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9. 19:07



미노리의 12월의 이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여서 종종 눈이 내리는데 미연시하는 저는 습한 일본의 여름이니 몬가 부러웠던......

스피파라 이후의 미노리작품은 소레요리노 -> 토리노라인 -> 12월의 이브순으로 했는데...
12이월의 이브는 좋은 의미로 무난한 작품이였네요. 특별한 큰 임펙트는 없지만 다른 게임처럼 맘에 안드는 점은 없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대부분 안즈루트가 별로라고 하던데 실망하긴 했는데 지뢰까진 아니였네요. 그리고 선택지가 없이 바로 미즈카루트를 들어가서 응? 했는데 그 이유는 플레이를 하면서 알게된....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친딸이 친아버지는 덥쳐버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하면서 했는데
결국은 근친 그 이상을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 들어버린...... 진실(?)을 알게되고 순간 멍했습니다....

스토리는 자체 무난했습니다.
재미없던건 아니였는데 그전까지 했던 미노리작품들이 하도 임펙트가 커서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느껴진것 같네요... 소재도 다른 미연시에 많이 다른 주제라 엔딩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고 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장르는 해피보다는 새드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내심 새드엔딩을 바랬는데 해피엔딩이여서 몬가 좀 섭섭했습니다.



미즈카의 경우는 가슴도 가장크고 누님포지션이라 로리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첫인상은 가장 별로였는데 의외로 스토리는 제가 좋아하는 전개로 흘러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이밍이 없이 너무 빠르게 메인스토리만 지나간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중간 이챠이챠나 갈등의 시간을 좀 더 늘렀으면 좀 더 좋았을듯하고 생각이 드는 루트였던....

동생인 안즈루트는 그냥 뭘 말하고 싶은지는 이해가 되지만 방식이 영 아니였네요....
미즈카가 기승전결을 짧게 압축한거라면 안즈는 기결로 끝나버린..... 
심각한 고민을하고 내린 중요결정을 엔터 몇번누르니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전개가 나오긴 했지만..... 
주제는 제법 괜찮았고 안즈라는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지뢰까지는 아니였던.....

그리고 진히로인인 유키는 진히로인답게 엔딩도 따로 있고 스토리도 가장 괜찮았네요. 처음에는 타임패러독스를 어찌 해결할까 
궁금했는데 그것도 나름 잘 해결했고 중간중간 구멍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엔딩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새드엔딩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몬가 아쉬웠던......
그리고 근친이 나온다고 해서 그쪽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크게 다루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근친을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이로써 스피파라이후 미노리에서 발매한 작품은 나츠페르와 죄와빛만 남았네요... 원래는 로리물 1개 두고 죄와빛을 할려고 했는데 어제또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고 왠일로 빈유히로인이 나오고 무녀복성애자인데 무녀복까지 나와서 바로 달려봐야겠습니다

미노리 특유의 그 얼굴크기만한 큰 2개의 거대한 가슴도 하다보니 적응이 되긴 되는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만...
아직까지 h씬은 적응이 도저히 안됩니다...... 케로베로스..... 얼굴이 3개....

아 그리고 린이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슬펐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