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25. 19:55


이노센트 그레이의 전연령 백합인 플라워즈시리즈 중 가을편인 FLOWERS -Le volume sur automn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15일이 딱 겨울편 발매일이라 아껴두었다가 이제야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타이밍 좋게 올클리어 했습니다.

가을편은 처음봤을떄부터 마음에 들었던 학생회콤비인 유즈리하랑 네리네가 메인으로 나온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최고였습니다....

봄편하고 여름편, 특히 여름편은 백합물이라는 느낌보다는 성장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가을편부터는 회장님의 시점으로 시작해서 초반부터 백합분위기를 진하게 풍겨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봄편을 떠오르게 하는 삼각관계도 나오고 쌍둥이자매인 이치고와 링고의 관계도 묘사된점이 좋았습니다.
스토리전개도 진짜 취향대로 흘러가줘서 플레이하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던....

그리고 일러는 여전히 최상급이였습니다. 일러들 볼떄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네요..
특히 타이틀화면이... 여름편도 그랬는데 겨울편도 타이틀화면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 작품은 작중 내내 유명한 동화책인 '오즈의 마법사'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작중내용이랑 동화책내용이랑 잘 어울리고 주제나 마지막이 잘 매치되서 이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동화책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기도하고 허수아비나 겁쟁이사자에게 등장인물들을 대입시키거나 감정을 대신표현하는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사용됬는데 마지막까지 진짜 잘 연결시킨것 같아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트루엔딩의 마지막 에필로그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그 트루엔딩보고 또 올만에 백합뽕을 제대로 맞은것 같네요
지금 머리속에서는 백합밖에 안들어 있는.... 백합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트루엔딩 말고도 쌍둥이엔딩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쌍둥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무난하게 끝을 내버렸네요. 쌍둥이이야기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짧아서 이 점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2개엔딩외에도 다른엔딩들이 있긴한데 사실상 거의 배드엔딩급인.....



이젠 플라워즈 시리즈도 겨울편만 남았고 이번 가을편에서도스오우와 마유리의 이야기도 조금씩 떡밥이 풀리기도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는데 겨울편에는 부디 이 두 명이 행복해져서 아름다운 백합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봄편을 끝내고 스오우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봄편이 그렇게 끝나버려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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