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28. 20:15



미노리의 구작인 여름하늘의 페르세우스, 줄여서 나츠페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노리작품은 ef나 에덴만 할줄 알았는데 이 1년사이에 어찌저찌하다보니 스피피라 이후의 모든 미노리작품으 하게 되었네요......

일단 이 작품은 미노리라는 브랜드가 스피파라이후 작품노선을 바꾸기 시작한 작품이고 저번에 본 렌의 이 CG가 도대체 어떤 장면에서 나온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디만 좋게 말하면 무난했고 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해온 미노리작품의 하위호환 이였네요...


초반에는 남의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어느정도 치유가 가능한 남매인 주인공과 렌이 시골마을로 거의 도망치다싶이 이사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인데 대부분 루트가 너무 뻔하고 급전개여서 아쉬웠네요. 

주인공의 가진 능력이라는 소재, 특히 아야메루트에서는 그 소재를 진짜 잘 설정한것 같은데 그걸 해결해가는 과정이 너무 별로이고 급전개였습니다.... 진짜 소재는 마음에 들었는데 전개는 너무 안좋아서 진짜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얀데레모드의 렌의 하드캐리때분에 후반은 그럭저럭할만 했던...

스이의 경우에도 시골마을의 가진 인구감소문제인데 역시 틀에 밖힌 전개에서 크게 벗어난점이 없어서 뭐라 코멘트할것도 없었고

렌루트는 능력을 이용당하면서 의지할꺼는 친오빠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심이 태어나고 독점을 할려는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후의 전개가 진짜 근친물의 뻔하디 뻔한 클리셰로 흘러가서 그냥 너무 무난했네요..... 
반전도 모던 아무것도 없었던....

그리고 3명루트를 본 후에 공략이 가능한 토우카도 별 내용은 없고 시한부이긴한데 주인공능력때문에 어짜피 해피엔딩이겠지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어서 재미있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인인데 짧고 임펙트도 얼마 없어서 아쉬웠네요.


가장 중요한 소재인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병을 치유하는 능력역시 제대로 묘사가 안되고 마지막 토우카루트에서도
진짜 데우스엑스마키나급의 전개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

그나마 히로인들중에서 친여동생+브라콘+얀데레기질을 가진 렌이 있어서 렌보는 맛에 했습니다...
렌같은 여동생있으면 좋을듯 하네요....

지금까지한 미노리작품중에서 가장 재미없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렌이 귀여웠고 얀데레모드를 볼 수 있어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안든게 그나마 위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