사등 여전히 캐릭터성과 일러는 천상계라 이번에도 플레이 내내 눈이 즐거웠네요.

 그리고 본편의 캐릭터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머리 스타일과 사복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고 기술 쓸 때의 연출도 완전히 바꾸는 등 여러모로 팬디스크를 위한 느낌이 들은 점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 

 그리고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팬디스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엔딩 이후 스텝롤에서 히로인들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이였는데 이 장면이 진짜 좋았네요.

 히로인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는지를 CG 1장과 짧은 단평으로 보여주는데 엔딩곡과 어울러져서 가장 가슴에 울렸던 장면이였습니다.

 본편을 재미있게 한 분이라면 이번 팬디스크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므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본편을 안하신분들은 본편도 하고 이 작품까지 하는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올해도 어김없이 금년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 중에서 TOP 3을 선정했는데 진짜 엄청 고민한것 같습니다. 안좋은 의미로요....

 매년 빌메하는 작품수가 적어진다. 좋은 작품이 없다.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할만한 작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작품수 자체가 많이 없어서 더더욱 고민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년과 비교하면 1위도 순위에 들어갈까 말까한 수준일 정도로 였네요

거기에 개인적으로 플레이한 작품수가 더 적어서 더더욱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반기에는 유난히 구작들 위주로 플레이를 한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쥬얼리 하츠는 FD로서는 나쁘지 않았고 후크나 아사 신작도 무난한 러브 코메디물로서는 못 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완전 무소득 정도는 아니였네요.

 그나마 올 하반기에는 비블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서 유즈의 밴드물, 얼굴없는 달 리메이크 등 기대작들이 몰려있으니 하반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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