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5. 19:29


미노리의 구작인 ef - the first tale 와 ef - the latter tal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인 ef - a tale of memorise로 먼저 접했고 그당시에 연출하고 OP곡이 인상깊에 남아서 계속 하려고 하려고 하다가 이제야 클리어 했네요.

사실 애니판은 치히로부분이 하도 인상이 깊어서 그쪽파트와 유우코의 대한 이미지만 남아있었고 게임을 시작하기전에도 치히로관련 스토리만 기대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애니판과는 다른 전개로 끝냈지만 애니판보다는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애니판에서 마지막에 수첩을 찟어 버리는 연출과 렌지가 달려가는 연출도 괜찮았지만 게임판에서 역에서 치히로가 렌지가 완성한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그 부분이 진짜 좋았습니다. 

기억과 기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와 구성을 거의 흠잡을때 없이 그렸고 마지막에서는 마음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인것 같아서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최신작인 토리노라인에서도 기억과 기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ef가 훨씬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 전개였습니다.



ef는 옴니버스처럼 여러챕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치히로 > 유우코 > 미즈키 > 케이 > 미야코 의 순서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치히로의 위에서 말했다싶이 관련주제나 전개를 가지고 진짜 잘 풀어갔다는 생각이고 들고 유우코는 진짜 안타깝더라구요....

입양된곳에서 성적학대를 당하다가 간신히 유우를 만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아이까지 가지고 행복해 질려고 했는데 미즈키를 구할려다가 교통사고로 죽어버릴떄 참.....
진짜 플레이하면서 꼭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이렇게 죽어버려서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if 세계관인 천사의 일요일에서는 사고를 안당한 세계가 있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인....

미즈키는 진짜 막판에 이케맨포스가..... 바다에서 바이올린케이스 바다에 던지고 쿠제도 같이 던져버릴때 진짜 멋있었습니다...
본격 미즈키의 쿠제공략기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머리푼 미즈키는 이쁜.... 



전체적으로 수작급의 작품이였습니다. 미노리작품은 많이 안해봤지만 이 회사 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다만 퍼스트 테일이 좀 지루하고 여성등장인물은 풀보이스인데 각 챕터의 주인공들은 풀보이스가 아닌점은 아쉬웠지만 진짜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치히로와 렌지의 이야기는 미즈키파트에서도 종종 언급이 되서 무지 좋았는데 쿠제의 이야기는 시한부인생인데 그 후의 이야기가 안나온게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OST도 좋고 BGM도 진짜 최상급이라서 수작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와 재회하는 것은, 또 다시 비극을 맞이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그전보다도 더 잔혹하게 끝날수도 있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은 좋은 날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일보다 좀 더 좋은 날일지도 모른다.
해피엔드를 믿어 보자.

그러니까 이 역에서부터 시작하자.
언젠가 그 해질녘,
 연말에 눈내리던 옥상보다 아름다운 장소에 가자.
반드시 갈 수 있다.
저 먼곳으로.

너를 좋아하기 떄문에.



진짜 이 부분이 ef 전체에서 가장 좋았고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이였습니다.
이 장면 1개만으로도 ef를 플레이한 가치가 있을정도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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